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선을 보이는 ‘별들의 축제’ 올스타전이 다음달 1일 오후 2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삼성생명, 한빛은행, 금호생명이 모인 중부 선발과 국민은행, 신세계, 현대의 남부 선발이 대결할 이번 올스타전은 각팀 10명씩 모두 20명의 최고 스타들이 나와 평소 보여주지 못한 기량을 한껏 풀어놓을 전망이다. 박광호 국민은행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남부선발은 올스타 투표 1위인 김영옥과 샌포드(이상 현대), 김지윤, 서튼 브라운(이상 국민은행)에다 국내 최고선수로 자리를 굳힌 정선민(신세계)이 버티고 있다. 유수종 삼성생명 감독을 사령탑으로 내세운 중부선발은 박정은, 이미선(이상 삼성생명), 조혜진, 이종애(이상 한빛은행), 바이어스(금호생명)가 ‘베스트 5’를 구성했다. 그러나 승패보다 관심을 끄는 사항은 어떤 선수가 초대 ’별중의 별’에 오를까하는 것이다. 남자프로농구는 용병과 국내선수간 기량차가 심해 용병들이 최우수선수(MVP)를 거의 독식해왔지만 여자는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 결코 뒤지지 않는다. 국내선수로는 정선민, 김영옥, 김지윤이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고, 용병 중에서는 샌포드, 서튼 브라운, 바이어스, 샘 등이 최고의 영예를 다툴 주인공으로 꼽힌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농구
경기일보
2002-01-3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