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총파업에 나선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3일 인천시교육청앞에서 오는 6일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했다. 이에 인천학비노조 등 급식과 학교 안 복지 담당 업무를 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오는 6일 하루 전면 총파업을 한다. 이들은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 등을 두고 교육부와 각 시도 교육청과 협의를 하지 못했기에 파업을 개시한다고 알렸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교육부 및 17개 시도교육청 등 사측과 여러 차례 교섭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됐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실질임금 인상, 임금체계 개선 협의 기구 마련, 급식실 고강도 노동 및 처우 개선, 방학 중 비근무자의 생계 해결 등을 요구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노동환경이 열악해 6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직원이 늘고 있다”며 “신규 채용도 항상 미달이고, 채용한 인원도 정년을 채우지 않고 자발적으로 퇴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학교 비정규직인 교무 실무사들은 “학교 역할이 점점 더 커져 교육 실무사들은 관리자의 업무까지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직무 가치는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이제 우리의 권리를 찾기 위한 총파업에 나선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전국적인 총파업 투쟁에 응답해 교섭 타결을 위한 해법을 제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일 하루 총파업을 한 뒤 교육당국의 대응을 보고 추후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지역 학교 시설물 개방률이 인천시교육청의 지원금 확대에도 지난해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인천시교육청 학교시설의 개방 및 이용에 관한 규칙 제2조(개방원칙)에 따르면 각급 학교의 장은 학교 교육에 지장이 없는 범위 안에서 주민이 학교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야 한다. 그러나 올해 인천지역 학교의 운동장·강당 등 학교 시설 개방률은 71.9%다. 지난해 72.1%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타 시도의 학교시설 개방률은 경기도 96%, 부산 84.5%, 대구 80% 등으로 인천보다 8~24% 가량 높다. 시교육청은 지난 3월 학교시설 개방을 늘리기 위해 운동장 개방학교 지원금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50% 늘렸다. 또 실내 체육시설 개방학교 지원금 역시 500만원에서 750만원으로 50% 올렸다. 이와 함께 노인 일자리를 활용, 관리 인력도 늘렸다. 그러나 이같은 지원금 확대에도 각급 학교들은 시설물 개방에 소극적이다. 시설을 개방할 때 일어날 수 있는 민원이나 쓰레기 투기 문제 등을 우려하는 데다 책임 소재가 학교 쪽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지원금을 올려도 효과가 없는 데다 긴축 재정 상황이어서 내년 학교시설 개방 지원금 규모를 다시 지난해 수준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에 지역 안팎에서는 지원금 증액 이외에도 학교 시설 개방을 유도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성환 인천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1)은 “운동장이나 체육관 등 학교 시설은 학교장의 것이 아니라 인천 시민 공동의 것”이라며 “학교 시설물을 개방할 때 생기는 문제에 대한 학교장들의 책임을 경감시켜 주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새로 개방한 곳과 공사나 학교 사정 상 개방을 취소한 곳의 숫자가 비슷해 전체 개방률이 떨어졌다”며 “교육감 표창장 등으로 개방을 독려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학교 시설 개방에 따른 책임을 경감해주는 일은 입법이 필요하기 때문에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대학교 총장추천위원회가 2일 총장후보지원자 4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해 기호를 확정했다. 이날 추첨에 따라 인천대는 기호 1번에 최병길(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교수), 기호 2번 강현철(인천대학교 명예교수), 기호 3번 이인재(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기호 4번 임경환(인천대 생명과학부 교수) 순으로 결정했다. 총장추천위원회는 앞으로 총장예비후보자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검증과 합동연설회 및 정책토론회를 거쳐 정책평가(투표)를 통해 3명의 후보자를 선발, 이사회에 추천할 예정이다. 이사회는 최종 1명의 후보자를 선임해 교육부로 추천하며, 교육부 장관의 제청을 거친 뒤 대통령이 최종 총장을 임명한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가 오는 12일~14일 인천대 송도캠퍼스 23호관 공연장에서 정의신 작가의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을 공연한다. 인천대 공연예술학과 2학년생들이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제89회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정기 공연이다. 구태환 교수(연출), 차지수 교수(연기), 임일진 교수(무대미술, 프로덕션) 지도아래 학생들이 연출과 배우, 스태프로 참여했다. 연극 ‘20세기 소년소녀 창가집’은 전석 무료 공연이며, 12일 오후 7시, 13일 오후 7시, 14일 오후 2시와 오후 6시로 총 4차례 공연한다. 재학생은 물론, 외부 관객 관람도 가능하며 외부 관객 예매는 2일 낮 12시부터 가능하다. 외부 관객 사전 예매 방법이나 자세한 내용은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는 2010년 신설 학과로, 21세기 공연예술을 선도하며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빠른 결대로진로센터 활성화를 위해 당초 예정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 설립을 추진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결대로진로센터란 도성훈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동·서·남·북부와 강화 권역, 총 5개 권역에서 학생 진로를 상담하는 센터다. 결대로진로센터는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진로진학을 컨설팅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30일께 부평구 갈산초 별관에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말에는 강화군 강남중학교에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를 열고 나머지 진로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는 학교에 설치하는 만큼 학기 중에는 공사가 어렵다는 문제가 나오자 개소 시기를 내년 4월께로 연기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공사 지연, 부지 선정 합의 등의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근 대학교와 시교육청 소유의 부지에 센터를 우선 개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를 옛 선인학원 유휴부지에 설치하고 서부권에서도 2027년께 서구 루원중 인근 학교문화 복합화 시설에 만든다는 구상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내년 3월께 재능대학교 공학관에 만든다. 또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올해 12월께 경인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에 개소한다. 동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인천시교육청 마중물 진학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설립 장소를 변경한 만큼 시교육청은 개소하는 위치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재능대학교와 연계해 교수 특강과 실습을 하고,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경인교대의 학생·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습코칭단을 꾸려 학습을 지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북부 권역 뿐 아니라 다른 권역의 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진로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를 목표로 삼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전문대학들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 발굴에 나섰다. 재능대학교와 경인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은 최근 재능대학교 송도글로벌캠퍼스에서 ‘2024 인천지역 전문대학 연합 AI 활용 아이디어톤’을 공동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이디어톤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한 3개 대학 재학생 60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AI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사회 문제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환경공단, AWS, ㈜마크애니, ㈜오상자이엘, ㈜씨이기술 등 다수의 산업체와 지역 기관들이 모임을 후원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파트너사인 ㈜넥스트클라우드와의 협력으로 AWS 클라우드 활용법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AI 전문가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대학별 팀이 아닌 연합팀으로 구성, 짧은 시간 안에 팀워크를 발휘하며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총 15개 팀이 참가, 대상은 ‘노인 약 정보 확인 서비스 앱 개발’을 발표한 팀 메디체크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케어브리지, S.B.Helper, 기억의 씨앗 팀이, 우수상은 The Kims, 기가막히조, 슈.룹 팀이 수상했으며, 특별상은 8팀이 차지해 모든 참가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남식 재능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참신한 시각으로 사회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AI 활용 기회를 확대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RISE 사업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SK인천석유화학이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사회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초등학생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했다. 28일 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은 놀이 키트 제작을 통해 환경과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하는 교육분야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는 6~11월 인천 서구지역 8개 초등학교 5학년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놀이과학교실을 운영했다. 수업은 항공우주공학 이해를 돕는 조립 비행기 만들기, 공기오염과 미세먼지 개념을 배우는 미니 공기청정기 만들기,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익히는 태양광 조명 만들기 등 총 3회차로 구성했다. 지난 2019년 시작한 친환경 놀이과학교실은 올해까지 누적 8천500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했으며, 단순 키트 조립 외에 각 학급 교사의 이론 교육과 기구를 활용한 체험을 병행해 실질적인 학습 효과를 더했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재미있는 놀이키트 제작을 통해 환경과 과학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19년부터 굿네이버스 인천지역본부와 교육특화 사회공헌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밖에 인천 서구청, 연세대학교와 함께 지역 중학생 대상 ‘SK 행복 멘토링’을 운영 중이며,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함께하는 ‘SK 행복장학금’ 등을 통해 지역 인재육성 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인하대학교가 하나금융나눔재단과 함께 2024학년도 하나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수여식에는 조명우 인하대 총장, 곽효범 학생지원처장, 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 황용건 인하대지점장 등 대학·하나은행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1989년부터 국내 학생의 학업을 지원하고자 하나장학금을 운영 중이다. 인하대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10년 동안 매해 지원을 한다. 올해엔 선발한 장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나은행은 올해까지 93명의 장학생에게 총 1억45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하나장학생 이예원 중국학과 학생은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에 받은 장학금은 평소 배우고 싶었던 분야를 공부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역량을 발전시키면서 큰 인재로 성장해 모교에 장학금을 기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권 하나은행 경인영업본부 지역대표는 “하나장학생 장학금이 인하대 학생들의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앞날에 발전과 건승이 뒤따르길 희망한다”고 응원했다.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은 “우리 학생들을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하는 하나은행에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오늘날의 장학금을 기억하며, 사회에 환원하는 나눔의 선순환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천글로벌캠퍼스(IGC) 입주 대학들이 서울 대원외고를 방문해 IGC 공동입학설명회 및 진로진학교사 간담회를 열었다. 27일 IGC 운영재단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설명회에는 한국뉴욕주립대학교,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등 IGC 입주 대학 전원이 참가했다. 설명회 이후 열린 진로진학교사 간담회에서는 국내대학 전형과는 다른 입학 전형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IGC재단 입학 담당자 등은 입주대학 입학 전형, 장학 제도, 시설 등을 소개했다. IGC 재단은 올해부터 전국 우수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IGC 입학설명회 참가 수요 조사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참가 신청 고교와 방문 일정, 행사 내용 등을 사전 협의한 뒤 ‘수요 맞춤형 찾아가는 입학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도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병근 IGC 재단 대표이사는 “적극적인 입학·홍보 활동을 통해 2024학년도 가을학기 IGC 학생 수는 4천192명으로 개교 당시 45명에 비해 약 93배 증가했다”며 “학생 충원율은 92.6%로 지난해 대비 4.9% 늘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겨울방학 동안 초등학생 3~6학년 5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학 학습캠프 ‘나에게 온(ON) 방학’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27일부터 오는 12월6일까지 학습캠프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학습캠프는 학습 동기 부여, 오답 노트 작성법, 단계별 독서전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며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역량 강화와 기초학력을 보충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학습콘텐츠, 실시간 원격교육, 질의응답 등을 지원해 학습 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직 초등학교 교사로 구성한 전문가집단이 만든 학습캠프 교재 및 학습콘텐츠를 활용해 학생들의 학습 완주를 지원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겨울방학을 맞아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캠프를 준비했다”며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블로그 또는 학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학부모는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