반짝이는 메이크업 ‘해변의 여인’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고있다. 올 여름 휴가지에서 멋지고 쿨한 시간을 보내려면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도록 하거나 지워진 화장을 쉽게 고치는 요령 등을 알아두면 좋다. 휴가지에서의 피부관리 요령과 화장법을 알아본다. 땀이나 물에 지워지지 않는 화장법 ▲트윈케이크로 가벼운 화장을=땀이나 피지로 인해 쉽게 지워지고 흐트러지기 때문에 크림 파운데이션이나 스킨커버를 사용한 두꺼운 화장은 가급적 피해야한다. 되도록 트윈케이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때에는 가능한 스펀지를 사용하도록 한다. 스펀지를 시원한 얼음물에 담갔다가 꼭 짜서 사용하면 산뜻한 느낌으로 밀착력있게 바를 수 있다. 볼 부위부터 시작해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볍게 펴 바른다. 눈·입가, 콧망울은 화장이 지워지기 쉬우므로 세심하게 발라준다. 트윈케이크를 선택할 때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고 미백효과가 있으며 물에 잘 지워지지 않는 워터 프루프 타입을 선택하면 좋다. ▲눈썹 화장은 두껍지 않게=눈썹이 두꺼우면 더워 보이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그리지 않아야 한다. 눈썹 라인을 그린 후 트윈케이크로 다시 한번 눈썹의 유분기를 제거한 후 갈색 아이섀도를 덧발라주면 눈썹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아이섀도는 시원한 색상으로 선택한다. 시원해 보이는 블루, 그린, 화이트 계열의 색상을 이용해 꼬리 부분에 살짝 포인트를 주면 눈매가 한결 부드럽고 시원스럽게 보인다. 아이라인은 번지지 않고 쉽게 수정할 수 있는 워터프루프 타입의 액상 아이라이너로 발라준다. 아이라이너는 아이섀도를 바른 후 칠해줘야 땀이나 물에 덜 지워지는 효과를 발휘한다. ▲입술은 수분 함유량이 많은 립스틱으로=워터프루프 기능의 립라이너로 입술윤곽을 그린 후 번지지 않게 파우더를 바른 다음 수분 함유량이 많은 립스틱을 반드시 립 블러시를 이용해 발라준다. 유분기가 느껴질땐 티슈로 가볍게 누른 후 다시 한번 립스틱을 발라주면 색상이오래 지속된다. 지워진 화장 쉽게 고치는 ‘수정메이크업’ 메이크업을 수정할 때는 유분기를 제거하고 화장이 들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티슈, 기름종이, 트윈케이크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필수 아이템. 수정메이크업을 하기전에 반드시 얼굴에 남아있는 유분을 닦아내야 화장이 잘 먹고 얇게 펴 발라진다. 그 다음 워터스프레를 이용하면 진정효과와 시원한 마사지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화장이 깨끗하게 마무리된다. 눈·입술 수정을 위해 면봉과 화장솜, 파우더를 준비하면 좋다. 화장이 번지거나 땀이 난곳을 기름종이로 눌러 유분기를 제거해 준다. 스펀지에 트윈케이크를 묻혀 두드리듯 얼굴에 얇게 펴 바른다. 다음으로 워터스프레이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아이섀도가 번진 부분은 면봉을 이용해 살살 펴 주면서 지우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이섀도는 브러시를 이용해 뭉치지 않게 포인트만 주는 것이 좋다.

올여름 패션경향

패션 리더들에게 여름은 멋진 스타일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올 여름엔 어떤 패션 트랜드가 유행할까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올 여름 패션계의 화두는 ‘에스닉’과 ‘프린트’다. 인도 및 아프리카 등지에서 영감을 얻은 이국적인 느낌의 패턴과 프린트로 스커트, 셔츠에서 액세서리까지 토탈 룩을 연출해 보는 것은 어떨까.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여성스러워진 올 여름의 여성복 유행스타일을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에게 들어본다. 화려하고 여성스럽게…이국적인 그녀 ▲예비숙녀(Pre-Lady) 스타일 캐주얼한 감성을 가미해 부드러운 볼륨감이 강조된 자연스러운 실루엣에 크롭트 재킷이나 볼레로 카디건 등의 아이템으로 한층 멋스러움을 더한다. 스커트는 허리가 강조된 넓고 풍성한 느낌의 풀 스커트가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소재나 실루엣 면에서 볼륨감을 살릴 수 있는 소재를 선택하여 풍성한 느낌을 부각시켰고, 여기에 플라워 프린트나 이국적인 에스닉 프린트를 가미하고 밑단 부분에 레이스나 반짝이, 비즈 등으로 처리해 여성스러우면서 이국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이국적인 느낌의 여인 스타일 아프리카나 인도, 모로코를 중심으로 한 토속적인 터치가 많이 나타날 전망이다. 플라워 프린트를 원 포인트로 활용하거나 나무 소재의 액세서리, 가죽 벨트 등의 디테일을 활용해 모던하면서도 세련된 이국적인 스타일을 완성하고 있다. 단순화된 모티브, 강렬한 느낌의 투톤 컬러와 패턴이 브라운 색상을 중심으로 아프리카를 연상케 하는 부족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키포인트는 이런 이국적인 스타일에 도시적인 고급스러움을 더해 믹스 매치해 입는 것이다. ▲남성적인 요소가 가미된 스타일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스커트와 함께 보이시한 느낌이 나는 팬츠가 동시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팬츠는 프린트나 디테일적인 요소보다는 실루엣이나 소재가 강조된 것을 중심으로 한층 더 젊게 표현된 것이 포인트. 아이템으로는 귀엽고 발랄한 크롭트 팬츠와 클래식한 느낌의 와이드 팬츠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스타일의 완성은 액세서리로 이번 시즌 머리에서 발끝까지 최고의 멋쟁이가 되고 싶다면 마무리는 액서세리로 연출해 보자. 슈즈도 의상과 마찬가지로 에스닉한 룩으로 밑창과 굽이 붙은 웨지힐(wedge heel)과, 반대로 굽이 거의 없으면서 앞코가 둥근 발레리나 슈즈(플랫슈즈)가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스팽글이 들어간 스카프, 상반신이 다 가려질 정도의 실용적인 대형 가방, 컬러풀하면서 다소 촌스러워 보이는 선글라스 등이 히트를 예감하고 있다. /이정은기자 pomegrana@kgib.co.kr

올 여름 메이크업은…

벌써 한여름을 느끼게하는 더위다. 올 여름도 멋진 메이크업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표현해보고 싶어하는 여성들이 많다. 미(美)의 전령사인 화장품 업계가 제안하는 올 여름 메이크업 경향은 끼를 발산하기에 적합한 ‘자유분방함’이 기조이다. 색상은 여느 해 여름처럼 ‘블루’가 기본이지만 블루에 얽매여있지 않고 좀더 자유롭고 화사한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오렌지’와 ‘골드’, ‘화이트’가 곁들어진다. 반짝거리고 번들거리지 않으면 왠지 촌스럽게 느껴질 전망이다. 자신만의 개성을 느낄 수 있는 강렬하고 창의적인 포인트가 올 여름 세련된 미인의 메이크업 조건이라는 게 화장품 업체들의 설명이다. 태평양의 히든 카드는 ‘펄’이다. 얼굴에 비친 반짝거림이 지나친가 싶어서 지웠다가 다시 바르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올 여름 유행을 따라갈 수 없다. 얼굴에 그치지 않고 온 몸을 바르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바디 룩’에 나서도록 유혹한다. 이 회사가 내건 테마는 ‘스타일리쉬 큐빅’. 라네즈 브랜드 모델인 전지현의 메이크업 광고물을 보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 몸이 큐빅처럼 반짝거린다. 아이섀도, 립스틱은 기본이며 눈밑 부분, 이마와 코 부위를 잇는 T존 부위 등 온 몸이 펄로 ‘포장’돼 있다. LG생활건강은 ‘골드’, ‘블루’, ‘화이트’에 비중을 뒀다. 특히 ‘골드’. ‘아프리칸 에스닉’이라는 테마를 내걸어 아프리카 소수 민족의 얼굴에 바른 치장을 연상하는 강렬한 표현을 주문한다.

멋/올봄 색조화장

겨우내 웅크렸던 마음을 펴고 얼굴에 봄의 신선함을 담고 싶은 요즘. 올봄 메이크업의 테마는 자연스럽게 빛나는 얼굴, 화장을 한듯 안한듯 햇빛에 반짝이는 피부 표현이 올봄 메이크업의 포인트다. 화장품업체마다 봄 메이크업 패턴을 잇따라 제안하고 있다. 봄이면 색조 화장품의 주색상으로 꼽히는 핑크 외에도 밝고 활기찬 느낌을 주는 진주 같은 광택의 은은한 오렌지 핑크 눈매, 선명한 핑크의 입술과 진주광택의 고급스러운 피부로 표현된 오렌지색이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태평양 ‘라네즈’의 봄 메이크업은 코럴 핑크에서 퍼플 핑크까지 다양한 핑크를 혼합해 표현하는 ‘핑크 익스프레션’을 내세우고 있다. 라네즈가 제안하는 6가지 패턴 가운데 첫째는 진주처럼 은은한 오렌지 핑크 눈매에 선명한 핑크 입술과 진주 광택의 고급스런 피부로 표현되는 ‘스타일 & 러블리 핑크룩’이다. 둘째는 활력이 넘치며 자연스러운 ‘에너제틱 룩’으로 퍼플핑크의 눈매와 오렌지 핑크의 반짝이는 입술로 연출된다. 셋째는 어려 보이며 유쾌함이 느껴지는 ‘프레시 룩’으로 선명한 핑크 눈매에 투명하게 표현된 입술까지 핑크로 상큼하게 얼굴 가득 물들이는 것이 특징이다. 넷째는 ‘트렌디 룩’으로 은은한 핑크빛이 나는 밝은 회색 눈매, 그리고 핫핑크의 강렬한 입술이 도도한 매력을 발산한다. 다섯째는 스모키 핑크의 ‘시크 룩’으로 회색빛 눈매에, 라이트핑크 글로스로 입술을 연출해 눈매와 조화를 맞추면 한껏 매력을 더할 수 있다. 여섯째는 지적인 느낌의 ‘인텔리전트 룩’으로 퍼플핑크빛 눈매, 베이지 핑크의 입술로 지적이며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완성할 수 있다. 엘지생활건강의 ‘오휘’가 제안하는 올 봄 메이크업은 ‘랩소디 인 러브’라는 주제 아래 핑크, 바이올렛, 오렌지 등 화사하고 생동감 있는 색상이 경쾌하게 어울려 봄날에 설레는 여성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 오휘 브랜드 매니저는 “2005년 봄에는 지속되는 경제 불황과 실업 등에 힘을 불어 넣어줄 수 있는 밝은 기대와 소망을 반영하듯 그 어느 때보다 밝고 화사한 색상이 많이 등장한다”고 말했다. 여성스러운 의상과 메이크업 스타일을 말하는 ‘로맨틱 페미닌 룩’에 어울리는 핑크와 오렌지의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눈매와 펄감이 풍부한 반짝이는 입술의 메이크업이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

겨울패션

여성스럽게…좀 더 어리게…보다 세련되게…모피의 변신 경제가 불황일수록 화려한 옷이 유행으로 자리 잡아간다는 것은 이미 패션계의 불문율이 됐다. 이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패션계에는 미니스커트가 기본으로, 겨울을 앞두고는 모피 열풍이 거세다. 베스띠벨리 박성희 디자인 실장의 도움을 받아 모피 패션에 대해 알아 보았다. 최근 해외 디자이너들 뿐아니라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들도 예년에 비해 다양한 모피 의류를 선보이고 있다. 재킷과 점퍼 스타일의 블루종에서 목부분이나 소매를 모피로 장식한 의류, 모피 머플러 같은 소품에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 것. 박 실장은 “특히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스크랩(scrap) 스타일은 새로운 유행을 예감하게 하며 동시에 가격을 낮추는 데에도 한 몫하고 있다”며 “고가로 인식되던 모피가 젊은 감각과 결합해 폭 넓은 시장을 형성하는 경향”이라고 설명했다. 복고풍 & 빈티지 ▲보다 여성스럽게= 디자인은 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복고풍에 빈티지적인 느낌이 강하다. 짧은 길이에 밑단과 소매가 살짝 퍼지는 A라인의 모피 재킷이 대표적인 빈티지. 또 7부 소매와 넓은 칼라가 달린 모피 재킷과 넓은 모피 칼라가 달린 울, 트위드 소재의 코트로도 복고풍의 빈티지적 성향을 표현한다. 스타일 연출에서는 모피 머플러 위에 브로치를 달거나, 어깨를 감싸는 모피 케이프 (cape·천이나 모피로 만든 소매가 없는 외투의 총칭. 보통 어깨를 살짝 덮는 스타일)의 앞여밈을 리본으로 장식해 복고적인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절묘하게 나타낸다. 화려한 색 & 라인 강조 ▲한층 젊어진 모피=요즘 등장한 모피의 특징이라면 단연, 젊어졌다는 것이다. 중장년층 여성을 소비층으로 하던 모피 시장에 젊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 브랜드가 바람을 잡았으며 ‘베스띠벨리’나 ‘씨’ 같은, 20대 여성이 타깃이던 브랜드도 가세했다. 보통 짧아진 재킷이나 점퍼식 블루종에 핑크·그린·보라 등 다양한 색상을 선보이고 있으며 캐주얼한 이미지가 주를 이루고 있다. 모피 재킷이나 하프 코트는 허리에 벨트 또는 끈 장식을 매어 허리선을 강조해 준다. 또 모피 블루종의 소매 끝부분과 밑단은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것이 많다. 이렇게 하면 팔목 부분과 허리가 가늘어 보여 전체적으로 날씬해보이는 장점이 있다. 색상은 검정, 밤색 같은 기본 색상을 비롯해 바이올렛, 퍼플, 와인, 핑크, 그린 등 화려하면서도 매혹적인 컬러가 부각되며 호피 같은 범 무늬 패턴도 눈에 띈다. 종합적으로 본다면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스크랩과 모피 블루종의 소매 끝부분인 소맷단과 밑단을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패치(patch), 니트·트위드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에 모피를 부분적으로 장식한 트리밍 (trimming) 스타일이 각광받고 있다. 이번 시즌 모피의 또 다른 활약은 옷 뿐만 아니라 모자와 머플러, 장갑, 가방, 신발 등에 이르는 액세서리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티셔츠 & 청바지와 매치 ▲모피를 좀 더 세련되게=모피 재킷이나 블루종은 플레어나 타이트 스커트와 입어 우아한 여성미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특히 모피 재킷이나 블루종을 가장 멋지게 보이는 방법은 청바지와 함께 입는 것이다. 예를 들어 여성스러운 장식이 들어간 티셔츠나 만화 캐릭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그 위에 모피 재킷이나 블루종을 입으면 더욱 세련된다. 또 모피 칼라가 달린 니트 카디건이나 트위드 소재의 재킷에 무릎선 길이의 타이트 스커트를 입으면 멋진 숙녀의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이밖에 모피 케이프는 원피스나 블라우스와 스커트 같은 여성스러운 옷차림 위에 입으면 우아한 매력이 더욱 강조되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심플한 팬츠와 빈티지 풍의 블라우스 위에 입으면 더욱 세련된 연출이 가능하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비·눈 걱정 ‘훨훨’… MP3 들으며…설원위 질주해볼까! 겨울만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장들이 서서히 개장을 시작하면서 스키족과 스노보드족들도 서서히 눈 위를 달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아웃도어 스포츠웨어의 경향이 디자인에서 기능으로 그 중심을 옮기고 있는 올해, 스노보드·스키복 역시 기능성이 강화되고 디자인이 기능을 따라간 옷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추위·땀에 강한 소재 사용 ▲소재에 차별화 시도= 스노보드·스키복에 추위와 땀에 강한 소재를 사용해 좀더 쾌적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웨어 브랜드 EXR는 각종 세균과 곰팡이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땀냄새 등 악취 제거에 효과적인 은나노 소재를 이용한 제품을 출시했다. 탈취 기능이 좋은 이 제품은 자주 빨기 어려운 스노보드복의 단점을 보완했다. 에어밴티지(Airvantage)는 옷에 관이 달려 있어 관에 공기를 주입하면 옷이 부풀어 오르면서 따뜻한 재킷으로 변신하고 체온이 올라가면 다시 공기를 뺄 수 있는 독특하고 편리한 소재이다. 입는 사람이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옷을 조절할 수 있어 좋다. 비나 눈 등 습기를 막아주고 땀을 빨리 밖으로 배출하는 고어텍스도 인기있는 소재. 필라(FILA)는 올 겨울 고어텍스와 에어밴티지 소재를 사용한 스노보드·스키복을 내놓았다. 오락·안전기능 추가 ▲다양한 기능으로 승부= 가제트 형사가 입는 옷처럼 다채로운 기능을 모두 담은 스노보드·스키복도 눈에 띈다. EXR는 MP3·MD 플레이어와 시즌권을 넣을 수 있는 방수주머니와 나침반, 고글닦이 등 필수품을 부착한 스노보드복을 출시했다. 또 탈·부착이 가능한 무릎보호대와 엉덩이보호대 등 장치를 달아 더욱 안전하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머니도 사선으로 달아 사용하기 편리하게 디자인했고 커다란 주머니도 여러군데 있어 따로 가방을 메지 않아도 필요한 용품을 넣을 수 있도록 했다. 온도계, 손전등 등 위급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까지 더한 옷도 나왔다. 실용·세련미 겸비 ▲주황·초록색으로 경쾌하게=스노보드복은 캐주얼웨어로 적절해 일상복으로도 많이 입는다. 튀는 색상보다는 무난한 색상의 스노보드·스키복을 선택해 스키장과 일상생활에서 두루 입으면 일거양득. 검은색이나 흰색, 회색 등 기본 색상을 바탕으로 하고 파란색, 붉은색, 노란색 등 눈에 띄는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면 경쾌해 보인다. 주황색과 초록색은 세련됨을 강조할 수 있는 색상. 스노보드·스키복이 여러 벌 있다면 반짝이를 뿌려놓은 듯한 금색이나 은색의 옷을 선택해보는 것도 좋다. 힙합 느낌을 강조해 낙서한 듯한 글씨나 그림을 사용한 디자인의 스노보드복은 개성을 표현하기에 적절하다. 스키복의 경우 문장(紋章)을 사용한 무늬는 고급스럽고 멋스러운 느낌을 준다. ■스키장 피부관리… 스키장에 가기 전 피부 관리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 눈 위에서 반사된 자외선의 양이 평소의 2배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한국화장품이 겨울철을 맞아 소개한 스키타기 전후 피부관리법에 따르면 얼굴에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도 이마, 콧등, 광대뼈 부분은 한번 덧발라주고 피부막이 얇은 눈가와 입술까지 꼼꼼히 챙겨야 한다. 색조 화장을 하는 사람이라면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도 자외선 차단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골라 여러겹 보호막을 치는 것도 효과적이다. 스키를 타고 언덕을 내려오는 쾌감 뒤에는 그 만큼 찬바람에 시달리는 피부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자. 수분 크림 등으로 피부의 습도를 유지해주고 눈가에는 아이크림을 평소보다 듬뿍 바르도록 한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피부가 화끈거릴 때는 미지근한 물로 세수를 하고 스킨이나 화장수를 충분히 발라 진정시켜준다.

가을 패션/레이디라이크&로맨틱 머스큘린&로맨틱빈티지

‘로맨틱’한 그녀... 올 가을 여성복의 테마는 ‘레이디(Lady)’·복고풍의 여성스럽고 우아한 패션 스타일이 유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로인해 해외 및 국내 패션 브랜드들은 이미 ‘레이디’를 주요 테마로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기품있는 요조숙녀를 표현한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박성희 실장은 “이번 시즌 패션계는 1950년대 감성의 복고적인 무드 속에서 여성스럽고 우아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레이디’로 대표되는 스타일은 엘리건트한 레이디라이크(Lady-like), 로맨틱 머스큘린(Romantic Masculine), 그리고 로맨틱빈티지(Romantic Vintage)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디라이크(Lady-like)스타일=고급스럽고 우아한 클래식 감각을 표현하며 화려한 장식이 특징이다. 1940~1950년대 뉴 룩의 영향으로 허리를 강조한 로맨틱 A라인과 1920년대의 H라인을 주축으로 스커트의 경우 무릎선 길이의 플레어와 규칙적인 주름이 있는 플리츠, 그리고 매우 홀쭉한 형태의 펜슬(Pencil) 등이 유행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로맨틱한 A라인 스커트에서는 페미닌한 무드의 플레어와 플리츠 스커트가 주목받고 있다. 플리츠 스커트는 아코디언 같은 규칙적인 주름이 있는 스커트로서 클래식하면서 우아함을 함께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 무릎까지 내려와 여성스런 매력을 더욱 강조해 준다. 여기에 니트 카디건이나 볼레로 스타일의 짧은 카디건을 매치한다면 금상첨화. 또 바디라인을 잘 살려주는 펜슬 스커트는 차분하고 단정하면서도 섹시한 이미지까지 더해 한층 더 매력적이다. ▲로맨틱 머스큘린(Romantic Masculine)=남성적인 스타일에 여성스러운 로맨틱한 요소들을 가미했다. 예를들면 체크 패턴에 길이가 짧고 허리가 강조된 재킷과 팬츠로 이루어진 정장을 입고 이너웨어는 페미닌한 꽃무늬 셔츠나 블라우스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들 수 있다. 30~40년대의 엄격한 매니시모드(Mannish Mode)와 50~60년대 페미닌 모드(Feminine Mode)에서 영향받은 로맨틱머스큘린은 여성스러운 페미닌 모드가 잘 드러난다. ▲로맨틱 빈티지(Romantic Vintage)=할머니 옷장에서 찾아낸 듯한 빈티지에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직접 뜨개하고 만든 듯한 수공예적 디테일을 통해 옛스러움과 로맨틱함이 절묘하게 믹스돼 있다. 워싱 처리돼 빛바랜 듯한 청바지에 복고풍의 옛스런 이미지의 꽃무늬 재킷은 전형적인 로맨틱빈티지 스타일. 여기에 셔링이나 비즈 같은 로맨틱한 디테일이 들어간 이너웨어를 매치시키면 더욱 좋다. /박노훈기자 nhpark@kgib.co.kr

헤어디자이너가 말하는 올여름 헤어스타일

자연스런 웨이브로 시원한 ‘도발’ 장마후 10년 만에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올여름, 어떤 헤어스타일로 ‘멋’과 ‘시원함’, 이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헤어디자이너들은 “올여름 헤어트렌드는 가볍고 시원해 보여 노출이 많은 옷에도 잘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웨이브”라며 “웨이브에 맞춰 헤어컬러도 자연스러운 갈색이 단연 우세”라고 말했다. 웨이브 스타일은 휴가지, 파티장, 사무실 등 장소에 따라 변신이 가능해 지루하지 않다. 또 관리가 편해 휴가지에서 머리가 물에 젖어도 빠르게 원상태로 돌아올수 있고 무더운 여름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을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웨이브 스타일의 장점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웨이브 스타일을 찾아 보자. ▲중간 길이로 중성적 이미지를=대체로 모든 얼굴형에 잘 어울리는 중간 길이의 웨이브 스타일은 가볍고 경쾌해 보인다.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염색하면 경쾌함이 더 산다. 길이도 자로 잰 듯 맞추기 보다 부피감이나 무게감으로 균형을 맞추면 자유분방해 보인다. 어깨선 정도의 웨이브에 앞머리나 옆머리를 내면 소년같은 중성적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화려한 색깔의 옷이나 목선과 어깨선이 드러난 옷이 잘 어울린다. 머리를 감고 먼저 수건으로 말린 후 무스를 머리카락 중간에서 끝쪽으로 살짝 바르고 자연스럽게 말리다가 왁스로 마무리하면 된다. ▲굵은 컬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머리카락에 층을 내고 풍성한 느낌을 주는 굵은 컬을 넣은 웨이브 스타일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준다. 해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헤어컬러는 카키색이 적당하다. 머리를 틀어올리거나 묶을 수도 있어 단조로워 보이지 않는다. 미니스커트나 롱스커트에 모두 잘 어울리고 원피스에도 잘어울린다. 눈이나 입술을 강조하는 포인트 메이크업을 하면 긴 웨이브 스타일을 더 매력적으로 연출할 수 있다. 관리법은 수건으로 말리고 중간부터 끝쪽으로 무스를 바른 뒤 자연스럽게 말리다가 머리를 뭉치듯 만져주면서 무스를 한번 더 발라주면 된다. ▲짧게 잘라 복고풍으로=이목구비가 뚜렷하고 턱선이 예쁜 얼굴에 잘 맞는 짧은 웨이브 스타일은 차분한 느낌을 준다. 이 스타일은 귀밑선 정도의 길이에 컬보다는 동그랗게 안쪽으로 말아넣어 매끈함을 강조한 스타일이다. 헤어컬러는 어두운 갈색으로 연출하고 화장은 정반대로 투명하게 하면 이 스타일을 더 멋지게 연출할 수 있다. 복고풍의 옷이 잘 어울리고 클럽이나 바 같은 장소와도 잘 어울린다. 쿠션 브러쉬로 머릿결 방향을 따라 빗으면서 말리고 에센스나 왁스로 마무리하면서 손질하면 된다.

여름보석 크리스털로 멋내기

귀고리·패션시계·크리스털 타투 등 인기 노출의 계절 여름, 화사한 외출을 도와주는 아이템 ‘크리스털’. 강렬한 태양 아래 더욱 빛을 발하는 크리스털은 여름을 위한 보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여름, 크리스털로 화려하게 변신해보는 건 어떨까. 주얼리 브랜드 미니골드는 올여름 크리스털 제품으로 귀고리를 선보였다. 나비, 꽃, 하트 모양에 푸른색, 분홍색의 파스텔톤 크리스털을 단 다양한 스타일의 크리스털 귀고리는 노출이 많은 옷이나 캐주얼한 옷에 모두 잘 어울린다. 미니골드가 내놓은 시계라인 ‘루비나안카’의 패션시계도 적절한 아이템이다. ‘루비나안카’ 패션시계는 분홍빛의 크리스털 아크릴과 큐빅 장식에 분홍색 가죽끈을 매치시켜 화려한 느낌을 준다. 여름철 파티나 모임에 갈 때 착용하면 세련되고 밝게보일 수 있다. 크리스털 전문 브랜드인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 타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인기다. 배꼽티나 밑위 길이가 짧은 청바지를 입을 때는 크리스털 벨리 주얼리로 배꼽을 장식해 더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해변가에서도 비키니를 입고 팔이나 어깨 부분을 크리스털 타투로 장식하면 시원하면서도 개성있어 보인다. 크리스털 타투는 한번 붙이면 일 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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