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수원점서 열린 첫 ‘반려동물 페스티벌’… 체험·쇼핑 동시에

“강아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들은 ‘가족과의 산책’을 통해 생깁니다.”

 

지난 14일 오후 2시께 찾은 AK플라자 수원점 7층 하늘공원에는 반려동물을 유모차에 태운 시민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초여름 햇볕 아래 꾸려진 ‘반려동물 페스티벌’을 찾은 이들이다. 수십명의 보호자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활기찬 웃음을 보이고 있었다.

 

AK플라자 수원점이 수원시와 함께 주최한 이 페스티벌은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해 마련됐다. 방문객들은 14~15일 양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반려동물 미용교육 ▲건강상담 ▲찾아가는 입양 카페 ▲도그 어질리티 체험 ▲반려동물 캐리커처 ▲플리마켓 등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었다.

 

지난 14일 AK플라자 수원점 7층 하늘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웅종 교수의 ‘바른 산책’ 강연을 듣고있다. 금유진기자
지난 14일 AK플라자 수원점 7층 하늘공원에서 열린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민들이 이웅종 교수의 ‘바른 산책’ 강연을 듣고있다. 금유진기자

 

행사 첫날엔 미용 교육이 인기였다. 관객이 참여해 직접 반려동물 미용을 배우는 참여형 코너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강아지 레오와 함께 행사에 참여한 시민 황민희 씨(32)는 “평소 궁금했던 부분별 털 관리법을 배우고, 캐리커처도 체험하면서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는 규모가 조금 더 커져서 다양한 정보와 프로그램이 늘어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이웅종 서울디지털대 반려동물전공 교수가 진행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바른 산책’ 교육도 호응을 얻었다.

 

이 교수는 “산책은 반려견의 정서 안정과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높이는 핵심”이라며 “일과 중 자주 산책을 나가지 못해 죄책감을 느끼는 반려인들은 죄책감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 다만 그만큼 반려견과의 놀이 시간이나 교감을 충분히 챙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4일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반려견들이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의 하나인 ‘어질리티’를 체험하고 있다. 금유진기자
지난 14일 ‘반려동물 페스티벌’에 참여한 반려견들이 보호자의 지시에 따라 여러 가지 장애물을 뛰어넘는 반려견 스포츠의 하나인 ‘어질리티’를 체험하고 있다. 금유진기자

 

이외에도 현장에는 반려동물을 위한 수제 간식 베이커리, 해충 방지 클립, 반려견용 쿨링 넥밴드 등을 파는 부스가 운영됐다. 페스티벌에 나선 시민들은 ‘행사 체험’과 ‘쇼핑’을 함께 즐겼다.

 

이번 행사를 연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페스티벌을 통해 AK플라자를 찾은 많은 고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유익한 정보도 얻어가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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