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ㆍ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보스턴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인천 동산고 출신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이 2.95에서 2.51로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알렉스 버두고에게 내준 중전 안타를 제외하면 3회까지 단 한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타자 버두고에게 다시 2루타를 허용했고, 후속타자 J.D 마르티네즈를 3루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잰더 보가츠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보 비셋이 제대로 잡지 못해 내야안타를 내줘 1사 1,3루에 몰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라파엘 데버스를 유격수 뜬공,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6회에도 선두타자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평범한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비?의 실책으로 재차 출루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날 2안타를 때려낸 버두고를 삼진으로 잡아냈고, 마르티네즈를 우익수 뜬공, 보가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토론토 타선도 2회 상대 선발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에게 2사 2,3루에서 대니 젠슨의 우전 적시타로 선제 득점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에는 루어데스 구리엘의 안타와 젠슨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마커스 시미언과 비셋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뽑으며 4대0으로 앞서갔다. 토론토 타선은 5,6회 각 1점, 8회에도 2점을 뽑아 8대0으로 승리했다.
권재민기자
야구
권재민 기자
2021-05-19 1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