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용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장과 김진일 수원농협조합장이 매주 수요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고 있는 수요광역직거래 장터가 북수원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98년에 이어 올해도 지난 3월 개장해 지난 1일자로 올해 장터를 운영한 결과 8개농협, 5개작목반, 농업인 10농가등이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생산한 채소, 된장, 인삼 등 농수축산물을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해 10억1천3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계절별로 김장시장 개장, 한가위 농산물축제 등을 개최하는가 하면, 양계농가를 돕기 위한 계란무료 시식회, 투호, 떡메치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열어 농업인과 도시민을 연결해 주는 화합의 장으로 자리를 굳혔다. 농협중앙회 수원시지부 정하정 과장은 “새천년인 2000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3월께 개장할 계획이며 신선하고 저렴한 농수축산물을 지역주민들에게 공급해 IMF로 어려워진 가계에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청소과장직대 최희완 ▲총무과 인사담당 박창호 ▲회계과 경리담당 이정순 ▲기획감사실 법무담당 박희근 ▲내손2동 김영오
▲경제환경국장 이용만 ▲의회사무〃 장송순 ▲행정지원과장 김필배 ▲지역경제〃 이만우 ▲보건위생〃 허남석 ▲동부동장 남정건
울퉁불퉁하고 길다란 모양이 아닌 동그란 생김새의 고구마를 생산,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부가 있다. 여주군 여주읍 월송리 쌍둥이농원의 김항섭(42)·한강수(40)씨 부부가 바로 장본인. 김씨부부의 ‘동그란 고구마’는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서울, 인천 등의 쇼핑센터에서 일반 고구마에 비해 14㎏들이 상자당 5천∼6천원이 더 비싸도 물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씨부부가 설명하는 동그란 고구마의 비결은 종자를 파종하기 전 밑바닥을 단단히 다지고 여기에 김씨만의 노하우(?)를 통해 인위적으로 뿌리가 아래쪽보다 옆으로 자라게 만드는데 있다. 이들 부부의 성공은 처음 시작했던 트랙터 대여업의 실패를 딛고 10여년전부터 본격적인 고구마 농사를 시작한뒤 3년동안 거듭된 연구끝에 맛 뿐만아니라 모양도 따지는 소비자의 기호를 파악하는 등 남다른 고구마 사랑에서 비롯됐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현재 11개 고구마 재배농가로 구성된 연구모임인 ‘여주일심회’까지 구성돼 보통 1만∼2만평 규모보다 큰 농가당 10만여평의 대규모 재배농업으로 발전했다. “맛을 더욱 좋게 하는데 필요한 비료개발에 전념할 생각입니다” 김씨부부는 색다른 고구마 개발에 더 많은 사랑을 쏟겠다는 소박한 포부를 밝힌다. /여주=심규창기자 kcshim@kgib.co.kr
“어느때보다도 봉사에 대한 회원들의 열의가 뜨거운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0년도 대한적십자 파주부녀봉사회 회장을 맡게된 이건자씨(46·문산읍 당동리)의 취임소감. 차분한 성격에 향상 웃음을 잃지 않는 이 회장은 적십자의 순수 봉사정신이 좋아 86년 부녀봉사회에 입회하여 매년 회원들과 독거노인 보살피기, 장애인돕기, 소년소녀가장 보살피기 등 음지에서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곳이며 어디든 달려가 봉사해 왔다. 지난 여름 수해때 새벽 6시부터 밤11시까지 수해주민들의 급식을 위해 봉사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는 이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봉사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남편 이송인씨와 2남, 취미는 독서./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나의 모든 재능과 특기를 발휘해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공복(公僕)이 해야 할 임무 아니겠습니까” 무거운 경찰의 이미지를 깨고 서민의 희망과 애환을 노래한 경찰관이 있다. 부천남부경찰서 보안과 류돈수 경사(예명 류민향). 류경사는 지난 77년 경찰에 투신한 이래 형사계에서만 17년동안 근무, 살인 강도 조직폭력배 등 강력범죄의 베테랑으로 명성을 날렸지만 이제 그는 가요계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가수가 됐다. 경찰에 투신한지 무려 20년이 지난 97년에야 ‘그곳에’ ‘경찰관’등이 담긴 음반을 취입하고 늦깎이 가수로 데뷔했기 때문이다. 진돗개같은 근성으로 사건현장을 누비면서도 방송과 시민노래자랑 등 행사에 초청받으면 류경사는 구수한 입담과 구성진 노래가락으로 어김없이 앵콜을 받는다. 그는 특히 지난 6월 서도명창 이은관선생으로부터 무형문화재 29호인 ‘배뱅이굿’전수자 자격증까지 취득해 대중가요와 국악을 접목할 수 있는 실력자로 거듭났다. “내 노래를 계기로 기존의 딱딱하고 권위적인 경찰관의 모습을 국민들이 부드럽고 친절하게 봐주었으면 한다”는 류경사는 자신도 앞으로 좋은 노래로 주민화합에 기여하고 싶다며 그의 노래만큼이나 넉넉한 웃음을 지어보였다./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행정자치부는 2일 SBS 등촌동 공개홀에서 김기재 행정자치부 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민원봉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발로 뛰는 민원해결사의 역할을 해낸 공로를 인정받은 최성규 경기도청 총무과 지방행정주사와 김정재 인천 강화군보건소 지방간호주사가 각각 본상(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유재명기자 jmyoo@kgib.co.kr 고종만기자 kjm@kgib.co.kr
얼굴은 성인, 팔다리는 성장이 멈춘 진행성 근위축증세로 8년째 투병중인 쌍둥이 형제가 가정형편상 치료비를 마련치 못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군포시 수리동 가야아파트 518-1102에 사는 나준영군(16)은 형 준범군과 쌍둥이로 태어나 감기와 몸살을 앓게되면 면역성이 떨어져 완쾌되지 않는 병마에 시달려 왔다. 이들 형제들은 여덟살이 되어서도 이같은 증상이 호전되지 않은채 더욱 악화돼 서울대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20세안으로 사망한다는 진행성 근위축증이란 진단을 받았다. 나군등은 이후 초등학교 4학년때 부터 갑짜기 몸전체 근육이 위축되는 증세가 나타나 휠체어 신세를 지다 병세가 악화돼 중학교 진학을 포기해야만 했다. 집에서 병과 싸워온 두형제 중 형 준범군은 지난 9월8일 호흡곤란과 근육위축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지 한달만에 숨졌다. 형이 숨지자마자 준영군도 호흡곤란 증세로 11월1일 안양병원에 입원, 기관지 절개수술을 받고 인공호흡기로 연명하고 있다. 그러나 준영군의 아버지(57)는 8년전 막노동 현장에서 십이지장이 터져 수술을 받고 집에서 요양중이며, 어머니(50)는 준영군의 간병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등 2중 3중 고통의 날을 보내고 있다. 현재 준영군은 매일 한두차례씩 혼수상태에 빠지는 등 거동조차 하기 힘든 상태이며 치료비 부담으로 정상적인 치료를 받지 못할 처지에 놓여있다. 준영이를 돕고자 하는 독지가는 (0343)392-8161, 안양병원 (0343)4679-102로 연락하면 된다./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인천시 서구는 2일 ‘자랑스런 서구 기업인상’99년도 하반기 수상자로 김용구씨 등 3명을 선정, 구청 대회의실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자랑스런 서구 기업인상은 모범적인 기업경영으로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경영인을 발굴, 시상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김용구씨(61·(주)용암정밀 대표이사)=발전용 대형 펌프인 임펠러 생산기술 국산화에 성공,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생산품의 70% 이상을 수출하는 등 외화획득에 기여했다. 임펠러는 ISO 9000 품질인증을 받았다. ▲한형수씨(37·한스엔지니어링(주))=지난 3월 열교환기 실용신안 등록 및 기술을 개발했으며, 대인고교에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인 명심원에 연간 1천만원을 지원하는 등 환경보전 및 사회봉사활동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있다. ▲양충웅씨(55·웅진합금 대표이사)=초고압변압기와 차단기, 야외전선 접속함 설계 및 제조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내 홀몸노인 과 낙원양로원 등에 방한복 60벌을 전달하는 한편 주민들을 위한 민간자율방범대도 운영하고 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듀폰의 계열사인 듀폰 포토마스크㈜ 한국 지사는 2일 신임 사장에 박근원 상무(44·공장장)를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한양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금성반도체(주) 안양 연구소를 거쳐 지난 89년 듀폰 포토마스크(주)에 입사, 생산부장 및 상무이사를 역임했다. 박 신임사장은 이천 공장뿐만아니라 중국 상해 공장의 경영도 책임지고 있다. 반도체 소재 업체인 종업원 200여명의 듀폰 포토마스크는 지난 96년 한국 법인을 설립, 이천시에 본사 및 공장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5천2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천=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