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빠른 결대로진로센터 활성화를 위해 당초 예정부지가 아닌 다른 곳에 설립을 추진한다.
1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결대로진로센터란 도성훈 교육감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동·서·남·북부와 강화 권역, 총 5개 권역에서 학생 진로를 상담하는 센터다. 결대로진로센터는 진로설계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이 개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꿈을 찾도록 지원한다. 또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진로진학을 컨설팅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30일께 부평구 갈산초 별관에 북부 결대로진로센터를 만들고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말에는 강화군 강남중학교에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를 열고 나머지 진로센터를 순차적으로 개소한다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강화 결대로진로센터는 학교에 설치하는 만큼 학기 중에는 공사가 어렵다는 문제가 나오자 개소 시기를 내년 4월께로 연기했다. 이외에도 시교육청은 북부를 제외한 나머지 권역에서 공사 지연, 부지 선정 합의 등의 과정이 생각보다 길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인근 대학교와 시교육청 소유의 부지에 센터를 우선 개소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당초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를 옛 선인학원 유휴부지에 설치하고 서부권에서도 2027년께 서구 루원중 인근 학교문화 복합화 시설에 만든다는 구상이었으나 계획을 변경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내년 3월께 재능대학교 공학관에 만든다. 또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올해 12월께 경인교육대학교 인문사회관에 개소한다. 동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인천시교육청 마중물 진학센터에 설치할 예정이다.
설립 장소를 변경한 만큼 시교육청은 개소하는 위치에 맞는 특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 남부 결대로진로센터는 재능대학교와 연계해 교수 특강과 실습을 하고, 서부 결대로진로센터는 경인교대의 학생·교수들이 참여하는 학습코칭단을 꾸려 학습을 지도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북부 권역 뿐 아니라 다른 권역의 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진로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내년도를 목표로 삼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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