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읽어주는 여자 - 안말환
다양한 재료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복잡한 나무를 절제된 색채와 긁어서 만든 선들로 정돈, 그 나머지 공간을 모두 관람객의 자유로운 상상 공간으로 만든 작가가 있다.
주변 풍경은 철저히 배제된 채 캔버스를 수직으로 분할하는 나무 몇 그루가 전부인 그림을 통해 작가가 전달하고픈 메시지는 대체 뭘까.
그 답은 바로 안말환 작가가 말하는 나무를 통한 ‘치료’에 있다.
안 작가는 헛된 욕망과 생존에 따른 억압, 해소하지 못한 분노 및 갈등으로 피폐해가는 현대인들을 나무의 생명력과 친화력으로 치료하는 ‘테라피’(therapy)로서의 그림 감상을 제안한다.
작가는 ‘나무’라는 매개체를 통해 관객과 자연과의 소통과 조화로운 삶을 꾀하고 있다.
안말환(AN, MAL-HWAN)
서울대 미대 회화과 출신의 안말환은 개인전 21회, 국내외 아트페어 30여회 출품 등 활발한 작품활동으로 주목받는 작가다. ‘스타 아트 2009’(Parc des expositions, Strasbourg 프랑스), ‘아시아탑갤러리 호텔아트페어 2009’ AHAF(HYATT.SEOUL,HONGKONG), ‘KCAF 한국현대미술제’(예술의 전당·2009년), ‘나무처럼! 나무같이!展’(성남아트센터미술관·2009년), ‘MANIF展’(예술의 전당 2004년~2006년) 등에 참여했다.
현재 한국미협, 한울회, 탄천현대작가회, 경기북부작가회 및 갑자전 회원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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