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PHOTO경기 표지

[ISSUE] 지방자치, 새로운 도전과 과제 ‘경기도’

1995년 6월 27일. 대한민국에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가 태어났다. 제1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시행,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선출되면서 민선 1기가 출범했기 때문이다. 과거 군사 정권에서 허울뿐인 지방자치와 달리 국민이 직접 일꾼을 뽑으면서 지역 간 건강한 경쟁이 기대됐다. 그러나 지방자치는 중앙의 소극적 권한 이양, 중앙 통제에 따른 자율성 억제, 취약한 지방재정으로 인한 의존도 심화, 지역주민의 열악한 관심과 참여 등 문제점을 여전히 보이고 있다. 지방자치와 동갑인 1995년생 국민이 속속 사회에 진출하며 자신의 역량과 비전을 선보이는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에 본보는 25살을 맞이한 지방자치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경기도 지방자치의 현주소와 지방자치 완성을 위해 남은 과제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 진전됐지만 여전히 부족한 자치분권 1995년 지방자치가 본격 가동, 크게 5가지 영역에서 성과가 나타났다. 이는 △자치조직권 △자치계획권 △중앙 권한 이양 △주민참여 확대 △자치재정권 등이다. 우선 정부는 1980년대 표준 정원제, 2000년대 총액인건비제 등을 통해 일정 인건비가 초과할 경우 보통교부세를 깎는 불이익을 줬다. 또 인구 규모에 따라 과(課) 설치를 제한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인력과 조직 조정의 자율성이 부여됐다. 이어 광역도시계획, 도시기본계획, 도시관리계획 등의 권한이 지방으로 옮겨지면서 자치계획권이 다소 확보됐다. 또 이양 대상 3천여 개 사무 중 2천여 개가 지방으로 이양이 완료됐다. 주민참여 부분도 주민소환주민투표주민감사청구 등의 제도를 통해 보완됐다. 특히 주민세자동차세 등에 대한 탄력세율제도 도입과 지방소비세지방소득세 운용은 지역 살림에 이점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현재의 지방자치를 완성 단계라 평하는 전문가는 없다. 나머지 이양 사무에 대한 중앙의 소극적 태도, 자치재정권 미약, 중앙에 좌우되는 지역개발 등이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의 특색을 고려하지 않는 조직인력이 거론된다. 일례로 경기도는 서울시보다 인구경제 규모에서 우위에 있지만 낮은 직급체계가 허용됐다. 지자체장 예우(서울은 장관, 경기도는 차관), 일반직 공무원 수(서울시가 경기도 약 3배) 등 경기도 입장에서 불만을 표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중앙 곳간을 두고 벌어지는 지자체 간 경쟁도 문제다. 선진국에서 국세 대비 지방세 비중은 50% 수준(미국 46.1%, 독일 48.3%, 일본 42.3%)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20%에 불과하다. 또 국가가 국세를 징수, 지방교부세와 국조 보조금으로 지방에 이전하다 보니 지자체는 국가에 되레 종속되기도 한다. 더불어 3기 신도시가 최근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지역개발에서 중앙의 우월적 지위는 여러 장애 요인으로 나타난다. 택지개발은 330만㎡ 이상, 도시개발은 100만㎡ 미만의 경우에만 시도지사에게 승인권이 있다. 그 이상은 중앙에 달렸다. 또 경기도를 품은 수도권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중첩 규제까지 받으며 자치계획권에서 배제됐다는 평이다. ■ 도민이 주인 되는 경기도 민ㆍ관ㆍ정 협치 활성화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는 지방자치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특히 공정을 핵심 가치로 내건 이재명 도지사의 취임 이후 도민이 주인이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는 크게 7가지의 자치분권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자치분권형 개헌 적극 지지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 △강력한 재정분권 △주민직접발안제도 도입 △자치조직권 확대 및 국정참여권 보장 △지방행정 협력체계 구축 △광역형 자치경찰제 추진 등이다. 최근 중앙에서 논의 중인 이 지사의 국무회의 참석도 일종의 자치분권 방안이다. 경기도는 중앙과 지방의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있다. 중앙의 독주를 막고 지방의 의견을 반영, 소통협력의 정치를 선보인다는 복안이다. 커지는 권한에 맞게 투명성과 책임성도 약속한다. 행정, 재정, 인사, 평가 등 조직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 공개로 이를 확보한다. 정부와의 소통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지방행정 협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위례신도시 내 생활권행정구역 불일치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서울시를 비롯한 5개 지자체 간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 수도권 규제가 지방의 발전이라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수도권 규제 혁신을 역설,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발전 측면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를 뉴욕, 도쿄 같은 초거대 경제권으로서 세계 도시로 성장시켜 지방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특별사법경찰단을 전면에 배치한 민선 7기답게 광역형 자치경찰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경찰 조직을 주민과 밀접하게 구축, 정치적 중립성독립성을 확보한 치안 강화 인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무인력재정을 동시에 이관, 새로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 제도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경기도의 목표는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보충성 원칙 규정), 선 자주재원확충후 재정불균형 해소의 재정분권, 자율적탄력적 자치조직권 보장, 수도권 규제혁신 등을 담은 자치분권형 개헌으로 완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 올해 지방자치의 꽃 경기도에서 핀다 지방분권을 핵심 과제로 제시한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을 수행하는 가운데 올해 경기도에서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가 열린다. 해당 박람회는 올해로 7회째다. 지방자치와 분권에 대한 비전전략 제시, 중앙과 지방의 화합 및 소통을 목적으로 지방자치의 날인 10월 29일에 매년 개최하고 있다. 경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유치했으며,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사흘간 펼쳐진다. 지난해 경주 지방자치 박람회에서 3대 무상복지, 지역화폐, 기본소득을 전국에 소개했던 경기도가 홈 경기장에서 어떤 과제를 제시할지 이목이 쏠린다. 앞서 경기도는 2014년 대구에서 DMZ 평화, 2015년 세종에서 연정, 2016년 부산에서 자율주행, 2017년 여수에서 청년 정책 등을 각각 홍보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는 31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참가한다. 개최지 광역지자체 내 기초단체장이 모두 함께하는 박람회는 이번이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부처 장관, 전국 시도지사 및 단체장,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전국에서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3월부터 박람회 준비단을 구성했다. 준비단은 정부, 시도, 주민자치, 향토 등 4대 분야 정책 홍보전시관과 주민참여마당, 관람객 편의를 위한 문화예술행사, 먹거리 장터 등을 마련하고 있다. 경기도는 박람회 기간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예고했다. 글_여승구기자 사진_경기도 제공

[PEOPLE&]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

기업인들이 신바람 나게 일하고, 일한 만큼 제대로 인정받는 사회 분위기와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월 취임한 추연옥 경기중소기업회장은 최근 국내ㆍ외 경제가 급격히 악화하는 상황에서 우리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글로벌 트렌드를 읽고, 기회 요인을 찾으며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추 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는 수십 년 간 지속해 온 국산화 외면의 결과라고 평했다. 추 회장은 독일, 일본 등 부품 소재 강국의 중소ㆍ중견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제 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들은 시장 확보가 쉽지 않아 번번이 실패한 경우를 많이 봤다며 외국산 부품 소재를 국산으로 대체하기 위해서는 대기업 구매담당자들이나 연구소 직원들이 치러야 할 대가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부품 소재를 국산품으로 대체하면 부당 거래가 없었는지 색안경을 끼는 등 기업 내부의 문화가 대일 의존도를 높여온 결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이 어렵게 시장을 개척해 대기업과 거래를 시작해도 단가인하 압력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결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큰 틀의 대책들이 효과를 봐야 핵심 부품 소재 산업의 대외 의존도가 낮아질 것이라고 추 회장은 설명했다. 추 회장은 대외적 요인과 더불어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등이 중소기업의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제조업 분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 또는 대기업 계열의 1차 업체 등과 수직계열화를 이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 시행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비용 상승은 필연적인데 우월적 지위에 있는 경우라면 비용 전가가 가능하다. 하지만 반대의 경우 비용을 떠안게 되고 이미 영업이익률이 떨어진 상태에서 새로운 비용상승 변수가 생겨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게 추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인상은 실제로 기업의 비용상승으로 이어져 생계에 영향을 미치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기업인들의 엄살로 치부한다라며 직원의 급여를 올려주고 근무환경을 개선해 주지 않으려는 기업인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물론 그렇지 않은 극히 일부의 사례도 있겠지만, 우리 사회는 이를 너무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는데 중소기업의 부정적인 부분을 일반화시키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기지역 중소기업 현안에 대해 추 회장은 경기도 협동조합 조례 제정, 유통상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마련, 시화반월 등 국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동조합별 발전방안 예산지원 등 경기지역에는 시급히 해결돼야 할 애로사항이 많다며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도의회 의장, 부지사, 경기중기청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논의 중이다. 도내 기업인들이 도에서 사회경제적 선도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경기중소기업회장으로서 맡은 바 역할과 소임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우리는 늘 위기를 잘 극복해 왔다며 이번 또한 마찬가지며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최근 형성된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정부의 대책이 효과를 거두고 중소기업들이 체질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 국가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글_홍완식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ISSUE] 경기도 ‘미세먼지와의 전쟁’ 선포

설탕 알갱이보다 작은 입자를 가진 미세먼지가 매년 계절이 변할 때마다 국내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전국이 문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암을 발병시키는 요인으로도 지목, 인체에 악영향을 준다. 특히 최근 발생하고 있는 미세먼지는 그 농도가 과거보다 더욱 짙어졌음은 물론 지속되는 시간도 길어져 국민 삶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기지역 미세먼지 역시 해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 최대 지자체인 경기도는 전방위적 미세먼지 대책을 펼치며 미세먼지를 잡고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도내 31개 시ㆍ군 또한 지역 환경과 여건에 맞게 각종 미세먼지 대비책을 꺼내며 내일의 맑은 하늘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본보는 경기도 내 미세먼지 현황을 분석하고 도내 지자체별 미세먼지 대응책을 살펴보면서 미세먼지의 현실을 짚어본다. ■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 5년 새 주의보ㆍ경보 4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 동안 경기도에 내려진 미세먼지(PM10) 주의보와 경보,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와 경보는 각각 횟수와 지속시간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150㎍㎥(경보는 평균 300㎍㎥) 2시간 지속 시,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 75㎍㎥(경보는 평균 150㎍㎥) 지속 시 내려진다. 우선 최근 5년간 경기도 전역에 내려진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를 보면 2014년 17회(362시간)에서 2015년 60회(946시간), 2016년 37회(459시간), 2017년 74회(1천139시간), 지난해 72회(1천360시간)로 증가세를 보인다. 2016년에 한 차례 감소세에 접어들기는 했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계속 발령시간이 증가해 2014년과 지난해를 비교했을 때 5년간 미세먼지 및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 횟수는 4.2배, 지속시간은 3.7배 늘었다. 인체에 더욱 해로운 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만 따로 놓고 보면 최근 들어 더욱 심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경보는 2014년 16회(347시간)에서 2015년 12회(153시간), 2016년 10회(153시간)로 감소했다가 2017년 30회(686시간), 지난해 43회(1천88시간)로 크게 증가했다. 결국 경기지역 미세먼지는 과거보다 더 짙어지고 오래 지속되고 있을 뿐 아니라 크기까지 작아지고 있어 도민 건강을 위협한다는 지적이다. ■ 미세먼지 잡아라 道, 전방위 대책 추진 심화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응하고자 경기도는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세먼지가 도민들의 삶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이를 반드시 잡아내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경기도는 올해 1조 8천902억 원 규모의 추경 예산 중 미세먼지 대응에 405억 원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는 친환경자동차 구매,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등에 282억 원이 편성됐으며, 전기버스 구입비, 취약계층 미세먼지마스크 지급 예산 등에 213억 원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 6월1일부터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지목되는 노후 경유차 등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를 시행 중이다. 현재 도는 도내 17개 시군 내 59개 지점에 설치된 118기의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CCTV를 활용, 도내에서 운행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전체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도내에는 43만여 대에 달하는 5등급 경유차가 등록돼 있다. 또 중국발 미세먼지를 잡기 위해서 중국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3월 ㈔한중문화청소년협회, 중국국제청년교류중심 등과 함께 제3차 중국사막화방지 조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50ha 면적에 경기도 녹색생태원을 조성, 연간 5만 5천 그루씩 총 27만 5천 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사업비는 경기도가 매년 1억 5천만 원씩 총 7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글_이연우ㆍ김태희기자 사진_경기일보 DB

[PEOPLE&] 이환설 (주)청담(광천 김) 대표

세계 3대 사회봉사단체중 하나인 국제키와니스 클럽은 세계 96개국 내에 8천개 클럽으로 구성돼 있다.28만 명의 회원이 아이를 먼저 생각하자!(Young Children Priority One)라는 모토로 활동 하고 있다. 이 8천 개 클럽 중 인천지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부평키와니스클럽이 있다. 그 중심에 (주)청담(광천 김) 에프에스 이환설(52)대표가 있다.이 대표는 키와니스 클럽 모토를 인천에 뿌리내리기 위해 수년동안 지역 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키와니스는 어떤 단체인가 키와니스는 세계 어린이 봉사단체이며, 유니세프에 가장 많은 기금을 내는 단체다.최근까지 1억 달러 이상의 기부를 했다.1967년에 국내에 들어와 50년 됐다. 정치적인 색깔이 적어서 확산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다른 단체는 외부인사 영입을 많이 하는데 키와니스는 순수하게 봉사만 하다 보니까 확산하는데 아무래도 어렵다.미국에 본부가 있다. 키와니스는 아시아태평양 본부 산하의 한국 지부, 그리고 인천 지역에 있는 부평 클럽 있다. 아쉽게도 대한민국, 중국, 일본은 유명하지 않다. 오히려 대만이나 필리핀이 활성화 돼 있다. -봉사활동의 계기가 있나. 회사 다닐 때 큰 교통사고가 났었다. 차량 6대가 폐차될 정도의 사고였는데 죽는 줄 알았다.15t 덤프트럭하고 추돌상황에서 최소한 불구는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무탈했다.그때 병원에서 정말 다시 태어났다, 남을 위해서 최소한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공교롭게도 사고당한 하루 이틀 차이로 어떤 분이 도와달라고 왔었다.그분한테 아 제가 영세민입니다이런 식으로 비아냥거렸다. 사실은 그게 죄스럽게 생각됐고, 가슴에 와 닿아서 다시 한 번 살려준 것은 봉사하고 살라는 의미구나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지금까지 하고 있다. -봉사하면서 느꼈던 애로사항과 어떤 방식으로 재원을 마련해 지원하고 있나. 보람이 있었던 것은 2가지다. 2014년 부평 키와니스클럽에서 캄보디아를 후원을 했다.캄보디아로 봉사단체가 처음 들어간 거였다. 그때 훈센 총리 동생부터 시작해서 감사하다는 감사패를 보내주었다.또 부평 키와니스클럽 행사 때 캄보디아 관계자들이 오기도 한다. 감사 인사차 오는 것이다.지원 방식은 회원들의 연회비와 일일 호프, 골프대회 등에서 생긴 수익금으로 어린이를 지원하고 있고,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쌀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어린이들에게 학용품도 지원해 주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인천 서구에 키와니스 클럽이 없다. 서구에 3개 정도 클럽을 만드는 게 목표다. 1차적으로는 2020년에 1개 만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도움을 받는 사람이 행복할 수 있도록 수혜자 중심의 봉사활동을 펼치겠다. 그리고 봉사활동도 봉사자 자신이 안정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들이 하는 현업이 잘될 수 있도록 서로 도움을 주는 그런 사람이 되겠다. 글_송길호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화제의 현장]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19

지난 9~11일 송도달빛잔치공원에서 열린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2019는 최고의 안전과, 교통 및 편의시설 확충, 행사장 전체 청결 등에서 만족스러웠다는 평가다. 이번 축제는 누적 관객 10만명(사전 공연 포함)을 넘기며 최근 3년 동안 가장 많은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다만, 준비기간이 짧아 출연진 진용 무게감이 부족한 점과, 정전 시 대비 미흡 등은 아쉬움으로 남아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으로 꼽힌다. 12일 인천시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행사 전반을 평가한 결과, 의료 쿨존 4곳 설치와 화장실 15곳 확충(2018년 8곳), 아트그늘막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개선으로 관객 만족도가 올랐다. 또 임시주차장은 2018년보다 60% 늘어난 8천면을 확보한데다, 도로통제 및 주정차 금지구역 설치, 무료셔틀버스 운행간격 단축 등이 어우러지며 관객이 찾아오기 편했다. 또 화장실을 매우 깨끗하고 쾌적하게 운영한 데다, 음식물쓰레기 전용 분리수거함 설치 및 전담 운영요원 배치 등으로 기존 푸드존 인근에 쓰레기가 넘치던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특히 마지막 날 9호태풍 레끼마 때문에 강풍이 불자 관객 입장 시각을 1시간30분 늦추고, 락캉스존그늘막을 철거해 사전에 안전사고를 예방했다. 이러한 노력 등으로 안전 축제라는 최우선 조건을 충족했다. 시는 짧은 준비기간으로 헤드라이너 등의 무게감이 부족했지만, 전체적인 라인업은 만족했고, 첫 대행사 변경에 따른 많은 우려에도 전반적으로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가족단위 텐트 존이 활성화했고, 3일간 축제장에 입장한 순수 관객 수는 2017년 7만6천명, 2018년 8만5천명을 훌쩍 뛰어넘은 9만5천여명에 달했다. 이와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락 관련 카페에서도 환경이 더 좋아졌어요, 개인적으로 이번 펜타 마음에 드네요, 운영사 변경 걱정이 기대로 바뀌었다 등 주최 측의 준비에 응원과 감사 인사를 전하는 글이 많다. 다만 시는 지난 11일 밤 우천 속에서 펼쳐진 위저 공연 시 정전 발생 등을 옥에 티로 꼽았다. SNS카페에서는 라인업 발표 때마다 아쉬움을 토로하는 글이 많이 올라오는 등 주로 출연진에 대한 개선의 목소리가 컸다. 시 관계자는 준비과정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덕분에 특별한 사건사고 없이 잘 마무리했다면서 앞으로 평가를 꼼꼼히 해 2020년엔 더욱 개선한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_이민우기자 사진_조주현기자 [인터뷰]남다른 철학으로 무장한 록 그룹_The Fray 철학신앙 진솔하게 녹여낸 음악 통해 한국 팬들과 감정 공유한 멋진 시간 철학적이고 신앙적인 요소를 음악에 녹여내려 노력했고 이를 한국 팬들이 성원으로 답해줘 멋진 무대가 됐습니다.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2019에서 지난 9일 장장 70분에 걸친 무대를 마친 The Fray(더 프레이)는 한국 무대에서의 공연을 평가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작 슬레이드(보컬), 조 킹(기타), 데이브 웰시(기타), 벤 와이소키(드럼)로 구성된 이들은 미국을 대표하는 얼터니티브 록 밴드로 이날도 대표곡 How To Save A Life를 비롯해 You Found Me, Never Say Never, Syndicate 등을 선보이며 인천의 여름 밤을 수놓았다. 이들의 음악색은 단순 사랑놀음이 아닌 철학, 종교, 삶과 죽음 등 형이상학적인 소재를 담아 남다르다는 평을 받는다. 일례로 How To Save A Life는 도움이 필요한 이에게 선을 넘지않고 마음을 열게 하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노래한다. 보컬인 아이작 슬레이드는 어린 시절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돕고 싶었는데 다가가지 못했던게 마음에 걸렸다라며 그때 느낀 감정이 지금의 음악색에 반영돼 현재에 이르렀다라고 설명했다. 더 프레이의 진정한 가치는 음악성에 있다. 형이상학적인 소재를 젊은 관객층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려면 음악색과 철학이 갖춰져 있어야 하는데 이들은 확실한 색을 띄고 있기 때문이다. 조 킹 기타리스트는 더 프레이의 음악은 나의 이야기, 너의 이야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진솔하고 거짓 없이 담고 있다라며 감정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고 생각하며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이브 웰시 기타리스트와 벤 와이소키 드러머도 공감과 공유는 더 프레이만의 철학이라며 한국 팬들이 우리의 노래를 모두 이해하고 있어 감정을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라고 덧붙였다. 글사진_권오탁기자 [인터뷰]대만서 온 4개 그룹_The Chairman, 88BALAZ, Amazing Show, Caotun Boys K-POP 본고장의 무대 분위기 알게 돼 한국-대만 국경 없는 음악 교류 확대되길 이번 무대를 통해 K-POP의 본 고장인 한국 무대의 분위기와 흐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국 모두 발전하는 방향으로 흘러가길 바랍니다.지난 10일 KB국민카드 스타샵 X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2019에서 무대에 오른 대만 그룹 The Chairman, 88BALAZ, Amazing Show, Caotun Boys의 멤버 20여 명은 한국 무대를 되돌아보며 대만 무대, 음악과의 전반적인 비교와 앞으로의 교류 희망을 밝혔다. 이들은 대만의 해외 진출 플랫폼 Taiwan Beats(타이완 비츠)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된 그룹들로 대만 대중음악의 성향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 대담에 나선 The Chairman의 다쥔, 88BALAZ의 아치앙, Amazing Show의 고보, Caotun Boys의 슈위는 대만 음악의 발전을 위해 K-POP은 필수적인 참고모델이라며 지속적인 교류로 상호 역량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각 그룹은 공연을 앞두고 지난 8일 홍대에서 타이완 나잇 행사를 통해 쇼케이스를 마친 상태였다. 이들은 대만에서도 홍대와 같이 밴드 문화가 활성화 된 공간이 많아 익숙했다면서도 펜타포트 무대를 비롯한 실외 무대와 한국ㆍ대만 간 음악 성향의 차이는 다소 존재했다고 첨언했다. 아치앙은 아직까지는 대만 음악이 한국 관객에게 이질적인 느낌이 강해 초반에는 어색했던게 사실이라면서도 축제 공간이나 관객들의 열정은 대만 못지 않아 시간이 지날수록 편한 분위기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다쥔은 양국이 음악 교류를 통해 상호작용하고 동시적인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자주 만나야 한다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교류가 확대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펜타포트락페스티벌이 한국ㆍ대만 뮤지션 간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Amazing Show는 빛을 활용한 무대를 선보이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오후 시간대 뙤약볕이 내리는 와중에도 관객들이 뜨겁게 호응해 줘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제 대만의 타이완 비츠와 이들 4개 밴드의 눈은 미래로 향해 있다. K-POP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본고장인 한국과의 교류로 홍보, 음악성, 연출 등 각 분야의 성장을 꿈꾼다는 계획이다. 타이완 비츠 관계자는 음악과 국경을 뛰어넘은 이번 페스티벌과 같은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글사진_권오탁기자

[인물포커스] 유승민 IOC 선수위원

국내ㆍ외 스포츠 발전을 위한 막중한 자리에 있는 만큼 체육인들이 꽃길을 걸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38)은 지난 3년 간의 선수위원 활동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대한민국 체육계가 나갈 방향과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을 제시했다. 유 위원은 대한민국 체육계에서 입지전적 인물이다. 부천 내동중 시절 일찌감치 국가대표로 발탁 돼 두각을 드러냈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비롯해 유수의 국제 대회를 통해 최고의 선수로 자리잡았다. 아울러 은퇴 이후에는 2016년 IOC 선수위원 당선에 이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 31일에는 대한탁구협회장으로 당선되며 행정가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체육인이다. 유 위원은 지난 3년 간의 시간은 큰 배움의 시간이었다라며 그 기간 동안 키워온 역량을 체육인을 위한 활동에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IOC 위원에 당선된지 3년이 경과했다. 국내ㆍ외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는데 향후 계획은. 선수 시절부터 스포츠 교류와 행정에 관심을 가진 만큼 모든 활동이 배움으로 다가왔다. 지난 2016년 선수위원 활동 시작과 동시에 안투라지 커미션(Entourage Commission)에 몸을 담았다. 안투라지 커미션은 선수 관계자인 코치, 학부모, 미디어를 지원하는 위원회다. 이후 은퇴 선수들의 인생 설계를 도와주는 커리어플러스 에듀케이터 활동을 이어나갔으며 마케팅 커미션과 선수위원회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올해부터는 올림픽 교육위원회에 소속돼 후배 체육인에게 접목할 수 있는 교육적 요소를 탐구할 예정이다. 또 오는 2024년 LA 올림픽에서는 선수대표자 조정위원회로 선임돼 활동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겸하고 있는 대한탁구협회장 등 요직은 나 자신을 위한 꽃길이라기 보다 후배 체육인들이 꽃길을 걸어나갈 수 있는 가시밭길이라 생각하며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각종 국제대회에서 일부 종목의 남북 단일팀 구성에 많은 역할을 했다. 남북 평화 무드 조성에 어떤 역할과 활동을 하고 싶은가. 우리는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알려지고 경제 상황이 개선되는 걸 확인했다. 아울러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이 하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또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일부 종목의 남북 단일팀이 구성되며 평화 무드는 계속 익어가고 있다. 이런 극적인 변화를 목격한 역사의 산 증인인만큼 스포츠가 국내외 다양한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츠를 통해 남북 평화 무드가 조성될 수 있다면 어떤 역할도 마다하지 않고 함께하겠다. 다만 지금까지 스포츠가 정치 상황에 따라 좌지우지 됐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앞으로 없어야 할 것이다. 스포츠가 정치를 위한 도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 안전장치 마련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적극 돕겠다. - 현재 스포츠 혁신위원회의 권고안 관련 논쟁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체육계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한가. 체육계에서 시대와 체계가 변해도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바로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다. 목표 의식이 있었기 때문에 체육계가 꾸준히 발전을 거듭해왔으며 이는 승부지상주의라는 막연하고 애매한 표현 대신 각 종목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묘사돼야 마땅하다. 지금의 발전에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청소년 올림픽과 세계 군인 체육대회라는 해외 모델을 참고해야 한다. 청소년 올림픽에서 선수들은 단순 경기 소화 외에도 다양한 문화권의 사람들과 교류하고 정보를 얻으며 강연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얻는다. 그리고 세계 군인 체육대회도 참가자들이 캠프 파이어 등을 통해 만남을 갖고 정정당당한 승부를 다짐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 한 지 오래다. 이제 우리도 어린 선수들이 국내외 각 대회에서 경기장 밖에서도 경기에만 올인하는 문화에서 탈피해야 한다. 나부터 먼저 해외의 좋은 모델을 참고해 후배 체육인들이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현재 우리 사회가 나날이 발전하며 스포츠 산업에 뛰어들고 싶어하는 이들이 많다.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후배 체육인들에게 조언한다면. 체육인으로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을 발판삼아 국격이 상승한 점은 물론 스포츠 산업 분야의 인식 증진이 이뤄진 점에 뿌듯함을 느낀다. 1988년 당시 서울 올림픽을 보고 자란 소년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넘어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이 됐듯 체육계 전반이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목표 의식이다. 과거 어린 나이에 국가대표로 발탁되느라 수업을 듣지 못하는 환경이었지만 외국어의 필요성을 일찌감치 느끼고 공부에 나섰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 20년 간 갈고 닦은 외국어 공부가 빛을 발했다. 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되고자 선수촌에서 적극적인 유세를 하는데 외국어 능력이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 현대 사회는 정보를 얻을 곳이 많으니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이들이 뚜렷한 목표를 갖기에 앞서 다양한 경험을 접하면서 꿈을 그려나가길 바란다. 고된 과정이라는 생각보다 즐긴다고 생각하면서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끼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향후 이들이 걸을 꽃길을 만드는 게 내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하며 국내외 체육계 전 분야에 공헌하겠다. 대담_황선학 체육부장 정리_권오탁기자 사진_전형민기자 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1982년 8월 5일 부천 출생 2002 부산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복식 금메달 2004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선수촌장 現 IOC 선수위원 現 대한탁구협회 회장 現 국제탁구연맹 집행위원 現 아시아올림픽평의회 선수관계위원장 現 평창기념재단 이사장 現 경기대학교 석좌교수

[2019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 끼·재능 두루 갖춘 뮤지컬 인재들 화려한 열정으로 무대 위 별이 되다!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열린 2019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이 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화려한 본선 무대를 열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은 용인문화재단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 경기일보가 주최해 음악과 춤, 연기에 재능을 갖고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중ㆍ고등학생(해당 연령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열린 본선 무대 1부에서는 지난달 청소년부와 일반부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가 자유곡을 준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본선 참가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병구 안무 감독과 이종오 연출가 등으로 구성된 마스터들에게 개별 공연 피드백을 받고, 경연 이후에 열릴 갈라쇼 준비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심사에는 한진섭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을 필두로 배우 남경읍, 박상현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정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 센터장, 오은성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 사무총괄 이사 등 5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1부 본선 무대에 이어 2부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의 합동공연, 지난해 수상자들과 현역 뮤지컬 배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갈라쇼에서는 본선 참가자 전원이 경쟁은 잠시 잊은 채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선보이며 즐기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수상자 발표에 앞서 뮤지컬 배우 양경원, 김명섭, 김용범, 최영화, 한연주, 최소영, 김채원의 축하공연과 지난해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의 수상자인 송연우, 최지우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또 명품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서편제의 한이 쌓일 시간, 영웅의 영웅을 열창하고 예비 뮤지컬 스타들을 격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부 대상은 뮤지컬 모래시계의 모래시계를 뛰어난 실력으로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한 최유민씨(24ㆍ명지대 졸)가 차지했다. 일반부 금상은 문시연씨(21ㆍ레베카 레베카)가, 은상에는 김지나씨(19ㆍ마타하리 돌아갈 수 없어), 동상은 김민국씨(25ㆍ잭더리퍼 회색도시)가 각각 수상했다. 청소년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은 고민재군 (18ㆍ고양예고)이 뮤지컬 레베카 중 칼날 같은 그 미소를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부 금상(경기도교육감상)은 이준원군(18ㆍ고양예고 서편제 연가)이 차지했고, 청소년부 은상(용인시장상)은 최정연양(18ㆍ상원고 브루클린 once upon a time)이 수상했다. 청소년부 동상 부문은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상 김예은양(18ㆍ상명부속대학여고 엘리자벳 아무것도), 경기일보 사장상 서원군(19ㆍ고양예고 넥스트 투 노멀 Im a live),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상 홍석주양(18ㆍ고양예고 지킬 앤 하이드 Bring on the Man)에게 각각 돌아갔다. 상금은 일반부 대상 200만 원, 금ㆍ은동상 각각 100ㆍ50ㆍ30만 원이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청소년부의 실력도 우수했지만, 일반부 대학생들의 실력은 상당히 훌륭했다. 참가자들 모두 실력이 예전 대회보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총평했다. 글_강한수정자연기자 사진_윤원규기자 수상자 명단 △일반부 대상 = 최유민씨(24) 모래시계 모래시계 △일반부 금상 = 문시연씨(21) 레베카 레베카 △일반부 은상 = 김지나씨(19) 마타하리 돌아갈 수 없어 △일반부 동상 = 김민국씨(25) 잭더리퍼 회색도시 △청소년부 대상(경기도지사상) = 고민재군(18ㆍ고양예고) 레베카 칼날 같은 그 미소 △청소년부 금상(경기도교육감상) = 이준원군(18ㆍ고양예고) 서편제 연가 △청소년부 은상(용인시장상) = 최정연양(18ㆍ상원고) 브루클린 once upon a time △청소년부 동상(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상) = 김예은(18ㆍ상명부속대학여고) 엘리자벳 아무것도 △청소년부 동상(경기일보 사장상) = 서원(19ㆍ고양예고) 넥스트 투 노멀 Im alive △청소년부 동상(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상) = 홍석주양(18ㆍ고양예고) 지킬 앤 하이드 Bring on the Man

[인물포커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

지난 35년 동안 성경을 읽으며 느낀 건 깨달음이 곧 믿음입니다.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준비를 성경말씀과 함께 해나가겠습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88)은 지난 35년 간의 선교 생활을 반추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덤덤히 밝혔다. 어린 시절 이 총회장의 할아버지는 정수 한 잔을 올려놓고 갓과 도포를 쓴 정갈한 옷차림으로 기도를 드리곤 했다.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은 이 회장은 아무 것도 모른채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지만 자연스레 하나님 말씀에 관심을 갖게 됐고 625 전쟁 이후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 총회장은 전쟁이 끝난 후 경북 청도에서 홀로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께 계속 질문을 드리곤 했다. 그런 가운데 어느날 영인과의 만남을 통해 질문의 답과 깨달음을 얻게 됐고 하나님 말씀을 전달하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혈서를 쓰며 다짐했다. 그 혈서와 다짐의 결과는 현재에 이르렀다. 그러던 중 성경 마지막 예언서인 요한계시록이 성취된 것을 보고 이를 알리고자 지난 1984년부터 신천지를 출범시켜 현재까지 선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 총회장은 현재 신천지가 기존 기독교 교단과의 마찰, 이단 논쟁, 대중매체에 묘사된 부정적인 이미지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해결책과 대처 논리도 충분히 준비하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을 모시는 교인들끼리 싸우는 대신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제로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 총회장은 신천지는 새로운 시대의 도래를 강조한다는 점에서 기존 교단과 교리 차이가 있다며 기존 교단의 주류 세력인 장로교가 일제강점기 당시 이방 신에게 절하고 찬양을 하기 시작하며 부패하기 시작한 게 현재에 이르렀다라고 말했다. 이 총회장은 새로운 시대의 도래에 맞춰 철저한 성경 공부로 교인을 인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경말씀에 충실하고자 기존 교단과 달리 교인이 교단에 들어올 때 성경 시험을 친다. 상담을 시작으로 기초성경공부과 센터성경공부까지 약 7~8개월 과정을 거쳐 최종 수료시험 300문제가 담긴 시험에 응시하게 되는데 이 중 정답률 90% 이상을 획득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대중 매체에 묘사된 신천지의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도 첨언했다. 그는 현재 빚어진 오해는 우리가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지 몰라서 생겨난 것이라 여긴다라며 깨달음이 곧 믿음인만큼 교인을 깨닫게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라고 말했다. 글_최원재기자 사진_윤원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