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철강업계, 트럼프 50% 관세 폭탄에 ‘3중고’…현대제철·동국제강 잇단 공장 중단

인천지역 철강업계가 미국의 관세 폭탄 직격탄과 함께 건설경기 침체 및 중국물량 유입 등으로 인한 과잉 공급까지 ‘3중고’를 겪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 4월 1개월 공장 가동 중단에 이어, 동국제강도 오는 7월22일부터 4주간 인천공장의 가동을 멈출 전망이다. 4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 2024년 기준 미국 철강 수출액은 48억3천만달러 중 5억달러(10.3%)를 차지하는 등 철강은 대미 핵심 수출품이다. 그러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에 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는 행정명령에 서명, 4일부터 적용하면서 미국 수출에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인천의 철강업계는 이미 25%의 관세로 타격을 입은데 이어, 추가 관세 폭탄까지 맞으면 가격 경쟁력 하락 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천의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등은 이미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건설경기 침체로 철강 수요가 줄어든 데다, 중국산 저가 철강 물량이 쏟아지면서 재고가 쌓이는 등 철강 시장 전반에 과잉 공급이 이뤄진 탓이다. 이 때문에 동국제강은 오는 7월22일부터 8월15일까지 인천공장의 압연·제강공장 가동을 멈출 계획이다. 동국제강에서 인천공장은 연 매출에서 40%를 차지하는 핵심 거점으로, 해마다 철근 200만t을 생산하고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철강업계에서 미국 시장은 수익성이 좋아 오랫동안 전략적 판매를 이어왔던 곳”이라며 “이미 25% 관세 부과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50%까지 늘어난다고 하니 앞으로의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장 가동 중단과 함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전략을 찾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4월 인천 철근 공장의 가동을 1개월 동안 중단했다. 이와 함께 전 임원 급여 20% 삭감, 전 직원 대상 희망퇴직 신청 접수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먼저 시장 상황을 보고 품목별로 수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필요한 정책이나 지원 등을 논의해 정부에 건의하는 등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본부 관계자는 “가뜩이나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산 철강 유입으로 철강업계는 재고가 쌓이는 등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미국의 철강 관세 추가 부과로 인해 미국 수출길까지 막히면 인천의 철강업계는 큰 위기에 처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내수 회복을 기다리기 보다는, 미국 이외에 다른 국가로의 수출길을 찾는 등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기대감' 코스피 연고점 돌파…2,740대 안착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미국 증시의 훈풍 등 영향으로 코스피가 연고점을 뚫고 2,740대를 기록했다. 4일 코스피는 1% 넘게 올라 연고점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19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29포인트(1.60%) 오른 2,742.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95포인트(1.44%) 오른 2,737.92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했다. 개장 직후엔 2,473.25까지 오르면서 올해 중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이전 연고점은 지난달 29일의 2,720.64였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8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886억원, 10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원 오른 1,3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중 정상간 대화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관세 협상 기대감을 키우며 상승 마감했다. 특히 엔비디아(2.80%), 브로드컴(3.27%)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나 올랐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이런 매크로 투자심리 개선의 온기를 넘겨받는 모습이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51% 오른 22만1천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62%)도 오름세다.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재생에너지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0.96%) 또한 장중 12%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5,000시대' 공약에 최근 크게 올랐던 증권주도 부국증권(14.53%), 신영증권(9.85%), 미래에셋증권(9.32%) 등 일제히 급등을 재개했다. 업종별로는 ▲증권(3.85%) ▲보험(2.62%) ▲금융(2.36%) ▲전기전자(2.34%) ▲운송창고(1.96%) 등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17포인트(1.10%) 오른 748.46이다. 지수는 전장 대비 8.84포인트(1.19%) 오른 749.13으로 출발해 1%대 강세를 유지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396억원, 기관은 30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69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5대 경제강국으로…경제계, 신임 대통령에 "통상 리스크 최소화·신산업 투자 확대"

6·3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제21대 대통령의 당선이 결정되자 경제·경영계는 ‘축하’와 함께 ‘경기 부흥’을 위한 각양각색 메시지를 전했다. 4일 한국경제인협회는 “성과 중심의 실용주의 정책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5대 경제 강국 도약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경협은 이날 논평에서 당선을 축하하면서 “정부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혁신과 도전의 경영이 확산하도록 힘써주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첨단 신산업 육성과 난관에 부닥친 ‘K-제조업’ 재건으로 성장엔진을 되살리는 것도 시급한 과제”라고 당부했다. 현재 우리 경제가 글로벌 통상 환경 악화와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데 대해서는 “위기 극복의 핵심은 민생 안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국민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는 것”이라며 “이제는 한국경제 도약을 위해 정부와 국민,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 경제계도 투자와 고용 확대 등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활로 개척’을 요청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경총은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달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철강’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관세 파동이 다시 불을 지핀 상황에서 대외통상 리스크를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무역협회도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최근 미국발 통상 이슈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등으로 우리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며 “새 정부는 급변하는 대외통상 질서에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범정부 차원의 통상외교 역량을 총동원한 실리 중심의 통상협상 전략을 통해 대외통상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무협은 또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외 신인도를 더욱 높여 대한민국이 국제 사회에서 신뢰할만한 경제협력 파트너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해달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이차전지, 바이오·제약, 항공우주·방산 등 첨단기술 신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핵심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약화된 수출 경쟁력을 되살리고 무너진 내수를 회복하는 것이 새 정부의 최우선 과제”라며 “이번 대선이 대내외 위기를 신속하게 돌파할 대한민국 재도약의 거대한 전기로 기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철저한 국익 중심 외교를 통해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 등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질서에 적극 대응 ▲수출 경쟁력과 내수 회복을 위한 지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역량과 인공지능(AI)을 효과적으로 접목해 자동차, 반도체 등 경쟁력 우위 산업의 위상 제고 등 내용이다. 중견련은 “정보통신기술(ICT), 제약·바이오 등 첨단 분야와 K-콘텐츠, 서비스·유통에 이르는 산업 전반의 총체적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면서도 “실용과 소통을 강조해 온 당선인의 철학과 신념에 대한 깊은 신뢰와 기대 아래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해외시장 개척,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발전의 지평을 크게 확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및 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찍어주길 바란다는 기대감도 더해졌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선으로 모든 정치권이 현장에서 체감했듯 대한민국 소상공인들은 역대급 위기를 겪고 있다”며 “새 정부는 무엇보다 소상공인·민생 경제 살리기에 방점을 두고 국정에 매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상공인계가 선거 과정에서 정치권에 전달했던 ‘21대 대선 소상공인 정책과제’가 새 정부 국정과제에 적극적으로 반영되기를 기대했다. 소공연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시절 언급한 소상공인 긴급경영안정자금 지급, 경기 활성화 방안 등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들이 조속한 시일 내에 가시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코로나19 대출 채무조정·탕감, 이자 부담 경감, 새출발기금 대상 확대, 배드뱅크 확대 등 채무 조정과 금융부담 완화 방안이 공약이나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돼 소상공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소공연은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중소벤처기업부 내 소상공인 전담차관 도입, 대통령실 소상공인 비서관 및 대통령 직속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설치 등 전담 조직 확충도 새 정부에 요청했다.

"엎친데 덮쳤다" 트럼프 50% 철강 관세…수혜 가능 기업 '불확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국내 철강 업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50% 철강 관세 부과 계획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와 국내건설 경기 악화로 인한 실적 부진에 더해 엎친데 덮친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현재의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산 철강은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인 2018년 당시 정부와 미국의 협상을 통해 연간 263만톤 물량에 대한 무관세를 적용받았다. 국내 대미 철강 수출량은 2017년 354만톤에서 2018년 254만톤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 수출 물량은 265만톤을 기록했다. 올해 3월 12일부터는 트럼프 행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무역확장법은 통상무역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될 경우 수입량 제한이나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규정이다. 관세 부과와 함께 무관세 쿼터 혜택도 폐지했다. 이후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량은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이에 한국 정부는 '철강·알루미늄 통상리스크 및 불공정수입 대응 방안'을 수립해 대응했다. 통상장벽 해소를 위한 정부간 협의 강화와 기업 통상 대응 패키지 지원 등의 내용을 골자로 했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의 50% 관세 부과 계획 발표 후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철강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관련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다만 실질적인 대응 방안은 아직 마련하지 못한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회의를 했고 이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의 영향이 있을지, 발표했던 지원 내용들을 수정할지, 수정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며 “최대한 서두르고는 있지만 언제 지원을 하고 지원책을 수정할지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국내 철강업체들에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올투자증권은 미국 주요 철강 수입국의 열연강판 수입 가격이 관세 25%를 가산해도 미국 열연강판 유통가격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정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관세 추가 인상을 통해 가장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은 현대제철”이라며 “미국 현지 전기로 건설을 계획 중이며 지속 인상되는 철강가격을 기반으로 고수익 창출 가능한 자동차 강판 위주의 포트폴리오로 차별화된 수익성 실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철강 업계에서는 대미 철강 관세로 수혜를 볼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현지 공장 투자 등을 통해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지만 단기적으로는 50% 관세 부과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대로 시행되면 철강 업계의 대미 수출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거다”라며 “관세 부과는 수출에 긍정적 요인보다 부정적 요인으로 볼 수 있겠지만 다른 경쟁국들도 동일하게 부과되는 상황이라 향후 구체적인 영향은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업체 관계자는 “품목별 수출 전략을 세워 정부와 협의하면서 대응하고 예의주시하겠다”며 “당장 이번주 수요일부터 50%가 올라가기에 관세 부과가 이득이 될지 안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답했다.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 청약 본격 돌입… 이달 9일부터

금성백조건설이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평택 고덕 금성백조 예미지는 오는 9일부터 특별공급청약을 시작으로 10일 1순위 청약, 1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해 오는 1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고 3일 밝혔다.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세대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12개월), 지역별·주택형별 예치금 등을 충족하면 주택 보유 여부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해당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3층, 5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 43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전용면적 84㎡A 221가구 ▲전용면적 84㎡B 105가구 ▲전용면적 84㎡C 105가구 등이다. 특히 금성백조 예미지단지는 먼저 시공한 뒤 분양하는 단지로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만큼 빠른 입주가 가능하다. 이 아파트는 수도권 공공택지인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돼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분양가격이 책정됐으며 평택에 1년 이상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6개월 이상 계속 거주자에게 20%, 전국 거주자에게 50% 등이 우선 공급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부지는 고덕국제신도시에서도 국제학교가 들어서는 에듀타운 입지다. 단지 인근에 있는 16만7천여㎡ 규모의 에듀타운 부지에는 국제학교(예정), 특목고(예정) 등 명문 교육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평택 최초 종합역사박물관인 평택박물관(예정), 어린이창의체험관(예정), 평택중앙도서관(예정), 평택아트센터(2025년 예정) 등도 들어설 계획이다. 입주민들을 배려한 특화 설계를 선보인다. 지상으로 차가 다니지 않는 공원형설계, 순환형 주동 배치, 단지 레벨을 높여 저층 프라이버시 보호 등 입주민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84㎡C 타입의 경우 5Bay 설계를 적용해 실사용 공간을 더 넓히고 통합형 팬트리와 드레스룸∙알파룸(유상 옵션) 등도 도입해 여유로운 공간으로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일 전망이다. 금성백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고덕국제신도시의 에듀타운에 입성할 수 있는 실질적인 마지막 기회로 여겨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며 “‘예미지’ 브랜드로 평택에서 처음 선보이는 만큼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 고덕 A48블록 금성백조 예미지’의 모델하우스는 평택 소사동 산2-8번지 일원에 조성돼 있다. 평택

"경기도 소상공인 지원 확대"…소진공 ‘경기북부본부’ 신설

경기도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확대 및 맞춤형 서비스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새롭게 문을 열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달 21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국적으로 4개 지역본부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광역지자체별 특성에 맞춘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8개였던 소진공 지역본부가 12개로 확대됐다. 먼저 소진공은 인천경기북부지역본부를 ‘경기북부지역본부’와 ‘인천지역본부’로 분리했다. 경기도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상공인이 활동하는 지역인 만큼, 기존에 운영하던 남부본부 외에도 북부본부를 별개 운영하면서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북부본부는 기존 의정부센터의 승격을 토대로 기틀을 갖추게 된다. 새롭게 입주하게 될 부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빠르면 이달 말 의정부지역 안에서 신규 개소할 것으로 점쳐진다. 개소 전까지는 기존 의정부센터에서 해당 지역 소상공인들의 민원 업무 등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임 경기북부지역본부장으로는 김상목 전 서울서부센터장이 임명돼 이날(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그 외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의 경우 ‘부산울산본부’와 ‘경남본부’로 나뉘었다. 광주호남지역본부는 ‘광주전남제주본부’와 ‘전북본부’로, 대전충청지역본부는 ‘대전세종충남본부’와 ‘충북본부’로 각각 업무가 구분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이번 조직 정비를 통해 지역본부 중심의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 대응 체계를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프레미아, 군인 및 군가족 위한 할인 프로모션 제공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군 장병과 가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는 8월31일까지 이뤄지며 호놀룰루,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방콕, 나리타, 다낭, 홍콩 등 8개 전 노선에서 최대 13%의 항공운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현역 군인 및 전역 뒤 6개월 이내의 예비역이다. 직업군인(사관생도 및 후보생 포함), 군무원, 국방부 소속 공무원은 그 배우자, 직계 존속·비속까지 확대 적용한다. 이용 방법은 에어프레미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할인코드 ‘YPMILPP’를 입력하면, 노선별로 항공운임의 10~13%를 자동 적용한다. 이번 프로모션은 상시 혜택으로 다른 할인과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 절차가 필요하다. 출발일 기준 1주일 전까지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에어프레미아 홈페이지의 채팅 상담 기능을 통해 신분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확인 절차를 할 수 있다. 출발 1주일 안에 항공권을 발권할 때는 출발 당일 공항 수속 카운터에서 신분 서류를 제시하면 현장에서 확인 뒤 탑승권을 발급한다. 인정되는 신분 증빙 서류는 밀리패스 애플리케이션(앱), 국군복지포털의 국방가족 모바일증명 앱, 전역증이나 휴가증, 국방부 장관 직인을 포함한 공무원증 등이다. 가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 가족관계증명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과 가족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남 분당 재건축 '본격화'...시범단지 현대우성, 첫 예비사업자 지정

성남 분당 시범단지 현대우성이 분당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중 처음으로 예비사업시행자 승인을 받았다. 2일 성남시와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0일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해달라고 신청한 시범단지 현대우성에 지정 승인했다.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현대·우성아파트, 장안타운 건영빌라 등 총 3천713가구로 구성됐고 지난해 11월 선도지구로 지정됐다. 앞서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지난 4월 주민 동의서 징구를 시작해 목표 동의율인 50% 이상을 얻어 한국자산신탁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지정하는 지정신청서를 시에 제출했다. 이처럼 시범단지 현대우성에 대한 예비사업시행자가 지정되면서 분당신도시를 비롯한 1기 신도시 중 가장 먼저 정비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시범단지 현대우성은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시는 다른 선도지구인 목련마을(대원·성환·두원·드래곤·삼정그린·미원·화성·대진 빌라단지, 1천107가구)도 이달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예비사업시행자로 하는 지정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분당신도시 각 선도지구가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시는 질서 있는 정비사업 추진을 위해 주민 의견이 반영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올해 예정된 1만2천가구 규모 분당 2차 정비사업 물량 선정 방식을 이달 중 공고할 예정이다. 최근 주민들 사이에서 정비물량 선정방식을 놓고 ‘주민 제안’, ‘공모 방식’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분당 전역 주민의 의견을 묻는 절차를 거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도지구 공모 당시 제시된 공공기여 확대나 이주대책 지원 등 주요 항목에 대해 주민들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행정적 지원을 강화, 정비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안타, 대한항공·진에어 커버리지 개시... “올라갈 일만 남았다” [한양경제]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유안타 증권은 30일, 대한항공과 진에어에 대해 국제선 여객 수요의 꾸준한 증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커버리지를 신규 개시했다. 내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두 항공사는 국제선 여객 수요의 꾸준한 증가와 사업의 안정성을 평가했기 때문이다. 최지운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에 대해서 29일 종가 2만2900원에서 35% 상승한 3만1000원을, 진에어에 대해서는 29일 종가 9,450원에서 27% 상승한 1만2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했다. 먼저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2025년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45% 상승한 25조8730억 원, 영업이익을 전년동기보다 3% 상승한 2조179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PBR은 0.7배 수준으로 글로벌 Peer 평균인 1.2배에 비해 저평가 된 상태”라며 “1분기 아시아나항공 편입으로 중복 노선 조정, 운항 효율화, 정비 조직 통합 등 시너지가 반영되며 가치 재평가를 이끌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25년 연간 항공화물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7% 감소한 4조 1000억원으로 내다봤다. 항공 화물 관세 이슈에 따라 단기 특송 수요 유입을 예상하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물동량 감소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럼에도 유가 하락과 달러 약세에 따른 외화비용 절감, 장거리 노선 운임 제한 해소 등을 근거로 수익성 확대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 연구원은 진에어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동기보다 2% 오른 1조4880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8%하락한 1,334억 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항공 사고 여파에 따른 LCC 기피 심리와 단거리 노선 중심 경쟁 심화를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했다”며 “전년보다는 부진하나, 하반기 원화 강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또 최 연구원은 “항공사 입장에서 기단 규모는 곧 경쟁력”이라며 “진에어 중심의 LCC 3사 통합이후 예상되는 전체 기단 규모는 50대 이상으로 국내 LCC 중 최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나아가 최 연구원은 “LCC 통합 이후 있을 중복 노선 조정, 슬롯 재배치, 정비 및 조업 통합 등 시너지 효과에 비해 PER 5.0배, PBR1.3배로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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