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경찰서는 2일 동료 베트남인을 상대로 강도짓을 하는등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로 팜반남씨(34·의왕시 내손2동) 등 베트남인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31일 밤 10시30분께 군포시 당정동 앞길에서 알고 지내던 베트남인 웬반탄씨(25)를 인근 공터로 유인 “평소 베트남인들을 상대로 강도짓과 버릇없는 행동을 하냐”며 웬씨를 칼로 온몸을 찌르는등 중상을 입힌 혐의. /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이천경찰서는 2일 가출해 돌아온 부인을 주먹과 각목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김모씨(34·이천시 안흥동)를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월 31일 오후 6시께 가출했던 부인 이모씨(34)가 집으로 돌아오자 “가출한 여자가 왜 집으로 들어왔느냐”며 흉기로 머리카락을 자른뒤 절구 방망이 등으로 마구 때려 부인을 숨지게 한 혐의./황규정기자 kjwhang@kgib.co.kr
경기도내 노래방, 단란주점, 나이트클럽등 다중이용위락시설이 여전히 ‘불안전지대’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업소의 경우 소방설비가 설치돼 있지 않는등 안전관리시설이 미비하고 점검후 1년 가까이 미조치 상태인 것도 많아 제2, 제3의 대형참사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 이윤수의원(성남 수성)이 최근 경기도 건설안전관리본부로부터 입수한 ‘다중이용 위락시설 안전관리실태 점검결과’와 ‘위락시설 전기분야 점검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안전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16일부터 29일까지 관내 31개 시군의 총8백61개소 다중이용위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 이 가운데 4백25개소에서 6백28건을 위험요소로 지적했다. 지적사항중 소방위험물이 2백7건으로 33%를 차지했으며, 이중 노래방이 93건,나이트클럽이 76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업소에 대한 점검결과, 건축법상 위락시설의 출구는 유사시 피난을 위해 바깥 여닫이로 해야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비상구에 장애물이 설치돼 있거나 비상문이 잠겨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의원이 인천 라이브 호프 사고후 긴급조사한‘다중이용위락시설 안전조치결과’에 의하면 지난 9월30일 현재 이들 지적업소중 총20개소에서 45건이 여전히 미조치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안전불감증’의 심각함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가 지난 5월14일부터 6월9일까지 자체점검한 ‘위락시설 전기분야 점거보고서’에 따르면 노래방 및 단란주점등 식품접객업소 2백59개소를 조사한 결과 6백59건이 지적, 이중 1백38건이 유관기관과의 연락체계 미흡, 1백28건이 화재수신반 고장과 경종정지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총 39개소가 여전히 조치중이었으며, 특히 가평군과 연천군의 경우 각각 8개와 7개 지적업소중 5개소가 ‘미조치’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의원은 이에 대해 “형식적인 소방점검이나 영업정지는 일과성에 그칠 수 있어 강제철거나 업소폐쇄등 특단의 행정대집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자신들이 회원으로 있는 골프장이 부도가 나자 인수대책위를 구성한뒤 법원경매에 응찰, 회원 전원이 분담금을 납입하고 골프장을 인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용인시 이동면 묵리 소재 신원 CC 인수대책위원회(위원장·이재철변호사)는 1일 회원 750명 전원이 각각 분담금 5천만원씩 거둔 경락대금 375억여원을 수원지법에 완납하고 골프장을 인수했다. 부도난 골프장 경매에 회원들이 분담금을 모아 인수한 것은 국내에선 처음 있는 일로 이들이 골프장 인수를 추진하게 된 것은 지난해 신원그룹이 워크아웃 대상이 된 후 골프장이 경매에 부쳐지면서 부터. 제3자가 인수할 경우 추가회원 모집이나 입회보증금을 추가로 부담하는 등의 불이익을 당하는 것보다 회원들이 부담금을 내 인수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 이재철변호사는 “현행법상 골프장이 경매로 낙찰되면 기존 회원권 소유자들이 권익을 보호받을 장치가 없어 인수를 추진했다” 며 “회원 전원이 직접 소유, 경영하는 골프장으로 변모하게 됐다”고 말했다./황금천기자 kchwang@kgib.co.kr
호프집에서 시비가 벌이다 친구가 맞은데 앙심을 품고 보복 폭행한 여고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1일 김모양(17·O고 2년)과 이모양(17·Y고 2년) 등 여고생 15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 8월28일 밤 8시께 수원시 팔달로 M호프집 화장실에서 이양과 시비를 벌이다 이양 일행인 박모양(17·C고) 등 4명에게 맞자 9월1일과 3일 2차례에 걸쳐 자신의 학교 친구 11명과 함께 이양과 박양 등 3명을 팔달산으로 끌고가 마구 때린 혐의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수원월드컵 경기장건설과 관련 수원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이 무상건설을 약속했던 삼성전자가 경제위기로 포기했던 만큼 올들어 흑자가 95년 이전 수준을 회복한 삼성전자는 이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수원경실련 등 2002 수원월드컵 시민리포트(위원장 김진춘)는 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9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3천억원을 웃돌아 95년 1년간의 당기순이익 2조5천억원을 회복한 만큼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타개최도시가 구장건설의 30%를 국비로 지원받지만 삼성전자의 구장건설 약속으로 수원시는 국비를 지원받지 못해 수원시의 부담이 커진 만큼 경영상태가 회복된 삼성전자는 당초 협약내용을 준수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구장건설을 포기한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을 통해 수원시와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맡고, 도로건설 입찰에 참여하는 등 기업이윤에는 참여하면서도 도가 제안한 제3섹터마저 거부하는 등 철저하게 책임을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시민리포트는 심재덕시장이 삼성의 구두통보를 6개월여동안 숨긴 것은 98년 지자체선거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시점으로 월드컵유치 여부가 시장선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는 점에서 중대한 문제이며, 결국 협약을 파기한 삼성에 책임을 묻지 못한 원인이 됐다고 평가했다./최종식기자 jschoi@kgib.co.kr
경기도교육청은 동인천 화재사고와 관련 기존의 생활지도를 전면 개선키로 했다. 조성윤교육감은 1일 월례회의를 통해 “그동안 형식적인 생활지도를 전면 개선하기 위해 생활지도 담당자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내용과 지원 범위를 확정해 현실적인 생활지도가 되도록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따라 오는 6일 고교 생활지도 책임자 회의를 갖고, 교사의 생활지도의 애로사항과 학생과에 집중된 생활지도를 담임중심으로 전환하는 문제와 교사가 강한 생활지도를 할 수 있는 보완장치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업주들의 반발로 캠페인성에 머물렀던 교외지도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 등을 모색, 학생들의 의식변화에 맞는 생활지도활동을 펴기로 했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
【광명】우유배달 주머니에 숨겨둔 열쇠를 이용, 빈집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20대 남자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혀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광명경찰서는 1일 김모씨(24·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동)등 2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7월초 광명시 철산동 주공아파파트 최모씨(34)의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뒤 우유배달 주머니에 숨겨둔 열쇠를 찾아내 집에 들어가 14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이같은 수법으로 모두 19차례에 걸쳐 모두 60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광명=권순경기자 skkwon@kgib.co.kr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40대남자가 빚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식당여주인을 때려 숨지게 했다. 수원남부경찰서는 1일 식당여주인(우모씨·44)을 주먹으로 때려 숨지게 한 이모씨(44·S회계사 직원·수원시 권선구 권선동)를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오전 5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B식당에서 주인 우씨와 빚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주먹으로 우씨의 머리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머리를 다친 우씨는 그동안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오전 9시20분께 숨졌다. 우씨의 딸 유모씨(25)는 경찰에서 “이씨가 어머니를 입원시키고 치료비 일체를 책임지겠다며 각서를 써준뒤 행방을 감춰 버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달아난 이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수배하는 한편 연고지로 형사대를 급파했다. /이관식기자 kslee@kgib.co.kr
경기도 영농학생회가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영농학생회 대표단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에서 열린 제28년차 한국영농학생 전진대회에 참가, 1등급 16명을 비롯 모두 41명이 입상해 전국 14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전국 최고령 학생인 포천실업고 축산과 2학년 김명학씨(59)는‘고급한우 비육생산’이란 영농과제이수 우수사례를 발표, 1등급을 수상했으며 여주자영농고는‘자영영농인을 위한 공동과제 프로젝트’란 단체학교 운영사례를 발표해 최우수교롤 선정됐다. /이민용기자 mylee@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