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영세민 사회복지시설의 가스관이 노후돼 대형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대대적인 가스시설 수리·교체에 나선다. 28일 도에 따르면 영세민 사회복지시설은 가스를 사용, 사고발생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 비용부담이 어렵고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관리가 미흡해 도가 예산을 투입, 수리교체키로 했다. 도는 내년도에 2천만원을 투입, 도내 100개소에 달하는 사회복지시설 및 생활보호대상자를 대상으로 가스시설을 교체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위해 내년 3월부터 이들 시설에 대한 무상점검에 착수하고 5월부터 교체수리작업을 진행키로 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사회복지법인 여광복지회(이사장 문창모·94)가 지난 22일 은행으로 되돌아온 어음을 결재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농협 여주군지부와 국민은행 여주지점은 지난 21일 여광복지회가 지급제시된 2억원, 3천만원짜리 어음을 결재하지 못하고 최종 부도처리 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여광복지회가 운영하고 있는 골든밸리 유료양로원 공사에 참여했던 천풍공업건설 등 90여 업체 등은 각종 공사대금 50억원과 사채, 농협과 국민은행 대출금 55억원 등을 포함 최소 120억원이 부도가 남에 따라 이날 채권단을 구성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16일 문을 연 골든밸리는 부지 3천여평에 지하1층, 지상6층 연건평 3천200여평에 식당·의무실·체력단련실·사우나·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분양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경기침체로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된데다 각종 복지시설에 후원의 손길이 뚝 끊긴 가운데 시의원들은 호텔에서, 간부공무원들은 시청 구내식당에서 송년회를 열기로 해 대조. 27일 부천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28일 오후 6시부터 부천관광호텔 8층 연회장에서 시의원 34명이 부부동반으로 송년회를 개최하면서 1인당 2만원짜리 뷔페음식(140만원)과 음료 및 술값, 그리고 2인조 밴드(60만원)까지 예약해 68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총비용은 300만원에 달할 정도. 반면 시는 같은날 오후 5시30분부터 시청 구내식당에서 간부공무원 부부동반으로 송년회를 갖는데 총 235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총비용은 250만원을 책정. 이에 대해 시민 박모씨(37·원미구 심곡2동)는 “시의회가 IMF경제난이 터진 지난 97년 1층 로비에서 조촐한 송년회를 개최해 무척 인상적이었다”며 “지금은 그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하는 마당에 비용의 많고 적음을 떠나 고급관광호텔에서 송년회를 갖기로 한 발상부터가 잘못됐다”고 힐난.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영세공장에서 일하던 조선족 3명이 행방불명된데 이어 이들을 납치했다며 중국에 있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몸값을 요구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화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밤10시에서 24일 오전9시사이에 화성군 봉담읍 덕우리 A컨테이너(사장 이모씨·27) 기숙사에서 잠자던 조선족 김모(30·중국 흑룡강성 오상시)·차모(37·중국 흑룡강성 장춘시) 등 조선족 3명이 행방불명됐다. 이어 24일 오전 9시께 이들을 납치했다고 밝힌 남자가 중국 고향집에 있는 김씨의 형에게 전화를 걸어 “동생을 데리고 있으니 중국 인민화폐 7만위안(한화 1천만원 상당)을 준비하라”고 하는 등 3차례나 협박전화를 했다. 또 같은날 차씨의 고향집에도 한차례에 전화를 걸어 차씨의 처남에게 같은 액수의 돈을 요구했다. 경찰조사 결과 행불된 이들 3명은 지난 23일 오후 인근 향남면 J노래방에서 직원들과 회식을 마친 뒤 사장 이씨의 인솔아래 밤 10시께 기숙사에 도착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이들의 기숙사에 다투거나 반항한 흔적이 전혀 없고 3명이 한꺼번에 납치되기 어려운 점 등으로 미뤄 면식범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나 자작극일 가능성도 배제치 않고 있다. 경찰은 또 중국 공안당국에 수사협조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과 친구로 지내온 불법체류자 계모씨(32)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8년 12월 입국, 2년여동안 이 공장에서 근무해왔으며 차씨 등 2명은 각각 2, 4개월전에 국내에 들어와 김씨와 함께 근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조윤장기자 yjcho@kgib.co.kr
경기지방경찰청은 26일부터 도내 전 금융기관에 무장경찰관을 배치해 특별 방범활동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2천527개 전 금융기관을 992개 권역으로 구분, 권총과 가스분사기를 휴대한 경찰관 및 전ㆍ의경 2천538명을 배치, 순찰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또 신정연휴기간 영업 예정인 54개 금융기관 점포에 대해서도 무장경찰관을 개점시간부터 폐점시간까지 고정 배치, 강·절도 사건을 예방하기로 했다. 경찰은 현금 다액 인출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112 순찰차로 호송하고 취약지 368개 지점에 야간 검문소를 설치해 검문검색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용성기자 leey@kgib.co.kr
<속보> 고양시가 공사중인 숙박시설 2곳과 나이트클럽 1곳을 매입해 주민복지시설로 재활용하고 나머지 18개 숙박시설은 불법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뒤 순차적으로 준공 승인을 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일산구 마두동과 대화동 일반상업지역에 신축중인 숙박시설 2곳을 30∼40억원에 매입해 주민복지시설이나 오피스텔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2천600여㎡의 백석동 나이트클럽은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의 심의결과 등을 지켜본뒤 업주와 협의하여 70∼80억원에 매입, 주민복지시설로 재활용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정부와 경기도에서 국·도비를 신속하게 지원할지 의문인데다, 건물 소유자들의 손해 감수를 전제로 하고 있어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특히 탄현 화정 행신동 등 나머지 지역 주민들이 더 이상 매입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동의를 요구하고 있어 현실성이 희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한유 고양부시장은 이날 열린 ‘숙박시설 관련 공동실무대책위원회’에서 이같은 시의 기본적 입장을 설명하고 다음 회의에서 이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공사를 완료하고도 주민들의 반대로 준공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는 13개 숙박업소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퇴폐 불법 영업을 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뒤 이번주중 준공검사를 내줄 예정이었으나 ‘러브호텔 및 유흥업소 난립 저지 공동대책위’관계자들의 불참으로 무산됐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경찰청에서 제공하는 교통 및 미아, 헤어진 가족 등의 정보를 무선인터넷으로 제공해주는 ‘사이버경찰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이버경찰청 서비스는 경찰청 DB와 연동돼 도난차량조회, 미아조회, 교통단속안내, 집회행사 안내, 헤어진 가족찾기 등을 위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도난차량조회는 사용자가 의심이 가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해당차량의 도난여부를 알려주며 미아조회는 미아의 이름 성별, 생년월일 등을 입력하면 미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또한 교통단속안내는 사용자가 날짜, 지역 등을 입력하면 경찰에서 실시예정인 단속의 종류, 일시, 지역 등 단속관련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이다.
경찰청은 박금성 전 서울경찰청장의 학력허위기재 문제를 계기로 계속되고 있는 인사파문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경찰 전직원들에 대한 인사기록을 일제히 점검토록 산하 지방경찰청에 지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 지시에서 내년 초까지 인사담당자 입회 아래 전직원들이 자신의 인사기록카드를 점검하고 잘못된 내용에 대해서는 졸업증명서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 수정하도록 했다. 경찰청은 이에따라 이미 경무관급에 대한 인사기록카드 점검에 나섰으며 이어 총경급, 경정 이하 등으로 시간을 두고 시차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 규정상 인사기록 카드는 담당직원 외에는 본인도 열람할 수 없도록 돼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못된 내용을 수정하지 못해 항상 문제의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부천시 원미구가 생활이 어려운 모자·부자가정에게 지급토록 돼있는 아동양육비와 학습재료비 등 복지급여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지난 10월 실시한 원미구 감사결과 매분기 자녀학비를 비롯한 아동양육비를 지원토록 돼있는 보건복지부의 국고보조 지침을 어기고 올해 모자·부자가정으로 선정된 53가구 135명 가운데 5가구 12명의 아동양육비와 학습재료비 등 8개월분의 복지급여 47만6천370원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밝혀냈다. 구는 지난 3월 복지급여 대상자로 선정된 심곡동 추모씨의 자녀 2명에게 지급할 8개월분 아동양육비 11만3천610원을 주지 않았고, 지난 6월에도 새로 모자가정으로 선정된 원미1동 이모씨와 중동 김모·최모·이모씨 등 4가구 10명에게 5개월분 아동양육비 및 학습재료비 등 36만2천760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구는 친·인척들에게 위탁보호를 받고 있는 15세미만 소년소녀가장 46명에게 매월 지급해야할 양육보조금을 11개월째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경찰청은 인천지방경찰청 차장에 배무종 경찰청 보안2과장을 승진 발령했다. 신임 배 차장은 부산 개성중과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77년 경찰간부 25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95년 총경 승진 후 경남고성서장, 경찰청 경호과장, 서울청 교통관리과장, 서울성북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