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 4강 안착 김주 완봉투·서상우 투런포 개성고 5대0 완파

수원 유신고가 제59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26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2m 장신의 선발 투수 김주가 산발 3안타만을 내주며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4번 타자 서상우가 투런포를 기록하며 개성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서던 유신고는 5회 선두 타자 장철희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이지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유신고는 대타로 타석에 나선 서인경이 데드볼로 출루한 뒤 신정윤의 2루 땅볼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고, 이진욱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3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6회 선두 타자 권남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든 뒤 이어진 타석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서상우가 개성고 구원 투수 임준섭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 2점을 달아나며 5대0으로 리드했다. 한편 유신고 서상우는 이번 대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동현(대구고)과 함께 홈런 선두로 나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시야구연합회 ‘리틀야구단’ 창단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회장 문준일)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시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시야구연합회는 16일 오후 6시 갤럭시웨딩홀뷔페에서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김종기 회장, 한국야구위원회 이광환 유소년야구 육성위원장을 비롯, 야구관계자와 선수·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리틀야구단은 문준일 회장을 단장으로 지난 1996년부터 인천 제물포고와 수원북중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김문상 감독과 선동욱씨를 주무로 서광수(정자초), 허승회(수정초), 박규민(대평초), 김재현(잠원초) 등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문준일 회장은 “수원시리틀야구단 창단이 수원시를 야구 메카로 만들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리더십과 사회성을 길러 우수한 선수가 됨은 물론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 유소년 야구 육성위원회는 창단 지원금 700만원을 전달하고 연간 500만원 상당의 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 교육가족 ‘야구로 하나된 날’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흥교육청, 화성교육청, 고양교육청, 성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으로 구성된 5개 야구팀들은 28일 고양 장성중학교에서 선수와 가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친선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엄건철·본청 시설과 사무관)는 심신단련과 건전한 사회체육 문화 정착을 통한 공직윤리 제고, 지역교육청 및 본청간 유대감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1,2회 대회를 개최한 뒤 이번에 3회 대회를 열었다. 선수들은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나 교직원들로 구성된 야구동아리가 교육기관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페어플레이를 통해 스포츠맨 쉽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제3회 대회에서는 제1회 대회와 제2회 대회를 석권한 도교육청에게 역시 우승컵이 돌아갔다. 또 이번 대회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돼 다음달 24일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야구대회가 대전교육청 주관하에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엄건철 위원장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경기교육가족 전체가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동아리가 조직되지 않은 다른 교육청도 야구에 관심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