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식적 즈믄동이 '바위' 출산

새천년을 향한 ‘즈믄동이’의 힘찬 첫울음은 2000년 1월1일 0시0분01초 안양시 평촌동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에서 터졌다. 이용규씨(35·회사원·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와 김영주씨(27·여) 사이에 태어난 남자아기는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3.06kg으로 건강했다. 산모 김씨는 구랍 31일 오후 4시께 병원에 도착, 8시간의 진통끝에 건강한 ‘즈믄동이’를 자연분만했다. ‘즈믄동이’의 탄생을 축하하는 각계의 격려도 답지하고 있다. 새천년준비위원회는 이 아기를 ‘밀레니엄 첫아기’로 공식인정하고 ‘바위’ 라는 애칭을 대통령 명의로 선물했다. 병원측은 이씨 가족에게 2돈쭝 짜리 금반지와 아기옷, 기저귀 등 5가지 아기용품을 전달하고 산모 김씨의 병원비도 전액 면제해 주기로 약속했다. 소아과 전문의 유기양원장은 “정년하는 날까지 ‘즈믄동이’의 주치의가 돼 주겠다”고 약속했으며 인터넷업체인 두루넷은 밀레니엄 첫 아기의 평생 학비를 지원해 주겠다고 밝혔다. ‘즈믄동이’아버지 이씨는 각계에서 축하가 쏟아지자 “새로 태어난 아기에게 평생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안겨준 것 같아 아버지로서 너무 뿌뜻하다”며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용성·신현상기자 leeys@kgib.co.kr

경기경찰청 실적평가제 실시

경찰이 당근과 채찍의 효과를 독톡히 보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범인검거실적이 뛰어난 형사에게 특진은 물론 포상금을 지급키로 하는 한편 실적이 저조한 형사에게는 인사상 불이익을 주는 ‘실적평가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경찰은 그동안 매일 조·석회를 실시해오던 것을 폐지하고 형사당직반을 제외한 나머지 형사반은 출퇴근 없이 현장에서 각종 범죄정보를 습득하거나 범인검거에 매진토록 했다. 다만 서별로 필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회의를 열도록 했다. 또 매달 실적우수자 5명을 선발해 포상금과 함께 휴가(3박4일)를 주는 것은 물론 4개월마다 한번씩 일선 경찰서 형사반별 평가를 실시해 1∼3위까지 전원 또는 일부 직원에 대해 특진시키고 50만원에서 2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 때문에 이 제도시행후 지난1일부터 2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총범죄는 1만4천85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만7천496건에 비해 3천411건 줄어 19.5% 감소효과를 봤다. 형사과 관계자는 “회의 폐지로 형사활동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것을 비롯 자율적인 형사활동으로 근무의욕을 고취할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프로형사들이 많이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심규정기자 kjsh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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