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운대, 인천시대 개막… 2016년 2천여 명 규모로 확대

청운대학교의 인천 시대가 열렸다. 청운대는 지난 4일 주요 기관장과 학교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캠퍼스(제2캠퍼스옛 인천대학교 부지) 준공식을 열고 2013년도 학사 일정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청운대 인천캠퍼스의 정원은 국제통상학과 등 10개 학과 신입생 375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 2천 명(26개 학과) 등 총 3천500명이다. 올해는 신입생을 포함한 일반학과 재학생(1천500명)과 산업체 위탁교육생(650명) 등 2천400명으로 출발했다. 앞으로 인천캠퍼스를 일반학과 학생의 학습장 외에 산업체 장의 추천을 받은 직장인이 무시험 서류전형으로 합격, 해당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정규학생과 같은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산업체 위탁 교육장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08년 개설 초기 200여 명에 불과했던 산업체 위탁교육생 규모도 2016년까지 2천 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송도국제도시로 이전한 옛 인천대 건물을 리모델링해 강의실, 도서관, 학생회관, 실험실습실, 전자계산소, 강당 등을 갖췄다. 시는 수도권을 담당하는 유일한 산업대인 청운대가 인천지역 16만여 개의 영세업체 근로자 40여만 명에게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제홍기자 jhyou@kyeonggi.com

“인천대,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 우뚝”

인천대가 국립대 출범 이후 첫 입학식과 함께 오는 2020년까지 5대 거점 국립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비전을 선포했다. 인천대는 4일 대학 공연장에서 최성을 총장, 송영길 인천시장, 교수, 신입생, 학부모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입학식과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 총장은 입학식사에서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 웅비하려는 인천대 신입생 여러분의 입학을 축하한다면서 꿈과 목표가 있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으며 진로와 목표를 세워 대학생활을 설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인천대는 이날 지역의 인재를 창의적인 세계의 인재로 양성하는 대학을 목표로 한 비전을 밝혔다. 인천대는 5대 미션을 통해 교육과 현장을 연계하는 창조적 액션 러닝을 도입, 창조적 교육혁신을 이루고 교수들 간 경쟁하는 연구전통을 만들어 오는 2020년까지 논문 실적을 3배 이상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공동운명체인 인천의 발전을 위해 산학협력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키고, 외국인 전임교수와 영어강의 비율 등을 끌어올려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 경영 전반에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하는 성과주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최 총장은 5대 미션을 착실히 추진해 2020년에 반드시 5대 거점 국립대에 진입하겠다면서 인천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의 격려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는 올해 12개 단과대학에 2천680명이 입학해 학부생과 대학원생을 포함한 총 재학생은 1만 5천여 명이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신입생에게 학교생활의 즐거움을" 상정초 이색 입학식 호응

인천의 한 초등학교 입학식이 딱딱한 여느 입학식과 달리 학생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상정초등학교(교장 한홍섭)는 4일 오전 10시 학생과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층 드림홀 강당에서 입학식을 했다. 이날 입학식은 꿈 풍선 날리기, 입학 선물하기, 케이크 자르기 등 신입생에게 친밀감과 행복한 학교 인상을 심어 주는 갖가지 이벤트가 펼쳐졌다. 꿈 풍선 날리기는 6학년 학생들이 신입생이 불러주는 꿈과 장래희망을 쪽지에 적어 풍선에 매달아 함께 날렸다. 신입생들은 학교생활에 대한 즐거움과 기대감을 갖고, 6학년 학생들은 학교 구성원이라는 인식을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인성교육으로 이어졌다. 또 교장과 신입생, 6학년 학생 대표가 케이크를 자른 후 학교생활에 관심을 갖게끔 학생들에게 각각 장미꽃과 학용품세트를 선물로 증정했다. 신입생 학부모들도 창의적이고 독특한 내용으로 채워진 입학식에 흥미를 보이며, 학생학부모와 소통하려는 학교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 성홍규 군(13)은 1학년 동생들이 학교에 입학한 것을 축하하고 너무 반갑다며 1학년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홍섭 교장은 입학식은 학교라는 새로운 공간에 첫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설렘과 동시에 낯선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시기라며 1학년에게는 학교생활의 즐거운 기대감을 키워주고, 6학년에게는 후배들에 대한 사랑을 키울 수 있는 장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지역 도서관, 새봄맞이 독서 프로그램 풍성

인천지역 도서관이 책과 함께 새봄을 맞이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종도서관은 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1층 어린이실에서 우리 창작 그림책 원화 전시를 연다. 비 오는 날의 풍경을 노란 우산 등 각양각색의 우산으로 보여주는 류재수 작가의 노란 우산 원화 13점과 우리 산과 들에서 자라는 꽃과 열매의 아름다움을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표현한 백지혜 작가의 꽃이 핀다 원화 12점을 전시한다. 어린이 체험행사도 마련돼 있다. 오는 24일에는 다양한 모양의 석고 입체 조형물을 직접 채색해보는 석고 페인팅 나도 아티스트이다!가 열린다.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방문신청을 받는다. 송림도서관은 오는 12일부터 올해 상반기 독서문화 강좌를 운영한다. 마술동화구연 지도사 3급 과정, 동화 읽는 미술교실, 마술 동화구연 등 일반인과 어린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동화 읽는 미술교실은 동화를 주제로 미술 활동을 하면서 어린이가 책과 친해질 기회를 만들어준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술동화구연 지도사 3급 과정은 마술과 함께 동화구연을 할 수 있는 지도자 양성 과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오는 7일까지 송림도서관 5층 어린이자료실로 전화나 방문접수하면 되며, 강좌별로 선착순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주 1회 운영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수강 신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종도서관(032-745-6044)과 송림도서관 어린이 자료실(032-770-6775)로 문의하면 된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인천교직원수련원 이용자 만족도 높아져

인천교직원수련원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작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수련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동계 성수기 동안 수련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이용실태, 객실 청결도, 직원 친절도 등을 설문조사한 결과 95%의 높은 이용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전년 동계 성수기 이용만족도 91%보다 증가한 수치다. 수련원은 직원에 대한 친절 마인드 향상 교육과 내외부 시설 개선, 다양한 휴양시설의 저렴한 이용 등이 이용만족도 향상을 가져온 것으로 분석했다. 수련원은 앞으로도 이용객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객실 예약프로그램 개편, 대회의실 개선 공사 등을 통해 교육가족뿐 아니라 단체 및 유관기관의 연수, 워크숍 등의 행사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수련원 관계자는 만족도 조사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용범위가 이전보다 늘어난 만큼 모든 이용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인천시 교직원수련원 사용조례 개정으로 인천시교육청 소속 교직원뿐만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까지 사용 범위가 확대돼 교직원수련원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6처 45팀→6처 31팀 인천대 조직개편안 소위 통과 극적 타결

팀제 확대로 논란을 빚는 국립 인천대의 첫 조직개편안(본보 2월 15172228일 자 17면)이 팀 확대 폭을 줄이는 것을 골자로 이사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인천대는 4일 입학식과 함께 지역의 인재를 창의적인 세계의 인재로 양성하는 대학을 목표로 한 국립대로서의 비전 선포하고, 주중 인사 등을 통해 조직 안정화에 나설 방침이다. 3일 인천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이사회 소위원회는 현재 4처 2실 27과인 대학 조직을 6처 45팀으로 전면 개편하려던 조직개편(안)을 일부 수정, 6처 31팀으로 최종 의결했다. 소위원회는 팀제 개편으로 사실상 조직이 늘어나고 비대해져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이사회의 지적사항을 집중 논의, 단과대학의 교학팀 등을 빼는 형태로 팀 수를 줄였다. 인천대는 조직개편이 마무리된 만큼 4일 오전 입학식과 함께 국립대로서의 비전을 선포한다. 목표는 오는 2020년 5대 거점 국립대학 진입이며, 창조적 교육혁신, 연구력 향상, 지역발전 선도, 국제화 역량강화, 성과주의 정착 등 5대 과제도 마련했다. 인천대는 오는 2020년까지 팀과 그룹 중심의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교수 상호 간 격려와 자극이 되는 연구전통을 세워 연구실적을 국공립대 상위권에 진입시키기로 했다. 또 인천과 공동운명체임을 직시해 10대 지역발전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외국인 전임교수 비율과 영어강의 비율을 각각 10%, 30%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밖에 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자율과 책임을 원칙으로 대학 전체에 공정한 성과주의를 뿌리내리도록 할 방침이다. 앞서 인천대는 지난해 7월부터 7명의 교수로 구성된 비전팀을 중심으로 대학 개혁의 틀 마련에 나섰으며, 교수직원학생외부인사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10여 차례 회의를 거쳐 주요 정책과제를 발굴했다. 인천대 관계자는 지난 1월 18일 국립대로 전환된 만큼, 이번 비전은 본격적인 대학 개혁의 틀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kyeonggi.com

인하대 총학, 송도 부지이전 돌연 찬성

인하대학교 총학생회가 학생들의 의견수렴도 없이 송도캠퍼스 부지 이전에 찬성하고 나서 학생, 교수, 동문 등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이원근 인하대 총학생회장은 지난 2일 인하대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총학생회 11공구 입장 선회라는 제목으로 24분 분량의 입장 발표 동영상과 설명 내용을 담은 글을 올렸다. 이 회장은 지난 2월부터 총학생회가 나서 학교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를 만나 송도 이전과 관련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며 인하대의 미래 100년을 바라본다면 11공구가 57공구보다 학생에게 좋은 환경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인하대 총학은 지난달 29일까지 중운위와 협의를 거쳐 최종 의견을 도출할 예정이었으며,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학생 총투표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 57공구 부지 고수 공약을 내걸고 당선된 이 회장이 이를 뒤집으면서 해당 게시글에만 40여 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는 등 학생과 졸업생 등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재학생 이종현씨는 송도 문제는 갑자기 불거진 사안도 아닌데 가장 큰 피해자인 학생들의 의견은 듣지 않고 학교의 입장을 따라갔다며 송도 이전 해결을 위해 그동안 무슨 노력을 했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훈 송도캠퍼스 비대위원장은 총학생회장이 직접 지난달 26일 농성장을 찾아와 지원물품을 전달하고 57공구 고수 입장을 밝혔다며 불과 며칠 사이에 입장을 바꾼 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 학생, 교수, 동창회, 시민단체 등으로 이뤄진 인하대 송도캠퍼스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22일부터 11공구 반대를 주장하며 인천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인천시교육청, 대학생 멘토링 제도 올해도 운영

인천시교육청이 올해도 인천지역 대학생과 연계해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운영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 대학 재휴학생과 인천에 거주하는 대학생으로 구성된 480명의 멘토를 선발해 인천지역 271개 각급 학교에 배정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27일 인천평생학습관 미추홀에서 대학생 멘토링 사전교육을 가졌다. 2013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은 멘토 1인이 평균 3~5명의 멘티를 담당해 기초학습지도, 인성지도, 보충학습 지도, 체험활동 등을 하게 된다. 멘티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멘토가 1주일에 2회 학교를 방문해 2시간 동안 멘토링을 실시한다. 대학생 멘토는 지난 1~8일 인천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았으며, 접수 기간 이후에도 추가 신청 요청이 끊이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과 후 학교 대학생 멘토링제는 멘토에게는 어려운 환경의 후배에게 도움을 주는 봉사의 기쁨을 주는 동시에 자아 발견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티에게는 형언니의 관심과 도움으로 학교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해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85%가량의 학생이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다고 답했으며,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대학생들의 조언이 좋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 관계자는 대학생 멘토링제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후배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도 함께 키워가는 멘토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동부교육청, 남동구드림스타트센터와 ‘취약계층 학부모 교실’ 운영

인천시동부교육지원청은 맞춤형 학부모 교육 일환으로 취약계층을 위한 학부모 교실을 운영한다. 28일 동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남동구드림스타트센터와 연계해 기초생활수급가정 및 차상위층 가정 등 취약계층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교육 정보를 제공한다. 지난 27일에는 이춘행 에듀케어연구소 대표를 초빙해 자녀의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학부모 멘토 역할이란 주제로 자녀와의 대화법, 자녀의 학습지도 멘토링, 코칭방법 등을 전달한 바 있다. 또 나와 내 아이를 위한 분노 조절(4월), 자녀사고력 향상교육(5월), 내 아이의 건강한 성(6월), 보드게임을 통한 자녀두뇌 개발(8월), 자녀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진로선택(10월) 프로그램 등이 연간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교육시간을 토요일과 평일 야간에 운영해 직장인 학부모의 참여를 높이고, 자녀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자녀부모 간 긍정적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드림스타트센터 관계자는 연 2회 이상 부모교육을 반드시 이수토록 해 자녀교육에 소홀했던 학부모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유관기관과 연계해 다문화 가정, 한 부모 가정 학부모에게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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