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재즈페스티벌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선정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2010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문화체육관광축제 44개 중 가장 가 보고 싶은 축제 5위에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10년이 넘은 태백산 눈 축제, 무주 반딧불 축제, 보령 머드 축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특성과 관광객의 기호와 욕구를 충족시키는 선택과 집중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다른 축제들이 전국의 남녀노소 모두를 대상으로 한 축제이지만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재즈매니아를 위한 제한된 계층을 대상으로 한 축제란 점에서 가장 가 보고 싶은 축제로서의 선정 의미를 갖는다.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은 뮤지션과 관객이 하나가 돼 인간의 유희본능을 자극하고 대자연의 위대함과 융합해 지역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군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등 가평의 블루오션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개최된 제6회 축제에 3일 동안 15만2천여 명이 참여해 284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분석됐다. 축제 관계자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한 44개 대표축제 가운데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이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선정됐다며 국내외 재즈 마니아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유익함, 체험과 배움을 가질 수 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소방서 응급환자 위해 356일 대기

안산시 대부도에서 직선거리로 20km 가량 떨어진 풍도. 이곳은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로 2시간이 걸려 도착할 수 있는 자그마한 섬이다. 행정구역 상으로는 안산시 대부동에 소속돼 있지만 시민들조차 잘 모르는 섬이다. 반면 일본에서 풍도는 꽤 유명한 섬으로 알려지고 있어 최근 지역 시민단체와 안산시가 나서 한국인은 모르고 일본인은 아는 한국의 섬 풍도를 다시 역사의 중심으로 끌어 내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풍도에는 현재 총 52가구 130여명의 주민들이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육지에서 그리 멀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주민의 수가 적다는 이유로 여객선이 인천 연안부두에서 하루 한차례 밖에 운항하지 않고 있다. 이같은 환경으로 인해 섬 내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대처 능력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풍도에서 응급한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 안산소방서 119가 356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안산소방서 119는 지난해 11월 11일 오전 초등학생인 김모 양(11)이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소방항공대 헬기를 출동, 대부도 시낭초교 운동장에 대기하고 있던 안산소방서 119구급차와 연계 이송을 통해 치료하는 등 지난 2008년부터 2년 동안 풍도와 인근 육도에서는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응급환자가 발생시 경기소방항공 구조대를 통해 구조작업을 실시하는 등 안산소방서 119구급대와 연계이송을 실시했다. 또 안산소방서에서는 그 동안 풍도와 육도 주민들에 소화기 기증과 지하수 및 빗물을 이용한 비상소화전함 설치, 주민들이 스스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주민들의 건강은 물론 화재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의정부시 대표 재래시장을 문화가 흐르는 시장으로

의정부를 대표하는 재래시장인 제일시장이 젊음의 열기와 문화가 흐르는 시장으로 거듭난다. 제일시장번영회는 지난 1월 27일 시장 내 장터마당에서 김문수 도지사, 김문원 시장과 상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대학생동아리연합회 젊은 도전팀과 상호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전통시장 특화사업인 문화가 흐르는 시장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제일시장을 젊은 시장, 문화가 흐르는 시장으로 만들어 관광과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추진됐다. 제일시장은 앞으로 대학생의 선진경영 기법과 신선한 아이디어를 시장에 접목시켜 많은 젊은이와 관광객이 찾아오고 싶은 시장으로 변화를 꾀한다. 또 대학생연합 동아리팀은 제일시장 장터마당 무대에서 각종 공연을 통해 제일시장을 찾는 손님들에게 기쁨을 제공하고 제일시장을 찾도록 널리 홍보한다.이를 위해 시는 2월부터 4월까지 3억원을 들여 제일시장의 시스템 및 복합문화공간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개별 점포의 명소화, 시장 홍보 및 프로모션을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문원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일시장이 이름 그대로 제일 좋은 시장이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동아리 공연이 제일시장과 함께 행복로 문화공간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무와 인간의 꿈을 공유하다

다양한 재료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나무를 절제된 색채와 긁어서 만든 선들로 정돈, 그 나머지 공간을 모두 관람객의 자유로운 상상 공간으로 만든 작가가 있다. 주변 풍경은 철저히 배제된 채 캔버스를 수직으로 분할하는 나무 몇 그루가 전부인 그림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대체 뭘까. 그 답은 바로 안말환 작가가 말하는 나무를 통한 치료에 있다. 안 작가는 헛된 욕망과 생존에 따른 억압, 해소하지 못한 분노 및 갈등으로 피폐해가는 현대인들을 나무의 생명력과 친화력으로 치료하는 테라피(therapy)로서의 그림 감상을 제안한다. 작가는 나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과 자연과의 소통과 조화로운 삶을 꾀하고 있다. 안말환(AN, MAL-HWAN)서울대 미대 회화과 출신의 안말환은 개인전 21회, 국내외 아트페어 30여회 출품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스타 아트 2009(Parc des expositions, Strasbourg 프랑스),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2009 AHAF(HYATT.SEOUL,HONGKONG), KCAF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 전당2009년), 나무처럼! 나무같이!展(성남아트센터미술관2009년), MANIF展(예술의 전당 2004년~2006년) 등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협, 한울회, 탄천현대작가회, 경기북부작가회 및 갑자전 회원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