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야구협회(회장 이태성)는 오는 17일부터 5일간 일본 가고시마에서 열리는 초등학교 한·일 친선야구대회에 도야구대표 선수단을 파견한다. 도야구 선발팀은 류상호 협회 전무를 단장으로 김인기 감독(부천북초)과 박주영 감독(안산 관산초)을 도대표 A·B팀 감독으로 한 임원 6명과 도내 8개교에서 선발된 선수 26명으로 구성됐다. A·B팀으로 구성된 도야구선발팀은 가고시마현 선발팀과 경기를 가질 예정이며, 20일 후쿠오카 돔구장에서 벌어지는 세이부 라이온즈와 소프트 뱅크와의 일본 프로야구 경기를 관전할 계획이다. 류상호 단장은 “도내 유소년 선수들이 일본 야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친선 경기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일본 방문에서는 기본기에 충실한 일본 유소년 야구의 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도내 유소년 야구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수원 유신고가 제59회 화랑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유신고는 26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7일째 8강전에서 2m 장신의 선발 투수 김주가 산발 3안타만을 내주며 9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고, 4번 타자 서상우가 투런포를 기록하며 개성고를 5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맞서던 유신고는 5회 선두 타자 장철희가 2루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이지민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주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선취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진 찬스에서 유신고는 대타로 타석에 나선 서인경이 데드볼로 출루한 뒤 신정윤의 2루 땅볼때 주자들이 진루해 1사 2·3루의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고, 이진욱이 좌전 적시타로 주자를 모두 홈으로 불러 들여 3대0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승기를 잡은 유신고는 6회 선두 타자 권남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찬스를 만든 뒤 이어진 타석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돼 기회를 놓치는 듯 했으나 타석에 들어선 서상우가 개성고 구원 투수 임준섭의 5구째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겨 2점을 달아나며 5대0으로 리드했다. 한편 유신고 서상우는 이번 대회 2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동현(대구고)과 함께 홈런 선두로 나섰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삼성전에서 4회초 2사 후 1루주자 SK 조동화가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 매송중과 구리 인창중이 제1회 구리시장기 경기도 중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매송중은 29일 구리 한강둔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4일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부천중을 4대1로 누르고 3전승을 기록, 수원북중(2승1패)과 부천중(1승2패)을 따돌리고 조 1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수원북중에 8대1 콜드게임 승을 거둔 매송중은 2차전에서 성남 성일중 마저 8대1로 눌러 막강 타력을 과시했다. 또 인창중은 B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안산중앙중을 7대0으로 완파하고 2전승을 거둬 안양 평촌중(1승1패)과 안산중앙중(2패)을 제치고 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매송중-인창중의 결승전은 3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전국 최초로 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여성야구단이 창단됐다. 화성시는 31일 오후 시청 구내식당에서 화성시청 여성직장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화성시청 여성야구단은 전국에서 19번째이지만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다. 이날 창단식에는 최영근 시장을 비롯, 김영숙 한국여자야구연맹회장, 김승호 화성시야구협회장, 전재영 시의회의장, 안미희 시의의원 등이 참석, 여성야구단 창단을 축하했다. 박헌영 지역개발소장을 단장으로 한 화성시 여성야구단은 현영신 감독(장안면)을 중심으로 최민영 고문(자치행정과), 박란희 총무(봉담읍), 문정현 주무(동부출장소 총무), 남수림 주장(기배동사무소)을 비롯, 선수 13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최영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청 여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어느 공조직에도 없는 여자야구단을 만든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야구와 함께 심신 건강 단련을 하고 스트레스도 풀며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직장내 동호회 활성화에도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gib.co.kr
안산 관산초와 안산중앙중 ‘형제’가 제1회 안양시장기 초·중·고야구대회에서 초·중등부 정상에 올랐다. 관산초는 22일 안양 석수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초등부 결승전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김기환(5타수 2안타 1타점)이 투·타에서 맹활약한데 힘입어 고양 백마초를 13대4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중등부 결승전에서 안산중앙중은 팽팽한 투수전 끝에 구리 인창중을 3대1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고등부 결승에서 성남 야탑고는 성남서고와 연장 12회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4대4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추첨에서 5대4로 신승을 거두고 원년 우승을 안았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국민생활체육 수원시야구연합회(회장 문준일)가 유소년 야구 꿈나무 육성과 생활체육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수원시리틀야구단을 창단했다. 시야구연합회는 16일 오후 6시 갤럭시웨딩홀뷔페에서 수원시의회 홍기헌 의장, 수원시생활체육협의회 김종기 회장, 한국야구위원회 이광환 유소년야구 육성위원장을 비롯, 야구관계자와 선수·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리틀야구단은 문준일 회장을 단장으로 지난 1996년부터 인천 제물포고와 수원북중에서 지도 경험을 쌓은 김문상 감독과 선동욱씨를 주무로 서광수(정자초), 허승회(수정초), 박규민(대평초), 김재현(잠원초) 등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문준일 회장은 “수원시리틀야구단 창단이 수원시를 야구 메카로 만들수 있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어린 선수들이 야구를 통해 리더십과 사회성을 길러 우수한 선수가 됨은 물론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팀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 유소년 야구 육성위원회는 창단 지원금 700만원을 전달하고 연간 500만원 상당의 장비 지원을 약속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경기도교육청과, 안산·시흥교육청, 화성교육청, 고양교육청, 성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으로 구성된 5개 야구팀들은 28일 고양 장성중학교에서 선수와 가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친선야구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엄건철·본청 시설과 사무관)는 심신단련과 건전한 사회체육 문화 정착을 통한 공직윤리 제고, 지역교육청 및 본청간 유대감 강화 등을 위해 지난해 1,2회 대회를 개최한 뒤 이번에 3회 대회를 열었다. 선수들은 교육청 소속 공무원이나 교직원들로 구성된 야구동아리가 교육기관의 명예를 걸고 참가해 페어플레이를 통해 스포츠맨 쉽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번 제3회 대회에서는 제1회 대회와 제2회 대회를 석권한 도교육청에게 역시 우승컵이 돌아갔다. 또 이번 대회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 확산돼 다음달 24일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야구대회가 대전교육청 주관하에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엄건철 위원장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도 풀고 경기교육가족 전체가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갖게 돼 기쁘다”며 “동아리가 조직되지 않은 다른 교육청도 야구에 관심있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안양 석수야구장 개장을 기념하고 야구 유망주 발굴을 위한 제1회 안양시장기 경기도 초·중·고야구대회가 26일 개막 돼 다음달 19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모두 28개교가 참가하며 26일 용인 역북초-부천북초의 초등부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벌어지며, 중·고등부는 다음달 13일부터 18일까지, 마지막 날인 19일은 각 종별 결승전이 열린다. 경기는 조별리그를 통해 각조 1·2위가 결선토너먼트를 거쳐 우승자를 가리며, 하루에 초등부는 4경기, 중·고등부는 각 3경기씩 모두 40경기가 치러진다. 특히 고등부는 대붕기와 화랑대기, 미추홀기 등 3개 전국대회 예선, 중등부 역시 대통령기 경기도 예선을 겸하게 된다. 한편 지난 해 5월 개장된 석수야구장 내야에는 720석의 관중석이 갖춰져 있다. /안양=염계택기자 ykt@kgib.co.kr
유소년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던 수원시에 수원시리틀야구단이 창단됐다. 수원시야구협회는 25일 수원 일림배수지 야구장에서 한국야구위원회 육성위원회 이광환 위원장과 한국리틀야구연맹 최주억 전무이사, 수원시야구협회 곽영붕 회장 등 야구관계자와 학부모·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리틀야구단 창단식을 가졌다. 이날 창단된 수원시리틀야구단은 유신고를 졸업한 뒤 1989년 프로야구 태평양에서 ‘잠수함 투수’로 신인왕에 올랐던 박정현씨(39)를 감독으로 김현성, 이상엽 등 16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곽영붕 회장은 창단사에서 “108만 인구의 수원시에서 유소년 야구팀이 없어 야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현실이 안타까워 팀을 창단하게 됐다”며 “선수들이 꾸준한 훈련을 통해 제2의 선동렬, 박찬호 같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선수들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