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울산대와 Global Green Challenger 프로그램

인하대학교가 울산대학교와 Global Green Challenger(이하 GG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3일 인하대에 따르면 GGC 프로그램은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 미래자동차사업단, 이차전지사업단과 울산대 기후변화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 사업단이 공동으로 기획한 글로벌 융합교육 프로그램이다. 인하대와 울산대는 해외 7개국 8개 협력 대학과 ▲팀별 자율 프로젝트 수행 ▲어학·문화 학습 ▲현지 탐방·세미나 ▲해커톤대회 등을 연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인하대는 지난해부터 몽골국립대학교, 일본 니가타대, 중국 하남공업대, 카자흐스탄 국제관계와 세계언어대, 조지아 일리아국립대, 우즈베키스탄 IUT와 AUT, 키르기스스탄 중앙아시아한국대 등과 국제교육협력 협약을 했다. 올해 처음 한 GGC 프로그램에는 최근 2개월 동안 우리나라와 해외 대학생 119명, 교원 43명이 참여해 총 52편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특히, 김범주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학생은 IUT, AUT 학생과 팀을 이뤄 빗물 저장·중수 정화 시스템을 제안했다. 우즈베키스탄의 기후 특성상 단기간에 많은 양의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지만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로 인해 하천으로 흘러가기 전 모두 말라버린다는 사실을 착안한 아이디어다. GGC 프로그램을 주관한 김정호 인하대 기후위기대응사업단 단장은 “올해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남미, 아프리카, 동유럽, 동남아시아 지역 등으로 확대, 총 12개 국가, 14개 대학과 GGC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기관 8곳 선정해 유보통합 준비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기관 8곳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 교육청은 본격적인 유보통합에 앞서 현장의 목소리와 사례를 모으기 위해 유치원 4곳 및 어린이집 4곳을 영·유아학교로 지정, 오는 9일부터 2025년 2월까지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학부모 수요 조사를 통해 기본 운영 시간 8시간과 돌봄 4시간 등 하루 12시간 운영한다. 교사 대 영유아 비율은 0세는 1:2, 3세 1:13, 4세 1:16, 5세 1:18, 특수학급 1:3으로 했다. 이 밖에도 시교육청은 지역사회 연계 교육, 정서·사회·심리 지원 등 수요 맞춤 교육·보육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교사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 문화의 조성에도 나선다. 또 시교육청은 시범운영 기관에 대한 컨설팅과 운영 관리 외에도 영·유아 교직원 대상의 역량 강화 연수와 영유아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원사업도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25년에는 시범 운영 기관 수를 확대, 유보통합의 안착과 제도적 확산을 이끌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영·유아 교육과 보육의 질을 단계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범 기관 외에도 유치원과 어린이집 대상의 정서·사회·심리 발달 지원 등 특색사업으로 인천형 유보통합의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전자칠판 무기명 전수조사해야”…교육위, 긴급 현안 질의

인천시교육청의 전자칠판 보급사업 부실 논란(경기일보 8월20일자 3면)과 관련, 인천시의회가 시교육청의 관리 감독 부재를 질타하며 무기명 전수조사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2일 인천시의회 제297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는 1차 회의를 열고 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전자칠판 등 물품 선정·보급’에 대한 긴급 현안 질의를 했다. 이날 교육위 의원들은 시교육청의 전자칠판 선정 과정에 대한 문제점과 후속 대책 부실 등에 대해 질타했다. 정종혁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1)은 “전자칠판의 모델과 가격 등 모두 같은데, 1년 사이에 특정 기업들의 점유율이 10~30%까지 널뛰기했다”며 “물품선정위원회가 제대로 작동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현재 인천의 일선 학교들은 전자칠판을 도입할 때 수의계약을 하거나, 물품선정위원회를 통해 납품 업체를 선정하는 등 제각각이다. 시교육청이 학교에 제공하는 가이드라인만 있을 뿐, 관련 조례나 규정 등 강제 사항은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 시의원은 “경기도 등 일부 지자체처럼 학교 홈페이지에 물품선정위원회의 회의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조현영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4)은 “시교육청의 전자칠판 사업은 지난 2023년 추경(추가경정예산) 심의 당시 예산 견적서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이런 부분들로 시작해 부실 논란까지 확산했는데, 그동안 시교육청의 대책도 부실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용창 교육위원장(국민의힘·서구2)은 “시교육청이 당장 모든 학교를 상대로 무기명 전수조사를 벌이는 한편, 같은 문제가 반복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석형 시교육청 정책기획조정관은 “시의회의 지적 사항을 바탕으로 전수조사 및 대책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 인천시민대학 스페셜 릴레이특강 열어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시민들 평생교육 확대를 위해 앞장선다. 진흥원은 지난달 29~30일 인천시민대학 본부캠퍼스에서 스페셜 릴레이 특강을 했다. 특강은 ‘위대한 수업, 건강하고 행복한 삶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시민라이프칼리지 학습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1번째 강연자로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이 나서 ‘미래번영’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총장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의 성치와 지속가능한 발전이 조화를 이루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어 김현회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생활과 풍수지리’를 주제로 풍수지리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이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성일 인천YMCA 회장은 마지막 강연주자로 나서 ‘건강한 100세 시대를 위한 보살핌 예방 운동’이라는 주제로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조 회장은 실생활에서 쉽게 적용가능한 자가 운동법을 공유, 몸이 쇠약해지면서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전에 스스로 생활속에서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건강관리법을 소개했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이번 스페셜 릴레이 특강은 시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설계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지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자리”라고 했다. 이어 “학습자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더욱 풍요로운 삶을 만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교육청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서 범죄 예방책 논의

인천시교육청이 최근 ‘딥페이크 관련 유관기관 협의체’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적극적인 성범죄 대응을 위해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인천경찰청, 인천자치경찰위원회, 인천여성가족재단 등 이 참석했다. 이 협의체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에서는 디지털성폭력 예방, 피해자지원강화, 정보기술 관련 지원을 중심으로 논의했다. 협의체는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와 성교육집중이수학년제 지도서, 성인지감수성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인천여성가족재단과 함께 온라인 그루밍 ‘디지털성폭력 예방교육’을 하기로 했다. 또 협의체는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 피해 학생에게는 Wee 클래스, Wee 센터의 상담을 제공하고 트라우마·치료비 및 불안 호소 학생의 상담 지원도 강화한다. 피해 학생이 요청할 시 성평등공감센터 및 인천디지털성범죄예방대응센터를 통해 법률자문, 심리·정서 지원 등도 제공한다. 특히 인천경찰청은 학교전담경찰관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 학생 면담 시 영상물 삭제・차단 기관 안내, 심리상담 연결 등 피해회복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앞으로 학교 내 딥페이크 범죄에 사용된 웹사이트 차단과 학생용 디지털기기의 딥페이크 생성 프로그램 방지 기능을 통해 추가적인 딥페이크 범죄를 예방할 방침이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사전 예방, 피해자 보호, 정보기술 지원 중심의 전방위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주민단체, “루원시티 학교용지 복원하라”…인천시·시교육청 행정편의주의 지적

인천시교육청이 서구 루원시티 상업3블록(BL)의 오피스텔 건축허가에 동의(경기일보 지난 8일자 1면)한 것과 관련, 루원시티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루원시티정상화추진위원회는 2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아이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인천시교육청과 인천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교육청은 최근 상업3BL 오피스텔 입주로 인해 유입이 이뤄질 학생들을 인근 가석초등학교로 배치하기로 결정했다. 강동오 위원회 회장은 “과밀인 가현초·봉수초에는 아이들을 보낼 수 없으니 고속도로와 높은 언덕을 넘어 1㎞ 이상 떨어져 있는 가석초등학교에 아이들을 배치하기로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강 회장은 시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은 공무원의 행정편의주의적인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책상에 앉아 지도를 펴고 행정 규정을 지켜가며 결정했으니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강 회장은 “우리의 아이들이 시교육청, 인천시, LH 등 공공기관의 책임 떠넘기기로 인한 피해자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교육청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시교육청에 대해 루원시티 과밀학교 해소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인천시와 LH에 대해서는 루원시티 내 학교용지 복원 등을 촉구했다.

인천시교육청, ‘세계로국제학교’ 내년 2025년 개교

인천시교육청이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어울려 교류하는 ‘세계로국제학교’를 2025년에 개교한다. 시교육청은 29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인천을 기반으로 하는 평화와 공존 실천의 세계시민교육 정책을 발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교육청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에 맞춰 비다문화학생과 서로 간 차이와 다양성을 배우면서 각 국가 언어를 학습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계로국제학교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세계로국제학교는 인천의 공립형 대안학교로 운영하며 기본교과, 국제언어교육, 학교 특색 교육과정을 가르친다. 특히 시교육청은 다양한 문화의 학생들이 세계로국제학교에 모일 예정인 만큼 서로의 모국어와 문화를 배우는 학생 맞춤형 교육 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2025년에는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하며 한 학년당 3학급씩, 총 90명의 학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점차 인원을 확대해 오는 2029년에는 중·고등학교 1~3학년을 모집, 총원 225명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부지는 인천 남동구 다문화학생 위탁 교육 기관인 ‘한누리학교’를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시교육청은 한누리학교가 사라져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한국어 교육 공백을 막기 위해 ‘한국어 예비교육 과정’ 등 한국어 교육책을 역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현재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2개 기관과 연계해 운영 중인 한국어 예비교육 과정을 내년부터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교육청은 다문화 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의 비율을 최대 50:50으로 맞춘다는 방침이다. 최대한 쏠림 현상을 방지하고 균형있게 학생들을 모집해 서로의 다양성을 배운다는 취지를 지키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오는 10월4일부터 신입생 원서를 접수해 오는 10월29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세계로국제학교는 일반 학교처럼 학력이 인정돼 고등학교 졸업 뒤 대학 진학도 일반 학교와 동일하게 가능하다”며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이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세심히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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