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청 권진욱 팀장, '보건복지부 장관상' 영예

인천 서부교육지원청에 근무하는 권진욱 팀장이 우수 정책 제안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7일 지원청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저출산 고령사회 대비 정책 공모전 최종 심사에서 권진욱 팀장이 제출한 노부모 부양가정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율 적용, 주택연금가입요건완화, 봉양휴직수당제도 도입 등의 인센티브 지원 제안이 최우수 정책제안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과 부상을 받았다. 최우수 정책 제안상을 받은 권 팀장은 지난 20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인천교육청 혁신상, 지방교육혁신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 국민권익위원회 옴부즈만 특별상, 중앙우수제안 행정안전부장관상 등 총 18회의 각종 포상을 받은 바 있다. 이처럼 권 팀장은 교육과학기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국민권익위원회, 보건복지부 등 다양한 정부부처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혁신과 변화, 대민 서비스 개선을 이끌어 지난해 12월에도 교육환경 분야에 탁월한 공적을 인정받아 교육과학기술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현재 날로 열악해지는 도시환경에서 학교의 교육환경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연구하고자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시환경정책을 전공하는 등 항상 공부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권진욱 팀장은 미래를 대비하지 않으면 미래는 현재가 되고, 현재는 과거가 되고, 과거는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지니고 항상 준비하는 자세로 인천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병원위탁' 학생건강검진 더 나아진게 없네

병원에서 실시하는 학생 건강검진 항목이 단순하고 기초적인데다 의료진의 태도 역시 형식적이어서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1, 4학년과 중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생 건강검진은 지난 2006년부터 기존 학교 자체 신체검사에서 병원 위탁 건강검진으로 바뀌었다. 전문 검진기관에서 하는 게 좀 더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현실은 학교에서 하던 형식적 신체검사의 연장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학생이 많이 몰리는 방학기간에는 쫓기다시피 이방 저방 돌다가 검진이 끝난다는 불만도 높다. 지난해 10월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데리고 인천시 남구의 한 건강검진 전문기관을 찾은 김모씨(39여)는 30분 정도 걸린 검진시간 중 20분 이상은 대기시간이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날 김씨의 아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 검진실에 들어가면 미리 기다리고 있던 2~3명의 다른 학생 때문에 또 한참을 기다려야 검진을 받을 수 있었다. 김씨는 검진 항목도 키와 몸무게 등 기초적인 것 위주였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해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남동구 한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김모군(17고 1)은 검진 전 받은 구강 및 내과 문진표에 충치와 알레르기 등 자신의 신체 상태에 대해 상세히 기재했지만, 막상 검진을 받을 땐 아무 소용이 없었다. 김군은 의사 선생님이 문진표를 보지도 않고 혈압 정상이네, 이빨이 좀 삐뚤삐뚤하게 났네라는 식으로 얘기만 하고 지나갔다며 단순히 이빨 모양 얘기만 듣고 보니 뭣 때문에 의사 선생님을 만났는지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교육청은 개별 학교에 관련 예산만 배정해 내려줄 뿐 학생이나 학부모들의 불만의 목소리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만큼 문제가 있다면 법령 개정 등 중앙정부 차원의 제도보완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 80억원 쏟아 부은 ‘학력향상 선도학교’ 알고보니…

인천시교육청이 2년간 80억원을 쏟아 부은 학력향상 선도학교 사업이 사실상 보충수업 수준에 그치면서 학력향상 효과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교육청은 6일 인천시의회에서 인천시와 함께 지난 2011년부터 10개 학교를 선정해 학교당 연간 4억 원을 지원한 학력향상 선도학교 사업 중간평가 보고회를 개최했다. 외부 전문가 9명으로 구성된 중간평가위원회(평가위)의 평가는 기대 이하 수준이었다. 평가위는 이들 10개 학교가 지난 2년간 985개의 프로그램을 운영, 지나치게 많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정작 대부분이 기존 프로그램들과 차별성과 참신성을 찾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학교당 무려 연간 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프로그램 개발 및 연구비 대신 교문 수리, 급식실 확충 등 학력향상과 연관이 없는 시설공사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프로그램이 수준별 수업이 아닌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거나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집중 구성, 기초 학력 향상 프로그램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대학수학능력시험 등에 비춰본 학력 향상 효과도 기대에 못 미쳤으며, 애초 기대했던 우수학생 유치율도 일반고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결국, 대부분 방과 후 수업으로 운영되는데다 인근 학교에 끼치는 영향도 미미해 2014년 이후 사업이 종료되면 단발성 이벤트로 끝날 우려까지 제기됐다. 노현경 시의원은 진학용 스펙 쌓기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으로 수십억 원을 투자하고도 그저 그런 학교가 대부분이라며 응급처방 격인 이번 사업 없이도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당연한 만큼 정상 교육과정으로 흡수하기 위해 체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대단한 성과를 거두진 못했지만, 프로그램이 자리 잡으면 좋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적된 부분을 개선해 앞으로 2년간 더욱 내실있게 사업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한국 뉴욕주립대학교 기술경영학부 봄학기 입학 평균경쟁률 3대 1

한국 뉴욕주립대학교의 학부과정 입학 경쟁률이 3대 1로 나타났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한국 뉴욕주립대 기술경영학부 봄 학기 신입생 모집 결과 90명이 지원해 30명이 합격했다고 6일 밝혔다. 입학사정 결과 상위 10% 이내 합격자의 미국 수학능력시험(SAT) 점수가 2천300점으로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이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한국 뉴욕주립대 신입생은 고교 성적과 TOEFL 성적, 뉴욕주립대 미국 본교 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선택사항인 SAT나 미국 대학입학학력고사(ACT) 점수를 제출한 지원자도 많았다. 신입생 모집에는 한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호주, 에티오피아, 가나, 이란,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해외 학생들이 대거 지원했으며 버지니아 공대 등 미국 유수대학에 재학 중이던 학생이 한국 뉴욕주립대에 다시 지원한 예도 있었다. 현재 한국 뉴욕주립대 합격자의 88%가 등록을 마쳤다. 입학생 전원은 6학기 동안 한국 뉴욕주립대만의 레지던셜 컬리지(RCㆍ교내 기숙형 대학)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안홍식 부총장은 한국 뉴욕주립대만의 RC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교류 및 능력 향상을 도모할 뿐 아니라 향후 세계적인 리더로서의 지도력, 품성, 그리고 그에 걸맞은 비전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능력을 길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교육청 우인상 과장 '대통령 표창' 영예

인천시교육청 우인상(52) 학교생활안전과장이 6일 정부서울청사 대강당에서 개최된 학교폭력근절 종합대책 1주년 행사에서 학교폭력근절 과제 추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우인상 과장은 학교폭력예방 전담부서인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으로 임명된 이후 찾아가는 학교폭력 교직원연수 및 컨설팅, 부자일체감동캠프 등 현장을 중시한 교육정책을 펼쳤다. 지난해 10월 실시한 학교폭력실태전수조사에서 학교폭력피해 응답률이 6.2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고, 학교폭력예방효과는 전국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두 차례에 걸친 학교폭력예방 우수사례공모전에서 8개 학교가 뽑혀 전국에서 최다 입상했으며, 2012 Wee 희망 대상에서 전국 최다 입상의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학교폭력 가해 학생학부모 동반 프로그램인 부자일체감동캠프는 이수 학생 중 단 3명만이 학교폭력이 재발해 교육과학기술부 특별프로그램 공모전에서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도시형 대안학교인 인천해밀학교 설립, 전국 최초 인천가정형 Wee센터 구축을 통해 인천의 학업중단비율을 3년만에 획기적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우인상 과장은 그 동안 협조해 주신 학생, 학부모, 시민들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서부교육청 특수교육센터, 여가문화체험실 호응

인천서부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방학을 맞아 여가문화체험실을 운영해 학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센터에 따르면 여가문화체험실은 학생들이 즐겁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당구대, 탁구대, 노래방 시설, 닌텐도 Wii 시설 등 최신식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학생들에게 더욱 편하고 친근하게 다가서고 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각 특수학급 교사와 학생들이 지원센터를 방문해 다양한 시설을 이용해 더욱 알차고 보람있는 방학을 보냈다. 센터는 앞으로 더욱 넓은 규모로 다양한 시설을 갖춰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다양한 특수교육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전인적인 발달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센터를 방문한 중학교 특수학급 교사는 개학을 하고 아이들과 바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보다 아이들에게 현장체험의 기회와 놀 기회를 마련해주고자 지원센터를 방문했다며 방문하고 보니 좋아하는 아이들의 웃음꽃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여가문화체험실을 이용한 한 학생은 지원센터에는 학기 중에만 와 봤는데, 방학 중에도 와서 탁구도 하고 노래도 부를 수 있으니 참 재미있고 매일 오고 싶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市교육청 솜방망이 징계·감사 뒷말 무성

인천시교육청이 C 초교 나무도끼 체벌 사건, J고 여교사 단체 진정 등 연이은 각종 사건 사고에 소극적인 대처로 일관해 감사 기능이 신뢰도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4일 시 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A 초교 C 교사에 대해 중징계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정직 2개월의 처분을 내렸다. 교육청은 자체 감사에서 C 교사가 지난해 학생들을 나무도끼 등을 이용해 과잉 체벌하고 감금상해한 사실을 확인했으며, 다음 달 7일 법원의 정식재판을 앞두고 있다. 해당 학부모들은 교육청의 징계 조치가 비상식적인 처사라며 징계기간이 지나면 곧바로 교단 복귀가 가능한 만큼 보다 실질적인 징계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교육청은 J고 교장과 교감에 대해 경고 및 전보 조치한 자체 감사결과를 두고 최근 J고 여교사들이 재감사 및 중징계를 요구한 것에 대해 재감사 불가를 통보했다. 해당 교사들은 교장과 교감의 비위사실이 인권 침해, 성희롱, 차별 등 광범위하게 이뤄졌다며 직접 교육청 감사 결과를 반박해 재감사 요청서를 작성한 바 있다. 이처럼 교육청 감사 결과에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일각에서는 교육청 감사 기능이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이뤄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노현경 시의원은 교육청의 감사 기능은 인천 교육계의 비리와 청렴의 바로미터이자 마지막 보루라며 형식적인 감사로 면죄부만 주는 감사라면 감사 기능이 왜 필요한가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순석 감사관은 J고 재감사 요청은 추가 확인 결과 기존 처분 결과를 바꿀 정도는 아니며, C 교사는 정식 재판 결과에 따라 추가 징계 조치도 가능하다며 감사 기능은 항상 정해진 지침과 법률에 따라 객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동부교육청, 초·중등 발명영재학급 신입생 선발

인천동부교육지원청은 2013년도 초중등 발명영재학급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초등 발명영재학급은 동부교육지원청 관내 소래초, 선학초, 담방초에서 예비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20명씩 총 60명을 선발한다. 중등 발명영재학급은 만수여중, 해송중에서 예비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한다. 2013학년도 발명영재교육 선발은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을 받아 영재 특성 체크리스트, 수학과학 성적으로 각 학년 재학생의 상위 3%에 해당하는 학생을 영재추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추천한다. 학교 추천 학생과 발명교실 수료 학생, 지역공동영재학급이나 대학교 영재원을 수료한 학생 중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력 검사를 오는 3월 23일 각 발명영재교육기관에서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발명영재학급의 교육과정은 발명, 수학, 과학 영역으로 최신식 발명 영재 프로그램이 주어진다. 초등 발명영재학급은 5~6학년을 대상으로 2년간, 중등 발명영재학급에서는 3년간 발명 이론, 발명 기법, 발명품 제작, 특허 등은 물론 발명과 연관 있는 수학 및 과학교육을 융합해 가르침으로써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 구상 능력과 구체화 능력을 신장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청 관계자는 단순히 일반 발명교실 프로그램이 아니라 흥미가 있는 영재를 선발해 이들의 재능을 키워 창의적인 발명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 교육청 불건전 졸업식 대신 올바른 졸업식 문화 추진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5~22일 각급 학교의 졸업식에서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가 재발하지 않도록 졸업식 문화 조성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뒤풀이 문화를 정착시키는 각종 대책을 마련했다. 3일 교육청에 따르면 각 학교에서 졸업식 전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졸업의 참된 의미와,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도 범죄라는 사실에 대해 집중 교육을 실시한다. 또한 졸업식 전후 강요에 의한 불건전한 졸업식 뒤풀이 대한 동향을 파악해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졸업식 전후로 발생할 수 있는 폭력과 비행 예방을 위해 졸업식 기간 동안 학교별 담임 장학사와 합동교외생활지도 조직을 가동해 경찰의 협조를 받아 특별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학교에는 학생들이 참여해 기획하고 함께 준비하는 졸업식, 졸업생 모두가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 등 의미 있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학교특색을 반영한 졸업식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졸업식 관련, 뒤풀이 재료 준비 명목으로 돈을 빼앗는 행위, 학생의 옷을 벗게 해 알몸이 되게 하거나, 단체 기합을 주는 행위, 알몸 상태 모습을 휴대전화카메라로 촬영 및 배포하는 행위, 신체에 밀가루를 뿌리거나 달걀 등을 던지는 행위, 교내 공공기물 파괴 등의 폭력 행위는 범죄로 엄중히 처벌할 계획이다. 우인상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은 졸업식 후에 친구들과 어울리다보면 음주를 하거나 비행을 저지를 수 있으므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거나, 친구들과 영화나 연극을 관람하는 것이 좋다며 유해업소 주변은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강화하고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지도해 학생이 주인공이 되는 졸업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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