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수성중 김지훈, 회장기레슬링 남중 F 55㎏급 ‘정상 태클’

‘기대주’ 김지훈(수원 수성중)이 제43회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에서 남자 중등부 자유형 55㎏급 정상에 올랐다. 이경열 코치의 지도를 받는 김지훈은 17일 강원도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남자 중등부 자유형 55㎏급 결승전서 이은율(강원체중)을 일방적으로 몰아부친 끝에 10대0, 테크니컬 폴(T폴) 승리를 거두고 패권을 차지했다. 또 남자 고등부 자유형 125㎏급서는 장준혁(성남 서현고)이 결승서 박주영(대전 보문고)을 폴로 제압하고 우승했으며, 남자 중등부 자유형 39㎏급 용하랑(인천 산곡중)과 고등부 자유형 53㎏급 신국현(인천 동산고)도 각 정이환(서울체중)과 오혁준(부산 건국고)을 10대0, T폴로 따돌리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 고등부 자유형 76㎏급 결승서는 안주현(인천체고)이 박민하(강원 철암고)를 폴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전날 벌어진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0㎏급의 이주용(평택 도곡중)은 결승서 김경민(구미 신평중)을 9대0, T폴로 제쳐 1위에 올랐으며, 남고부 그레코로만형 67㎏급 결승서는 안호인(파주 봉일천고)이 백승희(충남체고)를 역시 8대0 T폴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65㎏급 서솔민(인천 만성중)과 여고부 자유형 65㎏급 최보빈(경기체고), 68㎏급 장하영(인천체고)도 체급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화성 발안중·K1클럽, 중·고회장배펜싱 에페 ‘최강 劍’

화성 발안중과 K1펜싱클럽이 제37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중등부 에페 단체전 정상에 동행했다. 발안중은 17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서 채민균, 김규민, 김은찬이 팀을 이뤄 서울체중을 43대38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개인전 준우승자인 김은찬이 혼자 팀 득점의 절반인 23득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이끌었다. 앞서 발안중은 8강전과 준결승전서 각각 경남 진주제일중, 서울 덕원중을 45대30, 45대38로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또 여자 중등부 에페 단체전서 표주희, 최현서, 박유나, 김민서가 팀을 이룬 화성 K1펜싱클럽은 8강서 부산펜싱클럽을 45대32로 꺾은 뒤, 준결승전서 수원 동성중에 45대37, 결승서 대전 문정중을 45대30으로 가볍게 제쳐 첫 패권을 안았다. 출전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으로 우승을 합작했다. 여자 고등부 에페의 ‘디펜딩 챔피언’ 화성 향남고도 최재은, 방효정, 홍리원, 최현나가 호흡을 맞춰 8강과 4강전서 서울 중경고와 울산스포츠과학고를 45대34, 45대35로 제친 후, 결승서 수원 창현고를 45대28로 완파해 대회 4연패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한편, 여자 중등부 사브르 단체전 결승서는 안산시G-스포츠클럽이 장연아, 이라임, 전유주, 양하연이 출전해 안정된 팀워크로 서울체중을 45대37로 누르고 우승, 이틀전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이라임은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의 광주 곤지암중도 박찬선, 홍은우, 이기로, 김시완이 나서 결승서 서울 신수중을 접전 끝에 45대44, 1점 차로 힘겹게 물리치고 우승해 역시 개인전 우승자 홍은우도 역시 2관왕이 됐다. 남고부 사브르 단체전서는 인천반도체고와 강원체고를 8강, 4강서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화성 발안바이오과학고가 김도연, 이영웅, 최민형, 이경재가 힘을 모아 대전 송촌고를 45대32로 꺾어 우승했고, 여고부 플뢰레 성남여고도 결승서 김유림, 박서연, 임서현, 이윤서가 출전해 전남체고를 45대35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중부 에페 화성 K1펜싱클럽, 여중부 플뢰레 성남여중, 에페 인천 해원중, 남고부 에페 화성 하길고, 인천체고는 4강서 패해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경기체중, 전국수영대회 계영 800m ‘금빛 레이스’…이원 4관왕

경기체중이 ‘제15회 김천 전국수영대회’ 여자 중등부 계영 8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정태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이원·김규린·정윤서·김래인으로 구성된 경기체중은 1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4일차 여중부 계영 800m 결승에서 8분32초93을 기록, 서울체중(8분40초27)과 대전체중(8분54초16)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이원은 자유형 100m(56초87), 대회 신기록을 세운 200m(2분2초83), 역시 신기록인 계영 400m(3분55초32) 우승을 합해 대회 4관왕을 달성했다. 정윤서는 배영 200m(2분19초07)와 계영 400m 우승을 합해 3관왕에 올랐고, 김규린은 역시 계영 400m를 합해 2관왕을 기록했다. 남중부 이지후(경기체중)는 자유형 100m서 52초07로 송원준(52초72)과 송대겸(이상 서울체중·53초60)을 따돌려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0m서 1분53초95로 우승해 2관왕을 달성했다. 서보영 감독의 지도를 받는 최윤혁·강민구·이수현·임재율로 구성된 경기체고는 남고부 계영 800m 결승에서 7분36초65로 인천체고(7분42초71)를 크게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최윤혁은 대회 둘째날 배영 100m(56초46)에서 따낸 금메달을 합해 2관왕을 달성했다.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세계선수권 1천500m ‘금빛 질주’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천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민정은 16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2분27초136을 기록, 코트니 사로(캐나다·2분27초194)를 따돌리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성남시청·2분27초257)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최민정은 전날 여자 1천m 결승에서 5위에 그쳤지만, 이날 금메달을 따내며 아쉬움을 씻어냈고 전날까지 메달이 없던 한국 선수단에 값진 첫 금메달을 선물했다. 또한 그는 2년 전 서울 대회에서의 ‘노 골드’ 수모를 씻어냈고, 지난달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3관왕’(500m·1천m·혼성계주)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 금메달을 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남녀 각 1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된다. 이어진 여자 500m에서 김길리가 준준결선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최민정만 유일하게 개인종목 금메달을 획득, 국가대표 발탁을 조기 확정했다. 이날 경기 초반 하위권을 유지하던 최민정은 8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공략해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5바퀴를 남기고 사로에게 선두를 내줬으나, 3바퀴 반을 남기고 다시 아웃코스로 추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로의 맹추격에도 최민정은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가장 먼저 결승선 테이프를 끊어냈다. 김길리는 마지막 바퀴를 남기고 다른 선수들이 뒤엉켜 넘어지며 3위로 올라섰고, 최민정과 사로에 이어 3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결승에 오르지 못한 1천m에서의 아쉬움을 이날 동메달로 씻어냈다. 지난해 로테르담 대회 1천500m에서 우승한 김길리는 세계선수권 대회 여자 1천500m에서 2년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수원유스 배정훈, 교육감배 볼링 남고부 3관왕 ‘스트라이크’

청소년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클럽)이 2025 경기도교육감배 학생볼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3관왕을 차지하며 소속 팀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명장’ 정묘법 감독의 지도를 받는 배정훈은 15일 화성시 동탄빅볼경기장에서 끝난 대회 남자 고등부에서 개인전과 3인조전, 개인종합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날 개인전서 4경기 합계 1천3점(평균 250.8점) 정성운(남양주 퇴계원고)과 윤우주(광주 광남고·이상 963점)를 40핀 차로 제치고 우승했던 배정훈은 강범준, 김민기와 팀을 이룬 3인조전에서도 수원유스클럽이 2천819점(평균 234.9점)으로 1위에 오르는데 힘을 보탰다. 이어 배정훈은 개인전,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개인종합서도 3천899점(평균 243.7)으로 같은 팀 강범준(3천686점)과 김우진(안양 평촌고·3천682점)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수원유스클럽은 평촌고(금1 은2 동1)를 따돌리고 종합 패권을 안았다. 한편, 여고부서는 구리 토평고가 2인조전과 5인조전서 1위에 오르며 종합우승했다. 토평고는 2인조전서 김솔빈·강수정이 합계 1천784점(평균 223.0점)으로 우승했고, 5인조전서는 추진, 이하린, 김초은, 김솔빈, 강수정, 염해뜨는바다가 3천981점(평균 199.1점)을 합작해 금메달을 따냈다. 또 여고부 개인전 왕지연(양주 덕정고)과 개인종합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각 873점(평균 218.3점), 3천437점(평균 214.8점)으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으며, 3인조전서는 오지수, 김시은, 강리아가 출전한 광주 광남고가 4경기 합계 2천376점(198.0점)으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2인조전서는 이종훈·김용현(성남 분당고)이 2천58점(평균 257.3점)으로 정상을 차지했고, 5인조전서는 안양 평촌고가 임하일, 김예준, 장원혁, 명지훈, 김우진, 이재엽이 팀을 이뤄 4천575점(평균 228.8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도청 컬링, 日 꺾고 세계여자선수권 기분 좋은 출발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컬링팀이 2025 LGT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일본을 꺾고 기분 좋은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신동호 감독이 이끄는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5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예선 1차전서 일본을 10대8로 제압했다. 경기도청은 2엔드서 김은지의 정교한 마지막 드로로 4점을 따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일본이 3엔드서 3점을 따내는 등 반격에 나섰다. 경기도청은 5엔드서 일본 스킵 요시무라 사야카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가해 6대3으로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일본의 거센 추격이 매서웠다. 김은지의 테이크아웃 샷이 아쉽게 빗나가며 일본이 2점을 가져갔고, 8엔드에서도 추가 실점해 7대7 동점이 됐다. 그러나 9엔드에서 1점을 추가하며 8대7로 다시 앞서간 경기도청은 10엔드에서 선공의 불리함에도 김은지의 완벽한 샷으로 일본에 단 1점만 허용하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11엔드서 후공인 경기도청은 김은지의 정교한 테이크아웃 샷으로 2점을 획득하며 10대8 승리를 확정지었다. 또 다른 예선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리투아니아를 13대2로 제압했으며, 스웨덴은 노르웨이를 6대4로, 중국은 튀르키예를 5대3으로 꺾었다. 한편, 이날 대회 개막식에서는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개회 선언을 했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시구자로 나서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광명 SK슈글즈, 개막 16연승…정규리그 ‘우승 눈앞’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SK슈글즈)가 ‘신한 SOL페이 2024-2025 핸드볼 H리그’ 여자부서 개막 16연승을 내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뒀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디펜딩 챔피언’ SK슈글즈는 15일 부산기장체육관서 벌어진 여자부 3라운드 2차전에서 ‘신예’ 신채현(9골)과 ‘돌아온 해결사’ 송지은(6골) 쌍포에 골키퍼 박조은의 10세이브 활약을 앞세워 ‘약체’ 인천광역시청을 32대24로 꺾었다. 개막 후 16연승 행진을 이어간 SK슈글즈는 승점 32를 기록하며 우승까지 단 1승(2점) 만을 남겨두게 됐다. SK슈글즈는 경기 시작 45초 만에 강경민의 도움을 받은 강은혜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송지은의 2득점과 3개의 도움을 기록한 강경민의 활약 속 연속 6득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중반 SK슈글즈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며 벤치 멤버들을 투입했다. 인천광역시청도 김설희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지만, SK슈글즈 박조은 골키퍼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SK슈글즈는 전반전 막판 박조은의 연이은 선방과 송지은의 속공 득점이 빛을 발하며 20대7로 크게 앞선 가운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후반 들어 SK슈글즈는 더욱 강한 공격력을 보였다. 신채현과 연은영의 속공 득점과 이현주의 7m 득점이 연달아 성공해 격차를 벌렸다. 인천광역시청은 후반전에만 4점을 뽑은 구현지와 강은서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불을 당겼지만, SK슈글즈는 후반 막판 신채현의 연속 7m 득점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김도하·이라임, 중·고회장배펜싱 시즌 첫 ‘정상 劍’

‘에페 기대주’ 김도하(화성 K1펜싱클럽)와 ‘사브르 유망주’ 이라임(안산시G-스포츠클럽)이 제37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중부 에페와 여중부 사브르 정상에 동행했다. 김도하는 15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중등부 에페 개인전 결승서 학교 선배인 김은찬(화성 발안중)을 15대13으로 제치고 시즌 첫 대회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김도하는 1학년이던 지난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른데 이어 지난 1월 국가대표선발전서 8강까지 올랐던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목 1인자로 우뚝섰다. 앞선 16강전서 박시환(계룡중)을 15대6으로 완파한 김도하는 8강서 클럽 선배 노지후를 14대13, 준결승전서 곽라온(센트럴펜싱클럽)을 15대5로 물리치고 결승에 나섰다. 김도하의 아버지인 김승섭 K1 펜싱클럽 감독은 “오늘 비교적 무난한 경기를 치렀는데 같은 클럽의 (노)지후와 학교 선배인 (김)은찬이와의 경기는 서로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접전을 펼쳤다”라며 “첫 출발을 잘 한만큼 올 한해 부상없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청춘체육관서 벌어진 여자 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이라임은 양다영(서울 은성중)을 15대9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2학년이던 지난해 5월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이후 10개월 만의 전국대회 개인전 우승이다. 이라임은 앞서 16강전서 같은 클럽의 장연아를 15대12로 제쳤고, 준준결승서는 박소정(경북체중)을 15대13, 준결승전서는 역시 클럽 후배인 전유주를 15대13으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고등부 에페 결승전서는 이래나(수원 창현고)가 방효정(화성 향남고)을 맞아 15대14로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날 이래나는 16강서 남현경(울산스포츠과학고)을 15대8, 준준결승서 이정원(춘천여고)을 15대11, 준결승서 김다미(충북체고)를 15대13으로 꺾었다. 남자 중등부 플뢰레 개인전 결승서는 홍은우(광주 곤지암중)가 정유준(서울 신수중)을 15대8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홍은우는 8강서 같은 학교 한훈서를 15대6, 준결승전서 윤건우(올즈윈스포츠)를 15대13으로 뿌리치고 결승에 올랐었다. 한편, 남자 중등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 올랐던 김환희(안산 성안중)는 전인소(대구 오성중)에 6대15로 져 준우승했고, 여자 중등부 에페 박하율(수원 동성중)도 결승서 안효주(부산체중)와 접전 끝 11대12로 아쉽게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