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 학생들이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등 각종 미술공모전에서 대거 입상했다. 13일 경인여대에 따르면 2012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환경미술대전 등에서 경인여대 아동미술과,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12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서양화 부문에서 김민영씨(아동미술과)가 전원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차지했으며, 이예솔한나리이은주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김민경씨(시각디자인과)가 나이키 루나 글라이드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차지했다. 대한민국 현대조형미술대전 수상작은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전관에서 오는 16~22일 전시되며, 시상식은 16일 오후 3시 서울미술관에서 열린다. 한편, 최근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환경미술대전 공모전에서는 김정희씨(아동미술과)가 가을동화라는 작품으로 서양화 부문 특별상을 차지한 바 있다. 학교 관계자는 경인여대 학생들이 각종 미술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큰 영예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꿈과 열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외국교육기관인 채드윅 국제학교(Chadwick International)는 10일 새 학기 신임 총괄교장으로 지난 30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온 찰스 색스(Charles H. Sachs)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찰스 색스 총괄교장은 세계 각국에서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미국의 다양한 독립학교 및 사립학교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드윅 국제학교의 다섯 가지 핵심 가치와 교육 철학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채드윅 국제학교의 예비 총괄교장인 찰스 색스는 채드윅의 학업 우수성과 미래지향적인 교육이념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채드윅의 핵심가치와 미션을 기반으로 학교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재능대학교는 2013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518명 모집에 7천329명이 지원해 평균 14.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간호학과는 20명 모집에 569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8.45대 1로 가장 높았고, 호텔 외식조리학과도 27.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천재능대의 올해 평균 경쟁률은 인천부천지역 6개 전문대학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이며, 합격자는 다음 달 1일 발표한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지역 초중고교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매년 급증하면서 고용안정과 자질 문제 등이 현안으로 대두하고 있다. 10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에 재직 중인 교무실무사, 사서보조, 청소원, 사감, 조리 종사원 등 비정규직 근로자가 8천777명으로, 전년(7천606명)에 비해 13.3% 늘어나는 등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비정규직인 기간제 교사도 지난 2010년부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기간제 교사는 2010년 1천108명이던 것이 2011년 1천918명으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2천93명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가 증가하는 것은 교원업무 경감과 학교폭력 대응, 학교 직영급식 확대 등에 따라 교무실무사전문상담사조리사의 채용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기간제 교사가 증가하는 것은 사립학교의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사의 수급이 탄력적이지 못한 이유로 채용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저출산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육아휴직을 권장하는 것도 기간제 교사의 증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와 기간제 교사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이들에 대한 고용 안정과 직무 전문성을 위한 보다 세심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 수요가 다양해지고, 교사 수급에 대한 예측이 어렵다 보니 학교 내 비정규직이 느는 것 같다며 이들의 고용안정과 자질 검증을 위해 무기계약직 전환 및 채용공고 의무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소녀시대 언니들처럼 춤을 잘 출 수 있을 것만 같아요.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가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학교 특수교육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댄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0일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수금요일 렛츠댄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렛츠댄싱은 높은 출석률과 만족도를 보이고 있으며, 추운 겨울 집에만 웅크리고 있기 쉬운 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움직이고 호흡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양지원 초빙강사의 지도로 25명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수준에 따라 두 팀으로 나뉘어 인기그룹 소녀시대의 댄싱 퀸(Dancing Queen) 이라는 최신곡을 중점적으로 하루 2회 연습하고 있다. 최신 인기가요로 진행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즐거워할 뿐 아니라 쉽게 따라할 수 있어 장애학생에게 자신감 및 자존감을 기르고, 잠재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또 음악의 리듬을 몸으로 표현함으로써 표현력을 신장시키고, 자연스러운 운동으로 몸의 조절능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바른 자세를 유도해 보다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수의 춤을 배우니 더 쉽고, 무엇보다 친구들과 함께하니 신나고 재밌다며 열심히 배워 소녀시대 언니들처럼 춤을 잘 추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동부교육지원청 산하 초등학교들이 운영하는 초등 돌봄 교실이 저소득층 및 맞벌이 학부모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9일 인천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59곳이 겨울방학 중에도 학교 내에 초등 돌봄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 돌봄 교실은 저소득층 및 맞벌이 가정의 부모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질 높은 교육 및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함박초등학교, 석천초등학교, 능허대초등학교, 석정초등학교, 사리울초등학교, 송천초등학교 등 6곳에서 운영하는 엄마 품 온종일 돌봄 교실은 아침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운영하고 있다. 이는 학교별 실정에 맞는 지도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돌봄 교실은 초등학교 저학년 위주로 학교 실정에 따라 모든 학년으로 확대도 가능하다. 대상 학생 선정은 학교 자체 기준에 의해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정하고 있다. 동부교육지원청은 질 높은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제공되도록 학교를 방문해 돌봄 교실의 냉난방 시설환경, 학습공간, 휴식공간 등 여건 구비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점검 및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평소에는 학생들이 학교에 있어 마음 놓고 일하러 나갔던 학부모들이 방학 때가 되면 많은 걱정을 하곤 했다며 초등 돌봄 교실이 확산되면서 많은 학부모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최근 고학력 실업자의 취업난이 가중되면서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재학 중인 학생들이 전문대학에 재입학하는 학력 U턴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8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인천지역 전문대학들에 따르면 2009~2012년까지 4년 동안 전문대 입시에서 정원외로 모집하는 전문대대학 졸업자 전형에 지원한 인원은 모두 2만1천79명에 달한다. 여기에 대학을 졸업하고도 전문대대학 졸업자 전형이 아닌, 정원 내 전형으로 전문대학에 지원하는 학생까지 감안하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도 이같은 재입학 사례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1년 2월 인천지역 I 대학을 졸업한 A군은 지난해 3월 인천 모 전문대학 1학년 신입생으로 다시 입학했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특별한 자격증이나 기술을 갖추지 못해 마땅한 취업처를 찾지 못했고 졸업한 지 2~3년이 지나도록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선배들을 보면서 전문대학 입학을 생각하게 됐다. A군은 졸업과 동시에 취업 걱정이 없는 전공을 선택하고, 저의 능력을 입증해 줄 국가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전문대학교를 입학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는 2월 4년제 졸업예정자인 B양도 올해 전문대학에 원서를 냈다. 2년이라는 기간을 다시 대학에서 공부해야 하지만 앞으로 몇 년 동안 뚜렷한 확신 없이 취업공부에 매달리는 것보다 전문대학에 진학해 졸업 후 확실한 취업처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기에 후회 없이 선택한 길이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전국 150개 전문대학 중 높은 취업률로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은 인천 모 전문대의 경우 전문대대학 졸업자 전형의 지원자 현황이 2011년 20명에서 2012년에는 40명으로 늘었다. 이는 최근 고학력 청년실업이 급증하면서 자격증 취득이나 전문적인 기술을 교육받아 취업면에서 4년제 대학보다 훨씬 유리한 전문대학을 다시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천 재능대 관계자는 대학 졸업 후 취업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면 무조건 4년제 대학만을 고집하기보다 취업에 유리한 대학과 학과를 신중하게 선택해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학교 국립대 법인 전환을 앞두고 인천시와 대학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인천대 교수, 학생, 동문 등으로 구성된 인천대법인정상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7일 시에 재산반환 소송 및 수업권 침해 손해배상 등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국비 지원이 불발되면서 국립대 법인화에 대해 원천적으로 재고하기로 한 것(본보 7일자 1면)에 이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국립대 법인화 및 인천대인천전문대 통합 조건으로 송도 11공구 33만㎡, 송도 4공구 유수지 10만㎡, 제물포 캠퍼스 부지 22만4천630㎡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인천도시공사가 옛 인천대 부지를 개발하고 개발이익금 961억원으로 강의동 6개 동을 증축해주기로 했으나 재정난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미루고 있다. 비대위는 인천대가 안정적으로 재원을 확보하지 않으면 국립대로 출범하더라도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강의동 증축이 계속 지연되면 학생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가고 원활히 수업을 진행하기 어려워져 수업권도 침해받는 상황이 초래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인천대는 송도캠퍼스 강의동이 부족해 일부 학과가 제물포 캠퍼스 부지에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비대위는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기구를 구성해 공동으로 대안을 모색하고 시청 앞 1인 시위, 시의 졸속 국립대 법인화 규탄대회 등 비판여론을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비대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법적 대응 방법은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름만 국립대로 출범하느니 시기를 늦추더라도 제대로 된 국립대의 면모를 갖추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34세 유아에게 누리과정이 적용되고 교원임용제도 등도 대폭 개선되는 등 교육분야의 각종 제도가 올해부터 달라진다. 교육분야의 달라지는 제도를 알아본다. ◇교원임용제도 개선 9월 1일 이후 시행하는 교원임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인증(3급 이상)을 취득하여야 한다. 교원양성기관 재학기간 1~2회 이상의 교직적성인성검사 실시를 의무화한다. 대학에서 교사자격증을 취득하고자 적용되는 교직과목에 대한 이수기준을 졸업 평점 환산점수 100분의 75점 이상에서 100분의 80점 이상으로 높인다. ◇만 34세 누리과정 오는 3월부터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34세 유아에게 누리과정이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누리과정을 적용받은 만 5세아를 포함, 누리과정은 만 35세로 확대 적용된다. 유치원 학비와 어린이집 보육료도 올해부터는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만 35세 유아를 둔 가정에 지원된다. 지원금액은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 기준 월 22만원이다. 국공립 유치원은 입학금과 수업료를 면제하고 월 6만원을 지원한다. ◇저소득층 초중고생 교육비 지원은 주민센터에서 접수 2월부터는 저소득층 초중고생의 교육비 지원 신청 장소가 학교에서 읍면동 주민센터로 변경된다. 학부모가 한 번만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교육비 지원대상 자격을 유지하는 한 계속해서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 지원 확대 기초생활수급자까지만 지원되던 방과 후 학교 자유수강권이 2013년에는 차상위계층 100%까지 확대 지원된다. 1인당 지원 규모도 연간 60만원(월 5만원) 수준으로 확대된다. ◇교육전문직 지방공무원으로 전환 교육전문직이 지방공무원으로 바뀐다. 교육감이 총액 인건비 범위에서 일반직기능직 공무원은 물론 교육전문직 정원 책정운영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다. 시도교육청에 조직과 인력운영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부여하는 총액인건비제는 1일부터 전면시행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대학교가 국립대 법인 출범(18일)을 불과 열흘 앞두고 있지만, 올해 국비 지원이 불발돼 내부에서 법인화 저지 움직임까지 보이는 등 불안한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6일 인천대 법인 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등에 따르면 올해 국비 지원 요구액 250억원이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최종 삭감되면서 오는 18일 예정된 국립대 법인 출범을 저지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인천대는 현재 시로부터 운영비 300억원을 지원받기로 확정 지은 것 외에 나머지 운영비는 학교채를 발행해 충당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천대와 규모가 비슷한 국립대 공주대의 연간 운영비가 700억원이 넘는 것을 고려하면 최소 200억~400억원 상당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시와 인천대 측은 당장 급한 대로 올해 학교채 200억원 상당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국비로 이자분 9억원을 보전받기로 했지만, 안정적으로 운영 재원을 마련하지 못한 채 부채에 의존하는 구조로 출범하게 된다. 이 때문에 대학 내부와 인천지역 시민단체 등은 학교 법인이 책임져야 하는 부채가 늘어나게 되면 결국 등록금 인상이 불가피하고 직원 구조조정 우려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또 국립대로 전환되면 우수 교수 채용과 장학생 유치 등을 통해 학교 수준을 높여야 하지만, 재원이 부족하면 현재 수준 유지에도 급급하면서 국립대 입지 확보도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립대 법인 인천대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제28조에 국가는 인천대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고 매년 인건비, 경상경비, 시설확충비 등 지원금을 주도록 한 만큼 중앙 정부가 지난 2006년 시와 맺은 양해각서(국립대 전환 후 6년차부터 지원)를 이유로 인천대 지원을 거부하는 것은 명백한 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국회에서 추경예산에 50억원 상당을 반영해주기로 확답을 얻었고, 지원 규모를 늘리고자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우선 학교채를 발행하면 운영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