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수원 호매실초등3> 나는 크리스마스 때 피카츄인형과 츄리닝을 선물로 받았다. 피카츄인형은 아빠에게 받았다. 지난 크리스마스 때는 선물을 안사주셨는데…. ‘이번에는 특별히 선물을 사주셨으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는 내 소원이 이루어졌다. 새벽기도를 일주일동안 잘 다녔다고 사주셨다. 이건 아니였지만 하는수가 없었다. 나는 그냥 받고 싶었는데…. 선물은 보답이 있었다. 그리고 츄리닝은 외숙모께서 우리 집에 오셨을 때 사주셨는데 이 선물은 정말 비싸고 나에게 알맞는 옷이었다. 모자가 있어서인지 더욱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츄리닝에 그림이 너무 많은 것은 내 맘에 안든다. 그리고 내가 골랐으면 더 좋을 텐데…. 그림도 별로 없고…. 그래도 비싸고 예쁜 츄리닝이니 정말 좋아서 외숙모에게 “외숙모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드렸다. 이 세상에서 이렇게 좋고 내맘에 쏙! 드는 츄리닝이였고, 아빠가 크리스마스만 되면 더욱 예쁜인형은 사줬으면 좋겠다. 정말 예쁘고 이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귀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었다.
하태웅 <수원 상촌초등2> 태권도에서 민속촌에 갔다. 민속촌에 가니 놀이기구와 눈썰매장이 있었다. 도착해서 입체 영상관에 들어갔다. 들어가니 의자에 안경이 있었다. 그 안경은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라고 경비원 아저씨께서 가르쳐 주셨다. 다본 다음에 바이킹을 탔다. 그 바이킹은 한바퀴를 도는 것이었다. 그 다음에는 눈썰매장에 갔다. 눈썰매장에 가니 썰매를 받으러 줄슨 사람이 너무 많이 있었다.썰매를 받고 높은 곳으로 올가가게 너무 재미있었다. 혼자 타니 재미없어서 친구와 시합도 하고 같이 내려가기도 하였다. 너무 재미있어서 5번 넘게 탔다. “야 너무 재미있다” 하고 내가 말했다. 경기를 하였다. 내가 꼴지로 가고 있는데 옆에 있던 자환이랑 부딪쳤더니 내 썰매가 너무 빨라졌다. “야 내썰매가 빨라졌어” 왔다갔다 하니 너무힘들어서 눈싸움이나 하였다. “받아라!” 하고 말하니 자환이 등을 맞혔다. 눈이 내리니 할 것도 많으니 겨울이 너무 너무 좋다.
김병훈 <수원 호매실초등1> 아침밥을 먹고 있는데 이모가 나를 부르셔서 천원을 주셨다. 나는 기분이 좋아서 학원에 갈 때 백원을 사 먹었다. 나는 남은 돈 구백원을 주머니에 넣었다. 집에 가서 돼지 저금통에 넣어야지 생각하며…. 다음에도 돈이 생겼으면 좋겠다. 돈이 생기면 돼지 저금통에다 돈을 넣을 거다. 돈을 돼지 저금통에 넣으면 돼지밥도 되고, 돼지돈도 된다. 작년에 아빠께서 돼지밥을 주라고 오백원을 매일 주셨다. 그런데 내가 돼지밥을 안 주어서 아빠가 돈을 안 주신다. 나는 오늘 집에 가면 이모가 주신 남은 돈 구백원을 돼지밥으로 줄 거다. 이제 백원이 생겨도, 십원이 생겨도 돼지저금통에 밥으로 줄 거다. 난 돼지 저금통이 배부를 때까지 저금을 많이 많이 할거다.
진영로 <수원 화성초등1> “얘들아, 내일은 알뜰 시장을 열테니까. 안 쓰는 물건을 가져오너라.” 선생님 말씀에 나는 무엇을 가져갈까 고민했다. 먼저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다. 생각을 해도 좀처럼 떠오르지 않아 나는 숙제도 못하고 고민만 했다. 겨우 숙제를 끝낸뒤, 여기저기를 뒤져 보았다. 그런데 다이어리에 있는 300원짜리 세일러문 스티커를 가져 가기로 했다. 알뜰시장을 할 날이었다. 선생님께서 “자 여러분 알뜰시장에 나가서 팔 물건을 가져왔나요?”라고 말씀하셨다. 알뜰시장에 나가기로 한 시간이 되어 선생님과 같이 알뜰시장에 나갔다. 운동장에 열린 알뜰시장에 갔더니 화서시장처럼 없는게 없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아 철봉에 갔다. 그런데 예쁜 넥타이와 양복, 치마를 발견했다. 그래서 살 돈이 없나 주머니를 샅샅이 뒤져보았다. 그런데 돈이 단돈 10원도 없었다. 공부가 다 끝난 뒤에 나는 빨리 가게에 가서 300원을 가져왔다. 그런데 내가 아빠께 선물하려던 넥타이가 없었다. 나는 돈을 안 가져온 것을 후회했다. 다음에 시장에 가려면 돈을 꼭 가져가겠다.
양혜령<수원 상률초등1> 한우리 학학원을 가는 길에 무엇인가 반짝이는 것이 있었다. 궁금해서 똑바로 살펴보니 눈이였다. 눈이 햇살에 비춰서 반짝이는 것이였다. 나는 여태 눈이 반짝이는 모습을 못 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하얗고 더 아름다웠다. ‘눈의 요정이 수원이 멋있다고 수원만 예쁘게 해 준게 아닐까?’
강한구 <용인 토월초등1> 우리집 자랑은 참 많습니다. 우리 엄마는 음식을 너무 맛있게 하셔서 나는 많이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아빠는 고등학교 지리선생님 이십니다. 그래서 여행을 많이 좋아하십니다. 나는 영어를 아빠께서 가르쳐주셔서 좋습니다. 내동생은 네 살입니다. 공부할 때는 못하게 하지만 귀엽습니다. 나는 우리가족을 사랑합니다. 우리집에 활짝 핀 웃음소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박명희 <용인 풍덕초등1> 우리집 자랑은 많습니다. 우리 아빠는 컴퓨터 그리고 좋은책 보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우리 엄마께서 요리를 좀 좋아하십니다. 그리고 동생은 컴퓨터게임 그리고 로봇트를 갖고 노는 걸 좋아합니다. 나는 돈을 아껴 쓰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엄마께서 오늘 통장을 만들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나는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나는 이 세상에서 우리집에 제일 좋고 편안합니다.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칩니다. 엄마, 아빠께서는 저에게 “명희야 아프지 말고 동생과 싸우지 않고 공부를 열심히 하거라.”하고 말씀하십니다. 저는 우리 가족을 정말 사랑해요.
우리집 자랑 이규민<용인 수지초등5> 우리집 자랑은 참 많다. 우리집 바로 옆에는 작은 엄마집이 있고 작은 엄마 앞집에는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있다. 이렇게 3지붕이 모여 언제나 웃음꽃이 피어난다. 요번 12월달에 작은엄마가 딸을 낳았다. 이름은 이헤선이다. 너무 귀여워서 작은엄마 집으로 혜선이를 보러간다. 우유도 먹여주고 귀저귀도 어절땐 갈아준다. 혜선이 오빠는 정헌인데 눈썹이 찐하게 생겨서 송승헌을 닮은 것 같다. 우리 엄마는 풍덕천에서 식당을 했는데 이제 안하시고 고기리에 식당을 지어서 하실 예정이다. 고기리에 짓는 식당엔 배구장 족구장 농구장도 짓는다고 하셨다. 농구장을 지으면 제일 먼저 내가 농구를 할 것이다. 내가 집에서 공부 안하고 텔레비전 볼 때 엄마는 매일 나보고 “방학숙제 다하면 소원 한 가지를 들어 줄께”하셨다. 난 바둑을 잘둔다. 급수는 5급AA다. 또 플룻도 잘 불고 축구랑 농구를 잘 하는데 축구 농구 우리반 주장이다. 난 과목 중에 체육이 제일 좋다. 내가 친동생처럼 여기는 정헌이는 특공 무술을 배운다. 우리 집이 없고 부모형제가 없다면 고아원에 가거나 지하철 같은 곳에서 자야한다. 하지만 난 우리집이 편안하고 푹신푹신한 베개같다. 우리 집에 항상 장미 같은 아름다운 꽃이 우리집을 위해 방긋 웃어주었으면 좋겠다.
무법천지가 됐나?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이 형해화해버린 느낌이다. ‘사전서거운동이 판을 쳐 법을 지키는 사람만 바보취급 된다’는 불만의 소리가 여러 예비후보 진영에서 공공연히 나돈다. 겉으로는 당내 행사지만 속으로는 비당원 모임이 있는가 하면 각종 모임에 금품 향응제공이 늘고 또 이같은 요구가 유권자들간에 노골화하는 빈도가 과거 그 어느때보다 높다는 것이다. 전에는 별로 없거나 있어도 눈치를 봐가며 하던 동창회, 씨족모임의 사전선거운동도 두드러져가는 경향이고 비방 흑색선전도 덩달아 고개를 든다는 것이다. 지난 연초까지 중앙선관위에 적발된 선거법위반은 634건으로 15대 총선 총건수 252건에 비해 선거도 시작되기 전부터 두배를 능가할 만큼 훨씬 높았던 것이 ‘대통령말씀’으로 그나마 고삐가 풀려 마구 난무한다는 것이다. 시민단체의 총선개입에 편승한 이같은 사전 선거운동은 공천반대다 낙선운동이다 하여 어수선한데도 검찰이나 선관위는 엄포만 놓을 뿐 정작 손은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더욱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후보예정자들은 선거구획정마저 앞으로 상당시일이 걸릴 형편이어서 이래저래 가뜩이나 초조한 판에 사전선거운동이 널뛰어 올 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혼탁선거가 될 것으로 보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법이 있어도 법이 없는 세상이 되버린 요즘 세태를 가리켜 ‘어쩌다가 이렇게 돼버린건지 모르겠다’는 개탄도 나온다. ‘국민의 뜻’이라고 한다. ‘시류’라고도 하지만 무작정 영합하러드는 걸맞지 않은 인기의식은 되레 부메랑이 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다.
지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제16대 총선 선거구 획정위원회 운영규칙을 통과시키고 획정위에 참가할 민간인 대표 4명을 확정했으며, 위원장으로 연세대 韓興壽 교수를 임명했다. 비록 때늦은 감은 있으나 선거구 획정위가 구성되어 나눠먹기식 여야담합을 하지 않게 된 것은 다행이다. 그러나 선거구 획정위는 현행 법규상 최종 결정권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여러 가지로 우려되는 점이 있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될 것이다. 무엇보다도 여·야당은 선거구 획정위에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될 것이다. 이미 여·야당은 수차례에 걸쳐 선거구 획정위에 전권을 위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런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된다. 지난 15대 총선때도 여·야당은 선거구 획정위를 구성, 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최대한 수용하겠다고 했으나, 그럼에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으며, 따라서 도농복합선거구와 같은 예외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만약 이번에도 획정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여·야당간의 담합으로 다시 재조정한다면 이는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다. 둘째, 선거구 획정위원들은 논의과정을 투명하게 하기 바란다. 지금까지 선거구 획정 논의가 비공개로 되어 의혹을 증폭시켰다. 나눠먹기식이 아닌 이상 논의사항을 공개하는 것은 당연하다. 획정위원들도 공정하게 작업을 했다는 것을 알리고 또한 역사적 기록을 위해서라도 속기록을 작성하여 공개해야 될 것이다. 셋째, 위원들도 소속단체의 대표라는 차원보다는 공인이라는 입장에서 선거구 획정을 해야 될 것이다. 소속 단체의 입장에 우선하기 보다는 전국민적 관심사이기 때문에 소신을 갖고 과연 어떻게 하는 것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것이며, 또한 정치개혁에 보탬이 되는 것인가를 염두에 두어야 될 것이다. 선거구 획정위에 대한 국민적 기대는 크다. 국회의원 정수를 비롯한 모든 문제를 백지 상태에서 출발하여 정치개혁의 신호탄이 선거구 획정위에서부터 나오기 바란다. 정치권도 더 이상 이기주의적 발상을 버리고 선거구 획정위의 결정에 따르기를 재삼 충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