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막 올랐다’

등록 첫날… 도지사 예비후보 명단에 심상정·박광진

광역 단체장과 시·도 교육감 예비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6·2 지방선거의 막이 본격적으로 올랐다.

 

2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진보신당 심상정 전 공동대표가 도지사 예비후보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렸다.

 

심 전 대표측 관계자 2명은 접수가 시작된 오전 9시께 도선관위에 기탁금 1천만원과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인 주민등록표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이어 한나라당 박광진 도의원(안양5)도 이날 오후 2시께 도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도지사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2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미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진표·이종걸 의원은 현행 공직선거법상 예비후보 등록 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 당분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도교육감 예비 후보자 등록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사실상의 러닝메이트 형식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정치권과 교육계 간 교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출마예정자들이 고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시장과 관련, 민주당 유필우 인천시당위원장을 비롯해 같은 당 소속인 문병호 전 의원, 김교흥 전 의원, 이기문 변호사가 시선관위를 방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민노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로는 김실 교육위원과 나근형 전 교육감 2명이 등록을 마쳤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도교육감 출마자들의 잇따른 예비 후보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등록한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소와 간판·현판·현수막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사무원을 두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선거 열기가 지역정가를 중심으로 점점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동식·김규태기자 ds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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