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고 B팀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고등부 계주에서 정상을 질주했다. 구연주·이지우·이유진이 이어달린 평택여고 B팀은 5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여고부 15㎞ 계주에서 1시간01분40초2를 기록, 홍진서·박소율·강하늘이 팀을 이룬 같은 학교 A팀(1시간01분56초5)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일반부 20㎞ 계주서는 김장회·정준환·이건용·김태훈이 출전한 경기도청이 57분37초5를 마크해 부산시체육회(1시간00분45초1)를 여유있게 제치고 1위를 차지, 전날 1.2㎞ 팀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김장회와 이건용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남중부 20㎞ 계주서는 평택 세교중과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이 각각 1시간10분02초2, 1시간35분38초4로 부산 신도중(1시간08분34초2)에 이어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중부 7.5㎞ 계주서는 평택시G-스포츠스키클럽이 33분36초9의 기록으로 강원 진부중(33분00초0)에 뒤져 준우승했고, 남고부 20㎞ 계주의 평택 비전고도 1시간18분45초9로 2위에 입상했다.
“방어율왕에 올라 팀의 리그 통합우승 2연패 달성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민지와 맞트레이드 돼 광주도시공사를 떠나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한 ‘특급 수문장’ 박조은(27)은 새로운 팀에서의 첫 시즌 최종 목표를 이같이 밝혔다. SK슈글즈는 개막 후 14연승으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유소정(71골), 송지은(68골), 강경민(64골) 등 ‘동갑내기’ 필드플레이어들의 활약이 돋보이지만, 묵묵히 골문을 지키고 있는 박조은의 눈부신 선방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는 평가다. 이적 후 빠르게 새 팀에 녹아든 박조은은 빼어난 선방으로 SK슈글즈의 리그 최소 실점(309골)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방어율 39.08%로 선두 박새영(삼척시청·39.6%)에 불과 0.52% 뒤진 2위로 팀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세이브는 161개로 리그 3위다. 박조은은 “그동안의 성적에 안주하지 않고, 더 발전하고 싶어 SK슈글즈로의 이적을 결심했다”라며 “우리 팀은 모든 선수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열정을 다하는 게 팀 문화다. 이 점이 호성적의 원동력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은 승부처에서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선방을 통해서 필드플레이어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파이팅 넘치는 자세로 팀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했다. 이적 후 첫 경기인 지난 1월1일 서울시청과 개막전서 12세이브를 기록해 존재감을 알렸고,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전에선 13세이브로 팀의 10연승을 이끌었다. 박조은은 “세이브왕보다 방어율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팀의 통합우승 2연패 달성에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박조은은 “개막 14연승이라는 역사를 쓰는데 함께하는 팀 동료들에게 고맙고,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멋있고 즐거운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박)조은이는 상대가 노마크 찬스를 잡았을 때 방어가 돋보이는 선수다. 팀이 리그 2연패를 달성하는데 수비에서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박조은과 함께 국가대표 수비수 한미슬의 합류로 리그 최강의 공격력과 함께 더욱 탄탄해진 수비력을 갖춘 SK슈글즈는 H리그 2연패를 향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희대학교 총동문회와 체육대학 동문회가 스키 인구의 저변 확대와 유망선수 발굴을 위해 창설한 ‘제1회 2025 경희대학교 한마음 전국스키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장 에코슬로프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경희대 스키부와 (주)케이스포츠컴퍼니 주관으로 총 148명의 스키 동호인들이 참가해 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모글 두 종목에 걸쳐 치뤄졌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 학년별 남녀 경기와 남녀 대학부·일반부·시니어부 등 총 28개 종별에 걸쳐 우승자를 배출했다. 알파인 남녀 초등 6학년부서는 이원찬(팀카브)과 김로아(BSC)가 각각 30초70, 33초29로 나란히 우승했다. 남중 1년부서는 장유완(강민혁레이싱스쿨)이 31초26으로 정상에 올랐고, 여중 2년부서는 정연우(김민성레이싱스쿨)가 32초87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모글 남녀 일반부서는 손민수와 구예솔이 각각 47.5점, 35.3점으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남자 대학부서는 박승우(서경대·허승은스키스쿨)가 46.6점으로 패권을 안았다. 시니어부서는 이광현, 김향양이 1위를 차지했다. 경희대 체육대학 관계자는 “첫 대회를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부족함도 잇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선수가 출전해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다음 대회부터는 더 세심하게 기획하고 준비해 당초 취지인 스키 저변확대와 유망선수 발굴이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평택 세교중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대회 크로스컨트리 중등부 남녀 팀 스프린트 1.2㎞에서 동반 패권을 안았다. 길은수 코치가 지도하는 세교중은 4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중등부 팀 스프린트 1.2㎞에서 이정준·백승찬이 짝을 이뤄 20분55초4를 기록, 정진교·이승현(강원 진부중·20분59초3)과 김성찬·장우재(부산 신도중·21분34초6)를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남중부 프리 10㎞서 시즌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백승찬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팀 스프린트 1.2㎞에서 김나원·이다인(세교중)은 24분06초8로 이하빈·정경이(진부중·24분07초7)에 불과 0.9초 차로 앞서 짜릿한 우승을 맛봤으며, 3위는 24분50초5를 마크한 소지희·이윤주(전남체중)가 차지했다. 한편, 남자 일반부 같은 종목서는 김장회·이건용이 팀을 이룬 경기도청이 18분16초3의 기록으로 김진형·이진복(평창군청·18분16초4)에 0.1초 차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1위를 차지, 이건용은 앞선 클래식 15㎞, 프리 30㎞에서 이진복에게 뒤져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단체전서 설욕했다. 이 밖에 여자 일반부 팀 스프린트 1.2㎞서는 임하진·하태경(경기도청)이 21분58초9로 문소연·제상미(평창군청·21분13초1)에 이어 준우승했고, 남자 고등부 조상익·심재동(평택 비전고)은 20분13초3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체 3라운드 가운데 2라운드 일정을 마친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개막 14연승을 질주 하고 있는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의 연승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초미의 관심사다. SK슈글즈는 지난 3일 열린 2라운드 최종전서 강경민의 결승 골로 부산시설공단에 28대27로 신승을 거둬 지난 1월 개막 후 14경기 연속 승리의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3-2024시즌 3라운드 6연승과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2연승을 포함하면 22경기 연속 승리다. 지난 시즌 부산시설공단에 단 한 차례 패하고 두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던 SK슈글즈는 이번 시즌 탄탄한 전력으로 전승 우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팀 전력의 핵심이었던 1996년생 동갑내기 강경민, 유소정, 강은혜에 부상서 돌아온 송지은이 기량을 회복하며 막강 ‘쥐띠 사총사’가 연승 행진의 주축을 이루고 있다. SK슈글즈가 지난 시즌과 달라진 것은 득점 루트의 다양화다. 특정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유소정(71골), 송지은(68골), 강경민(64골), 강은혜(50골) 등 동갑내기 사총사가 팀 득점(402골)의 60%가 넘는 253골을 합작할 정도로 고른 득점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골키퍼 박조은에 국가대표 수비수 한미슬의 가세로 수비가 한결 탄탄해지면서 공·수 밸런스가 안정된 것도 연승 행진의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양쪽 날개인 김하경, 최수민을 비롯, 김수정, 신다빈, 김의진, 이현주 등 백업 선수들도 시너지를 내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어 타 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을 놓고 볼때 전승 우승을 장담하기 쉬운 상황만은 아니다. 전통적으로 까다로운 상대인 부산시설공단을 비롯, 2위 경남개발공사, 3위 삼척시청, 4위 서울시청 등 상위권 팀들은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SK슈글즈로서도 부담이 되는 상대들이기 때문이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경쟁 팀들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팀웍이 다져지면서 어느 팀 하나 만만히 볼수 없다”라며 “선수들도 솔직히 연승에 대한 부담감도 있는 것 같다.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이후로는 ‘승리 로테이션’을 가져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남은 3라운드와 포스트시즌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부상 없이 지금의 안정된 전력을 유지하는 것이 큰 관건이다”라고 덧붙였다.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개막 14연승을 내달렸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서 열린 여자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쥐띠 트리오’ 송지은(8골), 유소정(7골), 강경민(5골·6어시스트)이 20골을 합작, 이혜원이 9골로 분투한 부산시설공단에 28대27로 신승을 거뒀다. 개막 후 14연승 행진을 이어간 SK슈글즈는 승점 28을 기록, 앞으로 남은 3라운드 7경기서 3승만 더하면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짓게 된다. 경기 초반 송지은, 유소정의 득점으로 기선을 잡은 SK슈글즈는 황수미, 권한나가 연속 득점한 부산시설공단에 4대5 역전을 내줬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전반 막판 슛난조 속 권한나, 송해리, 문수현, 이혜원에게 연속 득점을 내주며 12대15로 뒤진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SK슈글즈는 후반들어 최수민, 강경민, 김하경의 연속 득점에 이어 후반 7분20초께 유소정의 중거리 득점으로 16대16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몰아 송지은의 돌파 득점과 유소정의 중거리슛으로 18대16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강은혜의 연속 피봇 플레이 성공과 송지은의 돌파 득점으로 격차를 벌리는 듯 했으나 부산시설공단의 공세도 매서웠다. 부산시설공단은 SK슈글즈가 주춤한 사이 이혜원의 7m 득점과 김다영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22대21로 재역전을 이뤄냈다. SK슈글즈는 최수민의 도움을 받아 송지은이 속공을 성공시켜 재동점을 만들고 박조은의 선방에 이어 송지은의 7m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부산시설공단이 이혜원의 돌파득점으로 다시 따라붙었지만 유소정이 돌파득점을 성공해 다시 리드했다. 이어 신다빈의 속공 성공으로 한숨을 돌린 SK슈글즈는 권한나에게 득점을 내줬지만, 박조은의 긴 패스를 받아 신다빈이 속공을 성공시켜 여전히 2점차 리드를 지켰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이어지던 상황 속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부산시설공단 이혜원에게 속공으로 재동점을 허용한 SK슈글즈는 상대 원선필이 2분간 퇴장당한 틈을 타 송지은의 7m 득점으로 27대26을 만들었지만 권한나에게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1분10초를 남기고 SK슈글즈는 강경민이 해결사로 나서 다시 앞서가는 득점을 올렸고, 28초를 남기고 날린 이혜원의 슛을 박조은이 막아내 힘겨운 승리를 추가했다. 김경진 SK슈글즈 감독은 “연승행진을 이어가는게 갈수록 힘들다. 상대팀 부산시설공단이 신장이 좋고 항상 부담스런 팀이라서 오늘 더욱 힘들었다”라며 “유소정이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줬다. 팀웍을 바탕으로 전승 행진을 이어간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수원시우드볼협회가 제6·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해 우드볼인들의 화합을 다졌다. 이날 이취임식은 3일 낮 12시 수원디에스컨벤션 웨딩홀에서 제6대 한덕수 회장과 7대 강신 회장을 비롯,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특별명예회원 위촉식이 깜짝 이벤트로 진행됐다. 타 지역 행사로 참석하지 못한 이 시장 대신 기조실장이 축사를 대독하며 우드볼 발전을 기원했다. 한덕수 수원시우드볼협회 6대 회장은 “새로 취임하는 강신 회장의 넓은 활동으로 우드볼이 더 많은 홍보가 되길 바란다”며 “신임 회장단의 면면을 볼 때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신 7대 회장은 “우드볼이 수원시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담아 ‘우드볼이 함께하는 건강한 새빛’으로 슬로건을 정했다”며 “수원생활체육이라는 정원에 우드볼이라는 꽃이 빛을 환하게 피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 강 회장은 구장 확보 및 회원 배가 운동을 통해 노년층을 넘어 중장년과 청소년으로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서 받은 쌀 화환과 금일봉은 조만간 임원진과 함께 수원시에 기부할 예정으로 새로운 회장의 첫 행보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의미를 더했다.
‘설원의 유망주’ 백승찬(평택 세교중)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대회 남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10㎞ 프리에서 시즌 첫 정상 질주를 펼쳤다. 백승찬은 3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중등부 크로스컨트리 10㎞ 프리서 40분10초3을 기록, 이승현(강원 진부중·40분32초3)을 22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3위는 40분57초5를 기록한 장우재(부산 신도중)가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 이 대회 프리서 준우승했던 백승찬은 올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며 3학년 첫 대회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또 여자 초등부 2.5㎞ 프리에서는 전날 클래식서 우승(11분51초9)했던 서하음(평택G-스포츠스키클럽)이 14분59초5로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여자 중등부 7.5㎞ 프리서는 이다인(세교중)이 34분15초1을 기록, 이하빈(진부중·32분19초5)에 이어 이틀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다인은 전날 열린 5㎞ 클래식서 20분08초4로 역시 이하빈에 이어 준우승했었다. 여자 고등부 15㎞ 프리의 강하늘(평택여고)과 남자 일반부 30㎞ 프리의 이건용(경기도청)도 각각 1시간09분27초9, 1시간41분10초8로 나란히 2위를 차지, 역시 이틀 연속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이건용은 1위 이진복(평창군청·1시간41분10초7)에 불과 0.1초 차로 뒤지며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컸다.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 정재원(의정부시청)이 2024-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부활을 알렸다. 정재원은 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6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43(스프린트 포인트 54점)을 기록,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48초31·스프린트 포인트 6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정재원의 은메달 획득은 지난해 2월 2023-2024 ISU 월드컵 6차 대회 이후 13개월 만이다. 지난 시즌 정재원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종합 2위에 올랐으나, 이번 시즌 초반 폐렴에 걸리는 등 힘든 시즌을 보내다가 마지막 대회서 기량을 회복했다. 이날 레이스 막판까지 선두 그룹 후미에서 4위로 기회를 엿보며 체력을 비축하던 정재원은 마지막 바퀴 곡선 주로에서 1명을 제친 뒤, 직선 주로에서 조반니니, 요릿 베르흐스마(네덜란드)와 치열한 경합 끝에 2위로 골인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1차 레이스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7초80의 기록으로 5위에 머물렀다.
서하음(평택G스포츠스키클럽)이 제77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크로스컨트리 여자 초등부 클래식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형진 코치의 지도를 받는 서하음은 2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자 초등부 2.5㎞ 클래식서 11분51초9로 우승을 차지, 2년 연속 이 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여자 중등부 5㎞ 클래식서는 이다인(평택 세교중)이 20분08초4를 기록해 이하빈(강원 진부중·19분32초6)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여자 고등부 같은 종목 10㎞서는 강하늘(평택여고)이 43분51초0으로 조다은(전남체고·41분54초9)에 이어 2위에 입상했다. 또 남자 일반부 15㎞ 클래식서 이건용(경기도청)은 46분01초7의 기록으로 이진복(평창군청·45분22초6)에 이어 2위로 골인했으며, 남자 중등부 5㎞ 클래식 이정준(세교중)은 18분43초8로 동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