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마 스킨케어’ 앞세운 션리, 글로벌 시장 공략 본격화

신안코스메틱의 뷰티 브랜드 ‘션리(Shionle)’가 ‘코스모뷰티 서울 2025’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안코스메틱은 지난 5월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 완도산 청정 다시마를 주원료로 한 션리의 스킨케어 제품 6종을 선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제품은 토너, 세럼, 크림, 패드, 클렌징폼, 마스크팩으로, 민감하고 건조한 피부를 위한 수분·진정 케어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션리는 유효 성분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저온 진공 추출 공법 ‘Eco-LTVE™’ 기술을 활용해 친환경 생산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지속가능한 뷰티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박람회 현장에서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베트남, 아랍에미리트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이 션리 부스를 찾았으며, 이들과의 실질적인 수출 상담도 다수 진행됐다. 션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와 수출 채널 다변화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션리는 최근 뷰티 플랫폼 ‘화해’가 발표한 2025 상반기 어워드에서 ‘다시마 클렌징폼’이 모공 부문 1위, ‘다시마 마스크팩’이 보습 부문 1위에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화해’는 사용자 리뷰와 성분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뷰티 앱이다. 신안코스메틱 관계자는 “자연 친화적 원료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션리는 국내외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이엔지, 60MW 지붕형 태양광 시동…RE100 확산 선도

신성이엔지가 전국 단위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 확대해 RE100 실현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신성이엔지는 씨엔씨티에너지, 교보리얼코, SY전기와 전국 단위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국 산업단지, 물류센터, 상업건물 등 유휴 지붕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참여사들은 연간 60MW 규모의 전력 생산을 목표로,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공동개발 방식을 통해 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프로젝트 선봉에 선 신성이엔지는 발전소 책임 시공은 물론, 설비의 구조 안전성, 인허가 타당성, 모듈 배치 등 전반적인 기술 검토를 담당하며 사업을 이끌 예정이다. 신성이엔지는 전국 각지에서 지붕형 태양광 EPC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군산산업단지 3.5MW 발전소 구축, 한국동서발전 발주 17개 산업시설 프로젝트, 전국 11개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수행 중이며, 전북 부안군과 새만금 100MW 수상태양광 사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대규모 프로젝트 역량을 입증했다. 네이버와의 제3자 전력거래(PPA)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실질적인 전력 생산 기반 확대를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파·하츠투하츠와 손잡은 티니핑…SAMG, 'IP 컬래버' 나선다

글로벌 IP 콘텐츠 기업 ㈜에스에이엠지엔터테인먼트(이하 SAMG엔터)가 글로벌 대표 K-POP 기업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SM엔터) 소속 아티스트 에스파(aespa),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함께 IP 컬래버레이션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SAMG엔터 대표 IP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SM엔터의 아티스트들이 티니핑화되며, 6월 중 각종 콘텐츠 및 굿즈를 순차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컬래버는 에스파와 하츠투하츠 멤버 각각을 티니핑 세계관 속 캐릭터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다. 가장 먼저 공개될 ‘티니핑X에스파’는 각 멤버의 개성에 맞춰 티니핑 세계관 속에서 2가지 타입의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티니핑X에스파’ 티니핑들은 오는 27일 에스파 컴백 전후에 맞춰 양사 공식 SNS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 ‘티니핑X하츠투하츠’ 컬래버 캐릭터도 이달 중 공개될 예정이며 컬래버 관련 콘텐츠, MD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양사 협업은 단순한 콘텐츠 및 굿즈 생산을 넘어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의 일환으로, 콘텐츠·IP·음악·MD에 이르는 전방위 비즈니스로 확대된다. SAMG엔터는 이번 컬래버를 통해 기존 주 타깃층이던 4~7세 어린이에서 MZ세대까지 IP 활용 연령층을 대폭 확장하는 한편, 국내 팬덤을 중심으로 동북아·동남아 시장 진출까지 본격화할 계획이다. SAMG엔터 관계자는 “에스파, 하츠투하츠와 함께 만드는 이번 컬래버는 SAMG의 대표 IP ‘캐치! 티니핑’이 전 세대를 아울러 글로벌 캐릭터로 확장하는 또 하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뮤직비디오, 콘텐츠 공개 이후에도 양사 SNS를 통해 지속적인 콘텐츠를 선보이며 팬덤과의 접점을 넓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GM, 임단협 앞두고 노조 지부장 해고 통지… 노사 갈등 심화

한국지엠(GM)이 올해 임금·단체 협상을 앞두고 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확정 판결을 받은 노조 지부장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12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 11일 안규백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에게 공문으로 해고 통지를 했다. 회사는 공문을 통해 안 지부장에게 “지난 3월 31일자로 해고에 따른 퇴사 처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2020년 노조 대의원이었던 안 지부장 등 노조 간부들은 한국GM이 노조와 협의 없이 부평공장 조립 2공장의 생산 대수를 늘리자 임원실을 항의 방문해 집기 등을 파손했다. 이로 인해 안 지부장은 해고 처분을 받았지만 무효 소송을 제기, 중앙노동위원회와 1심에서 승소했다. 하지만 2심에서 패소한 데 이어 지난 2월 대법원으로부터 징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이에 노조는 오는 17일 조합원 전진 대회를 열고 18일 쟁의행위 결의를 위한 찬반 투표를 추진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대법원 판결이 난 뒤에도 구두로 노사 파트너로서의 안 지부장의 지위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토지 매각과 뒤늦게 해고를 통보한 것은 임단협을 앞두고 노조를 압박하려는 의도”라며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GM 관계자는 “인사 관련 사항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예스24, 고객 2천만명 넘는다는데…"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인 예스24가 해킹사태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시 개별 연락을 취한다고 밝혔다. 12일 예스24는 개인정보 관련 고객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며 "현시점에는 개별 통지가 어려운 상황이라 본 공지를 통해 우선 안내해 드리며, 향후 추가 조사 결과 개인정보 유출 확인 시 개별 연락드릴 예정"이라고 설명 했다. 지난 9일 시스템 에러를 공지한 후 '개인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힌 예스24가 처음으로 유출 가능성에 관해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고객님들의 개인정보 외부 유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의 가능성에 대비해 (이런 사항을) 고객께 알려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스24는 당사 또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문자·이메일·전화에 주의를 당부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나 첨부파일은 열지 말고 즉시 삭제하고, 본인 명의 계좌·카드 발급 내역도 확인해 달라고 공지했다. 개인정보위원회는 예스24가 11일 오전 신고를 통해 지난 9일 랜섬웨어 공격을 인지한 뒤 조치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회원 정보 조회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예스24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우선 해킹범을 추적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편, 예스24는 지난 9일 홈페이지 등에 올린 공지사항에서 온라인 서비스가 '먹통' 상태가 된 것에 대해 "시스템 장애"라고만 설명하고, 이틀째에야 공지를 통해 해킹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인터넷서점인 예스24의 고객은 2천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강제 시행안 '뜨거운 감자' 부상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대형마트가 일요일 강제 휴무를 시행하는 내용을 담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두고 정치권과 산업계에서 서로 상반된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오세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9월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은 일부 지자체에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변경하면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강제와 영업시간 제한 등을 담았다. 이재명 대통령도 대선 기간‘골목상권 살리기’ 정책 중 하나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는 방안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정책 추진 방안에 여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또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눈치를 보던 업계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 여당 내에서 반대 목소리 나와 오 의원의 개정안이 추경안 편성 과정에서 소비 경기 진작의 한 방안으로 대두되자 성급한 정책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당 내에서 흘러나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인 장철민 민주당 의원은 11일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대형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 생활에 필수적인 공간”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불편을 감수할 만큼 제도의 효과가 나오고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대형마트 휴업일이 전통시장으로 이전되는 매출은 1%에 불과하다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연구도 있었다”며 “유통산업 급변기에 새로운 규제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당내에서 얘기해본 적이 없지만 당내 정책조정협의할 때 토론해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전용기 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전 의원은 본지 기자와 통화에서 “전통시장 보호라는 정책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 효과보다는 자칫 소비자의 불편만 가중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유통시장의 경쟁 구도는 과거처럼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직접 맞붙는 구조가 아니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를 공론화하기 위해 여러가지 계획 중”이라며 “아직 산자위 소위에서 다뤄지지도 않은 내용이지만 공론화해서 현실성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 소상공연 “본래 취지대로 해야”...유통업계 “충분한 논의 필요” 여권 내의 이같은 기류에 경제단체들도 각각 목소리를 냈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소상공연)는 11일 논평을 내고 유통산업발전법 본래의 취지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통업계는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소상공연은 11일 오후 낸 논평에서 “오세희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유통산업의 균형적인 발전과 지역 경제의 건전한 유통질서 회복에 크나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가 “유통산업발전법의 사각지대를 틈타 중대형 식자재 마트가 잡식공룡이 되어 유통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며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논의에 있어 규제 대상에 반드시 중대형 식자재 마트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 등 중대형 식자재 마트에 대한 일정한 규제로 건전한 소매 유통 생태계 복원에 나서줄 것을 정치권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유통업계는 속앓이하는 모습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새 정부 들어서면서 소비자 중심으로 급격하게 추가 기우는 모습”이라며 “기업들은 다들 정부 눈치 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도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보고 판단해야 할 것 같다”며 “지금 뭔가를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회에서 시간을 갖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업계 대부분이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제 단체의 한 관계자도 “지금은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 국회 검토보고서 “신중한 접근”...유통업계 “기업 매출과 직결, 중재 필요" 국회 검토보고서는 입법 목적을 살리면서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시각이다. 유통업계는 이런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박희석 수석전문위원은 검토보고서에서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과 상생 유통구조 정착이라는 입법 목적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평일로 휴무일을 조정할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지역 유통 생태계에 맞는 자율 규제가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전문위원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뿐 아니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이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며 ”지역별 여건과 유통 생태계를 고려한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통업계도 논의 과정에서 유통업계, 지자체, 소상공인 간의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중재와 절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유통업계는 의무휴업일 지정이 기업 매출과 직결되는 만큼 정책 시행에 있어 신중하게 접근해 줄 것을 피력했다.

씰리침대, 여주 신공장 12일 착공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기업”

글로벌 프리미엄 매트리스 브랜드 씰리침대가 여주시 오금동에 최첨단 신공장을 12일 착공, 지역과 상생을 선언한다. 착공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 김선교 국회의원, 윤종효 씰리침대 대표, 지역 기관·사회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여주 신공장은 총 부지 2만9천600㎡, 건축면적 1만4천100㎡ 등의 규모로 조성, 최첨단 생산 설비를 갖춰 글로벌 수준의 매트리스 제조시설로 운영된다. 이번 공장 건립은 기존 여주 가남읍 공장의 확장이전사업으로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종효 대표는 “이번 신공장은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니라, 여주 시민과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는 상생의 공간이 될 것”이라며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협력업체와의 동반 성장,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씰리침대는 공장 건립 외에도 매년 진행해온 여주 화훼농가돕기 플라워 클래스를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할 방침이다. 여주시는 이번 착공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제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충우 시장은 “여주에 투자 결정을 내려준 씰리침대에 감사드리며 기업과 시민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씰리침대는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하는 기업’, ‘여주와 동행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李대통령 “주식 장난치면 패가망신”…“고배당하면 세제 혜택· 배당 소득세 인하”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격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를 엄벌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거래소에서 열린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불법 부정거래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다고 믿어지는 이 상황을 완전히 역전시켜서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불법으로 돈벌면 엄청난 형벌 이를 위해 이 대통령은 “‘불법으로 돈벌면 엄청난 형벌이 따르고 몇 배로 돈을 물어내야 한다"며 "'주가조작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부당이득을 환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주식시장 불공정거래의 재범률이 평균 29%를 웃도는 배경에 신속하지 못한 조사와 미흡한 제재와 처벌이 있다고 판단해 이같은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주식 불공정거래를 조속히 적발하는 시스템을 검토하라”며 “신속한 조사를 위해 관련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것"을 지시했다. ■ 고배당 기업에 세제 혜택 부여 특히 이 대통령은 배당 성향이 높은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는 방안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주식 투자를 통해 중간 배당도 받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라며 “그 핵심 축에 증권시장이 있다”며 공약 실천 의지를 한층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는 우량주를 사서 중간 배당을 받아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며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한다”며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개인투자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지난 2019년 말 2천900만개였던 주식거래활동계좌는 지난달 9천만9천459개로 대폭 증가했다. 불공정거래 규제가 강화되기는 했지만 최근에는 비상장 시세조종이나 고빈도 알고리즘거래 시장질서 교란행위 제재 등 다양한 형태의 불공정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증권범죄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데 시장감시위원회에 따르면 불공정거래 혐의사건은 지난 2022년 111건, 2023년 112건, 지난해 123건이 통보됐다. 또 대규모 불공정거래 사건은 2023년 3차례 발생했다. 문제는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해 솜방망 처벌에 그쳐 증권범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 ■ 불공정 거래 혐의자 상당수 보석으로 풀려나 시정 조치 우선 검찰 수사와 재판 등을 통해 형을 확정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불공정거래 행위자는 상당수 보석으로 풀려나 이를 근절시키기로 했다. 범죄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증명이 요구되는 점도 수사‧재판 지연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따라 불법이익은 환수조차 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비금전적 제재 도입이 시급하다는 전문가의 제언도 있다. 김유성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전적 제재에는 한계가 있어 비금전적 제재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어 “비금전적 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며 “제재 실무 사례를 축적해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비금전적 제재의 실효성이 검증되는 경우 명단 공개 등 추가적인 비금전적 제재의 도입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주가 조작을 포함한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기로 하는 등 주식시장 투명성 제고 및 투자자 신뢰 회복 조치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 vs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 ‘자존심’ 걸었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국내 시공순위 톱10 건설사인 포스코이앤씨와 HDC현대산업개발 대표가 격전을 벌이고 있는 서울 용산구 정비창1구역 재개발 현장을 찾아 수주 의지를 다졌다. 이번 수주 성패에 따라 두 수장의 평가도 달라질 공산이 크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 패하면 앞으로 예정된 대형 정비사업 수주 경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두 수장의 부담은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전날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홍보관 및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만의 고품격 단지 개발’의지를 밝혔다. ■ 정 대표 “용산 최초 하이엔드 ‘오티에르’ 적용…최고단지 조성” 정 사장은 조합원들을 직접 만나 “정직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최고의 품질 제공은 물론, 조합원분들에게 제안 드린 사업안을 반드시 실현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며 “전면1구역의 미래가치를 극대화시킴으로써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원들과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용산에 최고급 랜드마크 건설이라는 목표하에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과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총력을 다해 ‘오티에르 용산’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정 대표 “단지명 ‘더 라인 330’…조합원 실질적 이익 제공” 앞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도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사업지 현장을 직접 방문해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4월 24일 현장을 찾은 정 대표이사는 “용산은 HDC현대산업개발에게 단순한 사업지가 아닌, 오랜 기간 쌓아온 신뢰와 경험이 축적된 터전”이라며 “이번 전면1구역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HDC는 용산에서 아이파크몰, 철도병원부지, 공원 지하화 등 다수의 성공적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용산역 일대 이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HDC타운으로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내 조합원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과 안정적 사업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프로젝트 명칭을 ‘330m 스카이 라인 커뮤니티’에서 따온 ‘더 라인 330(THE LINE 330)’으로 정했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 한강로3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38층, 12개 동, 공동주택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1조원 규모다.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는 22일 열린다.

LH, 인천용현2조합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1천호 대규모 단지 조성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용현2(동아아파트)조합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함께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선 지난 2023년 인천 미추홀구 동아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은 LH참여형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LH와 조합은 약정을 바탕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다. 주민 스스로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총괄하고, LH는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한다. 사업을 마무리하면 1천호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사업 대상지인 동아아파트 인근은 인천 원도심을 대표하는 주거 밀집지역이다. 노후 건축물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해 주거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나왔다. LH는 이번 사업뿐만 아니라 노후화로 어려움을 겪는 원도심 지역의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서환식 LH 인천지역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이 중심으로 주거지를 변화시키는 민·관 협력의 좋은 사례”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합 관계자는 “공공이 함께한다는 것 만으로도 조합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오랜 숙원이 현실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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