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생명 비추미와 성남 국민은행 세이버스가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최종 5라운드를 앞두고 마지막 남은 플레이오프(PO) 티켓을 따내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15일부터 시작될 5라운드를 앞둔 14일 현재 6개팀중 신세계, 현대, 한빛은행 등 1∼3위팀들은 PO 진출이 확정됐거나 유력한 상태지만 4위 삼성생명과 5위 국민은행은 불과 1.5게임차밖에 안돼 마지막 PO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힘을 겨룰 전망이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 ‘2’를 남겨둔 신세계(16승4패)는 5라운드 5경기를 모두 패해도 PO 진출에는 문제가 없고 2위 현대(12승8패), 삼성생명에 2게임차 앞서 있는 3위 한빛은행(11승9패)도 이변이 없는 한 PO 진출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PO행 막차 티켓을 놓고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이 혈전을 펼쳐야 한다. 신세계와 쌍벽을 이루다가 이번 리그들어 전력이 약화된 삼성생명은 절정에 오른 김계령과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정은순의 더블포스트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더블 포스트가 확실하게 골밑을 지키고 박정은, 이미선 등의 외곽포가 터진다면 4위 수성은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특히 삼성생명은 4위로 PO에 나갈 경우 이번 시즌 1승3패로 절대 열세인 신세계와 챔피언결정전 진출권을 다퉈야하는 만큼 내친 김에 3위로 PO에 나가기위해 온 힘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국민은행도 김지윤의 재치있는 경기운영에다 홍정애, 김경희의 슛과 용병 센터 라피유의 파워에 희망을 걸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3일 삼성생명과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부수를 던지겠다고 벼르고 있어 이들 두팀의 PO 티켓 싸움이 마지막 라운드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2001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강호 현대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생명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2위 현대와의 경기에서 라트비아 용병 에비야(11점·11리바운드)와 정은순(13점·10리바운드) ‘용병-토종 콤비’의 활약에 힘입어 55대50으로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9승11패를 기록, 이날 선두 신세계의 발목을 잡은 국민은행(8승12패)과의 승차를 1.5게임차로 벌리며 4위를 고수했다. 이날 삼성생명은 3쿼터 초반까지 29대36으로 뒤져 현대의 4연승 제물이 되는 듯 했으나 그동안 침묵하던 에비야가 혼자 9점을 몰아넣고 박선영의 3점포가 터져 44대41로 역전에 성공한 채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들어 삼성생명은 에비야의 골밑슛에 이어 정은순도 포스트 플레이로 연속 4득점을 올려 52대42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갈랐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여자프로농구 성남 국민은행 세이버스는 지난달 영입했던 외국인 선수 오건 솔라를 마리에 나오미(25)로 다시 교체했다. 키 190㎝의 센터인 나오미는 98년 스탠퍼드대학을 졸업한 뒤 지난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나오미는 지난해 WNBA 신인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릴 정도로 슈팅력과 기동력을 겸비한 선수여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프로농구 2000∼2001 시즌 플레이오프 MVP인 삼성 썬더스의 주희정(25)이 9일 구단이 제시한 연봉 1억7천500만원에 2001∼2002 시즌 재계약을 마쳤다. 그동안 2억3천만원을 요구하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연봉 조정 신청까지 내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던 주희정은 삼성이 제시한 금액이 연봉상한 총액(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금액임을 감안, 결국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희정의 연봉 1억7천500만원은 지난해 1억2천600만원보다 38.9% 인상된 것이며 인천 신세기에서 이적해 온 우지원(28)보다 500만원이 많다. 이날 재계약을 마친 주희정은 “솔직히 액수에 불만은 있지만 프로에 들어온 이후 팀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한다”며 “다음 시즌 좋은 성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상받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토종 트윈타워 정은순과 김계령의 위력이 되살아나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4강 티켓을 향해 질주했다. 삼성생명은 1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 정은순(14점·8리바운드·6어시스트)과 김계령(16점·10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편승 81대63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2연승한 삼성생명은 6승9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성남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1경기차로 밀어내고 4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금호생명의 주득점원 티나에게 6점을 내줬으나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 주전 5명이 고르게 득점하며 25대12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은 2쿼터 들어 밀라와 티나의 공격이 활기를 띠며 41대34까지 추격했으나 삼성생명은 박정은(13점·3점슛 3개)과 이미선, 김계령의 야투가 번갈아 꽂히며 64대46, 18점차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임장열기자 jylim@kgib.co.kr
수원을 연고로 하고있는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비추미는 부상으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간 외국인 선수 킴 호프 대신 라트비아 출신의 아자케(25)를 영입했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세인트로즈대학을 졸업한 아자케는 196㎝, 90㎏의 큰 체격을 갖춘 정통 센터로 99∼2000 시즌 포르투갈리그에서 평균 22.5점과 평균 리바운드 10.5개로 MVP에 뽑혔고 2000∼2001 시즌에는 프랑스리그에서 평균 13.9득점으로 활약했다. /임장열기자 jylim@kgib.co.kr
‘여자농구의 명가’ 수원 삼성생명 비추미가 긴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며 재도약을 위한 힘찬 날개짓을 시작했다. 겨울리그 우승팀 삼성생명은 24일 현재 4승8패로 여전히 5위에 머물러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거두며 중·상위권 진입을 가시화 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그동안 부진의 원인으로 지적되던 골밑 불안과 가드진의 붕괴가 복원돼 신세기가 독주하고 있는 여름철리그 판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삼성생명은 23일 올시즌 팀 리바운드 1위의 성남 국민은행 세이버스를 상대로 리바운드에서 39대2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해 예전의 전력을 회복했다. 이는 지금까지 정은순-김계령에게만 맡겨두던 골밑에 외국인 선수 엔젤 화이트가 가세해 정상 궤도에 오른 것. 그동안 국내 무대에 적응하지 못하던 화이트는 이날 6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포함해 팀 최다인 11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80%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토종 센터들을 뛰어 넘는 활약을 펼쳤다. 삼성생명은 화이트가 점점 제 기량을 찾고 있고 퇴출한 킴호프 대신 정통 센터를 데려올 예정이어서 겨울리그에서 보여줬던 철벽 포스트의 위용을 조만간 되찾는다는 각오다. 또한 센터진이 제 자리를 찾으면서 최근 3경기에서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상승세에 있는 주전 가드 이미선을 비롯한 가드진이 부활하는 것도 시간 문제다. 그동안 부진했던 변연하, 박선영, 박정은 등 외곽 슈터들이 리바운드가 살아남에 따라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태다. 과연 우승후보로 꼽혔던 삼성생명이 상승세를 몰아 잃었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장열기자 jylim@kgib.co.kr
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시리아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체조센터에서 계속된 준결승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의 추격을 85대71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인도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김병철(19점)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서장훈과 김주성이 나란히 17득점에 17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은 1쿼터에서 초반 3대16까지 뒤졌으나 조성원 대신 코트에 투입된 김병철이 1쿼터 종료 2분 48초전 3점슛을 림에 꽂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12대21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한국은 김병철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장훈과 김주성이 연속 득점에 성공, 2쿼터 종료 2분7초전 28대2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 나가던 한국은 헤크마트(20점)를 앞세운 시리아의 반격에 50대54까지 쫓겼으나 3쿼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또 한번 3점포를 작렬, 다시 7점차로 벌렸고 4쿼터에서만 8점을 넣은 김동우의 분전에 힘입어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약체 인도와 준결승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연합
신세계가 7연승으로 선두를 질주했다.신세계는 22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정선민(29점·9리바운드)의 골밑슛과 막판 활약을 펼친 안다(24점·14리바운드)를 앞세워 한빛은행을 76대65로 눌렀다. 이로써 7연승하며 11승1패를 기록한 1위 신세계는 이날 청주에서 금호생명을 69대52로 꺾고 2위로 올라온 현대(7승5패)에 4게임차 앞서며 독주를 계속했다. 이날 패배로 6승5패가 된 한빛은행은 현대에 반게임차 뒤진 3위로 밀렸다. 엎치락 뒤치락하며 팽팽하게 진행되던 신세계와 한빛은행의 경기는 마지막 4쿼터에서 이번 리그들어 절대 강자로 떠오른 신세계쪽으로 기울었다. 49대50으로 1점차 뒤진채 4쿼터를 시작한 신세계는 정선민의 자유투로 승부를 뒤집고 60대58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한빛은행이 실책으로 주춤하는 사이 정선민, 안다의 슛과 장선형(14점)의 내·외곽포로 달아나 연승을 이어갔다. 3쿼터에서 단 1점도 넣지 못했던 안다는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했다. 한빛은행은 3쿼터까지 23점을 넣으며 분전하던 카트리나가 4쿼터들어 잇단 실책에 슛난조까지 겹치며 2점으로 부진, 신세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청주에서는 1쿼터부터 앞선 현대가 전주원(2점·7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속에 김영옥(16점), 샌포드(16점·15리바운드), 박명애(12점) 등의 고른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려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연합
삼성 썬더스농구단은 지난 시즌 신인왕인 이규섭과 2001∼2002시즌 연봉을 1억3천500만원에 합의했다. 18일 삼성농구단은 아시아농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인 이규섭이 17일 전화를 걸어 출국전 마음을 비우고 경기에 전념하기 위해 구단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해 사실상 연봉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삼성농구단은 당초 지난해 연봉 8천만원보다 5천5백만원이 인상된 1억3천5백만원을 제시했으나 최고 신인 대우를 희망하는 이규섭과 금액차이로 인해 한국프로농구연맹(KBL)에 연봉조정신청을 한 바 있다. 한편 이규섭과 구단의 서면상 계약은 아시아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하는 이달말에 이루어질 전망이다. /임장열기자 jyl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