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크고… 화려하게… 오버할수록 멋진 그대

■ 올 여름 선글라스 트렌드 따라잡기 점점 강해져만 가는 자외선에 건조한 눈은 하루종일 피로하다. 당신의 눈을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고 더불어 멋스러운 스타일도 챙기고 싶다면, 선글라스에 주목하자. 올 여름은 작년부터 유행한 복고 스타일의 얼굴을 거의 덮는 오버형 선글라스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CJ몰(www.CJmall.com) 명품 담당 홍영선 MD는 이번 시즌 선글라스를 보다 크게, 보다 색깔있게, 보다 화려하게 제안한다. ◇보다 크게, ‘오버사이즈’(Oversize) 오버사이즈는 작년부터 사랑받아온 트렌드로 렌즈가 커서 얼굴의 반을 덮을 정도인 제품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파파라치 컷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스타일로,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을 때도 자연스럽게 연출할 수 있는데다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도 노릴 수 있다. 다만 무게가 무거운 선글라스를 싫어한다면 피해야 할 아이템이기도 하다. 특히 ‘구찌 2936S’(25만원 대)는 호피 무늬 느낌으로 들어간 브라운 마블 컬러가 세련된 스타일로 측면에 큐빅 장식이 된 구찌 로고가 포인트가 된다. 복고풍의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으면서 렌즈의 양 끝이 살짝 올라가 둥근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더욱 색깔있게, ‘컬러풀’(Colorful) 올해 S/S 시즌에는 패션 전반에 걸쳐 전체적으로 밝고 화려한 컬러가 유행하면서 선글라스도 다양한 컬러로 출시됐다. 어두운 블랙이나 브라운 컬러의 선글라스만 가지고 있다면 톡톡 튀는 컬러의 선글라스에도 도전해 볼 만하다. 레드, 핑크, 퍼플, 그린 등 튀는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느낌을 주면서도 의상에 포인트가 되는 화이트 컬러 프레임을 선택하면 무난하다. 이번 시즌 ‘디올 ESCRIME’(25만원 대)은 깨끗한 화이트 테에 브라운 그라데이션 렌즈로 얼굴에 착 감기는 듯한 피팅감을 내세웠다. 프레임이 크면서도 곡선을 살려 디자인 돼 있으며, 디올 로고가 박힌 큼직한 금장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화려한 ‘크리스탈’ 장식 선글라스의 템플(다리)부분이 쥬얼리 같은 느낌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모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펜디의 ‘FS497RK’는 50만원 대의 고가로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이다. 전통적인 블랙 선글라스지만 양 옆으로 큼직한 펜디 로고를 크리스탈로 장식해 어디서나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구찌의 ‘GG3039’(25만원대)는 ‘화려한 선글라스는 지나치게 노블해 중장년 여성들만이 선호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모던한 스터드 디테일로 채워 오히려 20대에게 각광받는 아이템을 선보인다. ◇꾸준한 인기, ‘보잉(Boeing)’ 스타일 이미 트렌드라고 하기에는 확고한 스타일이 돼 버릴 정도로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받는 스타일. 캐주얼한 옷차림에도 잘 어울리고, 가벼운 메탈 프레임이 많아 착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올해는 플라스틱 프레임이나 장식이 추가된 변형된 보잉 스타일도 많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졌다. 펜디의 ‘FS411’(19만원대)은 꾸준히 사랑받는 모델로, 할리우드 스타 린제이 로한 등이 착용해 더욱 인기가 높아졌다. 펜디 특유의 B자 버클이 있어 평범한 보잉 선글라스보다 여성스럽다. /사진제공=CJ몰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일류 포토그래퍼 레보비츠 렌즈 밖 레보비츠의 모든 것

존 레논의 갑작스러운 죽음, 당시 ‘롤링스톤’지는 실 한 오라기 걸치지 않은 존 레논이 오노 요코를 꼭 껴안고 있는 사진 위에 어떤 글이나 설명도 싣지 않은 표지 이미지로 ‘평화’와 ‘사랑’을 외치던 그를 추모했다. 또한 임신 말기의 드미 무어가 배가 잔뜩 부른 상태의 누드로 표지에 등장한 ‘베니티 페어’는 발매금지 처분을 받아 화제가 되며 여성성과 모성, 아름다움에 대한 세계적 논의를 일으켰다. 그리고 2008년, 구 소련 대통령 고르바쵸프를 자본주의사회의 대명사인 ‘명품 백’의 모델로 변신시킨 광고 이미지는 그 어떤 영화배우나 연예인을 모델로 한 광고보다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현대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은 우리에게 하나의 ‘장면’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그 센세이셔널한 장면의 뒤에는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있었다. ‘롤링스톤’에서 시작해 ‘베니티 페어’, ‘보그’지와 함께 일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유명인사들과 작업해온 그녀. 사진을 찍히는 모델로부터 그 자신도 알고 있지 못했던 모습까지 이끌어내고 마는 치밀한 사진작가로서의 명성 뒤에는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그녀 자신의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 시대 최고의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모든 것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애니 레보비츠: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에는 그녀가 만들어낸 잊을 수 없이 강렬한 사진들 뿐 아니라 그 뒤로 숨겨진 비하인드 스토리, 그리고 사진의 모델이었던 수많은 셀러브리티들이 직접 참여한 인터뷰로 풍성하다. 믹 재거, 오노 요코, 힐러리 클린턴,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미하일 바르시니코프 등 각계각층의 유명인사들, 그리고 그녀의 가족들과 동료들의 인터뷰는 관객으로 하여금 하이 패션과 미디어의 첨단에 선 일류 포토그래퍼이자, 인간적인 면모의 한 사람, 애니 레보비츠의 초상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내달 11일 개봉(스폰지하우스 중앙, 압구정, 광화문). /권소영기자 ksy@kgib.co.kr

피지 분비 많아… 하루 2~3번 세안 필수

보통 남성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수분이 적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약 5배 정도 많고 피지선의 활동도 활발하다. 그렇기 때문에 관리를 소홀하게 하고 방치한다면 피부 노화 속도는 여성에 비해 급속도로 빨라지게 된다. 남성의 피부는 피지가 자주 분비되기 때문에 피부질환이 여성에 비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세안을 자주 하는 것이 중요한데 하루 2∼3번 정도는 세안을 해주고 외출을 하고 돌아온 경우에는 반드시 세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보통 자신이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지성피부라도 수분이 부족해서 당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신이 지성피부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종종 지성피부를 가진 사람이 건성피부용 화장품을 사용하는데 건성피부용 화장품은 유분이 많기 때문에 지성피부에 사용하면 기름을 더하는 경우가 되어 피부트러블이 순식간에 일어날 수가 있다. 화장품 사용 전에는 자신의 피부상태에 대해 자세히 파악해야 한다.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방치하지 말고 수시로 땀을 닦아주는 것이 현명하다. 왜냐하면 땀에는 각종 노폐물이 많아서 방치하면 모공 속으로 스며들어 각종 오염물과 엉겨 모공을 막게 되고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쉽게 되어 여드름과 같은 피부질환이 쉽게 일어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태양에서 나오는 강력한 자외선에 대해서도 대비책을 세워두는 것이 좋다. 남성의 피부도 여성의 피부와 다를 것 없이 자외선에는 속수무책이다. 자외선은 피부세포를 파괴하고 각종 피부질환의 원인이므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줘야 한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꽃남’ 지름길은… ‘뽀얀 피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몰고온 ‘꽃남’ 열풍과 함께 그루밍족이 늘고 있다. 그루밍족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최근 남성들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꽃미남이 되기 위해서는 순정만화에 나오는 듯한 큰 눈과 갸름한 턱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본이 되는 것이 뽀얀 아기피부다. 뽀얀 피부의 제1의 적이 바로 여드름. 여성들처럼 화장으로 가릴수도 없는 남성들에게 여드름은 얼굴을 떨구게하는 골칫거리다. 정우현 수원 하늘토한의원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열을 주된 여드름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며 “치료를 받아도 자꾸자꾸 재발하는 여드름은 폐장, 비장, 위장 등 오장육부의 기능실조가 주원인이다”고 말했다. ◇‘꽃남’의 지름길 뽀얀 피부, 여드름이 왠 말? 한방에서는 여드름의 원인을 피부에만 국한하여 생각하지 않는다. 인체는 유기체이며 내부의 오장육부와 피부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인체내부의 오장육부에 이상이 생길 경우 그 반응은 즉각적으로 피부에 나타나게 되고 여드름 또한 예외가 아니다. 여드름은 상부에 열이 몰려 나타나며 대부분의 여드름 환자가 손발이 차거나,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등 내부의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독소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고, 계속 인체에 남아서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는 오장육부의 균형을 맞춰주며 내부에 쌓인 독소를 배출시키기 위해 한약 요법과 수화침 요법이 병행되야 한다. 수화침 요법은 천침(天針)을 통해 여드름의 진정을 촉진하고 상부의 열을 아래로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또 인침(人針)은 직접적인 피부자극을 통해 피부의 순환기능을 개선하여 손상된 피부조직을 회복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여드름 흉터는 ‘꽃남’의 적 여드름도 문제지만 정말 끝까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푹 꺼진 함몰흉터다. 여드름 자체는 아무리 심하더라도 손으로 짜거나 염증이 진피층까지 침투하지 않으면 여드름치료 후에 피부가 원상회복이 가능하지만 여드름흉터는 평생 동안 마음의 상처를 남긴다. 이같은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최근에는 피부용 레이저를 이용한 치료도 많이 쓰이고 있는데, 레이저는 흉터를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최소화 시키고 완화시켜 준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일 파장으로 수회 조사를 할 경우 어쩔 수 없는 화상자국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한방에서는 부작용이 거의 없는 차침과 구궁침 요법을 사용한다. 여드름 자국과 흉터 치료의 핵심이 되는 차침은 주로 MTS라 불리는데 도르레 모양의 침으로 이미 수천 년 전부터 피부 질환에 이용돼 온 침이다. 수직적인 자극을 통해 진피층을 재생시키는 일반 레이저 치료와는 차별되게 수직적인 자극과 차침이 굴러갈 때 생기는 수평적인 자극이 합쳐져 진피층의 재생을 극대화시키게 되며 흉터의 정도와 여드름 자국의 색소 정도를 판단해 그에 맞는 약물을 침투시켜 더욱 빠른 속도의 재생력과 피부 미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구궁침 시술은 흉터가 깊어 차침으로 효과를 얻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자극을 가하여 보다 빠르고 효과적으로 흉터를 치유할 수 있다. /자료제공=수원 하늘토 한의원 (031)222-7544 /윤철원기자 ycw@kgib.co.kr

4050 중년여성들이여 당당함·우아함을 입어라

최근 안방극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패션경향이 있다면, 바로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 2009버전의 히로인 ‘최명길&전인화’표 4050 스타일이다. 파릇한 20대의 쫙 빠진 S라인은 아니어도, 우아하고 기품있으며 단아한 매력을 풍기는 이들의 4050세대 패션은 드라마의 인기를 넘어서 중년 여성들의 또 하나의 로망이 되고 있다. ◇전인화 표 ‘엘레강스’ 제일모직의 중년세대 전문 브랜드 ‘르베이지’(LEBEIGE)는 4050 세대 봄철 스타일링으로 수십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는 화이트 셔츠와 재킷, 베이직한 팬츠를 활용한 클래식한 스타일링과 심플한 드레스로 포인트를 가미한 룩을 제안한다. 신소영 르베이지 디자인 실장은 “클래식한 아이템을 활용해 TPO(Time(시간), Place(장소), Occasion(상황·경우))에 맞게 적절하게 스타일링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디길이의 스커트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지만, 스팽글로 장식된 스커트는 다소 부담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에는 심플한 블라우스나 화이트 셔츠와 함께 매치하면 너무 튀지않으면서도 독특한 옷차림이 완성된다. 이렇듯 클래식을 기반으로 소재나 디테일을 조금씩 가미해 보다 젊은 옷입기가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일명 ‘전인화’표 패션으로 여성스럽고 부드러우며 배우라는 극중 이미지와 맞게 화려한 패턴과 과감한 컬러선택이 관건인 스타일이다. 그러나 화려함만을 강조하면 자칫 부담스럽거나 너무 튈 수 있으므로 심플한 팬츠와 재킷에 블라우스나 탑 등을 포인트로 칼라매치한다면 한층 발랄하고 생기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최명길 표 ‘럭셔리’ 적당한 살집은 가려주고 우아한 기품은 살릴 수 있는 봄 철 멋내기 아이템으로는 ‘원피스’를 들 수 있다. 일명 ‘최명길’표 컨셉의 의상으로 이지적이며 차가운 그의 이미지를 대변해 광택감이 느껴지는 새틴 소재와 흐르는 듯한 자연스러운 실루엣으로 고급스러움을 갖추고, 목선 부분에 비딩(비즈 등 악세사리)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절제된 화려함을 보여준다. 또한 허리 부분에 비대칭 절개선을 넣어 품위 있고 트렌디한 중년 세대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템. 블랙 재킷이나 트렌치 코트와 매치하면, 어느 장소와 시간에도 어울린다. 특히 결혼식이나 가족 모임, 또는 특별한 자리가 많은 5월에 가장 어울리는 차림새를 연출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제공 제일모직 르베이지(LEBEIGE)> /권소영기자 ksy@kgib.co.kr 빨강·노랑 아줌마 패션은 이제 그만 베이지 톤으로 여유롭고 고급스럽게 일명 아줌마 패션이라 불리던 ‘마담복’. 화려한 비즈에 쫙 붙는 허리바지, 빨갛고 노란 색상의 블라우스는 촌스럽다고 치부해버리기에는 아까운 아이템이다. 이젠 합쳐 입지 말고 따로 따로 포인트를 줘 다양하게 소화해 보자. 중년 여성이 색상과 패턴을 세련되게 소화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이상의 색깔과 패턴을 함께 코디하지 않는 것이다. 대신 같은 색상과 동일 계열의 문양을 함께 매치해, 톤온톤(동일색상이나 유사색상의 배색에 톤의 변화를 준 것) 코디를 할 때 세련되면서도 개성 넘치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즉, 빨강 바지에 빨강 재킷, 빨강 블라우스로 온통 단일 계열의 색깔잔치가 아닌 빨강 바지를 선택했다면 재킷은 흰색이나 검정 등으로 톤을 낮추거나 높여주고 대신 안에 받쳐 입는 블라우스나 스카프 또는 두건을 바지 색깔과 맞춰 각각의 포인트를 살려주는 것. 두건이나 스카프가 부담스럽다면 가방이나 손수건을 빨강으로 매치하는 것도 부담스럽지 않게 표현할 수 있는 센스다. 또한 전형적인 마담복들에서 볼 수 있는 각진 어깨, 어중간한 허리라인, 자신없는 힙라인을 덮는 기장, 현란한 컬러와 디테일 등 쓰리피스 룩은 올 봄에는 피하자. 대신 풍요로움의 상징이자 전통과 여유, 느긋함을 이미지화 할 수 있는 ‘베이지’(beige)색상에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 베이지는 스킨 톤에 가까운 색이기 때문에 쉽고도 가장 어려운 컬러이지만 옛 부터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색상으로 인식돼 왔으며 스타일링 시 다른 컬러와 다르게 안정적인 톤을 중요시하며, 또한 가볍고, 부드러운 실루엣에 몸에 흐르듯이 걸쳐지는 여유 있는 실루엣을 선사해 중년의 부드러움과 여유로움 그리고 고급스러움까지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천연 재료에 정성 한 스푼 우리 아기 피부 ‘보송보송’

피부가 보송보송, 잠이 스르륵. 목욕은 중요한 아기들의 일상이다. 그런데 목욕 후 제일 많이 사용하는 시판 베이비 파우더가 일급 발암물질인 탈크 등 화학물질함유로 부모들의 마음을 불안케 하고 있다. 옛부터 모든 정성은 엄마의 손끝에서 나오는 법이라고 했다. 엄마가 직접 유아식을 만들고 기저귀를 빨듯이 이제 베이비 파우더도 내 손으로 만들어보자.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정성도 듬뿍 들어간 베이비 파우더는 아이들의 소중한 피부뿐만 아니라 엄마의 사랑도 전해줄 것이다. ◇천연 베이비 파우더, 이렇게 만드세요 천연화장품 DIY·전문제조점 ‘왓솝’의 김근섭 대표는 “일반 시중에 유통되는 화장품은 기성제품으로 내 몸에 맞는 성분 보다는 제품을 위한 첨가물들이 많은 편”이라며 “가정에서 만드는 천연화장품류는 1~2개월 이내의 유통기한으로 내구성은 약하지만 자연에서 얻은 천연성분의 원료와 가족의 피부타입 또는 아기의 컨디션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천연 베이비 파우더는 의외로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다. 재료 또한 시중에 많이 시판되는 것들로 전문숍 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천연 성분의 제품들은 유통기한이 짧고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지 않기 때문에 적은 양을 자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료 옥수수전분 200g, 화이트클레이 20g, 알란토인 10g, 캐모마일저먼 2방울, 라벤더 오일 3방울, 비타민E 2g, 호호바 골드 2~3g ▲만들기 ①옥수수전분과 화이트클레이, 알란토인을 용기에 개량한다. ②각종 첨가물(에센셜 오일, 호호바 오일, 비타민E)을 준비된 ①파우더 위에 살살 뿌려준다. (이 때 에센셜 오일이 과용되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량을 사용해야 한다) ③②를 수저나 기타 도구를 이용해 잘 섞어준다. 비타민E나 호호바 오일이 뭉쳐 있을 수 있으므로 부드럽게 저어 충분히 풀어준다. ④③의 잘 풀어진 파우더 가루를 주방에서 흔히 야채 등의 물기를 뺄 때 사용하는 뜰채(조리망)위에 부어준 뒤, 곱게 채를 쳐준다.(여러 번 반복하면 재료가 더욱 잘 섞이고 고운 분말 형태가 된다. ④를 손 등에 적당량을 덜어 부드럽게 펴지면 완성된 것) ⑤완성된 파우더 제품을 용기에 담는다.(이 때 용기안에 불순문이 없도록 잘 닦아서 말려둬, 물기를 없애줘야 한다. 물기가 남아있을 시에는 파우더 가루가 뭉쳐버리므로 주의한다. 또한 소독을 위해 에탄올이나 알코올을 이용해 용기를 소독해줘도 된다.) ◇재료설명 ▲옥수수전분(옥수수녹말) : 지성피부 또는 아토피에 좋으며 각질제거용으로도 사용된다. ▲화이트클레이 : 해독작용 및 보습에 좋으며 모공을 조여주는 역할도 한다. ▲호호바 오일 : 항염효과가 있으며 아토피나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라벤더 오일 : 상처치유 또는 피부질환에 효과적이다. 피부에 직접 발라도 자극이 없다. /자료 및 사진제공:왓솝(http://whatsoap.co.kr, 02-963-6196) /권소영기자 ksy@kgib.co.kr ▲▲‘베이비 마사지’로 똑똑하고 건강하게 개운한 목욕 뒤에 천연 파우더로 아기 피부의 보호막까지 만들어줬다면, 이제 아기와 충분한 교감을 나눌 시간. 바로 ‘베이비 마사지 타임’이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의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랑을 전달하는 이 시간은 마사지를 통해 아이에게 적절한 자극을 줘 아이의 성장활동을 촉진시키고 정서적인 안정감을 부여하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한다. 베이비 마사지를 할 때에는 심장에서 먼 쪽부터 시작, 엄지손가락과 손바닥을 사용해 아래에서 위, 위에서 아래로 가볍게 쓸어주는 등 순서를 잘 지켜줘야 무리가 없다. ▲머리가 똑똑해져요 아기의 손목을 가볍게 감싸 쥐고 엄마의 엄지손가락으로 아기의 손바닥부터 손끝까지 밀어올리되, 손가락이 뒤로 살짝 젖혀질 정도로 밀어 올린다. 손으로 느낀 자극정보가 뇌에 바로 전달돼 머리가 좋아진다. ▲소화가 잘 돼요 아기 배꼽 위에 엄마 손을 올리고 시계방향으로 쓸면서 돌려주는 동작을 5~6회 반복한다. 장 기능을 높여 소화를 도와준다. 마치 할머니가 내 손은 약손이라고 말하시며 쓸어주시던 느낌으로 배를 훑고 지나가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안마한다. ▲감기를 예방해줘요 아기 가슴 중앙에서부터 하트 모양을 그리며 쓸어 돌리는 동작을 2~3회 반복한다. 면역 기능을 높여 감기를 예방해준다. ▲키가 쑥쑥 자라요 엄마의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아기의 발바닥을 부채꼴 모양을 그리면서 마사지 해주면 성장점을 자극해 키가 크는데 도움을 준다. ▲얼짱으로 만들어요 오똑한 콧대를 만들려면 양손의 검지를 펴서 아기 콧방울 옆에 대고 검지 끝을 미간쪽으로 끌어올린다. 엄마의 양 엄지손가락으로 아기 이마부터 위쪽으로 번갈아가며 밀어 올려주면 이마가 반듯해진다. /자료출처:베이비요가&베이비마사지(http://cafe.daum.net/yogababy) /권소영기자 ksy@kgib.co.kr

봄 햇살처럼 눈부신 피부미인 되볼까~

봄볕에는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볕에는 딸을 내보낸다는 말은 속설이 아니다. 그만큼 봄철은 강한 햇볕만큼이나 바람에 실려오는 꽃가루와 황사·먼지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많아지는 때. 여기에 아침과 밤 기온차가 큰 환절기 날씨는 피부의 밸런스를 깨트리기 십상이다. 봄볕만큼 환한 피부미인이 되고 싶다면, 먼저 외부로부터 받은 피부의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줘야 한다. ◇꼼꼼한 세안, ‘청결’이 최선 봄만 되면 반갑지 않은 손님, 바로 황사다. 황사는 규소, 철, 칼륨 등의 산화물로 이뤄진 0.001~0.01㎜ 정도 크기의 아주 미세한 모래 성분으로 일반 먼지입자 보다 크기가 작아 모공 속 깊숙이 파고 든다. 이로 인해 가려움증과 따가움을 비롯해 심한 경우 발진이나 발열, 부종으로까지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알러지를 발생시킨다. 황사에 좋은 피부관리법은 단연 ‘청결’이다. 외출 후에는 집에 돌아오자 마자 바로 꼼꼼히 세안을 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 뜨거운 물보다는 피부에 닿았을 때 자극이 없는 정도의 물로 1차 손질 후,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을 골라 사용한다. 이때 더러움이 심한 T존 부위와 콧방울 부위를 심하게 문지르면 붉게 부어 오를 수 있으니, 손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건조한 봄철, 수분 크림으로 촉촉함 유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니 만큼 피부를 보호해 줄 보호막을 씌워줘야 한다. 보호막은 크림이 최선이다. 이 때 영양크림을 사용하게 되면 먼지가 더 잘 붙어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비교적 유분이 적고 흡수가 빠른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철 피부수분을 관리하기 어려운 타입이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다. 피지 분비량은 많지만 수분이 부족한 이 타입은 무작정 건조함을 없애려 유분기 많은 수분크림을 잔뜩 바르면 오히려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 산뜻하고 촉촉한 타입의 수분 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수분에 메마른 피부를 위해 물방울 터지듯 시원하고 산뜻한 사용감의 제품을 사용한다면 쿨링효과와 함께 기분까지 상쾌해 질 수 있는 아이템이다. ◇각질 제거는 분해요소 함유된 세안제 사용이 효과적 피부가 건조하면 턴오버 주기가 흐트러져 묵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지 않고 피부에 오랜 시간 머물게 되는데, 이것이 수분을 잃고 하얗게 도드라져 보이는 것이 바로 ‘각질’이다. 봄철에는 아침저녁의 큰 기온차로 피지나 땀의 분비가 일정치 않아 각질과 여드름이 곧잘 생길 수 있다. 각질제거를 위해 보통 알갱이 형태의 스크럽(Scrub)제품을 사용하는데 이는 자극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대신 피부결을 정돈하는 토너와 부드럽게 각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함유된 세안제를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매일 스킨케어 단계에서 수분이 듬뿍 함유된 토너를 화장솜에 묻혀 적절히 사용하면 자극이 덜하고 안정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자료 및 사진 제공 ㈜아모레퍼시픽(http://www.amorepacific.co.kr, 080-023-5454) /권소영기자 ksy@kgib.co.kr ▲피부노화 촉진 ‘자외선’ 차단제 필수 하루 8잔 이상의 물 마셔 수분 공급 봄이 왔다고 마냥 설레기에는 황사와 자외선 그리고 바람까지 피부의 적이 만만치 않다.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제이앤에스 성형외과 & 피부과 의원 표원식 원장(피부과 전문의·www.mi7575.com)은 “겨울동안 비교적 적은 자외선에 익숙해져 있던 피부가 급격하게 증가한 자외선 양으로 인해 진해진 기미, 주근깨, 잡티 등으로 내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며 “자외선 등 봄철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면 피부암 등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소홀히 생각하지 말고 꾸준히 관리해 주는 것이 필수”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특히 피부의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색소질환을 악화시키며, 피부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UVA와 UVB를 동시에 막아주는 것이 좋다. 차단지수는 UVB 기준으로 SPF(sun protection factor·선 케어 지수)가 15이상인 것을 선택한다. 또한 차단 효과를 최대한 보려면 얇게 바르는 것 보다는 많은 양을 듬뿍 발라줘야 한다. 이밖에 황사 먼지나 꽃가루에 피부가 노출돼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긁거나 피부에 자극을 주지 말고 증상 초기에는 물을 적신 냉타올을 얼굴에 덮어두고 건조하지 않게 수분크림이나 에센스로 보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겨울동안 저항력이 떨어진 피부는 건조해지고 심한 경우 가려움증과 같은 피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환절기인 봄은 기온차가 심해 피부의 수분도 쉽게 증발되므로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다. 봄철 피부관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수분공급’이다. 하루 8잔 이상의 물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더불어 수분과 유분의 밸런스도 함께 맞춰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 표 원장은 “환절기 피부관리 뿐만 아니라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동안피부, 즉 건강하고 젊은 피부를 위해서는 청결유지, 적절한 영양 및 수분 공급,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피부케어, 규칙적인 수면습관과 적절한 운동이 필수”라며 “무엇보다 긍정적인 사고와 항상 웃는 밝은 모습이 중요하다. 찡그리면 안면의 여러 주름들이 많아지고 스트레스호르몬이 각질과 피지에 영향을 주어 피부트러블을 유발하게 된다. ‘웃음’이야말로 자신의 건강과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며, 동안과 피부미인의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입은 듯 안입은 듯… 가벼운 山行길

◇올 봄 등산복, 초경량과 자연주의가 대세 스포츠웨어 전문업체 ‘FNC 코오롱’은 올 봄 아웃도어 패션에 ‘자연’을 담았다. 지구 온난화, 로하스로 인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반영해 화산재를 주원료로 만든 ‘미네랄레’(Minerale) 소재를 등장시킨 것. 미네랄레는 기존의 친환경 섬유와는 다르게 순수한 흰색 실로 염색능력이 뛰어나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다. 또한 흡습(吸濕), 속건(速乾) 능력은 물론 자외선 차단(UPF50),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블랙일색이던 숯계열의 제품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것이다. 또한 올 한해 중요하게 꼽히는 아웃도어 기능성은 ‘가벼움’을 꼽을 수 있다. 코오롱스포츠 김기관 영업팀장은 “소비자들이 등산 재킷의 중량을 자주 물어보고 그 중 초경량 재킷을 많이 찾고 있다. 초경량을 실현한 등산제품들은 등산은 물론 여행갈 때 휴대하기가 편해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능에 맞는 부위별 맞춤의류로 활동성 강조 산악의류 및 용품 전문업체 ‘K2’는 올 시즌 전문가 제품으로 구성된 ‘익스트림 라인’에 클라이밍(등반)용 제품들을 추가해 전문성에 주력한 제품을 출시했다. ‘익스트림 라인’은 통풍성이 좋은 소재,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 등 각기 다른 기능성 소재를 옷의 각 부위에 맞게 효과적으로 매치해 활동성과 쾌적함을 높인 전문가형 의류다. 또한 캐주얼한 느낌을 살려 산행 시는 물론 일상에서도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레포츠룩으로서의 면모도 갖췄다. 몸판에 통기성이 좋은 쿨맥스 메쉬 원단을 사용한 ‘EXM 긴팔 티셔츠’, 내마모성이 우수한 코듀라 원단을 사용하고, 무릎부분에 케브라 원단을 덧대 내구성을 강화한 ‘클라이밍 우븐팬츠’. 내추럴한 느낌의 써플렉스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주머니가 많아 수납이 용이해 트레킹이나 여행, 타운에서까지 다용도로 착용이 가능한 ‘트래블 재킷’ 등 실용적인 스타일을 선보인다. ◇등산화도 꽃보다 가볍게 만들어라 등산용품 중 단단한 용품은 단연 등산화일 것이다. 올 봄 초경량 등산복이 등장하면서 등산화들도 군살빼기에 나섰다.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는 발목 위까지 오는 하이컷 등산화이면서도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밖에 되지 않는다. 일반 등산화와 비교할 때 무려 100g이상 가볍다. 등산화에 메쉬(MESH:그물망 조직으로 된 섬유조직) 비중을 높여 무게를 줄이고, 저비중 부틸고무 소재의 아웃솔을 채택해 경량성을 높였다. 접지력이 높은 부틸고무 소재를 사용해 미끄러움을 방지해 바위가 많은 한국산악 지형에 안성맞춤 제품이다. 이밖에 다양한 등산용품들이 기능성과 첨단소재로 무장했다. 올봄 한층 똑똑해진 등산용품으로 마음과 몸이 가벼워질 수 있는 산행을 즐겨보자. <자료 및 사진 제공: FNC코오롱스포츠(02-3677-7114), K2(02-3408-9792)> /권소영기자 ksy@kgib.co.kr

꽃보다 빛나는 ‘새내기 스타일’

3월, 새로운 만남과 미래에 대한 부푼 꿈으로 설레는 이른바 ‘새내기’의 계절이 다가왔다. 소박하고 수수한 ‘고딩패션’에서 벗어나 깔끔하고 감각적인 새내기 대학생으로 주목받고, 당당하고 멋지게 세상을 향해 소리칠 수 있는 쿨한 직장인 패션을 연출해보자. ◇스쿨룩, 꽃보다 멋지게 새내기룩의 기본은 깨끗함과 발랄함이다. 청바지나 청치마 등의 데님 아이템은 가장 쉬운 코디로 밝은 컬러의 상의와 매칭, 프레쉬한 캐주얼룩을 연출한다. 또한 체크 패턴을 활용해 스커트나 베스트 등으로 고급스런 프레피룩을 연출할 수 있다. 이때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슬림한 피코트와 트렌치, 클래식한 카디건, 셔츠 등으로 간결한 실루엣과 절제된 느낌을 살려주고 색상은 네이비와 그레이를 중심으로 포인트 색상으로 레드와 그린을 써서 무겁지 않게 스타일링 해주면 새내기 특유의 밝고 화사한 느낌을 표현해 낼 수 있다. 나프나프 디자인실 이정미 팀장은 “올해 스쿨룩(School Look)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영향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어퍼 프레피룩’(일명 유피 룩(uPPy Look)·상류층 자제들의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의 패션스타일)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며 “여학생들에게는 캐주얼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셔츠와 스커트 등 밝고 가벼운 느낌이 좋다. 또한 여학생들은 색상 선택이 자유로우므로 카디건, 줄무늬 셔츠, 귀여운 주름 스커트와 데님을 믹스&매치해 활동적이고 건강한 느낌을 표현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오피스룩, 당당한 이미지가 관건 신입사원은 정장 등으로 무조건 무겁게 표현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버려야 한다. ‘슈트’가 오피스룩(Office Look)의 전부는 아니다. 오히려 딱딱한 인상으로 신입사원의 이미지가 고루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무난한 차림새에 개성 있는 단품으로 세련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대개 여성 신입사원의 경우에는 지나치게 짧은 미니스커트나 과감한 장식이 많아 시선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 스타일보다는 겉옷과 스커트류는 단정하게 색상을 매치시키고, 속에 받쳐 입는 이너웨어를 강렬한 패턴이나 프린트로 화려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남성정장의 경우 블랙과 그레이를 기본으로 조끼와 카디건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이 단조로움을 피할 수 있는 스타일법.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너무 몸을 조이거나 슬림한 스타일은 업무에 지장을 주거나 불편해 보이므로 스타일은 살려주되 동선에 방해를 주지 않도록 신축성과 회복성이 빠른 섬유소재를 선택하는 것도 추천한다. 나프나프 디자인실 이정미 팀장은 “패션도 경쟁력”이라며 “무조건 비싼 옷이 아닌 자신의 개성을 살리고 편안함을 줄 수 있는 스타일이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지름길”이라고 설명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이미지메이킹’ 사회초년생 성공 첫걸음 패션감각·세련된 대화법 등으로 상대방에게 호감 줘야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거울 앞에 서세요”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이미지메이킹반 김현정 강사(37)는 “21세기는 비주얼의 시대로, 자신을 가꾸는 것은 지나치게 외모에 신경을 쓰라는 의미가 아닌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수 있고 당당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강사는 성공 비즈니스로 나아갈 수 있는 이미지메이킹 5계명으로 ▲미소 지어라 ▲인사를 잘하라 ▲패션 감각을 키워라 ▲친절한 사람이 되어라 ▲세련된 대화법을 익혀라 등을 제안한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사회초년생들에게 상사와 동료 그리고 거래처 등의 각종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가는 중요한 시기에는 자신의 특성을 살린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미지메이킹)이 성공의 날개를 달 수 있는 것이라는 그는 “패션의 기본은 T·P·O(시간, 장소, 상황)임을 알고 회사의 이미지에 맞게 스타일링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를 위해 구두와 가방은 기본적으로 옷차림의 색상에 맞추는 것이 가장 무난하며, 메이크업은 너무 진하거나 튀게 해 시선을 분리시키고 다중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것은 안되며 깨끗한 피부 표현과 선명한 눈매를 표현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너무 강하지 않은 핑크나 누드톤의 피치 컬러를 이용, 화사한 눈매를 연출하며 마스카라를 이용해 선명한 눈매를 표현, 립스틱은 아이 메이크업과 같은 컬러로 깔끔하게 표현하고 입술 중앙에만 립글로스를 덧발라 생동감 있고 도톰한 인상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은 인상을 만들어 주는 데 효과적이다. 김 강사는 “직장생활은 끊임없는 경쟁의 연속으로 적당한 긴장감과 함께 밝은 인상과 예의바름 그리고 세련된 매너와 패션센스가 자신의 커리어를 쌓는 초석”이라고 강조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한복, 신세대 ‘개성’·중년부부는 ‘단아함’

설 명절이 코 앞에 다가왔다. 이번 설은 연휴가 길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지만 설레는 마음에 비해 어려운 경제한파로 무거운 발걸음이 될 것 같다. 모처럼의 고향길, 명절 기분을 내기에는 한복이 그만이다. ‘민신홍 한복’의 민신홍 원장은 “옷을 맞추러 오는 커플들 대부분이 카탈로그에서 모델들이 입은 한복사진을 보고 고르는 데 그런 결정은 곧 후회로 연결된다”며 “한복은 자기 체형과 얼굴색과 어깨선에 맞춰 입어야 예쁜 옷맵시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전문 상담을 통해 자신만의 맞춤 한복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복은 겉으로만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속옷부터 잘 챙겨 입어야 진정 멋스러운 옷”이라며 “특히 신부한복의 경우 속치마 모양에 따라 치마의 모양이 제대로 살 수 있기 때문에 한복을 구매할 시에 치마의 색상과 디자인만 보지 말고 속치마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세대 부부의 톡톡 튀는 감성 연출 전통적인 색상인 빨강과 녹색을 고수하면서 신세대 부부의 톡톡 튀는 장점을 살려 주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색상에 화려한 배자(저고리 위에 덧입는 단추가 없는 짧은 조끼 모양의 옷)를 덧입어줌으로써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신랑의 패치(patch·옷을 기울 때에 대는 가죽이나 천)와 신부의 패치 색상을 대비시킴으로써 귀엽고 깜찍한 느낌을 줘 신선함을 살려준다. ◇우아한 부부커플 도전 전통적인 색상보다는 좀 더 화려함을 표현해 주기 위해 신부한복은 빨강색 치마와 여러 가지 색상이 들어간 색동 저고리와 함께 짙은 색 계열의 털배자를 입어줌으로써 너무 튀거나 가볍지 않도록 적절한 선을 맞춰, 화사함과 동시에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이때, 신랑 한복은 기본적인 색상을 버리고 신부한복에 맞춰 화사한 색상으로 하는 것이 밸런스를 맞출 수 있다. 패치의 배색 또한 신랑과 신부가 대조되게 맞춤으로써 커플한복의 매력을 한껏 살릴 수 있다. ◇중년부부는 ‘단아함’으로 승부 신혼부부만 ‘커플한복룩’을 완성하라는 법은 없다. 중년의 부부들도 배색과 디자인에 약간의 변화를 줘 단아한 매력으로 베스트 커플에 도전해 볼 수 있다. 남성은 진한 색의 바지와 그에 대비되는 원색계열의 화사한 배자를 덧입어 색의 통일감으로 한층 더 깔끔하고 젊어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배자 가운데에는 큼직한 무늬의 패치 또는 포인트를 줘 밋밋하지 않고 세련되며 신선한 감각을 잃지 않도록 한다. 또한 여성들은 전통한복으로 우아한 중년의 실루엣을 살릴 수 있다. 진홍색 치마와 연녹색 저고리는 자칫 고루해 보일 수도 있지만 동정이나 깃 부분에 앙증맞은 무늬를 포인트로 살려 무거운 느낌을 없애고 화장법이나 장신구를 1~2개 정도로 비중 있게 곁들이면 한층 단아해 보일 수 있다.<자료제공: 민신홍 한복> /권소영기자 ksy@kgib.co.kr ▲단정한 ‘평상복’한복 못잖네 어른을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맞겠지만, 요즘은 평상복으로 대신하는 경우도 많다. 어른들께 절도 하고 일도 부지런히 도울 수 있는 옷차림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성들의 경우 상·하의는 편안하게 갖추고 외투는 멋스럽게 갖춰 입어 벗고 입었을 때의 활동성을 고려할 수 있다. 외투는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한껏 멋을 부리고, 하의는 편안하고 심플한 바지나 스커트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실용적이다. 하의는 편안한 스타일의 팬츠를 입거나 스커트인 경우 플레어나 주름이 잡혀 활동하기 편안한 스커트를 선택한다. 얌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면 스커트나 원피스의 길이는 의자에 앉을 때와 어른들께 절을 할 경우를 감안해 무릎선을 살짝 덮어주는 정도의 길이가 좋다. 남성들은 멋과 실용을 추구하는 캐주얼 정장 스타일이 무난하다. 하지만 성묘나 정중한 자리에 참석할 때에는 정장을 갖춰 입는 것이 보기에 좋다. 검정이나 네이비의 단색이나 가벼운 스트라이프 정장을 선택하면 어떤 자리든 큰 문제가 없다. 셔츠에 가벼운 카디건을 걸쳐 입으면 운전할 때는 물론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날씨에 적합하다. 재킷 안에 셔츠대신 목 폴라 니트를 입으면 편안하고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보다 감각적인 옷차림을 원한다면 올해 유행 전망인 소프트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심플하면서도 은은한 빛이 감도는 럭셔리 한 느낌이 나는 그레이 계열 슈트를 입는 것도 좋다. 이때 셔츠는 단색으로 깔끔하게 코디하고 넥타이로 포인트를 주되 폭이 좁은(7~8㎝) 내로우타이가 인기인만큼 함께 코디하면 트렌디하고 젊은 감각을 연출할 수 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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