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청 안바울, 男 66㎏급 패권…“건재 과시”

‘경량급 간판’ 안바울(31·남양주시청)이 202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남자 66㎏급 정상을 차지, 건재를 과시했다. ‘명장’ 선찬종 감독의 지도를 받는 안바울은 10일 충남 보령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맞수’ 김찬녕(하이원유도)을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해 태극마크를 지켰다. 이로써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과 2021 도쿄올림픽 동메달,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 등 올림픽 3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국민들께 감동을 선사했던 안바울은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체급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안바울은 우승 후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오랫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잔부상이 많은 데다 후배들이 많이 성장해 매 경기가 힘들었다”라며 “하지만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 부상을 치료하면서 몸을 정상으로 만든 뒤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갈 바를 고민해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안바울은 1회전서 김용신(포항시청)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둔 후, 16강전서 양지혁(한국마사회), 8강전 이도협, 준결승전 전도원(이상 용인대) 등 유망주들에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초등부 32㎏급서는 허사랑(인천 신흥초)이 8강서 김예성(서울 응암초), 준결승전서 손현지(전주 인후초)를 연속 누르기 한판으로 꺾은 후, 결승서 이다인(동주초)에 지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여자부 52㎏급 결승에 오른 김민정(경기대)은 장세윤(KH그룹유도단)에 꺾기 한판으로 져 준우승했고, 57㎏급 정예린(인천시청)과 63㎏급 허슬미(안산시청)도 각각 김주희(충북도청), 신채원(순천시청)에게 업어치기 한판, 반칙으로 패해 나란히 2위에 머물렀다. 남초부 48㎏급 이하준(양주 덕계초)도 은메달을 따냈다.

용인 삼성생명, 4년 만의 ‘신화 창조’ 재현 나선다

여자 프로농구 ‘전통의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벼랑 끝 기사회생의 여세를 몰아 4년 만의 ‘신화 창조’에 도전한다.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정규리그 3위 삼성생명은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2위 부산 BNK에 적지 2연패 후, 홈 2연승으로 승부를 11일 오후 7시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펼쳐질 최종 5차전으로 몰고갔다. 기세를 이어가 5차전 ‘끝장 승부’서 4년 전 썼던 기적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삼성생명은 지난 2020-2021시즌 정규리그 4위로 PO에 진출, 1위 아산 우리은행을 2승1패로 제친 뒤 챔피언결정전서 2위 청주 KB를 3승2패로 따돌리고 극적 우승을 일궜다. 당시와 비교해 순위도 한 단계 높고, PO 경기수도 늘어났지만 삼성생명은 ‘명가의 저력’을 앞세워 또 한번의 신화를 재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차전을 허무하게 내준 뒤 안방에서 심기일전, 2연승을 거둬 분위기도 좋다. 삼성생명 선수들은 여세를 몰아 PO 사상 최초 2연패 뒤 3연승의 업셋 신화를 쓰기 위해 결전을 기다리고 있다. 삼성생명으로서는 3차전 승리 주역인 이해란과 4차전 수훈갑인 배혜윤의 활약이 필요하다. 또한 키아나 스미스, 조수아, 히라노 미츠키 등의 외곽포가 초반부터 터져줘야 승산이 있다. 더불어 상대 BNK의 주축인 김소니아와 박혜진을 어떻게 봉쇄하느냐도 승부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양팀 모두 주전들이 계속된 접전으로 피로도가 큰 만큼 변소정, 박성진 등 젊은 백업 선수들의 역할도 어느 경기보다 중요하다.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3,4차전 기세를 잘 이어가 5차전서 1쿼터를 어떻게 치르느냐에 따라 승부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늘 강조했듯이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이를 선수들이 잘 풀어준다면 5차전도 해볼만 하다”고 1쿼터와 ‘선 수비, 후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년전 4위 팀의 ‘업셋 챔프 등극’이라는 신화를 썼던 삼성생명이 이번에는 ‘2연패 뒤 3연승 챔프전 진출’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검도부 명성' 잇는 하남 산곡초… 3·1절 대회서 남여 2년연속 동반 우승

하남시 산곡초등학교(교장 소종희)가 검도부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산곡초 검도는 지난 3.1절 기념 제65회 경기도 검도대회에서 남녀 초등부 단체전 2년 연속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여자 단체전에서 산곡 A팀(이하니, 김다율, 김지연, 김서은)은 구리 장자초와의 결승에서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도 산곡 A팀(장태우, 김주영, 이유진, 이승헌, 유성호)이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떠오른 포천관과의 결승에서 역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우승을 거머 쥐었다. 개인전에서도 산곡초의 활약은 이어졌다. 여자 개인전에서 김지연이 은메달을, 김다율과 류가윤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산곡초의 검도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교생이 50명에 불과한 산곡초는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로 선수 부족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이라는 값진 성과를 이루어 냈다. 지난 겨울방학 동안 하남시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10일간 무료 검도캠프를 진행하며 검도 선수 발굴에 힘쓴 결과, 검도를 배우기 위해 전학 오는 학생들이 이어졌고 앞으로 검도부의 비상이 기대된다. 소종희 교장은 “검도에 관심 있는 많은 학생들이 산곡초에 와서 멋진 꿈을 꾸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 작지만 큰 산곡초등학교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단체 만들 것” 전재범 경기도육상연맹 회장 [종목단체장 릴레이 인터뷰]

“모든 스포츠의 기본인 육상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의 책임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경기도가 대한민국 육상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한달을 보낸 전재범 경기도육상연맹 회장(55·대평물류그룹 회장)은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연맹을 만들어 육상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한국 육상이 세계는 물론 아시아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의 신체 조건이 이웃 일본과 중국 등에 비춰보면 수영처럼 충분히 국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종목이라고 본다”며 “유망주 발굴·육성을 통해 한국 육상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쓰겠다”고 했다. 이어 전 회장은 “새로운 집행부를 구성하면서 자리 보다는 진취적이고 현장에서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임원 위주로 발탁했다. 또한 제가 오랜 사회생활을 하면서 봉사를 해오신 좋은 분들을 모셨다. 젊은 사고와 발로 뛸 수 있는 분들로 구성했기에 충분한 역할과 책임감을 갖고 활동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여년 간 전국 최고를 자랑했던 경기도 육상이 최근 다소 주춤한 것과 관련해 전 회장은 “우리의 기량이 크게 떨어진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코로나19 여파가 아직 남아있고, 경쟁 상대인 경북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라며 “앞으로 취약 종목인 필드와 로드레이스 강화를 위해 힘쓸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전 회장은 “조만간 16개 도내 실업팀 지도자들과 만나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최성회 부회장을 중심으로 경기력 향상 TF팀을 구성해 일선 지도자들과 소통하면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경기도체육회의 우수선수 영입비도 현실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 회장은 ‘경기력 향상 TF팀’ 구성과 함께 연맹의 안정적 재정 자립을 위한 ‘마케팅 TF팀’도 구성해 투 트랩으로 나가려 한다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조직의 안정을 통해 단기적 성과보다는 멀리보고 큰 그림을 그려나가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연맹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SNS 등을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에도 힘쓸 계획이다. 끝으로 전 회장은 “경기도 육상이 더 큰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연맹 임원 뿐 아니라 선수와 지도자들의 부단한 노력, 이에 상응하는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또한 동호인들이 육상을 즐기면서 전문 선수에도 큰 관심과 사랑을 베푸는 선순환 구조가 정립돼야 한다”며 “저부터 앞장서 솔선수범하겠다”고 강조했다.

함윤찬·박수민, 3.1절 경기도검도 남녀 고등부 우승

함윤찬과 박수민(이상 과천고)이 3.1절 기념 제65회 경기도검도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고등부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김범열 감독의 지도를 받는 함윤찬은 9일 가평군 한석봉체육관에서 끝난 대회 남자 고등부 개인전 결승서 신정우(광명고)를 물리치고 우승했으며, 박수민은 여고부 개인전 결승서 전한빛(의정부 발곡고)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초부 박시환(광명G스포츠클럽)과 여초부 오나현(남양주 퇴계원초)도 결승서 변우석(포천검도관)과 김지연(하남 산곡초)을 제쳐 나란히 정상에 올랐고, 중등부서는 박시후(광명중)와 박지민(과천 문원중)이 남녀 1위를 차지했다. 단체전서는 남녀 초등부 산곡초가 모두 우승을 휩쓴 가운데 남중부 광명중, 여중부 안산 시곡중도 우승했다. 고등부 단체전서는 남양주 퇴계원고와 과천고가 남녀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생활체육 부문서는 초등 저학년부 이도현(배곧검도교실), 윤지원(즐거운검도관), 고학년부 김수혁(배곧검도교실), 현아린(현검도관)이 남녀 우승을 차지했고, 중·고등부 남녀 박시후(덕소검도관), 박민지(금촌검도관)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밖에 성인 청년부 개인전 강지현(일산검도교실), 장년부 김민섭(현검도관), 중년부 채송기(일산검도교실), 노년부 조계일(장곡검도관)도 1위에 올랐다.

경기체고, 예천도효자배 남고 10㎞ 대회 첫 정상 질주

경기체고가 제11회 예천도효자배 전국중·고 단축마라톤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첫 패권을 안았다. ‘명장’ 이기송 감독과 전휘성 코치가 지도하는 경기체고는 8일 경상북도 예천군 일원에서 열린 남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오준석, 박정욱, 배경배, 백서준, 홍준석이 팀을 이뤄 2시간45분12초로 경북체고(2시간47분15초)와 충북 단양고(2시간51분26초)를 가볍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3위팀 경기체고는 그동안 이 대회서 준우승은 여러 차례 기록했으나,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기송 경기체고 감독은 “지난 겨울 40일간 전남 진도와 나주, 광양을 거쳐 파주 마무리 훈련까지 힘든 동계훈련을 견뎌낸 결과가 첫 대회부터 잘 나온 것 같다”라며 “평소 선수들에게 ‘절대 포기는 안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믿고 잘 따라줘서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남자 중등부 5㎞ 개인전에서는 조진생 감독·최종락 코치의 지도를 받는 경기체중의 박창환이 16분43초를 기록, 변상일(서울체중·16분48초)과 김예직(서울 성보중·16분50초)에 앞서 1위로 골인했다. 지난해 8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3천m에서 우승한 이후 7개월 만의 금메달이다. 한편, 여자 고등부 10㎞ 단체전서 경기체고는 2시간33분52초로 서울 신정고(2시간29분36초)에 이어 역대 이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고, 남자 고등부 10㎞ 개인전 오준석(경기체고)은 31분47초의 기록으로 이영범(서울 배문고·31분05초)의 뒤를 이어 2위에 올랐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10㎞ 개인전 손현지(경기체고·36분58초)와 남자 중등부 5㎞ 단체전 경기체중(52분51초)은 나란히 5위에 입상했다.

경기도태권도협회 김평 회장 취임 “혁신·소통으로 더 큰 도약 이룰 것”

경기도태권도협회가 제12대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도태권도협회는 8일 오후 6시 수원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과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익기 대한태권도협회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를 비롯, 도종목단체 회장, 시·군협회장과 임원, 태권도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10대·11대 회장을 역임하고 이임한 김경덕 회장에게 감사패와 행운의 열쇠가 전달됐으며, 김경덕 전 회장은 신임 김평 회장에게 협회기를 이양했다. 또한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신임 회장에게 인준패를 수여했다. 김경덕 전 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8년간 대과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시·군협회와 임원, 각 분과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회장을 중심으로 하나로 단합해 전국 17개 시·도협회 중 가장 으뜸가는 협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평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태권도는 코로나19라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긴 터널을 빠져나온 후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 ‘우리’라는 공동체로 슬기롭게 지금의 파고를 넘어 미래세대에 보다 나은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맡은 소임을 다해 혁신과 소통으로 협회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원성 체육회장과 황대호 위원장, 전익기 부회장, 전진선 양평군수도 축사를 통해 지난 8년간 협회를 안정적으로 이끈 김경덕 이임 회장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신임 김평 회장의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기도태권도협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김평 회장은 뮤지컬배우 홍지민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신임 임원들에게 선임패를 전달했다. 이어 홍지민 홍보대사의 축하공연과 케이크 커팅식을 가졌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여성스포츠대상 2월 MVP 수상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27·성남시청)이 2025 MBN 여성스포츠대상 2월 최우수선수상(MVP)을 수상했다. 최민정은 한국여성스포츠회와 MBN은 7일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쇼트트랙서 3관왕에 오른 최민정을 2월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인 최민정은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에서 혼성 2천m 계주를 시작으로 여자 500m와 1천m에서 차례로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최민정은 9회째 치러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500m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역시 여자 선수 첫 3관왕에 오르는 활약을 펼쳐 여왕의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지난 2022년에 이어 자신의 두 번째 여성스포츠대상 MVP를 수상한 최민정은 “3년 만에 뜻깊은 상을 다시 받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 더 노력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보이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제정된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스포츠대상은 스포츠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돼 매월 시상한 뒤, 연말에 종합시상식을 갖는다.

수원월드컵재단·수원도시재단, 사회공헌·ESG 수행 위한 MOU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과 수원도시재단(이하 도시재단)이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월한 동행, 스포츠와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의 약속’이라는 슬로건 아래 맺어진 이번 협약은 월드컵재단과 도시재단이 협력해 정부, 경기도와 수원시 차원의 ESG 정책을 실천하고,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해 추진됐다. 또한 지속 가능한 스포츠문화 조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표로 ▲사회공헌사업·기획행사 공동 운영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성 캠페인 공동 추진 ▲지역상권 연계 프로그램 개발 ▲취약계층 지원사업 공동 기획 ▲스포츠문화·복지 교류 네트워크 구축 ▲상호 시설 활용 협력 등이다. 이민주 월드컵재단 사무총장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두 기관이지만 도민, 수원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활동하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큰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와 경기, 공익사업이 사회적 경제기업에 새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도시재단 이사장은 “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가 및 사회적경제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바란다”며 “환경과 복지 등 ESG 분야에서도 월드컵재단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기념 주경기장 개방행사를 통해 협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수원시 내 사회적경제기업 20여개사가 참여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홍보·판매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양주 출신 선수들, 볼링 국가대표 대거 '발탁'

양주시 덕정고 출신 백예담, 김보아, 류호준, 박상혁 선수가 대한볼링협회 주관으로 열린 ‘2025년 볼링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전에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결승전은 남녀 각 60명이 매일 8게임씩 6일간 총 48게임을 치러 1위부터 8위까지의 최종 순위를 매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자부에서 덕정고 출신의 백예담(한체대)이 2위, 김보아(한체대)가 4위에 오르며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부에서는 덕정고 출신의 류호준(한체대)이 7위, 박상혁(광양시청)이 8위를 기록하며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밖에 여자부 국가대표 상비군에 덕정고 출신 황연주(평택시청)가 선발됐으며, 남자부에서선 국가대표 후보에 조양중 출신의 가수형(광양시청), 국가대표 상비군에는 덕정고 출신 이익규(광주시청)가 선발됐다. 양주시는 매년 볼링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를 배출하고 있으며, 볼링 종목의 G-스포츠클럽 운영과 학교운동경기부 지원, 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볼링팀 운영 등 볼링종목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정수 교육체육과장은 “양주시 볼링 선수들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태극마크를 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