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 마음 ㅆ므씀이 감동 릴레이
“땡그랑 한푼/ 땡그랑 두푼/ 벙어리 저금통이 어휴 무거워….”
동요 ‘저금통’의 가사 일부다.
시흥시에 소재한 보람유치원 300명의 원생과 교직원들은 설 명절을 앞둔 2월 11일 그동안 모은 95만원으로 세탁기 두대를 구입, 시흥지역의 한 보육시설에 기증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원생들의 아름다운 선행은 ‘어려운 이웃 돕기’란 주제로 수업을 하던 중 한 원생이 실천 방법으로 ‘사랑의 동전모으기’를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원생과 교사들은 지난 1월 한달 동안 각자의 저금통에 용돈 등을 아껴 모아 보육시설에 기증할 물품 구입비를 마련 한 것. 이같은 ‘고사리 손’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한 신서호 보람유치원 이사장(51)도 뜻을 함께 하기 위해 선뜻 100만원의 후원금을 보탰다.
김영희 유치원장(49)은 “나눔 실천이 세상의 그 무엇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원생들이 느꼈을 것이고 교육적으로도 유익했다”며 “보육원과의 결연을 통해 자원봉사와 후원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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