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업 금물…팔로우스루 따라 머리 들어야

강모훈프로 의 골프 바로알기 <8> 임팩트

공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 버리고 전체 스윙 잡아야

골프는 연습만이 실력을 다지는 방법이다. 자전거처럼 배워놓으면 잊어버리지 않는 운동이 아니라 몇 달 연습을 안하면 잡아 놓은 스윙도 흐트러 지는게 골프다. 반복해서 하는 스윙의 사용되는 근육을 기억시켜야 한다. 스윙이란 것이 3초정도에 모든 단계가 다 이루어지는데 수 많은 키 포인트를 하나하나 의식하면서 칠 수는 없다. 따라서 기본기부터 하나씩 고쳐간다는 마음으로 배우며 연습해야 한다. 조급함을 가져서는 결코 스윙을 고쳐 나갈 수 없다. 공을 멀리 보내겠다는 욕심을 버리면서 단계적으로 하나씩 고쳐 간다면 전반적으로 스윙 개선이 쉽다.

전체적인 스윙이 잡혀야 진정한 임팩트(클럽이 공을 때리는 단계로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핵심 부분)의 전율을 느낄 수 있다. 이 때 중요한건 헤드업을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임팩트 시 공을 봐야하는 건 물론이고, 임팩트 후 팔로우스루(임팩트 다음 단계)때 어차피 오른쪽 어깨가 돌아가게 되는데 이때 머리를 드는 것이 헤드업이다. 임팩트 후 클럽이 전방을 향할 때도 머리는 여전히 공이 있던 위치를 봐야 한다. 임팩트시 머리는 항상 공 뒤에 있어야 한다. 초보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친 공이 날아 가는걸 보고싶어 임팩트 직전이나 임팩트시 머리를 빨리 드는데 이렇게 되면 상체가 들려버려 탑핑(클럽헤드 아래쪽에 공이 맞아서 공이 땅으로 깔리는 미스 샷)이 나버리기 쉽다.

골프는 힘으로 비거리를 내는 것이 절대 아니다. 체격이 남자보다 작은 여자 골퍼 가운데 스윙 스피드로 280야드가 나가는 선수들이 많다. 바로 임팩트시 클럽 스피드에 의해 비거리가 좌우되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클럽의 가속도가 최정점에 이르는 구간이 임팩트 직전이 아니라 이후인 것이다.

임팩트에서 팔로우스루 초반 단계가 클럽의 스피드는 최 정점이다. 즉 임팩트 시, 클럽의 가속도가 최고가 되어야 한다.

가속도가 최고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전 단계인 다운스윙시 힘을 빼야 한다. 절대적으로 백스윙때 힘이 들어가면 다운스윙은 물론 임팩트의 맛을 느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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