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고려인삼의 쌉싸름한 풍미가 강화를 넘어 인천 전역을 뒤덮었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고려인삼축제위원회와 본보가 공동주관한 제1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10월 12~13일 강화농업기술센터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본보 임창렬 대표이사 회장과 신선철 명예회장, 유천호 강화군수, 안덕수 국회의원(새서구강화을), 신동근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광석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윤재상 인천시의원(새강화 2) 등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의 역사 깊은 경쟁력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풍성한 자리가 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은 고려부터 재배된 역사가 깊은 인삼품종으로 강화 천혜의 기후조건과 토양 때문에 가장 효과가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며 앞으로 축제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인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본보 임창렬 대표이사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삼은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장악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인삼은 강화가 1등이라며 강화고려인삼축제는 강화고려인삼이 전국을 넘어 중국, 일본으로 널리 뻗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덕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강화고려인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인삼하면 강화를 떠올릴 수 있도록 강화농민들은 더욱 좋은 품질과 좋은 맛의 인삼을 개발하고 재배하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화고려인삼축제에서 인기 개그맨 박준형과 가수 강민주가 강화고려인삼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강화고려인삼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축제현장에는 강화인삼농협,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강화초지인삼영농조합 등이 재배하고 강화농업기술센터가 인증한 엄선된 6년근 인삼을 비롯해 인삼 절편, 홍삼 사탕, 인삼 비누 등 인삼을 활용한 특색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또 특집공개방송 전국가요 대행진과 인삼 그리기 대회, 인삼요리 경연대회, 인삼 경매, 인삼주 담그기, 강화인삼 미시즈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강화군은 강화고려인삼축제를 계기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강화고려인삼의 명성을 되찾는데 힘쓸 계획이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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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
2013-10-29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