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서 수원시장, 3선 도전 의지 밝혀

김용서 수원시장의 3번째 에세이 집인 로드맨의 꿈 출판 기념회가 3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컨벤션 웨딩홀에서 열렸다.이날 출판 기념회에는 임창열 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남경필정미경 국회의원, 박종희신현태고희선 전 국회의원,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김진춘 전 경기도교육감, 이현락 경기일보 사장, 시도의원, 시민 등 6천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김용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무척이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젊은시절 이발소 종업원 등 고생하며 워크맨이란 별명을 얻었고 또 축구를 좋아해 사커맨이란 별명을, 시장 취임 이후 교통문제 해결에 앞장서 로드맨이란 별명을 갖게 됐다면서 이 모든 과정을 이 책에 엮었고 이제 내가 태어나고 성장한 수원 발전을 위해 여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특히 김 시장은 최근 림프종 진단을 받고 완쾌했지만 시한부 인생, 부시장 권한 대행 등의 악성 루머가 잇따르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건강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 수원시를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적인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발돋움 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은 김 시장의 69번째 생일로, 김 시장의 모든 가족들이 무대로 나와 축하떡을 절단하며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박수철기자 scp@ekgib.com

기초단체장 출마 열기 고조

민주당 경기지역 각 지역위원장들이 62지방선거 출마에 나서기 위해 무더기 사퇴하면서 기초단체장 선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3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방선거에 나서는 지역위원장은 선거일 120일전까지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김재목 안산 상록을 지역위원장, 문병옥 고양 일산동 지역위원장, 박봉현 화성갑 지역위원장, 양기대 광명을 지역위원장, 이대의 수원 팔달 지역위원장, 최성 고양 덕양을 지역위원장 등 6명이 지난 2일자로 사퇴했다.이들 지역위원장들은 62지방선거에서 모두 기초단체장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 가운데 최성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9일 고양시청에서 가장 먼저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양기대 위원장도 지난 1일 광명시장 출사표를 던졌다.이대의 지역위원장도 4일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수원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며, 나머지 사퇴한 지역위원장들도 조만간 기초단체장 출마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수원시장 출마설이 제기됐던 이기우 전 의원은 수원 권선 지역위원장을 사퇴하지 않았으며, 지역위원장 사퇴서를 제출했던 이재명 성남 분당갑 지역위원장은 2월 임시국회에 상정이 예상되는 행정구역 통합 예상지역인 성남광주하남 등과 연관이 있어 사퇴시한에 예외조항을 둬 보류하기로 했다.민주당 경기도당 관계자는 사퇴한 지역위원장들은 4일부터 8일까지 당에서 받는 인터넷 후보 등록에 참여, 6월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각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로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이들 지역위원장들은 그동안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던 만큼 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경기도 일당독주 저지하겠다”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경기진보연대 등 진보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62 경기 지방자치 희망연대는 지방선거와 관련, 경기도 일당독주를 저지하고 참여 자치를 실현하는 분위기 조성에 나서겠다고 3일 밝혔다.희망연대는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006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선출직 도의원 108명 전원, 31명의 시장군수 중 29명을 한나라당이 독차지하면서 심각한 민주주의 불균형 상태가 만들어졌다며 이같이 주장했다.희망연대는 특히 한나라당 일당독주의 폐단은 무상급식 예산 삭감 등에서 극명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은 불균형을 해소하고 시민들의 정치 참여를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를 위해 희망연대는 경기도 희망정책단을 구성한 뒤 유권자들의 의견을 물어 희망과 대안을 위한 경기도 10대 정책을 선정하고 좋은 후보의 기준과 선정방법 등을 공론화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김문수 경기지사의 4년 도정과 공약 실천 평가 등을 통해 심판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이해영 경기희망교육연대 상임운영위원장은 경기도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민의가 반영된 선거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시대환경에 맞춰 새로운 정책 패키지를 제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동시에 현 지사의 도정 평가를 통해 잘되고 잘못된 점을 근거로 개혁방향을 제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규태기자 kkt@ekgib.com

‘6·2 지방선거 막 올랐다’

광역 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62 지방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진보신당 심상정 전 공동대표가 도지사 예비후보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심 전 대표측 관계자 2명은 접수가 시작된 오전 9시께 도선관위에 기탁금 1천만원과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인 주민등록표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한나라당 박광진 도의원(안양5)도 이날 오후 2시께 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2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미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이종걸 의원은 현행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 등록 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도교육감 예비 후보자 등록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정치권과 교육계 간 교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출마예정자들이 고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시장과 관련, 민주당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인 문병호 전 의원, 김교흥 전 의원, 이기문 변호사가 시선관위를 방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또 민노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는 김실 교육위원과 나근형 전 교육감 2명이 등록을 마쳤다.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도교육감 출마자들의 잇따른 예비 후보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열기가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점점 달아오를 전망이다./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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