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5일 "프라이드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프라이드 패밀리 이벤트'를 다음달 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www.kia.co.kr)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우선 가장 오래된 프라이드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을 선정해 일본 여행 상품권(2인용)을 증정하는 'THE OLDEST PRIDE' 행사를 갖는다. 프라이드는 지난 1987년 출시됐다. 이번 이벤트는 프라이드 보유 고객 중 기아차 홈페이지 가입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오는 3월 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프라이드의 최초 등록일을 입력,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기아차는 또 프라이드와 함께한 시간, 추억의 순간을 사진으로 간직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프라이드' 행사를 마련했다. 기아차는 응모 작품 중 우수작을 선정해 DSLR 카메라(1명), 유류상품권 10만원(5명), 영화예매권 2매(25명)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 공모전 역시 프라이드 보유 고객 이면서 기아차 홈페이지 가입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7일까지 기아차 홈페이지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기아차는 또한 'THE OLDEST PRIDE' 및 '추억의 프라이드' 이벤트에 참여하는 프라이드 보유 고객 전원에게 기아차 신차 구입 시 10만원의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회사원 서 모(40)씨는 최근 어쩔 수 없이 가격표시판이 없는 주유소에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문제는 이 주유소의 가격이 평소 그가 생각하던 가격보다 터무니없이 비쌌다는 점. 가까스로 1만원 어치만 넣는 것으로 '위험천만한' 상황을 모면했지만 왠지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지식경제부의 '석유류 가격 표시 규정'에 따르면 주유소들은 소비자들이 외부에서 가격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상표표시와 가격표시를 판매소의 입구 등에 하도록 돼 있다. 표시 형식과 크기도 정해져 있는 것은 물론이다. 그런데 이 같은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주유소들이 적지 않다. 서울 강남의 한 SK주유소의 경우 가격표시판이 입구가 아닌 출구 쪽에 세워져 있었다. 주유소 관계자는 이유를 묻자 "입구보다는 출구로 차가 더 많이 들어온다"는 황당한 변명을 늘여놓았다. 이어 "대부분 도심의 고객들이 가격을 보고 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횡설수설했다. 인근의 GS칼텍스 주유소는 가격표시판이 아예 가게 안쪽에 비치돼 있었다. 주유소 직원은 "가격표시판을 입구에 놓아야 하는 규정은 알고 있지만 고객들이 불만을 이야기한 적도 없고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 거 같다"며 거리낌없어했다. '석유류 가격 표시 규정'이 이렇게 '농락'당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바로 고무줄 같은 규정의 '융통성'에 있다. 실제로 강남의 한 주유소 역시 가격표시판을 주유소 안쪽 후미진 곳에 세워두고 있다. 이 주유소측은 "사고 등의 이유로 구청과 협의해서 안쪽에 배치했다"고 떳떳해했다. 그래서 강남구청측에 물어봤다. 강남구청 지역경제과 직원은 "납득할만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는 합의를 거쳐 가격표시판의 위치를 옮길 수 있다"고 친절히 설명했다. 지식경제부의 입장 역시 다르지 않았다. 지식경제부 담당자는 "원래는 들어가는 입구에서 가장 잘 보여야하지만 사람들의 도보를 방해하거나 공사가 진행되거나 하는 등 도로 상황을 보고 어쩔 수 없다고 판단이 되면 예외적으로 표시판을 옮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석유류 가격표시 규정은 사실상 사문화 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규정을 위반한 주유소에 대한 처벌 수위에서도 그대로 증명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1만 825개의 주유소의 가격표시 실태를 점검한 결과 437곳이 명백하게 규정을 어겼지만 과태료를 부과 받은 곳은 단 3곳뿐이었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체신청은 제21회 밴쿠버동계올림픽 기념우표 2종 160만 장을 12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전국 우체국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이번 기념우표는 금메달이 유력한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 장면으로 꾸며져 있으며, 밴쿠버동계올림픽대회의 로고와 마스코트 '미가'와 '콰치'도 담았다.
중기청 구매 협조만 할 것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금융권과 중소기업, 지원기관 및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온누리상품권을 강매하고 나서 비난을 사고 있다.11일 경기중기청과 도내 중소기업들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은 지난해 7월20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환전 및 이용이 편리한 전국 공통의 상품권을 도입하자는 취지로 100억원을 발행, 판매되고 있다.그러나 온누리상품권이 정부의 홍보부족과 인센티브 전무, 교환 불편 등의 이유로 일반인들과 시장상인들 모두 사용을 꺼리면서 저조한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사정이 이러하자 경기중기청은 최근 도내 기관과 단체, 금융권들로부터 온누리상품권 판매 계획을 제출할 것을 요구, 현재 40억원의 판매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날 오후 열린 경기지역금융지원위원회에서도 비공개임을 전제로 지난해 각 기관 및 단체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 실적이 적힌 서류를 나눠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경기중기청은 지난 8일 오산 중앙시장에서 개최된 온누리상품권 홍보 및 가두캠페인에서 온누리상품 구매후 장보기 프로그램을 임의로 삽입, 참가자들에게 반강제적으로 상품권을 구매토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나 지원기관들이 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경기중기청은 지난해에도 본청으로부터 11억원을 배정받게 되자 도내 각 기관 및 단체들을 불러 들여 구매 할당량을 정해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지원기관의 한 관계자는 비공개라며 나눠 준 서류에 지난해 각 기관 및 단체들의 온누리상품권 구매실적이 적혀 있는데 이는 지난해와 같거나 더 많이 구매하라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정부 기관이다보니 구매를 안 할 수도 없고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할당량을 정하거나 강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회의에서 적정한 수준의 구매 협조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삼성전자가 국내 최초로 태양광 패널을 탑재한 친환경 풀터치폰 블루어스(Blue Earth)를 출시한다.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출시하며 전 세계인의 이목을 끈 친환경폰 블루어스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해 국내 시장에 전격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블루어스는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의 모습처럼 청정하고 깨끗한 지구의 모습을 디자인에 담아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충전은 휴대폰 뒷면에 탑재된 태양광 집열판을 햇빛에 직접 쏘이면 되며 8만~10만Lux의 태양광 아래(화창한 정오의 태양광 정도)에 1시간 정도 충전하면 약 5~10분간 통화를 할 수가 있다.특히 배터리 방전과 같은 비상시 긴급 통화(Emergency Call) 기능으로 사용 가능하며, 10시간 정도 대기 상태를 지속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태양광 패널, 친환경 소재, 에코 UI 등 다양한 친환경 혁신 기술과 기능을 집대성한 블루어스를 국내에 출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블루어스 뿐만 아니라 올해 국내 시장에 혁신적인 친환경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명수기자 lms@ekgib.com
짧은 연휴기간으로 설 명절을 준비하는 시간도 촉박해진 맞벌이 부부가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것이 바로 인터넷 주문서비스다. 요즘엔 모양뿐 아니라 맛도 훌륭한 차례상 전문 서비스 업체가 많아 집에서 만든 것 못지 않은 완벽한 상차림을 내놓을 수 있다.소문난 차례상 주문처▲가례원=국내 최초로 제사 음식 대행 서비스를 선보인 곳. 조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천연 양념으로 맛을 내 깊고 깔끔한 맛이 일품이다. 문의 (02)824-7472 ▲이조가례제사상=2대째 잔치 음식을 만들고 있어 맛이 보장되는 업체. 정성과 청결을 최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다. 문의(02)915-8373 ▲예지원=각 지방별로 상을 준비해 지역 맞춤으로 하는 것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문의 1588-1593 ▲다례원= 궁중음식의 대가 황혜성씨로터 직접 배운 고경숙씨가 당일 오전 직접 조리해 배송하는 사이트다. 문의 (080)444-7474
설을 앞두고 중국산 조기와 곶감 등 제수용품이 국산으로 둔갑돼 판매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관세청은 최근 원산지 특별 단속 결과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정확하게 표시하지 않은 59개 업체와 원산지를 허위 표시한 7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아예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가 41건(61.2%)으로 가장 많았고 부적정 표시 18건(26.9%), 허위표시 4건(5.9%), 오인표시 3건(4.5%), 원산지표시 손상 변경 1건(1.5%) 등이었다. 특히 다양한 품목과 전문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와 전문점의 원산지 표시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적발 장소별로는 대형마트가 28건(42.4%)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문점 23건(34.8%)과 수입업자 사업장 13건(19.7%)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 수입 곶감 전문유통업체인 A사는 중국산 곶감 상자에 '남산골 곶감'이라는 문구를 새겨 시중에 유통시키려다 적발됐다. 또 대형마트 수산물 코너 입점업체인 B수산은 중국산 조기를 10~15마리씩 소매 포장하면서 '목포 참조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덜미가 잡혔다. 중국산 잦을 대량 구입한 뒤 박스 단위로 재포장하면서 원산지 표시를 하지 않고 식품가공업체에 납품하려던 수입업체도 적발됐다. 이밖에 영국에서 수입한 냉동고등어를 포장박스에는 스코틀랜드산으로 표시하고 식품위생법상 라벨링에는 노르웨이산으로 표시해 가공업체에 공급하려던 업체도 이번 단속에 걸렸다. 관세청 관계자는 "노르웨이 고등어는 품질이 좋아 다른 국가의 것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된다"며 "지속적으로 원산지 이중표시로 수입, 유통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관세청은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먹거리 가운데 원산지를 교묘하게 오인 표시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꼼꼼히 따져볼 것을 당부했다.
비가 와도 대목이라 장사가 잘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10일 오후 과천 경마공원. 오전부터 하루종일 비가 내렸지만 지하철역 입구부터 경마장 매표소 앞까지 길게 이어진 200여m의 인도 양 옆에는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생산자들이 부스에 자리를 잡고 고장의 특산품을 선보였다.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이 주최한 바로마켓 설 맞이 특판행사장은 주적주적 내리는 비와 쌀쌀한 날씨에도 신선한 농산물을 찾아 나선 주부 및 가족단위 쇼핑객들로 성황을 이뤘다.안양축협, 보은축협, 강원농협 등 각 농축협에서는 냉동차를 동원해 신선한 축산물을 판매해 1등급 한우 국거리의 경우 100g당 2천800원에 제공하는 등 시중보다 30% 정도 싸게 팔았다.굿뜨래에서는 커다란 가마솥을 걸고 직접 손두부를 끓여 두부와 함께 김이 모락모락 나는 비지를 덤으로 줘 인기를 끌었으며, 한쪽에서는 한국전통가공식품협회측이 현장에서 직접 떡방아를 찧어 만든 인절미로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선사됐다.또 공주알밤은 1㎏에 4천원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서비스로 밤을 기계로 깎아주기까지 하자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구입할 정도였고, 광천 김 생산농가도 늦은 오후까지 식사도 하지 못할 정도로 손님의 발길이 이어졌다. 원주오색쌀찐빵에서는 솥에서 뜨끈한 만두를 꺼내 구경하는 사람들에게 감자로 만든 감자만두를 권하며 바로마켓에서만 2천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고 손님들을 유혹(?)하기도 했다.특히 원주에서 계란과 손두부를 가져온 친환경농가 조숙희씨(44)는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미 가져온 상품이 동이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조씨는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평소보다 물건을 2배 정도 많이 가져왔는데 다 팔려서 뿌듯하다며 몸을 아끼지 않고 농사를 지어 고객들에게 주는 농업인들은 이런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명절 상차림을 위해 안양에서 온가족이 함께 장터를 찾은 김지혜씨(32)는 일부러 바로마켓 개장을 기다렸는데 볼거리도 많고 분위기도 활기차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직거래장터는 115개 농가가 판매에 나섰으며, 약 8천여명의 소비자가 1억3천만원의 농산물을 구매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차앤박화장품(www.cnpmall.com)이 최고 20% 할인 혜택을 적용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탱탱 리페어 세트(7만 6500원)' '블랙헤드 모공 2종 세트(6만 300원)' '수분 촉촉 2종 세트(6만 2900원)' '등 남녀 피부 타입에 따라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오는 15일까지 사은품 증정= 남성 토탈 브랜드 ㈜MOV(대표 김맹규)의 '더셔츠스튜디오'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오는 15일까지 셔츠를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패션양말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theshirtsstudio.com) 확인하면 된다. ▶쇼핑몰 하프클럽닷컴, 오프라인 매장 오픈= ㈜트라이씨클의 패션 브랜드 쇼핑몰 하프클럽닷컴(www.halfclub.com)이 5일 경기도 광주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다. 이곳에서는 바닐라비, ENC, YK038, 엘르레이디, 에꼴드빠리 등 약 30여 개 대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설을 앞두고 사과.배, 배추.무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요 품목에 대해 특별확대 공급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어 24개 설 특별점검품목에 대한 가격동향을 점검한 결과 사과.배의 경우 선물용 수요 증가 등으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배추.무는 명절 수요보다는 한파.폭설 등 예년보다 열악한 기상여건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설까지 남은 기간 동안 주요 품목에 대해 기존에 마련한 공급확대 계획 외에 공급량을 추가로 늘리는 특별확대 공급 조치를 시행할 게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배추.무의 경우는 설 이후에도 한파 등의 영향이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계약재배 물량 적기 출하, 봄작물 재배확대 유도 등 지속적으로 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에 대한 설 자금공급 추진상황을 점검한 결과 지금까지 총 13조 2천억원의 설 자금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