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동 자유의 마을 학생들

“해마다 판문점 중립국 감독위원회를 찾아와 꼭두각시 무용, 부채춤, 사물놀이 등 한국전통놀이를 보여줘 한국문화를 아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대성동 자유의 마을에 위치한 대성동초교(교장 노영록) 학생 및 유치원생 30여명은 지난 1일 판문점 중립국감독위원회의 초청을 받아 스위스캠프에서 학생들이 평소 익힌 태권도, 부채춤 등 8종목에 걸쳐 재롱을 선보였다.

스위스 덜커 대령, 스웨덴 블릭 소장을 비롯한 중립국감독위원, 위원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덜커 대령은 환영사를 통해 “어린학생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마음이 하루빨리 통일로 이어져 남북어린이가 이곳 판문점에서 만나 함께 공연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전희령양(대성초교 1)은 인사말에서 “항상 우리나라를 도와주시는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어서 가족들과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 즐거운 성탄절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사진=유성우 명예기자 s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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