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정문인협회는 최근 서울 종로 3가 한일옥에서 총회 및 신인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총회에선 박종문 이사장의 축사와 김학규 회장(소설가)의 인사말에 이어 대상과 신인문학상 시상이 이어졌다. 수상자는 ▲향원문학 대상, 박영길 수필가(전 동국대 법대 대학원장) ▲작가 대상, 류선모 평론가(전 경기대 인문대학장) ▲신인문학상, 안재엽 수필가 외 13명이다. 김학규 한국서정문인협회장은 “서정문인들이 함께 하는 이 자리가 한국서정문학이 더욱 발전해 세계로 향하는 K-문학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일상 속에서 문화도시 수원을 느낄 수 있도록 올 한해 시민 수요에 맞춘 다양한 사업이 시행된다. 수원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는 22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중점사업 및 향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 발전방향(수원시정연구원, 2023)’ 연구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시민의 수요에 맞춰 사업 추진방향을 설정했다. 연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이 꼽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하기를 원하는 사업’으로 축제·문화·플리마켓(28.7%)이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유명공연 및 전시회 유치(20.1%)가 뒤를 이었다. ‘가장 바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 참여 형태’로는 단순관람 및 체험(33.5%), 문화교육 수강(19.5%), 자원봉사(18.1%),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실행(17.9%)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올해 문화도시 수원의 주요 행사로 ▲수목원에서 펼쳐지는 문화도시 시민축제 ▲그림책 테마 전시·공연이 어우러진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수원 청년작가의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수문장 아트페어가 열린다. 센터는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일반 시민의 참여 폭을 확대한 신규사업을 마련해 올 하반기 시민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도시 시민축제’를 통해 도심 속 정원의 수목원과 연계한 다양한 전시·공연·체험도 펼쳐진다. 그림책 테마 공연·원화전시·굿즈 판매 등이 이뤄질 ‘보그보그 페스티벌’(가제, ‘보고싶은 그림책,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을 통해서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그림책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복합 아트마켓을 추진한다. 기존의 사업은 로컬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한 유통구조를 마련하며 강화됐다. 지역의 청년작가의 작품 판매를 직거래할 수 있는 장터 ‘수문장 아트마켓’을 롯데몰 수원에서 개최하고 온라인 판매도 병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교 호수공원, 복합문화공간 111CM, 지혜샘어린이도서관 등 생활권역별로 진행하는 ‘같이공간 프로그램’과 수원 내 85개 공방, 작은책방 등과 연계한 ‘동행공간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일상 속 문화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개편 방안을 마련했다. 이형복 문화도시센터 센터장은 “수원시 문화도시 조성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며 “올해는 3년 차로 그간의 성과를 제고하고 문화도시 사업이 생소한 시민도 참여 가능한 문화축제 및 일상 속 문화예술 공간 ‘동행공간’ 프로그램 개선으로 수원시민의 수요에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가 수원 C&C미술학원에서 주최한 재능기부 ‘두드림 전시회’를 통해 아동청소년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 C&C미술학원은 22일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에 총 645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경기도 권역에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저소득가정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경기 ‘아이리더’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금은 지난 3~4일 경희대에서 개최된 수원지역 6개 학원의 연합으로 이뤄진 학생들의 작품 재능기부 ‘두드림 전시회’를 찾은 수원지역 시민, 학부모 등을 통해 마련됐다. C&C 미술학원은 매년 전시회로 교육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이관욱 수원 C&C미술학원 원장은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면서 보람과 가치를 느낄 것이라 생각한다”며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C&C 미술학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여인미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장은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지역의 아이들이 더 많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감사드린다”며 “기부금은 도움이 필요한 아이리더 아동에게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가 ‘90만 간호조무사의 힘, 정치 세력화로 단결’의 슬로건에 맞춰 간호조무사들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나아갈 것을 선포했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지난 21일 저녁 7시30분 수원 노보텔 앰베서더에서 제50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은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수석부회장, 노경환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부회장 겸 전 경기도부회장 등을 비롯해 각 시도지회 부회장, 130여명의 경기도 대의원 등이 참석했다. 총회는 대한민국 간호조무사 윤리선언, 개회사, 축사, 유공자 시상, 지난해 사업 결산 보고, 임원 선출 등으로 이어졌다. 경기도간호조무사회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간호조무사 교육의 기회를 높이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 ▲임원·회원 대표자 워크숍을 통한 조직 화합 및 역량 강화, 회원 간 소통 강화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교욱과정을 통해 전문교육을 통한 자긍심 고취 및 회원 역량 강화 적극 지원 등을 세웠다. 정은숙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수석부회장은 “풍요로움을 누리려면 혹한을 겪어야 한다. 우리가 서로 힘을 모으면 혹한을 이겨낼 수 있다. 따뜻한 봄을 맞이할 때 까지 경기도 대의원들께서 한 마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양순 경기도간호조무사회 회장직무대행은 “그동안 의료기관 근무 간호조무사는 의료인 범주에 포함되지 않아 실종아동 신고 의무자에서 제외되는 차별이 있었으나 법안 통과로 아동관련 사회문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가정폭력, 아동폭력, 노인학대 등 사회문제에도 간호조무사가 더 많은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이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현장에서 땀방울을 흘리는 간호조무사들의 헌신을 잊지 않고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 다목적실에서 1차 책담회 ‘빈칸을 채우는 ‘빈칸’’을 진행한다. 빈칸은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이 지난해 11월에 발행한 국내 유일 청소년 문학잡지로 이 자리엔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 중‧고등학교 교사, 청소년 저자와 독자들이 참여한다. 책담회에서는 강수환, 송수연, 박숙경 아동청소년문학평론가와 왕지윤, 박현진 중‧고등학교 교사, 선학중학교, 인화여고, 광성고 학생 등이 우리나라 청소년 문학의 ‘오늘’과 ‘내일’에 대한 대담을 나눈다.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며 1부에서는 대담을, 2부는 ‘‘빈칸’의 청소년 저자와 독자’를 소주제로 ‘빈칸’의 실제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다양한 대화로 꾸민다. 원활한 책담회 진행을 이유로 현장 참여는 30명 이내로 제한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신청은 구글 폼을 통해 할 수 있다.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 시청도 가능하다.
장애 영·유아들이 원활히 사회에 통합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자 수원지역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모였다. 수원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권선구 금곡동 시립금호어린이집에서 ‘특수통합 사례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영·유아를 가르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더 나은 교육 방법과 지원 체계 등을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지난달 19일 처음 발표회가 개최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엔 장애 영·유아를 통합해 지도하는 어린이집 교사뿐만 아니라 비장애 통합 어린이집 등 50여명의 교사들과 최명희 수원시청 아동돌봄과 팀장, 김효정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 장애아가족양육지원사업과장이 함께했다. 임규완 시립 탑고을어린이집 원장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선상에 있는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지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는 만큼 논문적인 설명보다는 현장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배우고자 이 자리를 만들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발표회에선 ‘아동의 사회성 발달 지도’와 ‘언어 발달 지도’가 주요하게 다뤄졌다. 6명의 국공립 어린이집 교사들이 장애 영·유아를 가르치며 겪었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발표했다. 발달장애가 있거나 코로나 시기로 적절한 언어자극을 받지 못한 영유아, 경도난청으로 사회성과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들의 사례 등이 소개됐다. 이러한 장애 영·유아들은 교사들의 ▲아이들의 민감성을 파악한 편안한 환경 조성 ▲다른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놀이에 참여하도록 지도 ▲장애 영·유아의 부모와 끊임없는 소통 등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사회에 통합됐다고 설명했다. 행사에 참여한 교사들은 현장의 사례와 생생한 해결법 등을 들으며 서로 의견을 나누고 소통을 이어갔다. 이향숙 시립금호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교사들의 기관에서 하는 것만이 아닌 다른 사례를 들으며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서로의 사례를 공유하고 배우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 아이들이 사회에 잘 통합할 수 있도록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수원문화원 제23대 원장에 김봉식 현 원장이 연임됐다. 수원문화원은 19일 수원특례시 팔달구 수원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67차 정기총회에서 제23대 원장으로 추대된 김봉식 원장에 취임패를 전달했다. 김 원장은 지난 2022년 8월부터 제22대 수원문화원장으로 활동하며 제18~21대 수원문화원장을 지낸 염상덕 전임원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왔다. 김 원장의 새로운 임기는 오는 25일부터 2028년 2월24일까지 4년이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앞으로 수원시민의 문화예술 활동과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며 “더 나아가 67년 역사를 가진 수원문화원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문화재단은 문화예술을 통해 지속적인 인문활동을 기획하고 지역의 문화를 만들어갈 ‘동행공간’을 새롭게 모집한다. ‘문화도시 동행공간’은 문화생활권 구축 사업으로 재단은 올해 16개소를 신규로 선정한다. 동행공간으로 지정되면 공간별 특색을 담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위해 최대 300만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공간 활성화 ▲마케팅 ▲회계·세무 상담 등 수요자 중심의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고, 동행공간 운영자간 교류를 통해 수원만의 지역문화를 만드는 데 협력할 수 있다. 올해는 시민들이 동행공간을 더욱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동행공간에서 펼쳐지는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픈 동행공간의 날’인 ‘문수 좋은 날’을 9월에 개최한다. 또 5월부터 10월까지 동행공간이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나는 공간으로 우리동네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련 사업설명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온라인 화상회를 통해 진행하며, 사전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당일에 회의 접속 주소가 발송된다. 공모 접수 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이며, 수원시 내 공간 운영자 중 해당 공간을 동행공간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간호계가 의사들의 불법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 시 위력에 의해 간호사들이 피해를 볼 것을 우려해 간호사 피해 방지를 위한 법적 안전망 마련을 정부에 공식 요구하기로 했다. 대한간호협회는 기존 ‘간호사 준법투쟁 TF’를 ‘의료 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로 확대개편하고 첫 회의를 지난 16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호사와 노무사 등 외부 관련 분야 전문가와 현장 간호사 등 모두 14인으로 구성된 TF는 첫 회의에서 의사들이 업무거부 시 간호사들의 대응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간호사들이 준법 투쟁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인지, 간호사들의 법적보호를 정부에게 약속받은 뒤 이를 명시화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메우는 데 간호사들이 참여를 할 것인지 등이다. 지난해 5월 간호사 준법 투쟁이 진행되면서 의료현장에서는 간호사의 경우 법에서 부여한 업무 외의 일은 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돼 있다. 그러나 협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14일 긴급 기자회견에서 간호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통한 정부의 의료개혁을 지지했고, 의료인의 제1 책무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데 의견을 모으며 우선 간호사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정부에 간호사에 대한 법적보호 장치 마련을 요구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진행될 수도 있는 전공의 업무거부에 따른 의료 공백 위기에 간호계가 앞장서서 실시간으로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차원에서 의료 현장상황을 직접 모니터링하고 TF 일일점검회의를 통해 환자 안전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아트센터가 오는 20일까지 ‘2024년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에 출연할 경기도 공연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운영된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은 도내 시간적, 환경적 여건 등으로 문화예술의 향유 기회가 적었던 도민들에게 지역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하는 대표 문화사업이다. 그동안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도심지역에선 학교, 도서관 등에서의 중·대규모의 공연을, 농촌지역에서는 노인정·복지기관 등에서의 소규모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는 더 많은 도민에게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주택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자 주소지를 기준으로 경기도에 있는 2명 이상의 전문공연단체가 대상이다. 공연작품은 도내 다양한 실내외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는 60분가량의 공연물이 필요하고, 장르엔 제한이 없다. 활동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선정된 공연예술단체는 찾아가는 문화복지공연 ‘문화나눔’, ‘문화쉼터’, ‘문화피크닉’ 등 경기아트센터의 연간 사업에 함께할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도내 우수 예술단체 발굴하고 폭넓은 공연 기회를 제공해 지역문화와 예술가들이 상생할 수 있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선정된 예술단체와 함께 도내 곳곳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해 도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지정된 양식과 증빙자료를 첨부해 경기아트센터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결과는 2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