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초 이환지, 교육감배양궁 리커브 남초부 6관왕 ‘명중’

이환지(하남 천현초)가 2025 경기도교육감배 초·중양궁대회 리커브에서 남초부 전관왕인 6관왕에 올랐다. 이환지는 23일 수원양궁장서 끝난 대회 리커브 남초부에서 35m(337점)와 30m(350점), 25m(354점), 20m(355점) 등 거리별 우승을 모두 휩쓴 후, 개인종합(1천396점)과 백종준, 이찬희, 강민국과 팀을 이룬 단체종합(4천61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6관왕이 됐다. 또 남중부서는 정시우(안산 성포중)가 3위에 머문 50m를 제외한 60m(340점)와 40m(348점), 30m(353점)를 석권한데 이어 개인종합(1천360점)과 단체종합(4천23점)서도 금메달을 추가해 대회 5관왕을 차지했다. 여초부서는 한세빈(수원 송정초)이 35m(327점), 30m(337점), 25m(352점), 개인종합(1천366점)을 석권해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서는 김혜윤(여주여중)이 50m(330점)와 개인종합(1천359점), 단체종합(4천34점)서 우승해 3관왕이 됐다. 한편, 컴파운드 남녀 중등부에서는 장우석(팀 자이언트)과 강연서(부천G스포츠클럽)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해 나란히 2관왕에 동행했다. 천현초 두가영 지도자와 김포 하성초 황인서 지도자, 성포중 박미경, 여주여중 홍승희 지도자는 나란히 남녀 중등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인천 소년체전 씨름 대표 14명 결정…이준서·임세준·이준호 등 메달 기대

오는 5월24~27일 경상남도 김해에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에 출전할 인천 씨름 대표 선수가 결정됐다. 23일 인천씨름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천 연수구 용담공원 씨름경기장에서 54회 소년체전 인천 대표 선발전을 열고, 체급별 개인전에 나설 초등부 7명과 중등부 7명 등 모두 14명을 선발했다. 초등부는 경장급(40㎏ 이하) 이지후(용일초), 소장급(45㎏ 이하) 정영찬(만석초), 청장급(50㎏ 이하) 이준서(용일초), 용장급(55㎏ 이하) 오건율(용현초), 용사급(60㎏ 이하) 김민수(청학초), 역사급(70㎏ 이하) 황준서(용일초), 장사급(120㎏ 이하) 지정빈(용현초)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중등부는 경장급(60㎏ 이하) 임세준(함박중), 소장급(65㎏ 이하) 최준서(부평중), 청장급(70㎏ 이하) 김단우(부평중), 용장급(75㎏ 이하) 이현호(함박중), 용사급(80㎏ 이하) 김재민(부평중), 역사급(90㎏ 이하) 이진성(부평중), 장사급(130㎏ 이하) 이준호(부평중) 등이 우승했다. 지역 안팎에선 이번 소년체전에서 초등부 청장급 이준서(용일초)와 중등부 경장급 임세준(함박중) 및 장사급 이준호(부평중) 등이 메달을 획득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날 제42회 인천씨름협회장기 장사씨름대회도 열렸다. 초등부에선 경장급 이지후(용일초), 소장급 정영찬(만석초), 청장급 이준서(용일초), 용장급 엄상우(청학초), 용사급 김민수(청학초), 역사급 황준서(용일초), 장사급 지정빈(용현초) 등이 각각 우승했다. 중등부는 경장급 이호빈(함박중), 소장급 임세준(함박중), 청장급 김단우(부평중), 용장급 이현호(함박중), 용사급 박수현(신흥중), 역사급 이진성(부평중), 장사급 이준호(부평중) 등이 각각 1위에 올랐다. 김정섭 인천씨름협회장은 “이번에 뽑힌 인천을 대표하는 초등·중등부 선수들이 더욱 기량을 가다듬어 올해 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의윤, 道협회장배 학생씨름 중등부 소장급 ‘정상’

정의윤(수원 동성중)이 제45회 경기도협회장배 학생씨름대회 중등부 소장급(65㎏ 이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의윤은 22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벌어진 중등부 소장급 결승서 함준식(광주중)을 연속 잡채기로 모래판에 뉘여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또 경장급(60㎏ 이하) 김규태(성남 야탑중), 청장급(70㎏ 이하) 최원영(용인 백암중), 용장급(75㎏ 이하) 조민영(안산G스포츠클럽), 용사급(80㎏ 이하) 김지안(광주중), 역사급(90㎏ 이하) 김민승, 장사급(130㎏ 이하) 양현우(이상 야탑중)도 체급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고등부 경장급(70㎏ 이하) 김민하(용인고)와 소장급(75㎏ 이하) 이지민(수원농생명과학고), 청장급(80㎏ 이하) 윤지산(용인고), 용장급(85㎏ 이하) 이중인, 용사급(90㎏ 이하) 송민수(이상 수원농생명고), 역사급(100㎏ 이하) 심규빈(용인고), 장사급(135㎏ 이상) 서치혁(광주 초월고)도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초등부 경장급(40㎏ 이하) 지세용(용인 양지초), 소장급(45㎏ 이하) 백성민, 청장급(50㎏ 이하) 김동아, 용장급(55㎏ 이하) 이재호, 용사급(60㎏ 이하) 윤석원(이상 안산 매화초), 역사급(70㎏ 이하) 김정수(광주초), 장사급(120㎏ 이하) 김시윤(시흥 서촌초)도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단체전서는 매화초가 성남제일초를 4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으며, 중등부서는 광주중이 안산G스포츠클럽을 4대2, 고등부서는 용인고가 초월고를 4대1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KT 소닉붐, 창원 LG 잡고 ‘상위권 경쟁’ 재점화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2위 창원 LG를 잡고 상위권 싸움에 다시 불을 지폈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문정현(14점·9리바운드)과 허훈(13점), 카굴랑안(12점) 등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LG에 69대65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8승19패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고, LG(29승18패)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 팽팽하게 맞섰다. KT는 레이션 해먼즈과 카굴랑안, LG는 마레이의 활약으로 6대6으로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KT는 내·외곽서 실점을 허용해 8대11로 끌려갔다. 그러나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T는 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자렐 마틴이 3점포로 역전을 만들어 17대1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KT는 2쿼터서 3점포와 속공을 허용해 24대23으로 쫓겼다. 결국 동점을 허용했으나 해먼즈가 연속 5득점으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허훈의 활약으로 32대29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하던 KT는 해먼즈의 득점과 카굴랑안의 자유투에 허훈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46대38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허훈과 하윤기의 연속 득점으로 56대44까지 달아났다. 4쿼터 초반 LG는 양준석의 3점포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KT는 문정현이 3점으로 응수했다. 이후 허훈과 카굴랑안의 야투 성공으로 4쿼터 중반까지 65대50으로 앞섰다. LG도 3점포와 속공으로 60대66까지 추격했다. 이후 65대68까지 따라 붙은 LG는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잡은 공격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해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한편, 김태술 감독이 지휘하는 고양 소노는 고양 소노 아레나서 열린 홈 경기서 이정현(19점·4어시스트)의 활약과 케빈 켐바오(12점·6리바운드), 최승욱(11점·6리바운드)의 지원으로 서울 삼성을 84대59로 완파했다. 2연승을 기록한 소노는 16승31패로 부산 KCC와 함께 공동 8위로 올라섰다.

개막 17연승 SK슈글즈, 2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이하 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에서 개막 17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2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3매치에서 강은혜(5골), 유소정(4골)을 비롯, 필드플레이어 12명이 모두 득점하는 고른 활약으로 김금정, 김지현이 나란히 5득점을 올린 광주도시공사를 30대24로 완파했다. 이로써 SK슈글즈는 개막 후 단 한 차례 무승부도 없이 모두 승리를 거두며 승점 34를 마크해 이날 서울시청과 비긴 2위 경남 개발공사(승점 24)와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려 남은 4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전반 유소정의 돌파득점으로 포문을 연 SK슈글즈는 김금정과 김지현, 서아루 등의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은 광주도시공사에 9분께 3대5로 뒤졌으나, 강경민의 돌파득점과 최수민의 좌중간 득점으로 5대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유소정, 강경민의 연속 중거리 슛으로 단숨에 7대5로 역전한 SK슈글즈는 시소게임을 이어가다가 송지은, 유소정, 강은혜 동갑내기들의 잇따른 득점과 최수민의 속공 성공으로 전반을 15대1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피봇 강은혜와 라이트백 김하경이 나란히 2득점 씩을 올리며 점수 차를 벌려간 SK슈글즈는 교체 멤버 김수정, 김지민이 득점에 가세하며 후반 16분께 24대14, 10점 차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에도 SK슈글즈는 교체 투입된 김지민, 신채현, 김의진, 이현주, 신다빈 등 벤치 멤버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6골 차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경진 SK 슈글즈 감독은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많았는데 정규리그 우승을 조기에 확정해 기쁘다. 남은 경기서 전승 우승에 한번 도전해 보겠다”라며 “포스트시즌에 올라올 4팀하고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챔피언결정전을 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헤이수스, KT 데뷔전서 QS 쾌투…1선발 위용 과시

이번 시즌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 위즈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좌완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28)가 개막전 등판에서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쳤다. 헤이수스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개막전서 선발 투수로 나서 최고 구속 153㎞의 빠른 공을 앞세워 6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투구, 3실점 이내 실점)를 기록했다. 이날 헤이수스는 1회초 15구 만에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작해 2회초에는 ‘강타자’ 노시환을 삼진으로 잡고, 채은성과 안치홍을 땅볼로 돌려세웠다. 3회초에는 임종찬, 최재훈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8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친정팀을 상대한 심우준에게 볼넷과 도루를 허용하고, 김태연에게 간담이 서늘한 파울 홈런타구를 맞은 후 10구 접전 끝에 결국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 했다. 이후 헤이수스는 흔들림 없이 4,5회를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고, 6회초에는 까다로운 타선인 문현빈, 플로리얼, 노시환을 범타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KT 타선은 1회말 김민혁의 적시타, 2회 배정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지원하며 헤이수스에 승리 요건을 만들어줬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한 불펜투수 김민수가 동점 득점을 내주면서 헤이수스의 승리가 날아갔다. 비록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지만, 헤이수스는 KT의 1선발로 손색없는 투구를 펼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KT 위즈, 홈 개막전서 한화에 아쉬운 역전패

KT 위즈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홈 개막전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KT는 22일 만원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25시즌 개막전서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새로 합류한 허경민(4타수 3안타)과 김민혁·강백호의 2안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3대4로 역전패 했다. 양팀은 좌완 헤이수스와 우완 코디 폰세를 선발로 내세웠다. KT 선발 헤이수스는 1회초 한화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그리고 1회말 공격서 KT는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강백호가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진루한 뒤 멜 로하스 주니어와 허경민이 2루 땅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민혁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3루 주자 강백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헤이수스는 2회초에도 공 7개로 노시환을 삼진, 채은성을 투수앞 땅볼, 안치홍을 3루 땅볼로 잡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KT는 2회초 선두 타자 문상철이 볼넷 진루 후 한화 폰세의 보크에 이어 천성호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해 1사 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배정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문상철이 홈을 파고들어 2대0으로 앞서갔다. 헤이수스는 3회에도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지만 KT에서 FA로 이적한 9번 타자 심우준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첫 진루시킨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태연에게 유격수 키를 넘기는 행운의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3회말에도 KT는 1사 후 허경민과 김민혁이 연속 좌전 안타를 치며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KT 타선은 5회 1사 후 로하스, 허경민의 연속 우중간 안타로 기회를 잡았지만, 김민혁이 병살타를 쳐 기회를 날렸다. 6회에도 KT는 한화의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천성호의 2루타와 배정대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역시 한방이 터지지 않았다. KT는 7회초 수비서 역전을 허용했다. 두 번째 투수 김민수가 첫 타자 채은성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대주자 이원석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1사 2루서 대타 황영묵이 우익선상 적시 2루타, 심우준이 우중간 2루타를 때려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KT는 3번째 투수 원상현이 김태연을 몸에맞는 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대타 최인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하지만 KT는 8회초에도 원상현이 1사 후 한화 노시환에게 볼 카운트 3-0으로 몰린 상황서 비거리 135m 짜리 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2대4로 이끌렸다. 이후 4번째 투수 손동현이 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이닝을 마친 KT는 8회말 2사 2루 기회를 또다시 살리지 못했다. 패색이 짙던 KT는 9회말 마지막 공격서 선두 타자 김상수가 볼 카운트 2-1에서 한화 마무리 주현상으로부터 좌월 솔로포를 빼앗아 분위기를 살린 뒤, 강백호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로하스의 삼진아웃과 강백호의 도루 실패로 동점에 실패했다. 한편, KT 선발 헤이수스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으나, 불펜의 방화로 승리를 날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