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중이 제22회 경기도협회장기 야구대회 중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부천중은 19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중등부 결승전에서 선발 투수 문경찬(6이닝 무실점)의 호투와 김대환(3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구리 인창중을 9대0으로 완파하고 패권을 차지했다. 부천중은 투수전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4회 공격에서 윤양수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재현의 기습 번트로 무사 1·2루를 만들고 김동혁의 3루 땅볼 때 수비 실책으로 윤양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부천중은 김효식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범성빈이 야수 선택으로 나가 1점을 추가했고 김대환의 3루타로 2점을 보태는 등 6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6점을 뽑아내 6대0으로 앞섰다. 승세를 굳힌 부천중은 7회 상대 실책과 3안타로 3점을 추가해 완승을 거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구리 인창중과 부천중이 제54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 경기도 예선전 결승에서 맞붙는다. 인창중은 18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조별 리그전에서 2승1무로 평촌중과 동률을 이뤘으나 점수 득실에서 앞서 A조 1위로 결승에 올랐다. 또 B조에서 부천중은 2전승으로 안산중앙중(1승1무)을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겨우내 움츠렸던 프로야구가 6일 오후 6시 대구(삼성-두산), 대전(한화-SK), 수원(현대-롯데), 잠실(LG-KIA)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전을 치러 7개월여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해로 출범 27년째를 맞은 프로야구는 팀당 126경기, 총 504경기의 페넌트레이스를 치르는 가운데 어느 해보다 급격한 전력평준화가 이뤄져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시리즈 2연패를 달성한 삼성과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구축한 한화, 시범경기에서 돌풍을 일으킨 SK, ‘젊은 마운드’가 돋보이는 KIA가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지난 시즌 뒤 전력보강에 심혈을 기울인 LG와 ‘뚝심 야구’ 두산, 타격 3관왕 이대호가 이끄는 롯데, 최근 10년간 네 차례나 우승한 현대 등도 4강을 노릴 전망이다. 특히 올 시즌 지휘자가 바뀐 SK와 LG, 현대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에서 복귀한 김성근 감독과 미국에서 돌아온 이만수 수석코치 체제로 사령탑을 구축한 SK는 시범경기를 통해 투·타에 걸쳐 가장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다. ‘승부사’ 김재박 감독을 영입한 LG는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박명환과 미국프로야구에서 활동했던 봉중근, 검증된 용병인 팀 하리칼라를 영입해 완전히 새 얼굴로 팀 마운드의 1~3 선발투수를 선정했다. 자금난에 빠진 현대는 신임 사령탑인 김시진 감독이 데뷔전을 치른다. 구단 운영이 흔들리다 보니 선수단이 동요할 수 밖에 없지만 김 감독은 “이럴수록 야구에만 집중하자”며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8개 구단의 전반적인 전력 평준화속에 한국야구위원회는 올 시즌 ▲스트라이크 존의 좌우 폭 축소 ▲마운드의 높이 3인치 축소 ▲야구공의 크기 확대 등으로 대회 요강을 손질해 오랜 기간 지속된 ‘투고타저’ 현상을 완화해 경기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멀어져 간 야구팬들을 다시 불러모을 방책을 마련했다. 또한 1996년 이후 11년만에 400만 관중 유치를 목표로 초복인 7월15일부터 말복인 8월14일까지 ‘서머리그’를 실시해 1위팀에게 상금 2억원도 내걸었다.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 중인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3일부터 사흘간 도쿄돔에서 팀 승리와 개인의 명예를 걸고 첫 한국인 타자 대결을 벌인다. 이번 3연전은 요미우리의 홈 개막전인데다 정규 시즌 첫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일본 팬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상승세를 탄 쪽은 이병규다. 이병규는 3경기 연속 안타와 2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주전 중견수 자리를 꿰찬 이병규는 3경기에서 중심 타선인 5번 타순에 배치됐고 찬스에서 해결사 능력을 입증하며 일본야구에 빠르게 적응 중이다. 개막 2경기 만에 수훈 선수로 선정되는 등 첫 단추를 잘 뀄다. 반면 이승엽은 개막전에서 2년 연속 홈런을 쏘아 올리기는 했으나 아직 타격 컨디션이 바닥권으로 타율도 0.200(10타수 2안타)으로 이병규의 0.250(12타수3안타)보다 떨어진다. 일단 좌중간으로 밀어치는 연습을 통해 타격 페이스를 올리겠다는 자세다. 잘 해야 한다는 부담도 이병규가 훨씬 적은 편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겪었던 ‘일본 첫 해 징크스’를 밟지 않기 위해 이병규는 초반부터 자신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부담이 있긴 하나 어디에서라도 한 방이 터질 수 있는 주니치의 막강 화력이 이병규에게 보다 여유 있게 기량을 펼쳐 보일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반면 일본 최고 연봉(6억5천만엔 추정)을 받는 이승엽은 요미우리 타선의 핵으로 찬스에서 책임감을 발휘해야 한다는 부담을 떨칠 수 없다. 홈 경기인데다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이승엽-루이스 곤살레스로 이어지는 새로운 중심 타선에 거는 팬의 기대가 남다른 만큼 라이벌전에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그의 어깨를 짓누를 수도 있다./연합뉴스
성남서고가 제3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고등부 풀리그 4차전에서 승리하며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성남서고는 30일 안양 석수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고등부 풀리그전에서 선발 투수 임치영(4이닝), 구원 투수 이범준(5이닝)의 호투와 정정우(4타수 3안타)의 맹타를 앞세워 안산공고(2승3패)를 4대0으로 따돌렸다. 4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성남서고는 6회 이인복과 박주영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한 뒤 8회 유동호와 정정우의 중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성남 야탑고는 유신고(2승2패)를 4대1로 꺾어 4승1패로 2위에 랭크됐으며, 부천고는 인창고(4패)를 4대1로 눌러 2승1패를 기록했다.
성남 매송중이 제52회 경기도학생체육대회 야구 중등부에서 정상에 올랐다. 매송중은 21일 안양야구장에서 벌어진 결승전에서 정의섭(6이닝 2실점 8K)의 호투와 박승우(3타수 2안타 1타점), 문승환(4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에 힘입어 송기웅(3타수 2안타)이 분전한 안양 펑촌중을 6대2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매송중은 1회말 수비 1사 2루에서 송기웅에게 2루타를 얻어 맞아 선취점을 내줬으나 3회 2사 1·2루 상황에서 문승환이 3루타를 터뜨려 2대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3회말 다시 1점을 내주며 2대2로 동점을 허용한 매송중은 5회 1점을 뽑아 다시 앞선 뒤 6회 선두타자로 나선 박승우가 3루타로 출루한 뒤 대거 3점을 추가, 4점차 승리를 거뒀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2007 프로야구가 지난 1996년 이후 11년 만에 관중 400만명에 도전한다. 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8개 구단은 관중 유치 목표로 지난해 총관중 304만254명(경기당 평균 6천32명)보다 100만9천346명이 증가한 404만9천600명(평균 8천35명)을 내걸었다. 지난해 72만6천359명으로 최다 관중을 유치한 두산이 75만명(평균 1만1천905명)을 끌어 모으겠다고 밝혔고 고정 팬이 많은 롯데는 지난해 44만1천133명보다 무려 55만명이나 늘어난 100만명(평균 1만5천873명)을 불러 들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LG와 SK가 각각 90만명, 45만9천명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겠다고 밝혀 신임 감독 영입 이후 달라진 팀 색깔로 성적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BO는 올해에는 새로 도입한 서머리그와 함께 스트라이크존 축소와 공인구 반발력 증가로 어느 해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 1996년(449만8천82명) 이후 11년 만에 400만명 관중 돌파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오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새 캐릭터를 공모한다. 이번 캐릭터 공모는 기존 구단 캐릭터인 ‘비룡’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주제로 진행되며, 공모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정해진 양식은 없으며, 캐릭터 디자인과 그에 관한 설명을 첨부하면 된다. 응모자에 대한 입상자 발표는 2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며, 당선작 1명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입선작 1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신청 양식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구단 홈페이지(www.wyverns.sksports.net)를 참조하거나 마케팅팀 김재웅 매니저(032-428-4387)를 통해 하면 된다. /최원재기자 chwj74@kgib.co.kr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나란히 한국인의 기개를 떨칠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과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가 각각 1일부터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과 오키나와현 차탄시에서 시작된 스프링캠프에서 첫 단체 훈련을 치렀다. 전날 미야자키 캠프에 합류한 이승엽은 이날 오전 9시30분 실내연습장인 기노하나돔에서 단체 러닝으로 훈련을 시작한 뒤 선마린 스타디움으로 이동, 오전 11시부터 캐치볼과 수비훈련으로 오전을 마쳤다. 점심 식사 후 4인 1조로 배팅케이지에 들어가 타격 훈련을 실시했고 프리 배팅과 베이스러닝으로 컨디션을 조율한 뒤 오후 4시30분 기노하나돔에서 번트 연습으로 첫 날 훈련을 마감했다. 요미우리 홈페이지는 11일과 12일 청백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실전을 많이 치르겠다고 선언, 청백전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승엽은 오는 24일과 25일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히로시마 카프,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연습 게임에서 4번 타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이병규도 이날 오전 차탄 공원 야구장에서 선수단 단체 촬영과 환영식에 참석한뒤 30분 떨어진 요미탄 스포츠 콤플렉스로 이동, 캐치볼과 수비, 타격, 주루훈련 등으로 ‘지옥 훈련’에 첫 발을 내디뎠다. 스포츠전문지 ‘주니치 스포츠’에 따르면 오치아이 감독은 올해 1,2군의 벽을 허물고 무한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1군 훈련장인 차탄구장에 2군 선수들을 부르고 2군 훈련장인 요미탄 구장에 1군 선수들을 보내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했다. 오는 3월30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시즌 개막전 직전까지 ‘치열한 생존 경쟁’을 선언한 오치아이 감독은 “1군 주전, 올해 1군에 올라올 만한 선수, 2~3년 후 장래를 대비하는 선수 등을 이번 캠프에서 분류하겠다”고 말해 이병규가 주전 외야수 한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캠프 초반부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연합뉴스
경기도야구협회(회장 이태성)는 24일 수원야구장내 회의실에서 이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정기 이사회를 열고 2006년도 사업결산과 새해 사업계획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통과된 경기도야구협회의 새해 예산은 1억5천710만원으로 지난 해(1억3천340만원)보다 2천400여만원이 증액됐으며, 오는 3월 협회장기대회 등 17개 사업(안)을 시행키로 의결했다. 이태성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해 제87회 전국체전에서 17년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고, 제35회 소년체전에서는 종합 2위에 오르는 등 도야구협회의 이미지를 향상시킨 고무적인 한 해였다”며 “올해도 도야구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