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 지친 피부… ‘휴식이 필요해’

즐거운 마음으로 다녀온 바캉스. 휴가의 달콤한 기억도 잠시, 만일 울긋불긋 불거진 잡티와 트러블, 거기에 허물까지 벗겨지는 피부 등 바캉스 후유증을 앓고 있다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이 겁난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로 탄력을 잃고 지쳐버려 건조하고 예민해진 당신의 피부를 케어하는 비법, 지금 당장 시작해 보자. ◇홈(Home) 피부케어 공략법 ▲바캉스 후 1~2주, 달아오른 피부 진정케어가 우선 바캉스 후 2주간은 무리한 케어는 금물이다. 대신 은근한 진정케어를 하는 것이 올바른 해결책. 우선, 화끈거리는 부분을 찬 물이나 우유로 냉 찜질한 후 냉장고에 넣어둔 무알코올 화장수를 화장솜에 듬뿍 묻혀 피부에 얹어 열을 식힌다. 또한 클렌징을 할 때에도 자극적인 스크럽류는 피하고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아내는 등 세심하게 관리한다. 시트타입의 수분 마스크를 냉장보관해 일회분 씩 꺼내어 화끈거리는 피부에 쿨링효과를 주는 것도 좋다. ▲바캉스 후 3~4주, 각질관리와 보습, 화이트닝 단계별로 본격적인 각질 제거와 보습으로 매끈하고 촉촉한 피부를 준비할 시기다. 태양광선에 의한 피부손상이 급성에서 완만한 회복기로 접어드는 시점으로 두꺼워진 각질을 제거, 새로운 피부조직의 생성을 촉진시켜야 한다. 각질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것은 딥클렌징. 단, 아직 피부가 붉거나 심하게 태닝된 경우는 1주가 더 지난 후 실시한다. 딥클렌징으로 각질이 제거됐다면 수분을 본격적으로 공급하며, 화이트닝도 같이 시작한다. 잡티의 원인인 멜라닌 색소 생성 억제 성분이 함유된 화이트닝 제품을 꾸준히 바르는데 저녁보다는 아침에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전문기관 피부케어 공략법 바캉스 후 피부가 발갛고 물집이 생기는 등 단순한 트러블이 아닌 중대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통증이 있고 물집이 잡히는 경우에는 물집을 터뜨리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 병원에 당장 갈 수 없는 경우 일단 비스테로이드계통의 항염증제인 아스피린이나 인도메타틴(indomethacin)을 경구투여 하거나 스테로이드 연고를 도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의점은 오일 성분이 주인 크림이나 에센스는 사용하지 말 것.<자료제공:CNP차앤박 화장품>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전문가 조언 / 이화현 CNP차앤박 뷰티 컨설턴트 “이제 곧 가을이 다가온다. 여름철 후유증으로 피부에 수분을 충분하게 공급해 주지 못하면 건조함이 지속되는 가을철에는 수분부족과 더불어 탄력저하까지 동반된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CNP차앤박 피부과학연구소 뷰티 컨설턴트 이화현씨(41)는 작렬하는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를 제때에 관리해 주지 않으면 건조한 가을철 심각한 수분부족에 의한 피부손상으로 이어짐을 경고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궈주는 클렌징이 중요하다는 것. 특히 자외선에 의해 시달린 피부는 몹시 지쳐 있는 상태로 수분이 부족해 푸석푸석하고 각질이 일어나기 때문에 ‘건조’를 막기위해 보습 팩이나 마스크를 이용해 충분한 수분보충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바캉스 후 늘어진 모공은 단순히 모공을 조이는 것이 아닌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화현씨는 “몸과 피부를 개별적으로 케어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건강을 지켜야 피부도 예뻐진다. 자극적인 탄산음료와 인스턴트의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검은콩, 검은깨, 해조류, 등푸른 생선, 두부, 콩, 우유, 다시마, 채소류, 비타민 E·B류 무기질 중 구리, 철, 아연이 많이 든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소영기자 ksy@kgib.co.kr

짜릿한 한여름 록 페스티벌

7월 마지막 주말, 인천 송도의 작은 음악타운에서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록 음악의 정열이 타오른다. 올해 3회째를 맞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28일 새벽까지 60여팀에 달하는 국내외 스타와 떠오르는 신인 그룹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록 마니아들의 해방구가 된다. 올해의 펜타포트는 새롭고 다양한, 그리고 파격적인 인디 파워로 구성됐다. 출연진 또한 매일매일 색다른 음악적 장르로 구성되며, 앞으로 세계 음악시장을 이끌어 갈 개성있는 팀들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첫날 빅 톱 스테이지에서의 공연은 국내 펑크그룹 ‘카피머신’이 문을 연다. 밝은 분위기의 펑크 록 음악을 연주하는 국내 그룹 ‘타카피’가 바통을 이어 받고, 영국 그룹 ‘더 고! 팀(The Go! Team)’에 이어 ‘더 뮤직(The Music)’이 강렬한 얼터너티브 록 음악을 들려준다. 국내 대표 펑크록 밴드인 크라잉넛에 이어 이날 공연의 헤드라이너(주 공연팀)인 일본 펑크록 그룹 ‘엘르 가든(Ellegarden)’이 무대에 오른다. 엑스재팬 이후 국내에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이들은 히트곡 ‘메이크 어 위시(Make a Wish)’, ‘메리 미(Marry Me)’ 등을 부른다. 펜타 스테이지는 국내 록그룹 스타보우가 막을 올리며 버닝헵번, 스웨터, 피터팬콤플렉스 등 한국 록 밴드가 무대를 달구게 된다. 이들과 함께 일본 10인조 퓨전 밴드 ‘더블 페이머스(Double Famous)’가 관객 앞에 선다. 둘째 날은 한국 그룹 ‘슈퍼키드’가 빅 톱 스테이지의 막을 연다. 나비효과와 시나위에서 활약한 김바다의 더 레이시오스 등에 이어 자우림이 이날 오후 록 팬을 열광시킬 예정이다. 또 호주 출신 밴드 ‘엔드 오브 패션(End Of Fashion)’과 역시 호주 출신인 ‘더 바인스(The Vines)’가 연주력을 뽐낸다. 두 그룹은 영미권과 차별화된 독특한 얼터너티브 록 음악을 전하게 된다. 이날 빅 톱 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는 영국 모던록 그룹 ‘트래비스(Travis)’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인상적인 이 그룹은 ‘클로서(Closer)’, ‘셀피시 진(Selfish Jean)’ 등으로 국내에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마지막 날은 ‘윈디시티’가 첫 빅 톱 스테이지 무대를 꾸민다. 미국 그룹 ‘오조 매틀리(Ozomatli)’가 라틴, 힙합, 록을 섞은 빅밴드 음악을 전하고, 영국 ‘하드 파이(Hard-Fi)’가 복고풍 펑크 음악을 연주한다. 이어 데뷔 10년이 넘은 베테랑 한국 그룹 ‘델리 스파이스’가 공연을 펼치며, 영국 신인 그룹 ‘카사비안(Kasabian)’이 록과 일렉트로니카를 접목한 음악을 연주한다. 케미컬 브라더스와 함께 세계 일렉트로닉계의 인기를 양분하고 있는 언더월드(Underworld)가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영화 트레인스포팅의 삽입곡 ‘본 슬리피(Born Slippy)’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들은 라이브 무대에서 록 느낌이 강한 일렉트로닉 장르로 대미를 장식한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국내 대표 록밴드와 마니아가 한 자리에 모여 한바탕 록음악 축제를 벌이는 ‘제10회 동두천 락 페스티벌’이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동두천시 소요산국민관광지 특설무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동두천 락 페스티벌’은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전국 최장수 록음악 축제다. 올해 동두천 록 페스티벌은 10주년 특별행사인 만큼 세계적인 메탈그룹인 ‘ANTHRAX’가 국내 사상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 ‘ANTHRAX’는 ‘메탈리카’, ‘슬레이어’, ‘메가데스’와 함께 세계 4대 슬래시 메탈 그룹 중의 하나이다. 록페스티벌에서는 이외에도 일본의 유명 그룹인 ‘Out Rage’, ‘Survive’, ‘Nicotine’, ‘404 Not found’ 등 4개 팀과 ‘인순이 빅밴드’, ‘넥스트’, ‘백두산’, ‘문희준’, ‘내 귀의 도청장치’, ‘크라잉넛’, ‘크래쉬’, ‘체리필터’ 등 국내 최정상급 록밴드 57개 팀이 대거 출연, 하루 12시간 록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10주년 특별행사를 준비 중인 조직위원회는 기존 전국 고등학교 및 대학부 아마추어 경연대회를 확대해 일반부를 첫 도입, 명실상부한 전국 아마추어 록밴드의 등용문으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록관련 자료 전시와 함께 출연 뮤지션 사인회, 음반 할인행사, 캠핑장 운영, 포토존 마련 등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편의시설을 준비했다. 동두천 락 페스티발은 세계 록의 유입지이자 한국 록의 발원지라는 역사적 자산과 대중 록의 선구자인 신중현 밴드의 탄생 및 활동지역이라는 역사적 자산을 기반으로 1999년 첫 발을 내디뎠다. 1980년대 활발한 록 음악 활동을 펼쳤던 록그룹 ‘백두산’이 20년 만에 다시 뭉쳤다. 지난 1988년 울산 공연을 끝으로 해산했던 이들은 다음달 15일 열리는 ‘동두천 록 페스티벌’에서 컴백 공연을 펼친다. 잠시 트로트 가수로 활동했던 보컬 유현상과 기타리스트 김도균, 베이시스트 김창식 등 원년 멤버가 주축이 됐고, 백두산 음반에도 참여했던 ‘위대한 탄생’ 출신 드러머 이건태가 합류했다. 유현상은 인터뷰에서 “다른 장르의 경험을 통해 음악 여행을 하고 내 자리로 돌아온 기분”이라며 “만약 계속 록음악을 했다면 록 시장 침체와 함께 다시 그룹을 할 여력이 없었을 지도 모르겠다”며 “지금껏 록이라는 한 장르에 매진한 멤버들이 나를 기다려줘 고마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백두산은 가을께 ‘우리가 대한민국이다’라는 곡을 타이틀로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울적한 마음까지 ‘뽀송뽀송’

장마철 집안 가득한 습기는 기분까지 우울하게 만든다. 게다가 아침에 옷장에서 꺼낸 옷은 눅눅한 나머지 입기에 찝찝할 정도다. 벽지는 습기로 들떠 보기 흉하고, 싱크대 배수구에서는 악취가 올라온다. 욕실 곰팡이 냄새 때문에 목욕을 한 뒤에도 영 개운치가 않다. 이처럼 장마철 습기는 싱글족은 말할 나위도 없고, 전문 주부들에게도 골칫거리다. 더욱이 여름철 소파, 카펫, 침구류 등에 왕성하게 번식하는 진드기는 호흡기 알러지 뿐만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등 알러지 발병의 원인이 되고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본격적인 장마철, 일상속에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뽀송뽀송’한 집안을 유지해 보자. ◇옷장 습기, 신문지로 해결하자 습기 찬 옷장은 곰팡이와 벌레의 주된 서식지가 되기 쉽다.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건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땀이 밴 옷가지들은 방치하지 말고 바로 세탁하는 것이 좋고, 신문지를 옷이나 이불 사이에 한 장씩 끼워 두거나 서랍장 밑바닥에 깔아두면 습기를 빨아들이는 효과가 있다. 해충을 막으려면 녹차 찌꺼기나 허브를 헝겊에 싸서 넣어두면 좋다. 습기는 바닥부터 차 오르기 때문에 습기제거제는 옷장 아래쪽에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옷장을 정리할 때는 습기에 강한 무명이나 합성섬유를 맨 밑에 두고 모직은 중간, 비단류는 맨 위에 놓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습기로 인한 옷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눅눅해졌거나 들뜬 벽지, 알코올 스프레이로 깔끔하게 습기 때문에 벽지가 눅눅해진 경우에는 물과 알코올을 4대1 비율로 섞어 뿌려준다. 이미 벽에 곰팡이가 피기 시작했으면 곰팡이 제거제를 뿌린다. 실내습도가 높아지면서 벽지가 들뜨고 그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들뜬 곳을 바늘로 구멍을 뚫어 공기를 빼내고 마른 헝겊으로 잘 만져준다. 그 뒤 곰팡이 제거제를 뿌려 곰팡이를 제거한 뒤 벽지전용 접착제를 주걱이나 솔에 묻혀 떨어진 부분에 응어리가 지지 않도록 잘 펴바르면 된다. 또 빗물이 새 들어가 악취를 풍기는 틈새가 있는 문지방이나 창틀, 갈라진 벽 사이에는 실리콘이나 양초를 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가구 뒤틀림은 왁스칠로 예방할 수 있다 장롱, 소파 등의 가구에는 왁스칠을 해두면 습도가 높아져도 뒤틀림을 예방할 수 있다. 소형 가구나 세탁기, 오디오, TV 등의 가전제품은 벽에서 10㎝ 정도 떼어 두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또 가전제품 바닥에는 스티로폼을 깔아두면 습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싱크대 배수구 악취 끓인 물로 제거 부엌에서 가장 큰 골칫거리는 싱크대 배수구의 악취다. 싱크대 배수망에 낀 오물은 칫솔로 꼼꼼히 닦아준다. 수시로 물을 끓여 배수구에 부어주면 살균·악취 제거에 효과적이다. 그래도 배수구 악취가 가시지 않으면 밤에 잠들기 전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두면 좋다. 장마철에는 개수대에 낀 물때도 악취의 원인이 된다. 우려내고 남은 녹차 티백으로 닦으면 악취는 물론 물때까지 말끔히 벗겨진다. ◇음식물쓰레기 냄새 녹차 잎으로 퇴치 음식물 쓰레기는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바로바로 내다 버린다. 물기를 최대한 뺀 후 쓰레기통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말린 녹차 잎이나 커피 찌꺼기를 넣어두면 냄새를 줄일 수 있다. 소다 1/4컵 정도를 쓰레기 위에 뿌려주면 산성의 악취 성분이 중화돼 냄새가 사라진다. ◇욕실 곰팡이, 양초로 예방 항상 물기가 묻어 있는 욕실은 장마철에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하면 찌든 때 및 악취가 심해진다. 욕실은 곰팡이와 물때가 생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특히 타일 틈새는 거뭇거뭇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바닥에 락스, 곰팡이 제거제 등을 구석구석 뿌린 뒤 30분쯤 지나 솔로 물청소를 해준다. 욕실 바닥과 벽은 자주 마른 걸레로 닦아주고, 에탄올이나 락스를 탄 물로 희석해 스프레이로 뿌려주며, 세면대는 스펀지에 주방용 세제를 묻혀 닦아 내고 수도 꼭지는 치약을 묻힌 칫솔로 닦아주면 곰팡이 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또 목욕을 한 뒤에는 욕실 벽 중간부터 바닥까지 뜨거운 물을 뿌려주고 환기시키면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다. 화장실 타일 사이에 양초를 발라주는 것도 곰팡이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자료제공:LG생활건강 /윤철원기자 ycw@kgib.co.kr

장마철 패션은 짧고 심플하게

비오는 날이 싫다. 바짓단이 젖어서 무거워지는 것도, 흙탕물이 튀어 지저분해지는 것도, 빗물이 들어찬 신발 속에서 발가락이 물에 젖는 것도, 비에 젖을 생각을 하니 뭘 입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근사하게 꾸미기란 더 난감하다. 여름이면 늘 찾아오는 불청객, 장마. 비 오는 날, 눅눅하고 갑갑한 기분을 날려줄 패션을 살펴본다. ◇쇼트 팬츠나 크롭트 팬츠 비가 억수같이 오는 날에는 길에 고여있는 물에 바지가 젖기 쉽다. 되도록이면 짧은 길이의 팬츠를 입어 흙탕물이 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보리나 흰색 계열의 하의는 삼가고, 긴 바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비 오는 날에는 7∼9부 길이의 크롭트 팬츠나 무릎 위로 올라오는 쇼트 팬츠를 입어 보자. 또는 긴 청바지를 접어서 롤 업 스타일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어두운 색을 택해 빗물에 더러워질 하의를 감추고 시선이 상체로 향하게 하는 것이 좋으며, 민무늬보다는 무늬가 화려한 것이 얼룩이 생겨도 표시가 안난다. ◇미니스커트나 무릎길이 H라인 스커트 빗물이 비교적 덜 묻는 스커트나 원피스도 비오는 날에 입으면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이다. 폭이 넓은 풀 스커트보다는 일자형인 개더 스커트를 골라야 스커트 자락이 물에 젖어 다리에 감기는 불쾌함을 방지할 수 있다. 시폰 소재의 하늘하늘한 스커트는 바람에 날리거나 비에 젖어 몸에 달라 붙어 피하는 것이 좋고, 대신 A라인이나 H라인의 심플한 디자인이 적당하다. ◇반바지에 티셔츠에 매치한 심플 스타일 편안하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원한다면 쇼트 팬츠에 모자가 달린 티셔츠나 후드가 달린 점퍼를 매치해 입어보자. 여기에 밝은 색 스니커즈나 조리샌들을 신고, 가방은 비에 젖는 것을 방지하면서 스타일리쉬한 연출이 가능한 백팩을 메는 것이 좋다. 상의는 방수가 되는 여름 점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멍이 송송 뚫린 메시 소재의 점퍼도 시원하고 깔끔하게 입을 수 있다. ◇컬러플한 우산·레인부츠 소품으로 비오는 날 소품 하나만으로 스타일이 살아날 수 있다.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우산은 보고 있으면 저절로 기분이 상쾌해진다. 어린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이런 화사한 소품들은 기존의 심플함에서 벗어나 화려한 무늬나 색상이 들어가 장마철 패션을 완성시킬 좋은 아이템이다./자료제공:신원 /윤철원기자 ycw@kgib.co.kr

<미용>나만의 천연화장품 여름에 당당한 그녀

요즘 여성들의 피부는 쉴 틈이 없다. 공해와 매연, 온갖 화학 화장품들의 무차별 공격에 그녀들의 피부는 혹사당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요즘 다시 ‘피부를 쉬게 하자’는 움직임이 여성들 사이에서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피부를 보호하고 숨쉬게 해주자는 것. 최근 천연 소재로 만든 천연 화장품이 또다시 여성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천연의 소재를 사용해 피부를 가꿔줌은 물론 피부의 트러블까지 치유하는 ‘힐링(healing)’ 개념까지 포함된 것이 바로 천연 화장품의 매력이다. 노출의 계절을 앞둔 지금, 자신의 나이와 피부타입에 맞는 천연 화장품으로 자외선 차단에서부터 유방확대 오일을 이용한 몸매관리, 셀룰라이트 제거 오일을 이용한 비만관리까지 자신있는 당신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워터타입 자외선 차단제…여름철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벗어나자 여름철 피부관리는 세안과 자외선 차단 및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보습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중 UVA는 피부의 콜라겐층 및 멜라스틴층을 파괴해 노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천연 자외선 차단제는 화학 화장품의 자외선 차단제와는 달리 하얗게 일어나고 피부에 들뜸이 없이 피부에 곱게 스며드는 것이 특징이다. 천연 자외선 차단제는 SPF25 이상은 만들지 못하지만, 발림 자국이 없고 물이나 땀에 지워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유방 확대 오일…뜨거운 해변가 자신있는 몸매를 뽐내보자 요즘 ‘몸짱’의 추세를 타고 단순히 얼굴뿐 아니라 몸매 관리 쪽까지 천연 화장품의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일부 식물에는 ‘식물 호르몬’이 들어 있는데 사람이 섭취하면 인간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사실이 임상 실험을 통해 증명된 바 있다. 유방 확대를 위해서는 블렌딩한 오일로 유방 관련 근육을 마사지해 주면 되는데, 유방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유방 확대와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셀룰라이트 제거 오일…천연화장품으로 비만관리까지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오일 중에는 해독 작용, 림프 자극, 호르몬 균형 등의 치료 효과가 있는 에센셜 오일을 이용해 마사지를 해주면 셀룰라이트를 줄일 수 있다. 몇 가지 천연 성분과 오일을 섞어 목욕을 하거나 전신 마사지를 하면 울퉁불퉁한 셀룰라이트가 제거된다. /윤철원기자 ycw@kgib.co.kr 인터뷰/ 한국아로마스킨연구협회 박소현 회장 자신의 피부타입 정확하게 알아야 재료는 안전검사 통과한 것 쓰도록 “천연 수제 만들기 화장품은 자신의 피부를 정확하게 알고, 그에 맞는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한국아로마 스킨연구협회 회장 겸 천연 화장품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박소현 대표(34)는 천연화장품을 사용함에 있어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흔히 사람들은 천연 화장품을 먹는 재료로 대충 만들어서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이라고 밝혔다. 물론 천연 화장품은 말 그대로 100% 천연 재료로 만든 화장품으로 방부처리를 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다. 하지만 그런 만큼 화장품 재료는 물질보건안전 검사(MSDS)를 통과한 것을 써야 하며, 유통기한이 짧고(4개월 미만) 필히 냉장 보관해야 하는 까다로운 사용법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박 회장은 천연 화장품은 조금씩 자주 만들어 사용할 것을 권장했다. 또 여름으로 넘어가는 요즘, 천연으로 만든 자외선 차단제로 상쾌한 여름나기를 권했다. “더운 날씨 때문에 피부는 피지분비가 활발하고 모공도 늘어져 있다. 이에 필링을 하거나 에센스, 영양크림 등 7, 8종이나 되는 기초라인을 다 발라주는 것 보다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파우더 정도만 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윤철원기자 ycw@kgib.co.kr <천연화장품 만드는 방법> ◇워터타입 자외선 차단제 ▲재료= 정제수 90㎖, 로즈워터 10㎖, 글리세린 2㎖, 히아루론산 1㎖, 세라마이드 1㎖, 라벤다 에센셜오일 2방울, 제라늄 에센셜오일 2방울, 좌외선 차단제 액상 1㎖(이산화틴탄, 징코옥사이드 함유) ▲만들기= ①100㎖ 스프레이 용기를 소독용에탄올로 소독해 준비한다. ②준비한 재료들을 용기에 넣고 잘 섞일 때까지 골고루 저어준다. ③사용할 때마다 잘 흔들어 사용한다. ▲효과= UVA 및 UVB 모두 차단이 가능하며 SPF25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유방 확대 오일 ▲재료= 아몬드 오일 30㎖, 소맥 베아 오일(윗점) 30㎖, 일랑일랑 7방울, 제라늄 7방울, 엘라스틴 4방울, 세라마이드 4방울 ▲만들기= ① 아몬드 오일과 소맥 베아 오일을 섞어 오일 베이스를 만든다. ② ①의 오일 베이스에 일랑일랑, 제라늄, 엘라스틴, 세라마이드를 넣고 섞는다. ③잘 섞일 때까지 골고루 저어준다. ④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효과= 유방관련 근육을 마사지해주면 유방의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유방 확대와 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셀룰라이트 제거 오일 ▲재료= 소맥 베아 오일 10㎖, 소맥 베아 오일(윗점) 10㎖, 호호바 오일 30㎖, 스위트 아몬드 20㎖, 제라늄 7방울, 오렌지 7방울, 그레이프프루트 7방울 ▲만들기= ① 소백 베아 오일(윗점), 호호바 오일, 스위트 아몬드를 분량대로 잘 섞어 오일 베이스를 만든다. ② ①의 오일 베이스에 제라늄, 오렌지, 그레이프프루트 추출물을 차례로 넣는다. ③긴 막대로 골고루 잘 섞는다. ④펌프형 용기에 넣어 보관한다. ▲효과= 셀룰라이트를 분해하는 효과가 있는 식물성 오일로 피부를 부드럽게 마사지 해주면 혈액 순환이 잘 되면서 피부가 매끈해진다. /자료제공=박소현천연화장품만들기

카멜레온 그녀들 “해변에서 만나요”

올 여름 해변가, 관능적인 웨이스트 드레스로 패션리더에 도전하라!이제 곧 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시작된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여름 하면 수영복을 빼놓을 수 없다.그러나 지난해부터 해변가의 패션리더들은 비키니만으로 자신들의 패션감각을 뽐내지 않는다. 이제는 비키니에 티셔츠를 걸치는 시대는 지났다.지난 시즌부터 보여지기 시작하던 썬드레스는 이제 단품 코디 패션이 아니다. 러플, 프릴과 같은 로맨틱한 디테일, 가벼운 소재의 시스루 룩, 다양한 디자인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핫 아이템으로 전개된다.지난해 썬드레스가 홀터넥 스타일의 우븐이나 저지소재로 체형 결점을 보완할 수 있는 박시한 스타일로 전개됐다면 이번 시즌에 보여지는 썬드레스는 허리를 강조한 관능적인 웨이스트 드레스부터 기능적인 스포티 디테일을 가미한 셔츠 드레스, 기모노 스타일로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를 줄이면서 활동이 편안한 튜닉탑 스타일, 가볍고 소프트한 소재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로맨틱한 스타일, 체형 결점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감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변화한다./윤철원기자 ycw@kgib.co.kr ▲▲가벼운 소재의 실루엣을 강조한 썬드레스지오메트릭 패턴의 하이 웨스트 썬드레스로 착용시 다리가 길어보이는 효과를 주며 소매 부분의 볼륨 디테일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특히 가슴이 깊게 파인 V넥 스타일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썬드레스를 가볍고 시원스러운 리조트룩으로 전개가 된다.▲▲여성스러운 느낌 살린 로맨틱한 스타일썬드레스에 러플을 주어 여성스럽고 로맨틱한 감성을 표현한다. 품과 길이가 넉넉하여 야외 활동시에도 편안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함께 코디네이션되는 비키니는 와이어브라로 가슴이 큰 체형이나 작은 체형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스타일이다. 또한 단순화된 플라워 프린트는 크고 시원스러운 모티브로 표현된다.▲▲자외선 노출부위 감소시킨 튜닉탑 스타일테라코타 컬러와 색감이 신선한 컬러의 조합은 이국적인 뉘앙스를 풍기며, 가볍고 소프트한 느낌을 주는 튜닉탑은 실루엣을 강조하여 페미닌한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다. 소매길이가 긴 스타일은 자외선에 노출되는 부위를 감소시켜 리조트룩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홀터넥 스타일의 비키니는 가슴라인을 안정적으로 감싸주며 가슴의 곡선 라인을 살려준다. 체형별 수영복 코디법▲가슴이 작은 체형- 볼륨업 브라가 내장된 디자인- 가슴 부분에 패드나 와이어가 내장된 디자인- 가슴 부분에 러플이나 프릴, 셔링을 준 디자인- 체크꽃무늬 등 무늬가 있는 디자인- 레이어드된 이중 디자인▲가슴이 큰 체형- 깊게 파인 V넥라인 디자인- 홀더넥라인 디자인- 언더와이어가 있고, 브라모양이 잡혀 있는 스타일- 가슴 감싸주는 브라나 탱크톱 스타일▲아랫배가 나온 체형- 허리에 벨트가 있는 디자인- 솔리드 피하고 프린트디자인 선택- 가슴을 강조한 디자인- 네크라인이나 어깨끈 장식으로 시선 분산▲허리가 밋밋하거나 굵은 체형- 상하로 분리된 비키니탑이 효과적- 상의와 하의를 다른 컬러로 몸의 라인을 만듦- 옆라인에 세로로 배색이나 테이프가 들어간 디자인▲마른 체형- 밝고 따뜻한 색상 화려한 프린트의 디자인- 셔링이 풍성하게 들어간 디자인- 입체감이 많은 소재의 디자인- 라운드넥라인으로 빈약하거나 날카로운 이미지 커버▲뚱뚱한 체형- 짙거나 차가운 색상, 중간 크기의 무늬나 장식이 적은 탱키니 디자인- 넥라인이 깊게 세로로 파인 디자인- 언밸런스 디자인▲키가 작은 체형- 넥라인이나 어깨끈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하는 디자인- 세로 줄무늬, 홀터넥라인, 상하 동일 색상의 디자인▲다리가 짧은 체형- 가로 스트라이프 탱키니, 탱크탑 디자인- 하이래그 디자인- 가슴부분에 포인트를 주어 시선을 위로 향하게 하는 디자인- 짧은 미니 스커트

‘상큼·발랄·귀엽게’

날이 풀리고 보니, 짧은 치마에 형광 주황색 스타킹을 신은 상큼한 여인네들이 하나, 둘씩 봄꽃길을 활보한다. 원색 스타킹에 알록달록한 구두라니…. 올 봄 트랜드가 강렬해진 모양이다. 여기에 헐렁한 미니 원피스, 그리고 털모자? 도대체 요즘 유행 패션을 이해할 수 없다면 가수 자두가 추천하는 컨셉을 따라해보자. 화사한 원색 스타킹과 악세사리가 포인트란다. 생각보다 간단하지만 기분 전환에 눈까지 즐겁다. ▲자두 봄 컨셉1-코튼배기 팬츠와 자켓 코디 올해도 어김없이 유행하는 배기룩. 배기 팬츠 단짝인 롱 자켓과 입으면 세련미가 느껴진다. 편안하면서 멋스러운 코튼배기 팬츠와 매니쉬(남성스러움)하면서 엔틱(복고풍스러운)한 자켓 코디는 다소 밋밋할 수 있다. 무채색 톤온톤(무채색) 코디에 컬러풀한 머플러를 걸치거나 깔끔한 보잉 선글라스로 포인트를 주면 스타일리쉬한 느낌의 코디가 완성된다. 자켓 안에는 흰색 롱티를 받쳐 입고 옵션으로 보잉 선글라스에 오픈토(발 앞부분이 열린 신발)와 검정 크로스 백 등을 추천한다. 자켓은 아주 작은 패턴으로 밋밋함이 없도록 선택하고 플랫슈즈나 스니커즈보다 오픈토가 작은 키를 커버해 여성스러운 느낌과 슬림함을 동시에 잡아준다. ▲자두 봄 컨셉2-상큼한 캉캉미니스커트 귀엽고 발랄한 상큼 코디가 필요한 날이라면 하늘하늘 쉬폰 캉캉 미니스커트가 적격이다. 상의는 깔끔하게 밝은 컬러를 선택해 날아 갈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상큼한 퍼니컬러의 나염이 돋보이는 티셔츠에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를 레이어드(옷 겹쳐 입기)했다. 여기에 오렌지색 원색 스타킹까지 소화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멋쟁이! ▲자두 봄 컨셉3-헐렁한 미니 원피스 옷이 헐렁해 보일수록 날씬해 보인다. 헐렁한 미니 원피스는 무난한 하이웨스트 코튼 원피스지만, 틀어올린 머리 스타일과 컬러스타킹 등 포인트들을 잘 살리면 일본 스타일 분위기도 가능하다. 헐렁한 원피스처럼 살짝 커보이는 롱부츠는 썩 잘 어울리는 단짝 아이템. 여기에 순수한 소녀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도트 머플러와 미니 가방 등이 포인트다. 짧은 치마 아래 원색 스타킹은 이미 필수 아이템이다.<자료제공 두야두:www.duyadu.com>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박수진+김기범, 패션쇼 무대에…

박수진이 슈퍼주니어 김기범과 디자이너 패션쇼 무대에 올랐다. 지난 21일 서울컬렉션에서 조성경 디자니너 브랜드 라뚤의 메인 모델로 선 것. 박수진은 이미 지난 14일 토털 뷰티숍 라뷰티코아 론칭 5주년 웨딩드레스 쇼 더퀸(The Queen) 모델로 오프닝과 피날레를 장식해 순백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바 있다. 슈퍼주니어 김기범과 커플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았던 박수진은 ‘보헤미안 트립’을 테마로 한 이번 패션쇼에서 소녀의 부드러움을 나타내는 로맨틱한 감각의 컨셉에 따라 특유의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박수진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변신해 MBC 에브리원 4부작 ‘드라마 와인 따는 악마씨’에서 마냥 깜찍하고 순진한 모습 뒤로 엄청난 악마의 본성을 지닌 섹시한 안천사 캐릭터를 능청스러우면서도 탁월하게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오는 28일 영화채널 OCN 4부작 TV무비 ‘유혹의 기술’에 여주인공으로도 출연해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귀여운 부잣집 외동딸 희진 역을 맡아 신성록과 함께 코믹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선보인다. 패션쇼는 지난 21일 정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얄미운 황사바람 ‘피부는 괴로워…’

◇아토피 아토피 환자는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민감하므로 적정 실내온도(18∼20℃)와 습도(40∼60%)를 유지해야 한다. 황사 노출시는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충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고 수분을 함유한 보습제 등을 발라 각질층의 수분 증발을 막는 게 좋다. 얼굴을 씻거나 샤워할 때 뜨거운 물이나 피부온도 등보다 약간 낮은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피부건조 증상이 있는 경우 비누를 가급적 사용하지 말고 잦은 목욕을 피한다. 특히 때수건으로 피부의 때를 벗겨내는 건 금물이며 간단한 샤워 정도가 피부건강에는 좋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문지르지 말고 눌러 닦는 게 좋고 세안제부터 기초화장품까지 아토피 전용 제품들을 사용하는 게 좋다. 피부가 붉어지거나 가려운 증세가 있다면 전문의 처방으로 초기에 증상 치료를 해주는 게 우선이다. ◇알러지성 접촉피부염 황사 먼지나 꽃가루 등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가렵고 발갛게 부어오르며 화끈거리거나 따가운 증상, 각질 등이 생기고 심하면 진물과 수포가 생길 수 있다. 대기 중의 물질에 의한 접촉피부염은 노출부위인 얼굴, 귀, 목, 팔다리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연령에 관계없이 나타난다. 얼굴이 가렵고 열이 나고 붉어지는 증상 초기에는 물을 적신 차가운 타올을 얼굴에 덮어두는 방법이 도움이 된다. 건조하지 않게 수분크림이나 에센스 등으로 보습해 주는 게 필요하다. ◇여드름 황사 속 수많은 오염된 먼지들로 모공이 막히고 피지가 많은 경우 모공 속 피지와 먼지 등이 함께 섞여 생긴 노폐물로 여드름이 더 잘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다. 황사로 인해 피부가 자극을 받아 가렵고 화끈거릴 때 피부를 무심코 손으로 만지는 행동은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화농성 여드름은 손으로 만지다가 짜게 되면 다른 피부로 빠르게 확산되고 염증도 번진다. 여드름이 심각하거나 여드름 흉터가 있는 경우 이에 맞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 최근 여드름 치료의 추세는 병합치료인 CTT(Combination Triple Therapy)이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의 경우는 IPL을 이용한 광선치료, 각질제거를 위한 피부스케일링, 약물치료가 병합돼 치료 효과를 높인다. 흉터나 모공 등이 있는 경우 재생을 위한 프락셔널레이저(Mosaic), 약품을 이용한 도트필, 물리적인 서브시전 방법 등이 병행 치료된다. ◇기미 주근깨 잡티 피부의 멜라닌세포는 갈색의 멜라닌색소를 만들어 내 우리 피부를 자외선에 의한 손상으로부터 보호한다. 겨울철은 자외선이 약하고 일광노출의 기회가 적어 피부는 자외선에 민감해져 있는 상태다. 그러나 봄철 자외선 강도가 강해지면 피부 손상과 함께 멜라닌색소 증가로 기미, 주근깨, 잡티 등 색소들이 진해져 특히 여성들은 많이 속상해진다. 외출시 모자 등을 사용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그러나 기왕의 색소들은 이러한 예방으로 제거하긴 힘들고 IPL이나 레이저 토닝 등을 이용해 제거할 수 있다. 봄에는 황사현상, 꽃가루, 땀과 피지 분비 등으로 늘 피부를 청결하게 하는 습관이 필요하고 꼼꼼하게 얼굴을 씻는다. 외출 30분 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적절한 영양섭취 및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평소 물을 많이 마시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물이나 술·담배를 피하며 비타민A·C가 함유된 신선한 녹색 채소(귤 토마토 딸기)를 많이 섭취한다. 균형있는 영양 섭취야말로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길이다. 긍정적인 사고와 규칙적인 생활, 충분한 숙면 등이 좋다. 피부는 몸의 상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만큼 환절기에 몸이 지치지 않도록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다. 문의(031)206-8275 <도움말 표원식 제이엔에스 피부과의원 원장> /이종현기자 major01@kgib.co.kr

아무옷이나 걸쳐도 섹~시「한채영에 반했다

살아있는 바비인형 한채영이 나름의 스타일 방법을 소개한다. 이승연의 스타일 정보 프로그램 ‘스타일 매거진’은 한채영의 패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한다. 발랄한 이미지에서 결혼 후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한채영을 만나 과거 초미니 스커트와 후드티 등 발랄한 패션을 선보였던 한채영이 최근 영화와 각종 행사장에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변신하며 주목을 받는 비법을 소개한다. 한채영은 올 봄 패션 스타일에 대해 “프릴 원피스나 러플이 달린 오프 숄더 원피스를 활용하면 화려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요즘에는 화려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의상들에 눈길이 간다”며 “결혼 이후 스타일에 변화가 온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한채영의 스타일리스트는 “완벽한 몸매 탓(?)에 섹시하지 않은 의상을 입어도 섹시한 이미지로 연출이 된다”며 “여성스러움과 함께 섹시하고 화려한 매력을 동시에 발산하는 것이 한채영 만의 매력”이라 덧붙였다. 또 “이목구비가 뚜렷한 한채영을 위해 가급적 심플한 액세서리를 활용해 얼굴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특히 액세서리 대신 다양한 선글라스를 포인트로 많이 활용하는데, 화려한 이미지 덕분에 선글라스가 잘 어울리는 스타로 손꼽히기도 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안 어울리는 선글라스가 없을 정도로, 선글라스가 정말 잘 어울리는 것으로 유명한 몇 안 되는 국내 여배우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채영만의 메이크업 노하우에 대해 “좋은 피부는 아름다움의 기본이다. 그래서 평상시 피부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은 물론, 메이크업을 할 때도 피부를 매끄럽고 화사하게 표현한다”며 “마스카라나 아이라이너 등을 활용해 눈을 강조하는 메이크업도 화려한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한채영의 스타일을 소개한 온미디어 스타일 매거진은 26일 밤 11시 방송된다. /김효희기자 h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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