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주희정 연봉 1억7천500만원 계약

프로농구 2000∼2001 시즌 플레이오프 MVP인 삼성 썬더스의 주희정(25)이 9일 구단이 제시한 연봉 1억7천500만원에 2001∼2002 시즌 재계약을 마쳤다.

그동안 2억3천만원을 요구하며 한국농구연맹(KBL)에 연봉 조정 신청까지 내 유일한 미계약 선수로 남아있던 주희정은 삼성이 제시한 금액이 연봉상한 총액(샐러리캡)을 모두 소진한 금액임을 감안, 결국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 것에 만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희정의 연봉 1억7천500만원은 지난해 1억2천600만원보다 38.9% 인상된 것이며 인천 신세기에서 이적해 온 우지원(28)보다 500만원이 많다.

이날 재계약을 마친 주희정은 “솔직히 액수에 불만은 있지만 프로에 들어온 이후 팀내 최고 연봉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한다”며 “다음 시즌 좋은 성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상받겠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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