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6월 환경의 달 맞아 지속가능 친환경 캠페인 ‘인스파이어 그린 데이’ 펼쳐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6월 환경의 달을 맞아 친환경 캠페인 ‘인스파이어 그린 데이(INSPIRE Green Day)’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커피박(커피 찌꺼기) 자원화 참여, 폐린넨 기부 및 업사이클링, 임직원 플로깅 챌린지 등을 포함한 환경 프로젝트에 나선다. 환경 폐기물 절감 노력의 하나로 리조트에서 나오는 커피박과 폐린넨을 각각 재자원화 하는 체계를 만들고, 전사 플로깅 프로그램을 추진해 사내 ESG 문화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인스파이어의 구성원이 함께 지속적으로 실천 가능한 시스템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인스파이어는 먼저 커피박 폐기물을 줄이고 자원 순환에 기여하기 위해 인천시에서 운영하는 ‘커피박 재자원화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원두 소비 업장에서 대부분 일반 쓰레기로 소각, 또는 매립할 커피박을 공동 수거해 화분과 벽돌, 퇴비 등 다양한 재자원화 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한다. 인스파이어는 6월 1개월간 리조트 안 직영 업장을 중심으로 수거 시스템을 만들어 시범 운영하고, 7월부터 정식 수거에 나설 계획이다. 인스파이어의 연간 커피 원두 소비량은 약 1만1천㎏, 이로 인해 약 9천900㎏에 이르는 커피박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린넨 자원 순환 프로그램은 리조트를 운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객실 안 린넨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폐기물들을 업사이클링해 지속가능성을 확보한다. 웨이드 하우크 인스파이어 최고운영책임자는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편안한 휴식을 하고 좋은 기억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인스파이어는 지속가능한 리조트 운영을 위해 계속해서 자원 선순환 실천을 확대할 것”이라며 “임직원들이 지속적인 캠페인을 통해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이라고 덧붙였다.

'진료비 선결제 할인' 계약했다가 낭패…"선납 피해 증가"

의료기관에 여러 회차의 진료비를 미리 내는 선납 계약을 했다가 해지 요구 시 선납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간(2022~2025년 1분기) 의료서비스 선납진료비 관련 피해구제 접수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으며, 의료서비스 전체 피해구제 접수 사건의 3분의1 이상을 차지한다고 11일 밝혔다. 피해구제 접수 건수를 연도별로 살피면 ▲2022년 192건 ▲2023년 424건 ▲2024년 453건 ▲2025년 1분기 129건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선납 관련 피해구제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진료과는 35.8%를 차지한 피부과였다. 이어 ▲성형외과 9.2% ▲한방 16.5% ▲치과 10.3% 등으로 많았다. 신청 이유는 '계약 해제.해지 및 위약금 관련 사건'이 83.7%로 압도적이었다. 그 다음으로 ▲부작용 발생 10% ▲계약불이행(불완전 이행) 5.5%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특히 다회차의 시술 계약을 맺은 후 소비자가 계약해지를 요구할 때 소비자가 받는 환급액은 소비자가 예상하는 금액보다 현저히 적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료기관이 책정한 위약금과 해지 전까지 이행된 제반 비용의 정가가 공제되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여러 회차의 장기·다회 계약을 체결할 때 현장에서 즉시 결정하지 말고 계약 조건을 충분히 검토한 후 판단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제액 산정 기준 및 시술별 정상가 확인 ▲예약금 반환 불가 등 소비자의 해지권을 제한하거나 배제하는 조항 점검 ▲해지 사유에 대한 근거 자료 확보 등을 철저히 해둘 것을 권고했다.

롯데케미칼, 현금 창출 급감…해외 자산 매각 '언발에 오줌 누기'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의 현금 창출력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3년 연속 적자와 함께 부채 비율은 늘어나고 현금 유동성도 축소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해외 사업 정리를 통한 자산 확보로 버티기에 들어가는 모양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케미칼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965억원이다. 2023년 EBITDA 8,248억원과 비교해 약 48%나 감소한 수치다. EBITDA는 기업의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유무형 감가상각비 등을 빼기 전 영업이익을 의미한다. 기업의 실제 수익 창출 능력을 평가하는데 활용된다. EBITDA가 약 50% 감소한 롯데케미칼은 1년 사이 현금 창출력이 반토막난 셈이다. 롯데케미칼의 실적도 지속 악화 중이다. 롯데케미칼의 매출은 △2022년 22조2,760억원 △2023년 19조9,460억원 △2024년 20조430억원으로 큰 감소폭을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22년 7,630억원 손실 △2023년 3,480억원 손실 △2024년 8,940억원 손실로 3년 연속 큰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3년 연속 적자탓에 롯데케미칼의 부채도 늘어났다. 2022년 55%였던 부채비율은 2023년에는 65%로 증가했다. 지난해 말 부채는 14조5,644억원으로 부채비율이 73%에 달했다. 실적 악화와 함께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2021년 3월 32만1,947원에 거래되던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10일 종가 기준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4년 사이 79.22%나 폭락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부터 해외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면서 자금 확보에 나섰다. 지난해 10월에는 말레이시아 소재 합성고무 생산 회사인 LUSR을 청산했다. LUSR은 롯데케미칼이 2012년 설립한 합작법인으로 합성고무를 생산하는 회사다. 롯데케미칼은 중국 공급 과잉으로 인한 리스크가 크다는 판단에 해당 법인 청산을 결정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합성소재 중 부가가치가 낮은 범용 소재들을 생산하는 공장들은 중국의 공급과잉에 타격을 많이 받고 있다”며 “범용 소재 비중을 줄이고 기능성 소재, 스페셜티 소재들의 생산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 아래 범용 사업들의 지분을 줄이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2월에는 파키스탄 소재 PTA(고순도테레프탈산) 생산 판매 자회사인 LCPL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했다. 해당 법인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인수한 회사로 지난해에 매출 5,320억원과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했다. 3월에는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을 매각해 추구 유동성을 확보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좋지 않은 시기였기에 자산 경량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시작해서 올해까지 부채 비율을 줄이고 현금성 자산을 늘리려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기업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자산 매각이나 재무 구조 조정 노력이 단기적으로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채 비율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는 기업의 근본적인 수익성 악화나 사업 구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구조조정 전문가들은 “해외 자산 매각은 '언발에 오줌누기'처럼 일시적인 효과에 그칠 수 있다” 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이나 핵심 경쟁력 강화 등 보다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주주환원 강자 '메리츠금융지주' 왜 이러나?…메리츠증권, 캐피탈에 또 물타기 지원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주주 환원에 앞장섰던 메리츠가 자회사를 통해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에 참여해 믿었던 주주들을 배신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메리츠캐피탈이 메리츠증권의 도움을 받아 500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메리츠증권은 이사회를 열고 신주 400만주를 1주당 1만2천500원에 발행하고 500억원을 확보해 메리츠캐피탈에 지원하기로 했다. 메리츠캐피탈도 신주 100만주를 1주당 5천원에 발행해 운영자금 목적으로 500억원을 조달한다고 공시했다. 메리츠금융은 공시에서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은 메리츠증권의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 유상증자 참여에 따른 자본건전성 확보를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고 밝혔다. 그룹 차원의 연쇄 출자 구조를 통해 메리츠캐피탈의 자본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함인데, 꼬리 즉 캐피탈 부실이 몸통인 메리츠금융지주를 흔드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메리츠금융은 메리츠증권에, 메리츠증권은 메리츠캐피탈에 출자하는 구조다.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캐피탈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유상증자로 인한 지분구조 변동은 없다. 신주권 교부 예정일은 오는 17일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이후 금리 상승 및 부동산경기 하락 등으로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메리츠증권의 재무적 지원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신용도에 부담 요인”이라고 아프게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6월에도 메리츠캐피탈에 대해 2천억원의 출자와 원금 기준 3천억 원 이상의 부실 대출자산을 사들인 바 있다. 나신평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개시 등에 따른 메리츠캐피탈의 자산건전성 저하에 대응해 이번 추가 출자를 계획한 것으로 파악한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캐피탈의 자본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다. 메리츠캐피탈의 연체율은 2022년 12월 말 1.7%, 20203년 12월 말 6.1%, 지난해 12월 말 3.4%, 지난 3월 말 5.6%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은 2022년 12월 말 1.1%, 2023년 12월 말 4.4%, 지난해 12월 말 3.3%, 지난 3월 말 9.7%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메리츠캐피탈 건전성 지표 저하의 주요 원인은 홈플러스 기업 여신이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지난해 5월 홈플러스 62개 매장을 담보로 선순위 대출 1조3천억원을 집행한 바 있다. 2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약 1조2천억원으로 금융회사 가운데 홈플러스에 대한 익스포저(위험 노출액)가 가장 크다. 나신평은 “메리츠캐피탈의 3월 말 고정이하자산비율은 홈플러스 기업 여신을 제외하면 5.9%로 낮아지지만 여전히 업계 및 동종 그룹(Peer)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자산 매각 및 공매 진행 등을 통해 부실 여신을 줄이고자 하지만 부동산경기 저하 등으로 회수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홈플러스 62개 점포 담보권 실행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제약 여건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고, 회수 지연으로 영업자산의 운용효율성은 당분간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메리츠증권의 자산건전성 지표도 덩달아 악화하고 있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은 2022년 12월 말 2.4%, 2023년 12월 말 2.9%, 지난해 12월 말 3.4%, 지난 3월 말 6.5%로 증가 추세다. 메리츠금융의 주가는 10일 하락 출발했고 종가는 9일보다 0.88% 내린 11만2천600원에 마감했다. 메리츠금융지주 종목 토론방 등에서는 ‘모회사가 시총 20조원 기업인데 왜 유증에 참여했을까. 굳이 욕먹으면서’, ‘유증은 악재가 아니냐’, ‘자사주 매입한 게 의미없네’, '혼자 파란불' 등 메리츠금융지주 주주들이 불만과 불안감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메리츠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상장사인 메리츠지주가 하는 것은 아니고, 비상장 종속회사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이라며 “메리츠지주에서 증권으로, 증권에서 캐피탈로 자금이 이동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일반 주주가 있는 곳에서 증자를 할 경우 주주가치가 희석되겠지만 100% 증권 자회사로 일반주주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금융의 주가 하락에 대해 “자본이 늘면 리스크에 대비할 수 있으니 자회사들이 단단해지는 과정”이라고 해명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은 “코스피 3천 돌파가 예상되는 형국에 메리츠금융지주 주가가 하락했다는 것은 주주들의 우려가 현실화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안 소장은 “주주가치가 상법 개정안의 근거가 될 것 같은데 이같은 결정은 쉽게 내리지 못할것”이라며 “상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주주 이익 관점에서 이사회 결정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단체관광객 돌아올까”… 기대감 커지는 경기 관광업계

코로나19 이후 흔들렸던 경기도 관광업계가 한·중관계 해빙을 기대하며 들썩이고 있다. 10일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첫 번째 한·중 정상통화를 진행했다. 이날 약 30분간의 통화에서 양국은 상호 관계 전반에 대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자는 내용을 주고 받았다. 숙박·여행 등 관련 업계에선 ‘희소식’을 바라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업계 전반이 얼어붙은 데다가 한·중 냉각기류로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가 힘들어지면서 고충을 토로해왔기 때문이다. 정권이 바뀌기 전이던 지난 3월 당시 정부는 방한 관광객 1천850만명 유치를 목표로 이르면 7월부터 중국 단체관광객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를 시행한다던 방침이었다. 이후 현재에 이르러 업계에선 한·중 사이 훈풍이 분다고 보고, 구매력이 높은 중국 단체관광객을 잡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먼저 호텔업계가 ‘수요 회복’을 대비하고 있다. 라까사호텔 광명의 경우 전체 고객 중 외국인 비율이 27%를 차지한다. 지난해보다 외국인 방문객 수가 10% 이상 증가한 상태여서 ‘추가 회복세’를 노리고 있다. 광명KTX역, GIDC, 가산디지털단지 등과 인접한 비즈니스 수요 중심지라는 특성에 따라, 호텔은 최근 중국 단체 관광객의 기업 연수·세미나 수요에 대비한 비즈니스센터 공간을 마련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도 발 빠른 대응에 나섰다. 지난 2월 중국 화동지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한 팸투어를 시작으로 상하이·베이징에서 열린 K-관광 로드쇼에 참가한 데 이어, 다음 달 시행을 목표로 트립닷컴, 중국 여행사 통청여행, 여행 플랫폼 한유망 등과 손잡고 ‘경기도 여름철 테마 페이지’를 개설한다는 구상이다. 또 단체관광 상품 입점, 입장권 연계 이벤트 등도 준비 중이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도는 개별관광보다 단체관광에 강점이 있는 지역”이라며 “서울 인접성과 대형 테마파크, 역사 유적, 쇼핑시설 등은 중국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이 성사될 경우, 중국 내 한국 여행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러한 중국발(發) 여행 수요 확대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된다는 게 시장상권의 시선이다.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는 지역 경제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경기지역 소상공인들도 체험형 콘텐츠와 특화 서비스를 강화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매장음악협회, 차세대 음악 인재 대거 발굴

(사)한국매장음악협회(KIMA)는 최근 국내 매장음악 콘텐츠의 미래를 선도할 신진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제1회 KIMA RISING HITS CONTESTS(키마 라이징 히츠 콘테스트)’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콘테스트는 신진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매장음악협회(KIMA)가 주최하고 ㈜XYNC가 주관, 경기일보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광고없는 음악을 듣기 ‘플리플레이’가 협찬한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됐다. 총 100여개 팀이 참가해 음악성과 창의력을 뽐낸 가운데, 치열한 심사 끝에 지정곡·자유곡 부문에서 각각 1곡씩 총 2곡을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그 외 입상작 8곡을 발표했다. 대상 수상자는 지정곡 부문에 해시의 ‘MBTI’, 자유곡 부문에 박주현의 ‘Gambler’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함께 싱글 앨범 제작, 뮤직비디오 및 쇼츠 영상 등 전방위적인 콘텐츠 제작 지원이 제공된다. 대상 수상작 2곡은 10일 정식 음원으로 발매되며, 전국 약 5만여 개 KIMA 회원사 매장에서 매장음악으로 송출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브랜드 캠페인 및 옴니채널 음악 활용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확산이 이어질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메타 광고, 구글 애즈, 카카오 비즈보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약 37만 건 이상의 노출과 9천800건 이상의 클릭 수를 기록하며, 신인 아티스트들의 대중 접근성과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끌어올렸다. (사)한국매장음악협회 사무국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실용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신예 창작자들이 발굴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며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현재의 음악 생태계에서 자신의 음악을 알리고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매장음악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크다는 점을 체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에이바자르, 대만 H&B 양대산맥 ‘코스메드’·‘포야’ 전격 입점

데일리 셀프케어 기능성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바자르(Avajar)가 오는 7월, 대만의 대표 헬스앤뷰티(H&B) 유통채널인 ‘코스메드(Cosmed)’와 ‘포야(POYA)’에 공식 입점하며, 대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지난 4월 일본의 대형 라이프스타일 셀렉숍 LOFT 100개 매장 입점 이후 단 2개월 만에 성사된 또 하나의 대형 유통 계약이다. 에이바자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대만 전역의 코스메드 250개점, 포야 430개점 등 총 680개 오프라인 매장에 대표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주요 입점 품목은 V리프팅 마스크(2종), 넥패치, 모델링팩(2종) 등 총 5종으로, 모두 피부 리프팅과 탄력 개선에 특화된 고기능성 홈케어 라인업이다. 이번 입점은 단순한 해외 진출을 넘어, 대만 시장 내 ‘H&B 시장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핵심 유통 채널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코스메드(Cosmed)는 대만 최대 유통그룹인 통일그룹 계열사로, 약 46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대만 국민 드럭스토어로 불린다. K-뷰티 브랜드의 주요 진출 창구로 활용되며, 높은 브랜드 신뢰도와 구매력을 보유한 플랫폼이다. 반면 포야(POYA)는 1975년 액세서리 매장에서 출발해, 현재는 대만 전역에 200개 이상의 생활용품 및 코스메틱 매장을 운영 중인 라이프스타일 기반 유통 공룡이다. 이 두 유통채널은 대만 현지 소비자들의 일상 속에 깊숙이 침투한 최상위 뷰티 유통망으로, 외국 브랜드의 진입 장벽이 높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대만 H&B 시장은 일본, 중국과 함께 K-코스메틱 진출의 ‘바로미터’로 평가 받는다. 에이바자르가 단숨에 코스메드와 포야 양쪽에 동시 입점한 것은, 단순한 유통 성과를 넘어 K-뷰티 기능성 브랜드의 글로벌 신뢰도를 반영한 결과다. 에이바자르는 입점 초기부터 “즉각적인 효과”와 “고기능 셀프케어”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내세워, 대만 뷰티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 특히 리프팅팩과 모델링팩 등은 편안한 사용감과 효능을 강조하며, 프리미엄 홈케어 시장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유통 경험을 토대로, 대만에서도 온라인 마케팅과 KOL(대만 인플루언서) 협업을 병행한 디지털 브랜딩 전략을 병행할 방침이다. 에이바자르 관계자는 “대만은 K-뷰티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기능성 코스메틱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시장”이라며 “이번 입점을 기점으로 리프팅팩 등 프리미엄 K-뷰티 제품에 대한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李, 연이은 외교 일정...‘허니문 랠리’ 이어질까?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허니문 랠리’가 이어지며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9일 종가 2850선을 넘었고, 특히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6만전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내린 1,356.4원을 기록하는 등 당분간은 이같은 ‘허니문 랠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주 예정된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과 G7 다자외교 결과에 따라 ‘허니문 랠리’에 대한 경계심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 G2 ‘무역전쟁’...美·中 협상 결과에 주목 9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과 중국의 2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양국의 이번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는 관세보다도 양국이 산업에 필수적인 원료와 기술이 상대국으로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로 시행한 수출통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맞서 세계 희토류 공급을 사실상 지배하는 중국이 희토류 광물 7종과 이를 활용한 영구자석의 대미 수출을 사실상 전면 중단하자, 이런 광물을 수입에 의존해온 미국 자동차, 전자 등의 산업에 비상이 걸렸고 트럼프 행정부는 여러 국가와 동시다발적 무역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서도 중국발 공급망 차질을 막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통제에 맞서 항공기 엔진,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특정 화학물질, 원자력발전소 설비의 중국 수출을 제한했다. 또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4일에 전 세계 어디에서든 중국 화웨이의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사용할 경우 미국의 수출통제 위반으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는데 중국은 이를 새로운 공격으로 간주하고 미국 측에 항의한 바 있다. 결국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 문제를 직접 논의했으며 두 정상은 런던으로 고위급 협상단을 파견해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의 반도체·철강·자동차 관련 산업도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 韓美·韓中 정상회담...수출 및 해외진출 장애물 제거될까? 이재명 정부는 출범 전부터 내수 회복을 천명한 바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기 불안전성을 제거해야 하는 커다란 숙제를 풀어야 한다. 그 첫번째 숙제가 외교를 통한 외부 불안 요소 제거다. 이에 따라 대미 외교와 대중 외교가 자연스럽게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일정상으로도 미중 무역 협상과 G7 정상회의가 연달아 열릴 예정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 협상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협상이 자칫 틀어지면 반도체·철강·자동차 등 관련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협상이 순조로울 경우는 다음 차례가 한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정상회담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 이 대통령은 미국과 중국이라는 커다란 산을 연속으로 넘어야하는 난제를 만나게 된다. 먼저 미국과는 반도체·철강·자동차·조선 등 한국의 주력 수출 산업의 명운이 걸려있다. 한미 정상회담 의제가 숙제들로 가득하다면 한중 정상회담 의제는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의 한류 제한 조치인 ‘한한령’이 해제될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중국과의 관계 개선 전망이 커지고 있다.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대한 중국의 반발로 시행된 ‘한한령’은 한국 대중문화의 중국 진출을 사실상 막아섰다. 이후 K팝 아티스트들의 중국 내 콘서트는 전면 금지됐다. 그러나 이 대통령 취임과 맞물려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로 활동하던 지난달 26일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대해 “중요 무역상대국이자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치는 나라”라며 “지난 정부에 최악의 상태에 이른 한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대표 엔터테인먼트회사들은 중국 재진출을 두손 모아 반기고 있다. 한 연예기획사 관계자는 “한한령 이후 사실상 콘텐츠 진출이 막히면서 중국이라는 커다란 시장을 잃었었다”며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중국 시장 재진입이 이뤄질 경우 한중 문화외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어질 한미·한중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수출 주력 산업이라 할 수 있는 반도체·철강·자동차·조선 관련 산업들의 수출 실적 호조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국 재진출 등의 장애물이 제거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경제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