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농구, 한국 시리아꺾고 4강 확정

한국이 제21회 LG배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시리아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24일 중국 상하이 국제체조센터에서 계속된 준결승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은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시리아의 추격을 85대71로 따돌렸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인도전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4강에 오르게 됐다.

한국은 김병철(19점)이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서장훈과 김주성이 나란히 17득점에 17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한국은 1쿼터에서 초반 3대16까지 뒤졌으나 조성원 대신 코트에 투입된 김병철이 1쿼터 종료 2분 48초전 3점슛을 림에 꽂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12대21로 뒤진 채 2쿼터에 들어선 한국은 김병철의 3점슛을 시작으로 서장훈과 김주성이 연속 득점에 성공, 2쿼터 종료 2분7초전 28대2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리드를 지켜 나가던 한국은 헤크마트(20점)를 앞세운 시리아의 반격에 50대54까지 쫓겼으나 3쿼터 종료 2분20초를 남기고 또 한번 3점포를 작렬, 다시 7점차로 벌렸고 4쿼터에서만 8점을 넣은 김동우의 분전에 힘입어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25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약체 인도와 준결승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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