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찾아와 꼭두각시 무용, 부채춤,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놀이를 보여줘 한국문화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위치한 대성동초교(교장 노영록) 학생 및 유치원생 30여명은 지난 1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스위스캠프에서 학생들이 평소 익힌 태권도, 부채춤 등 8종목에 걸쳐 재롱을 선보였다. 스위스 덜커 대령, 스웨덴 블릭 소장을 비롯한 중립국감독위원, 위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덜커 대령은 환영사를 통해 “어린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마음이 하루빨리 통일로 이어져 남북어린이가 이곳 판문점에서 만나 함께 공연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희령양(대성초교 1)은 인사말에서 “항상 우리나라를 도와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진=유성우 명예기자 swyoo@kgib.co.kr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탑 헬리건에 선정돼 큰 영광입니다. 평소 전투위주 사고에 입각한 야간사격 숙달을 통해 자신감을 확보한 것이 큰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육군 공격헬기의 최고 조종사로 불리는 Top Heli Gun(탑 헬리건)에 국내 1호로 제1항공여단 추교식 준위(33)가 선정, 2일 육군항공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국방부장관 표창을 받는다. 90년 11월 회전익조종 55기로 임관한 추준위는 조종경력 10년의 AH-1S(일명 코브라) 조종사로 주·야간 사격에서 300점 만점에 240점을 받는 등 80% 이상의 명중률을 보이는 타고난 명사수에다 비행시간 1천687시간의 베테랑 조종사로 부인 배경미씨(31)와 1남1녀, 취미는 운동./이천=황규정기자 kgwhang@kgib.co.kr
사단법인 한국여성농업인 강화군연합회 박옥란 회장(41)을 비롯한 회원 30여명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주부모임 회원 10여명과 함께 강화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배추 400여포기로 김장을 담궈 관내 소년 가장인 손병호군(17) 등 24세대에 전달해 주었다. 박회장은 이날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 강화군연합회 안효엽 회장 등이 지원한 쌀 480㎏과 라면 48상자 등도 아울러 전달했다. 박 회장은 “앞으로도 이같은 행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종만 기자 kjm@kgib.co.kr
“어느때보다도 봉사에 대한 회원들의 열의가 뜨거운 시점에서 회장직을 맡게돼 어깨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0년도 대한적십자 파주부녀봉사회 회장을 맡게된 이건자씨(46·문산읍 당동리)의 취임소감. 차분한 성격에 향상 웃음을 잃지 않는 이 회장은 적십자의 순수 봉사정신이 좋아 86년 부녀봉사회에 입회하여 매년 회원들과 독거노인 보살피기, 장애인돕기, 소년소녀가장 보살피기 등 음지에서 사랑의 손길을 필요로하는 곳이며 어디든 달려가 봉사해 왔다. 지난 여름 수해때 새벽 6시부터 밤11시까지 수해주민들의 급식을 위해 봉사할 때 가장 보람을 느꼈다는 이회장은 앞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봉사도 펼쳐나갈 계획이다. 남편 이송인씨와 2남, 취미는 독서./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회복지과장 오세정 ▲산업경제〃 권혁구 ▲환경위생〃 이창헌 ▲상수도사업소장 이흥복 ▲기획조정담당 김기곤 ▲경리〃 박준범 ▲총무〃 홍대현 ▲감사〃 신헌철 ▲주차관리〃 이종원 ▲사회복지〃 황천수 ▲가정복지〃 서환생 ▲예술진흥〃 조동순 ▲청사관리〃 오두봉 ▲교통행정〃 김애심 ▲제2의건국팀장 윤중섭 ▲민원봉사담당 김계균 ▲여성복지〃 이금주 ▲실업대책추진팀장 노영석
▲총무국장 이원재 ▲의회사무국장 염인식 ▲문산읍장 홍승배 ▲파주읍장 이창운 ▲문화체육과장 박재홍 ▲시민과장 김명준 ▲의회사무국 조광오 ▲탄현면장 안창의 ▲교통행정과장 석명범 ▲금촌2동장 손근 ▲총무과 김규범 ▲회계과 기우균 ▲총무과 이관식 ▲시민과 김동래 ▲건설과 우상명 ▲세무과 윤재권 ▲교하면 김상연 ▲월롱면 이인영 ▲파주읍 이용재 ▲교하면 박광수 ▲세무과 박기섭 ▲조리면 박승욱 ▲사회복지과 신규옥 ▲기업지원과 노정배 ▲도시과 박승순 ▲상수도관리사업소장 정명기 ▲〃 박완재 ▲〃 서병권 ▲〃 장영선 ▲총무과 이상두 ▲〃 홍경대 ▲세무과 장선주 ▲〃 오미정 ▲〃 유초자 ▲〃 임의수 ▲〃 강현주 ▲〃 구자정 ▲〃 임현주 ▲〃 김경안 ▲〃 신명순 ▲사회복지과 박미영 ▲〃 조길형 ▲〃 김희정 ▲건설과 남양수 ▲〃 오진호 ▲〃 이득순 ▲교통행정과 김정한 ▲지적과 김지선 ▲세무과 강석자 ▲지적과 이세근 ▲총무과 이주용 ▲회계과 이용기 ▲사회복지과 박옥주 ▲기획실 김은영 ▲지적과 박세용 ▲법원읍 오경철 ▲문화체육과 이순범 ▲도시과 피영일 ▲환경보호과 이경훈 ▲회계과 신규정 ▲조리면 사수진 ▲지적과 안광재 ▲〃 김익선 ▲〃박옥희 ▲시민과 여민구 ▲문화체육과 양태성 ▲문산읍 남동우 ▲건축과 오인택 ▲교하면 백상기 ▲문화체육과 박동성 ▲도시과 나호준 ▲광탄면 김수태 ▲교하면 김지철
박현태 (사)한국예총 군포시지부장이 ‘제13회 한국예총예술문화상 시상식’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지부장은 ‘나는 가끔 들판으로 가는 꿈을 꾼다’라는 제10번째 시집 발간과 베트남미술걸작전 밀레니엄 열린음악회 등을 후원하는 등 각종 예술문화 행사를 통해 군포지역사회 정서문화 활동에 공을 세워왔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g
“하안3동 13단지는 영세민과 장애인들의 집단거주지역으로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그들을 도왔을 뿐입니다” 지난 93년 광명시 하안3동으로 발령받아 영세민 및 장애인들의 생활안정과 복지향상을 위해 일하는 김용진씨(35·사회복지전문요원). 김씨는 지난 95년부터 회비 26만여원을 들여 사랑의 야쿠르트 배달을 통해 독거노인 95명의 건강을 일일이 체크해 오고 있다. 또 자매결연을 맺은 5명의 독거노인들을 매주 1회씩 방문, 그들의 불편사항이나 애로사항 등을 직접 해결해 주고 있으며, 이같은 공로로 94년 시장표창과 지난 9월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광명시 홈페이지에는 “지난 94년 생활이 너무 어려워 김씨의 도움으로 영세민 생활안전사업비 융자금을 받게 돼 고마움의 표시로 구두티켓을 보냈으나 공무원은 크던 적던 받아서는 안된다며 되돌려 주었다” 며 김씨를 칭찬하는 글이 실렸다. 김씨는 “당연한 일을 했을뿐 누구에게도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 며 겸손해 했다. /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홀로사는 노인들의 손·발이 돼 이들과 함께 하는 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안산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들 사이에 대모로 통하는 최진숙씨(안산시청 방문보건팀). 최씨는 어느집에 가면 무엇이 필요한지 한손에 꿰어차고 있을 정도의 베테랑 공무원이다. 방문보건팀은 올해 4천700만원의 예산으로 1천983가구를 방문, 2천783명을 진료했으며 이 현장엔 언제나 최씨가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 고가의 재활장비를 구하지 못해 고생하는 가정에는 무료로 재활용구를 대여해 주었으며 실명위기의 노인 11명에게는 무료로 백내장 수술도 해주었다. 또 장애예방사업으로 4천900명에게 시력검진과 함께 치과의사회의 협조를 얻어 노인들과 장애인을 찾아다니며 치과진료를 주선하기도 했다. “가정방문을 통해 독거노인들과 장애인들의 실상을 접할때는 눈 시울이 뜨거워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는 최팀장은 이들에 대한 행정 지원에 한계가 있는것이 안타까울뿐이다. 사회구성원 모두가 아름다운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최팀장이 추구하 사회복지서비스다. 최팀장은 해마다 지역사회의 건강요구도를 정기적으로 조사해 다음년도의 방문보건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올해는 65세이상의 독거노인과 장애인 500명을 상대로 가정방문을 통해 건강조사표를 작성, 이를 토대로 사회보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밖에 눈 왔어요. 친구들과 눈이 오면 눈싸움을 하기로 약속했는데…” 말꼬리를 흐리는 강신기루(10·광주군 초월면 쌍둥리)는 환자복과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면 백혈병에 걸렸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이나 맑은 눈망울을 가진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 초등학교 3학년이다. 신기루의 소박한 바람을 듣고있던 가족들은 “지루한 병고를 치르고 완치돼 학교 친구들과 처음으로 맏는 겨울에 눈싸움을 하기로 했다고 좋아하며 눈이 오기만을 기다렸었는데”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신기루는 7살인 지난 97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3년여 동안 병마와 싸운끝에 올초 완치판정을 받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돌아왔었다. 그런 신기루에게 지난달 말 다시 이상이 생겨 병원에 가보니 백혈병이 재발돼 골수이식만이 살길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 삼성병원에 입원중이다. 3개월여만에 재발해 다시 병마와 지루한 사투를 벌여야하는 신기루를 바라보는 부모들은 이제는 눈물마저 말라버린채 입원비와 수술·검사비 마련을 위해 이곳저곳을 뛰어다니고 있다. 그동안 신기루의 부모는 신기루를 살리기위해 전재산인 집 한채를 병원비로 처분하고 지금은 월세방을 전전하고 있으며 신기루의 어머니 구모씨(30)도 만성 허리디스크를 앓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안타까운 소식을 들은 신기루의 학교친구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이 정성을 모아 지난 12일 370여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그러나 골수이식을 위해서는 6천만∼7천만원이 필요해 꺼져가는 어린자식을 쳐다만 보고있는 신기루의 부모는 하루하루를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않고 살아가고 있다. “제발 우리 아들을 살려주세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다하겠읍니다”교도소를 찾아 다니며 제소자들의 교화에 힘쓰고 있다는 신기루의 아버지 형희씨(36)의 피맺힌 절규다. 도움을 주실분 ☏(0347)761-8388/김진홍기자jhkim@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