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실적평가제 실시

경찰이 당근과 채찍의 효과를 독톡히 보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범인검거실적이 뛰어난 형사에게 특진은 물론 포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한편 실적이 저조한 형사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실적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그동안 매일 조·석회를 실시해오던 것을 폐지하고 형사당직반을 제외한 나머지 형사반은 출퇴근 없이 현장에서 각종 범죄정보를 습득하거나 범인검거에 매진토록 했다. 다만 서별로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회의를 열도록 했다. 또 매달 실적우수자 5명을 선발해 포상금과 함께 휴가(3박4일)를 주는 것은 물론 4개월마다 한번씩 일선 경찰서 형사반별 평가를 실시해 1∼3위까지 전원 또는 일부 직원에 대해 특진시키고 50만원에서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때문에 이 제도시행후 지난1일부터 2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총범죄는 1만4천8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7천496건에 비해 3천411건 줄어 19.5% 감소효과를 봤다. 형사과 관계자는 “회의 폐지로 형사활동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것을 비롯 자율적인 형사활동으로 근무의욕을 고취할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로형사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인천∼중국 국제여객선 정상운항

Y2K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올 연말과 내년초 인천∼중국을 오가는 6개 항로의 국제여객선이 정상 운항된다.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인천∼위해 등 중국 6개지역을 오가는 6척의 국제여객선 가운데 1만6천t급 뉴골든브릿지호와 1만2천t급 대인호, 1만1천t급 동방명주호 등 4척이 지난 7∼11월사이 한국선급 및 한국선주협회 등으로부터 선박 Y2K 검증확인서를 취득했다. 인천해양청은 이들 선박이외에 1만6천t급 향설란호와 1만2천t급 자정향호는 외부기관의 검증서를 교부받지는 않았지만 선사측의 자체 Y2K 대응 계획에 따라 영향평가를 실시하는 등 대응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양청은 이에따라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Y2K 위험기간) 5일동안 이들 여객선을 정상 운항토록 하는 한편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인천해양청 관계자는 “Y2K 위험기간에 인천∼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들이 선사측의 노력 등으로 대응능력을 갖춰 여객선 운항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만일의 사태에 대비, 선사측과 유기적으로 대처해 여객선들의 정상 운항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인치동기자 cd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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