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훈프로의 골프 바로알기

상당수 골퍼들은 매너가 불량한 골퍼와 라운드를 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 경험을 통해 스스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도 생각하게 된다. 캐디보다 먼저 마크를 하고, 그린이나 양잔디 페어웨이 디봇을 손수 수리하고, 골프장에 오는 손님과 캐디는 처음 접하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것이지만 깃대를 잡아주면서 서로 웃는 얼굴로 라운드를 한다면 그날 플레이는 정말 즐겁고 골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아가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라운딩을 위해서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①연습장 매트에 속는 골퍼 연습장 인조매트는 실수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다. 뒤땅을 쳐도 공은 제대로 날아간다. 연습장에선 잘 맞는데 필드에 나오면 잘 안 맞는다고 푸념하는 대부분의 골퍼들은 매트에 속는 것이다. “연습장에선 헤드업을 안 했어. 하지만 필드에 나오면 헤드업과 스윙이 빨라져.” 이것 역시 또 다른 자기 자신에게 속는 것이다. 모든 것은 실수에 전혀 관대하지 못한 잔디 때문이다. 연습장의 매트와 잔디는 다른 조건을 가진다. 실제 잔디에서 뒤땅은 원래 거리의 3분의 1도 날아가지 않는다. 매트는 임팩트를 하는 순간 클럽이 박히지 않고 튀게 돼 있기 때문. 반면 잔디는 풀과 모래로 되어 있어서 클럽은 땅으로 박혀 들어간다. 평소 연습장에서의 그립의 힘을 잔디에서는 조금 더 강하게 잡고 라운드 한다면 매트에서 속는 것에 말려들지 않을 것이다. ②라운드 전 평소처럼 연습을 골프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연습과 라운드를 대비한 연습이 결코 같을 수는 없다. 라운드를 위해선 평상시의 워밍업은 물론이고 코스에서 필요한 샷에 초점을 맞춰 연습을 해야 한다. 그런 연습은 상상력을 심어주고 실전 전략이 더해져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 라운드 전의 연습은 자신이 가진 최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해야 한다. 당일 연습한다고 갑자기 어프로치 실력이 진보할 수 없기 때문에 그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반대의 연습을 하면 더욱 유용하다. 100타를 치는 골퍼들은 그린의 경사와 속도감이 부족해 평균 10타를 잃는다고 한다. ③그립이 좋지 않은 골퍼 그립이 좋지 않은 골퍼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그립을 강하게 잡으면 장타를 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하지만 강한 그립은 손목의 릴리스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윙궤도를 잘 만들 수가 없다. 공을 여기저기로 치는 골퍼들은 대부분 그립이 잘못돼 있다. 잘못된 그립은 스윙 궤도를 나쁘게 만든다. 슬라이스와 훅이 나는 근본적 이유다. 나쁜 그립을 가지고도 연습장에서는 잘 맞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구질에 따라 스스로 임팩트 타이밍을 맞추며 계속 공을 가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을 한 번 치고 한참을 걸어가서 다시 치는 실전에서는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골퍼는 두 가지의 함정에 빠진다. 그것은 자신의 스윙이 갑자기 빨라졌다고 믿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머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공이 맞지 않는 거라고 믿는 것이다. 스스로 ‘헤드업’, ‘빠른 스윙’의 문제로 공이 안 맞는다고 여긴다면 그립부터 점검해야 한다.

<강모훈프로의 골프 바로알기> (26) 턱 높은 벙커 탈출

벙커샷은 일반인들에게 웬만하면 피해가고 싶은 산이다. 일단 벙커에 볼이 들어가면 한 두 타는 손해를 봐야 하고,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턱이 높은 벙커는 아마추어들이 자주 접하는 상황이 아니라서 더욱 난감해 한다. 거기다 벙커 바로 뒤쪽에 핀이 위치해 있는 경우라면 설상가상으로 어렵다. 벙커턱이 높아 볼을 꺼내는 것도 쉽지 않은 데다, 깃대가 가까이 있어 거리조절에 대한 부담감까지 느껴진다.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할까?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건 자신감이다. 벙커샷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과감하게 샷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어드레스할 때 왼발을 목표지점에서 왼쪽으로 45도 정도 오픈되도록 해야 팔로스루 시 왼손목이 꺾이지 않고 부드럽게 빠질 수 있어 높은 턱을 넘기는 탄도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볼을 높게 띄우려면 볼 위치를 왼발 뒤꿈치 선상에서 볼 한 개 정도 안쪽에 두어야 확실하게 모래를 먼저 때릴 수 있다. 체중은 왼발:오른발이 6:4 정도가 좋고 그립 위치는 왼쪽 바지선에 두면 편안하게 샷을 할 수 있다. 다음으로 백스윙을 충분히 길게 해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마추어들이 벙커에서 탈출에 실패하는 것이 거리 조절 때문에 충분한 백스윙을 하지 않아서이다. 높은 벙커턱을 탈출하려면 충분한 모래를 폭파시킬 수 있는 강한 힘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백스윙을 충분히 길게 해주어야 한다. 이와 함께 강력하게 모래를 폭파시키려면 클럽 페이스 뒷면이 모래에 먼저 닿아야 하고, 그래야 스핀도 충분히 줄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벙커샷에서 모래를 떠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가파르게 스윙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스윙이 가파르게 흐르면 리딩엣지가 모래에 먼저 닿아 박히기 때문에 샌드웨지의 바운스를 활용할 수 없다. 턱이 높은 벙커에서는 무엇보다 먼저 강력한 샷으로 안전하게 벙커에서 탈출하는 것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깃대를 오버할까 두려워 충분한 힘을 발휘하지 못하면 결코 벙커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 주목표를 기본으로 염두에 두고, 위의 몇 가지 포인트를 기억한다면 벙커 탈출과 볼을 그린에 안착시키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김모훈 프로의 골프 바로 알기 (19) 연습장서 비거리 늘리는 법

추운 겨울은 필드에 자주 나갈 수는 없다. 하지만 내년 시즌을 위한 연습장에서의 드라이버 비거리 늘리기 연습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자. 네가지 방법을 생각하며 연습한다. 첫째, 어드레스에서 그립 엔드부터 배꼽까지 주먹 두개 분 공간을 주면 힘을 내기가 쉽다. 자신이 갖고 있는 힘을 100% 발휘할 수 있는 정확한 어드레스는 볼을 멀리 날려 보내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다. 우선 기본적으로 양 어깨와 허리, 양 무릎, 스탠스를 타깃라인에 대해 올 스퀘어로 해야 한다. 이러한 자세는 보다 편안하고 견고한 자세를 만들 수 있어서 갖고 있는 파워를 훨씬 더 발휘하기 쉽게 된다. 장타를 날리려면 양 팔이 원활하게 빠져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스윙폭이 너무 멀어도 힘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좋지 않다. 둘째, 볼을 멀리 날려 보내려면 헤드 스피드가 빨라야 한다. 헤드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서는 테이크백을 길게 해줌으로써 큰 스윙 아크를 그려주고 자연스럽게 체중을 이동해 주면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왼쪽 어깨와 양 팔이 일체가 되어 돌려주면 좋다. 이 때 스윙도중에 왼쪽 팔꿈치를 구부려 손끝으로 그립을 올리기만 하면 톱스윙의 위치는 낮다. 몸에도 가깝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다운스윙때 팔로만 치게 돼 헤드 스피드는 떨어진다. 왼쪽 어깨를 깊게 넣어서 볼로부터 멀고, 높은 톱 위치를 만들어 놓아야 한다. 셋째, 자신의 파워가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오른손을 활용해 장타를 날리자. 왼팔 중심의 어드레스가 되면, 어깨, 허리, 스탠스가 오른쪽을 향하고 있어도 얼굴만으로 목표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은 곧바로 향해 있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이러한 자세는 급기야 스윙궤도를 올바르게 가져갈 수 없어 볼을 내가 보내고 싶은 곳으로 보낼 수가 없게 되고 자세는 더욱 더 오른쪽을 향할 위험이 있게 된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파워 있는 오른손을 활용하는 편이 좋다. 먼저 어드레스에서 볼에 다가갈 때 오른손 하나로만 클럽을 쥐고, 페이스를 맞춘다. 왼손은 거기에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몸이 닫히는 일이 없고, 정확하게 설 수 있게 된다. 넷째, 힘이 없이도 장타를 날리고 싶다면 드로우 볼을 친다. 드로우 볼은 회전이 걸리면서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을 수 있는 강한 볼이 돼 떨어지고 나서도 런이 많이 나오게 되고, 효과적으로 비거리를 늘려나갈 수 있다. 그립은 손이 반전되기 쉽고, 볼을 치기 쉬운 스트롱 그립. 스트롱 그립의 기준은 오른손의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사이에 생기는 V자가 오른쪽 어깨를 가리킬 수 있는 정도의 각도로 잡아야 한다. 동시에 스윙을 하기 위해서는 어드레스 시에 오른발에 체중을 실은 자세를 취해야 한다. 다음은 테이크백이 시작할 때에 클럽 헤드로부터 움직이도록 하려면 자연스럽게 코킹이 이루어진다. 여기에서 이루어진 코킹으로 임팩트를 향해 가면 스냅이 생겨 강력히 때릴 수 있게 된다. 이 때 주의해야 할 것은 팔 만으로 스윙하지 말고 몸 전체가 돌아가는 기분으로 돌려줘야 한다.

강모훈프로의 골프 바로알기 (18)겨울철 퍼팅방법

겨울철 골프연습은 풀스윙보다 숏게임이나 퍼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현명하다. 물론 스코어도 장타보다는 숏게임이나 퍼팅에서 더 많이 줄일 수 있다. 이른 아침 그린은 날아오는 골프공을 그냥 튕겨 내 핀에 붙기를 바라는 골퍼들의 간절한 마음을 허무하게 만든다. 겨울철 골프의 성적은 숏게임에 달려 있다. 누가 어프로치 샷과 퍼팅을 잘 하느냐에 따라 희비가 갈라진다. 어떤 때는 잘 구르지 않았다가 어떤 상황에서는 스키를 타는 것처럼 아주 빠르게 미끄러지기도 한다. 아마추어 골퍼에게 딱히 어떻게 하라고 주문하기가 참 힘들만큼 라인을 정확히 읽었다고 해도 생각한 대로 들어가지 않는 것이 겨울 그린에서의 퍼팅이다. 특히 추운 날의 퍼팅은 방향보다는 강약이 중요하다. 꼭 넣겠다는 마음보다는 그냥 홀에 붙인다는 생각으로 퍼팅하는 것이 현명하다. 버디 기회에서 3퍼트를 한다면 단지 그 홀 성적만 나빠지는 것이 아니고 아쉬움이 남게 돼 그 다음 홀에도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안전하게 2퍼트 작전을 하는 것이 좋다. 운이 좋다면 1퍼트로 홀에 들어가겠지만. 일단 겨울 그린에서는 3퍼트를 피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이다.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세게 스트로크 하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세게 치면 안된다. 잔디가 자라지 않아서 시즌보다 빠를 때도 있다. 잔디를 아주 짧게 깎은 효과를 주기 때문에 빠른 것이다. 라인을 더 적게 보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이란 전제 조건을 달면 안된다. 라인을 잘 먹지 않을 수도 있고 더 먹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겨울 그린에서 퍼팅은 ‘판단력 싸움’이라고도 한다. 짧은 퍼팅을 할 경우에는 강한 것이 좋은데 바로 겨울 그린은 홀과 공 사이에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다. 약하게 퍼팅할 경우 장애물에 걸려 방향이 틀어지고 조금 강해야 장애물에 걸리지 않은 채 타고 넘어서 홀에 들어갈 수 있다. 이렇게 겨울 철 그린 공략을 한다면 시즌 때처럼 스코어가 나올 것이고 터무니 없는 실력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강모훈프로의 골프 바로알기⑮ 런닝 어프로치

琉?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샷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볼의 위치와 남은 거리, 볼과 깃대 사이의 장애물 등을 고려해 적절한 선택을 해야 한다. 아마추어들의 경우 그린 주변에서 웨지 샷을 할 때 로프트 각이 큰 웨지만을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임팩트나 거리 조절의 미스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공과 그린 사이의 장애물이 없고 볼에서 에지까지의 거리가 비교적 가까우며 에지에서 핀까지의 거리가 남아 있을 경우에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샷은 런닝 어프로치이다. 특히 겨울철 죽어 있는 그린 공을 띄우기 보다는 굴려서 공략하는 것이 성공 확률이 가장 높다. 효과적인 겨울철 그린을 공략하려면 런닝 어프로치를 익혀두는 것이 필수이다. 런닝 어프로치는 깃대까지의 남은 거리를 파악해 1/3을 띄우고 2/3를 굴린다는 생각으로 공략한다. ◇런닝 어프로치의 요령 ⓐ스텐스는 약간 오픈에 양발은 좁게 선다. ⓑ체중은 70%이상 왼쪽에 둔다. ⓒ그립은 짧게 쥐는 것이 좋다.(거의 그립 밑부분 까지) ⓓ볼의 위치는 오른쪽 발 앞에 놓는다. ⓔ볼과 발의 사이는 가까울수록 좋다.(토우 부분의 뒤쪽이 약간 들려있어야 뒷땅을 예방 할 수 있다.) ⓕ샷을 하기 전에는 항상 연습 스윙을 한다.(연습스윙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볼을 어느 정도 떨어뜨릴 것인지를 잘 생각하면서 연습 스윙을 한다.) ⓖ임팩트 후 클럽 헤드의 방향은 목표물 혹은 핀을 바라 봐야 한다. ⓗf와 같이 연습 스윙을 마치고 실제 샷을 할 때는 손목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친다는 것을 명심해야한다.(손목에 힘이 간다면 뒷땅과 탑핑의 연속이 될 것이다.) 위 순서를 지키면서 실전에 도입 한다면 오랜만에 하는 주말 골프라도 항상 웃으면서 플레이하는 라운딩이 될 것이다. 단, 언덕경사, 내리막경사, 오르막경사 경우에 따라 공을 떨구는 위치는 짧게 혹은 길게 해주어야 한다.

<강모훈프로의 골프 바로알기>그린주변의 벙커샷

우리나라 실정에는 벙커샷이 가장 어려운 샷이라고 할 수 있다.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드물기 때문에 필드에 나가서 실전 겸 훈련을 하게된다. 벙커에 들어가면 양파나 더블 보기 이상을 하게 되는 경우가 흔하고 결과는 그날 라운딩이 엉망이 돼버려 자신의 게임 흐름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요즘 골프장 설계를 보면 난이도가 벙커의 개수나 위치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벙커가 많다. 특히 IP 지점과 그린 주변에는 ‘벙커천지’라는 인상을 줄 정도다. 완벽한 벙커샷은 아니더라도 한번에 탈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그날 라운딩의 게임이 풀린다. 한번에 탈출 할 수 있는 벙커샷에 대해 알아본다. 벙커샷에서 실수하는 골퍼들을 보면 대부분 다운스윙은 있지만 팔로스로우가 없다. 벙커샷은 어프로치 스윙보다는 크게 백스윙을 하기 때문에 팔로스로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벙커에서는 빠져 나올 수 없다. 대다수 골퍼들은 백스윙은 여유있게 하지만 핀에서 멀어질까봐 팔로스로우를 하지 않는다. 주말 골퍼들에게는 당연한 현상이다. 여기서 벙커샷은 공을 직접 가격하는 것이 아니라 공의 3~5cm 뒤에 모래를 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공의 뒤를 어설프게 가격한다면 벙커에서 탈출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벙커샷의 어드레스는 ⓐ스텐스-11시 ⓑ클럽 페이스-오픈을 시켜 핀의 1시 방향 ⓒ백스윙-5시 ⓓ다운 스윙-7시의 공식으로 스윙 연습을 한다. 벙커샷에서는 힘 조절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10야드를 친다고 가정한다면 10야드 힘에 20~30야드의 힘만 더 주면서 스윙을 하되 손목 힘으로만 스윙한다면 맞은편의 O.B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팁=ⓐ벙커샷은 항상 클럽 페이스가 오픈이 되어야 클럽에 솔 부분이 파고 들지않고 튕겨 나갈 수 있다. 클럽이 빠져나와야 볼도 쉽게 탈출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래는 클럽이 조금이라도 닫혀 있다면 파고 들어간다.

헤드업 금물…팔로우스루 따라 머리 들어야

공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 버리고 전체 스윙 잡아야 골프는 연습만이 실력을 다지는 방법이다. 자전거처럼 배워놓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운동이 아니라 몇 달 연습을 안하면 잡아 놓은 스윙도 흐트러 지는게 골프다. 반복해서 하는 스윙의 사용되는 근육을 기억시켜야 한다. 스윙이란 것이 3초정도에 모든 단계가 다 이루어지는데 수 많은 키 포인트를 하나하나 의식하면서 칠 수는 없다. 따라서 기본기부터 하나씩 고쳐간다는 마음으로 배우며 연습해야 한다. 조급함을 가져서는 결코 스윙을 고쳐 나갈 수 없다. 공을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을 버리면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고쳐 간다면 전반적으로 스윙 개선이 쉽다. 전체적인 스윙이 잡혀야 진정한 임팩트(클럽이 공을 때리는 단계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부분)의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건 헤드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임팩트 시 공을 봐야하는 건 물론이고,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임팩트 다음 단계)때 어차피 오른쪽 어깨가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머리를 드는 것이 헤드업이다. 임팩트 후 클럽이 전방을 향할 때도 머리는 여전히 공이 있던 위치를 봐야 한다. 임팩트시 머리는 항상 공 뒤에 있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친 공이 날아 가는걸 보고싶어 임팩트 직전이나 임팩트시 머리를 빨리 드는데 이렇게 되면 상체가 들려버려 탑핑(클럽헤드 아래쪽에 공이 맞아서 공이 땅으로 깔리는 미스 샷)이 나버리기 쉽다. 골프는 힘으로 비거리를 내는 것이 절대 아니다. 체격이 남자보다 작은 여자 골퍼 가운데 스윙 스피드로 280야드가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바로 임팩트시 클럽 스피드에 의해 비거리가 좌우되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클럽의 가속도가 최정점에 이르는 구간이 임팩트 직전이 아니라 이후인 것이다. 임팩트에서 팔로우스루 초반 단계가 클럽의 스피드는 최 정점이다. 즉 임팩트 시, 클럽의 가속도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가속도가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전 단계인 다운스윙시 힘을 빼야 한다. 절대적으로 백스윙때 힘이 들어가면 다운스윙은 물론 임팩트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