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 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열린 <2019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이 17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화려한 본선 무대를 열고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은 용인문화재단과 ㈔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 경기일보가 주최해 음악과 춤, 연기에 재능을 갖고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중ㆍ고등학생(해당 연령의 청소년)과 일반인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열린 본선 무대 1부에서는 지난달 청소년부와 일반부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가 자유곡을 준비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본선 참가자들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서병구 안무 감독과 이종오 연출가 등으로 구성된 마스터들에게 개별 공연 피드백을 받고, 경연 이후에 열릴 갈라쇼 준비를 하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심사에는 한진섭 서울시 뮤지컬단 단장을 필두로 배우 남경읍, 박상현 모스틀리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정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화예술후원 센터장, 오은성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 사무총괄 이사 등 5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한 심사를 진행했다.
1부 본선 무대에 이어 2부에서는 본선 진출자들의 합동공연, 지난해 수상자들과 현역 뮤지컬 배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갈라쇼에서는 본선 참가자 전원이 경쟁은 잠시 잊은 채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를 선보이며 즐기는 무대를 꾸몄다. 이어 수상자 발표에 앞서 뮤지컬 배우 양경원, 김명섭, 김용범, 최영화, 한연주, 최소영, 김채원의 축하공연과 지난해 뮤지컬 스타 페스티벌의 수상자인 송연우, 최지우가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또 명품 뮤지컬 배우 서범석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서편제>의 ‘한이 쌓일 시간’, <영웅>의 ‘영웅’을 열창하고 예비 뮤지컬 스타들을 격려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부 대상은 뮤지컬 <모래시계>의 ‘모래시계’를 뛰어난 실력으로 선보이며 무대를 압도한 최유민씨(24ㆍ명지대 졸)가 차지했다. 일반부 금상은 문시연씨(21ㆍ<레베카> ‘레베카’)가, 은상에는 김지나씨(19ㆍ<마타하리> ‘돌아갈 수 없어’), 동상은 김민국씨(25ㆍ<잭더리퍼> ‘회색도시’)가 각각 수상했다.
청소년부 대상(경기도지사상)은 고민재군 (18ㆍ고양예고)이 뮤지컬 <레베카> 중 ‘칼날 같은 그 미소’를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성량으로 무대를 휘어잡으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소년부 금상(경기도교육감상)은 이준원군(18ㆍ고양예고 <서편제> ‘연가’)이 차지했고, 청소년부 은상(용인시장상)은 최정연양(18ㆍ상원고 <브루클린> ‘once upon a time’)이 수상했다. 청소년부 동상 부문은 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상 김예은양(18ㆍ상명부속대학여고 <엘리자벳> ‘아무것도’), 경기일보 사장상 서원군(19ㆍ고양예고 <넥스트 투 노멀>‘ I’m a live’), 한국뮤지컬협회 경기지회상 홍석주양(18ㆍ고양예고 <지킬 앤 하이드> ‘Bring on the Man’)에게 각각 돌아갔다. 상금은 일반부 대상 200만 원, 금ㆍ은·동상 각각 100ㆍ50ㆍ30만 원이다.
한진섭 심사위원장은 “청소년부의 실력도 우수했지만, 일반부 대학생들의 실력은 상당히 훌륭했다. 참가자들 모두 실력이 예전 대회보다 많이 좋아졌다”라고 총평했다.
글_강한수·정자연기자 사진_윤원규기자
수상자 명단
△일반부 대상 = 최유민씨(24) <모래시계> ‘모래시계’ △일반부 금상 = 문시연씨(21) <레베카> ‘레베카’ △일반부 은상 = 김지나씨(19) <마타하리> 돌아갈 수 없어 △일반부 동상 = 김민국씨(25) <잭더리퍼> ‘회색도시’
△청소년부 대상(경기도지사상) = 고민재군(18ㆍ고양예고) <레베카> ‘칼날 같은 그 미소’ △청소년부 금상(경기도교육감상) = 이준원군(18ㆍ고양예고) <서편제> ‘연가’ △청소년부 은상(용인시장상) = 최정연양(18ㆍ상원고) <브루클린> ‘once upon a time’ △청소년부 동상(용인문화재단 대표이사상) = 김예은(18ㆍ상명부속대학여고) <엘리자벳> ‘아무것도’ △청소년부 동상(경기일보 사장상) = 서원(19ㆍ고양예고) <넥스트 투 노멀>‘ I’m alive’ △청소년부 동상(한국뮤지컬협회 경기도지회상) = 홍석주양(18ㆍ고양예고) <지킬 앤 하이드> ‘Bring on the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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