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경기도]1. 캠핑의 계절 지금 떠날까?

요즘 가장 핫(?)한 레저문화를 꼽으라면 단연 캠핑이다. 특히 가을은 캠핑족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든다. 무엇보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날씨와 맑고 깊은 하늘이 캠핑하기에 더없이 좋기 때문이다. 캠핑하면 으레 수도권 도심을 떠나 강원이나 충청의 한적한 숲속을 떠올린다. 하지만 최근 캠핑이 인기를 끌면서 경기지역에도 자연의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독특한 캠핑장이 많다. 당일 캠핑이나 1박2일 정도의 가벼운 캠핑을 계획한다면 인근의 캠핑장도 좋다. 가을빛으로 물든 숲과 푸른 잔디, 거기다 바비큐 파티까지. 아이들과 함께 풀벌레 소리를 들으며 달빛사냥도 해보고 오붓한 텐트 속에 가족끼리 이야기꽃을 피우다 보면 길고 긴 가을밤도 짧을 듯하다. 경기지역에 위치한 추천 캠핑장과 캠핑 시 간단한 주의사항을 살펴봤다. 파주 산머루농원 캠핑장 직접 딴 산머루로 와인 제조 체험까지 파주시 적성면 감악산 자락의 산머루농원캠핑장은 국내에서 드물게 산머루로 와인을 만드는 곳이다. 텐트 45동을 칠 수 있는 캠핑장에는 어린이를 위한 미니 풀장도 갖춰져 있다. 직접 재배한 산머루로 와인을 만들고 숙성시켜 판매하는 이곳은 캠핑객에게는 무료 시음 기회도 제공한다. 지하 60m 토굴에 숙성 중인 와인이 담긴 오크통이 늘어서 있는 와인터널도 인상적이다. 5천원부터 8만원까지 다양한 와인세트와 함께 산머루즙, 산머루잼도 판매한다. 규모 : 텐트 45동 / 전기 : 사용가능 부대시설 : 취사장, 화로대, 장작, 화장실, 샤워장, 잔디광장 비용 : 4만원12만원 / 주소 : 파주시 적성면 객현리 67-1 문의: 010-7603-0825 용인 구봉산오토캠핑장 등산솔밭 산책 신선이 부럽지 않다 용인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푸른숲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100여 동 이상 수용이 가능한 캠핑장으로 시야가 환히 트이는 계단식 구조로 조성됐다.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구봉산 등산과 솔밭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계절에 따라 수영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사계절 내내 인기 많다. 캠핑장 주변으로 세계최대 크기의 와불 형상이 있는 사찰인 와우정사, 이천온천, 한택식물원, 한터조랑말농장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많다. 규모 : 100동 / 전기 : 사용가능 편의시설 : 화장실, 개수대, 샤워실 비용 : 3만5천원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목신리 83 문의 : 010-9936-1613 포천 굿데이 카라반 오토캠핑장 아기자기한 카라반에서 특별한 낭만 포천에도 최근 카라반 오토캠핑장이 문을 열었다. 산정호수와 명성산 사이에 자리 잡은 굿데이 카라반 오토캠핑장에는 4인용에서 6인용 확장형까지 모두 30대의 카라반이 들어서 있으며, 침대와 주방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부스, 가전제품 등 각종 편의시설을 차량 내부에 갖추고 있다. 캠핑장 안쪽 작은 연못에는 명성산 산줄기에서 흘러온 계곡물이 힐링의 기운을 북돋워주고, 고요한 밤하늘의 별빛은 낭만적인 시간을 선물한다. 규모 : 카라반 30대 / 전기 : 사용가능 부대시설 : 취사장, 화로대, 화장실, 샤워장 비용 : 11만원17만원 주소 :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826-25 문의 : (031)536-5001 양주 그린빌 애견 캠핑장 사랑하는 애완견과 즐거운 캠핑 양주시 은현면에는 애견인을 위한 캠핑장이 있다. 그린빌 애견 캠핑장이 그곳. 서울 어느 지역에서나 1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어 인접성이 좋다. 모두 40동을 칠 수 있는 캠핑장 주변에는 애완견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과 애완견 전용 수영장도 설치돼 있다. 또한 수영을 마친 애완견을 위해 간단한 샤워를 할 수 있는 샤워실과 드라이어가 마련돼 있다. 유의할 점은 애완견의 안전을 위해 캠프장에는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다. 대신 손수레를 제공해 짐을 실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규모 : 30동 / 전기 : 사용가능 편의시설 : 수영장, 샤워실, 화장실, 화로대, 운동장 비용 : 2만5천원 주소 : 경기도 양주시 남면 황방리 66-10 문의 : (031)866-1902 연천 땅에미소 캠핑장 직접 딴 유기농 야채로 웰빙요리를 도심의 때가 묻지 않은 연천. 그곳에 친환경적인 캠핑을 주제로 운영되는 땅에미소 캠핑장이 있다. 넓은 대지, 둘러싼 산, 굽이치는 강이 만나는 자연의 한 가운데 있는 땅에 미소 캠핑장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는 상추와 가지, 오이, 케일 등 신선한 채소를 먹을 수 있는 농장이 함께 운영돼 신선한 채소를 먹는 기쁨은 물론 수확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샤워장, 놀이터, 카페, 매점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규모 : 100동 / 전기 : 사용가능 편의시설 : 수영장, 화장실, 매점, 카페, 탁구장 비용 : 3만3천원 주소 :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 509-1 문의 : (031)833-3217 글 _ 박광수 기자 ksthink@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행복한 캠핑을 위한 Check! 아침저녁 찬바람 제대로 준비해야 즐거움 만끽 여행은 즐거운 고행이다. 특히나 안락한 집을 떠나 야외에서 생활해야 하는 캠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하지만 막상 마음을 먹고 떠나려고 하면 걸리는 게 한 두 개가 아니다. 고가의 캠핑장비 구입부터 캠핑 요령까지 계산하고 고려해야 할 것들이 많다. 캠핑 전문가들은 고가의 장비가 보기는 좋지만 오히려 캠핑을 저해한다고 지적한다. 네이버의 한 캠핑 동호회 운영진인 최영식씨(46경력 15년)는 비싼 브랜드 장비를 들이고 망가질까 전전긍긍하는 것보다 인지도는 낮지만 값싸고 튼튼한 장비를 쓰는 게 낫다고 조언한다. 게다가 최근에는 캠핑 장비는 물론 고가의 텐트를 전문적으로 대여해주는 곳도 많다. 2인용에서 최대 20인용 대형 텐트까지 1박 기준으로 2만원7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에 대여할 수 있다. 덧붙여 랜턴과 버너, 화로, 아이스박스 등 소소한 장비까지 빌려주고 있어 단골 고객이 증가하는 등 실속파 캠핑족의 호응이 높다. 챙겨야 할 것도 많다. 가을은 여름과 달리 바닥이 차가워지는 시기다. 이 때문에 텐트 바닥에 그라운드 시트, 이너매트 등 여러 단계의 시트를 이용해 바닥 냉기를 차단해야 한다. 공간이 넓은 실내구조의 텐트에서는 접이식 야전침대가 바닥 냉기를 피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 침낭을 사용할 때에는 영하 20도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동계용 제품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료가 필요한 랜턴과 버너도 가을 캠핑에 맞게 사전에 체크해야 한다. LP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버너가 이용은 쉽지만 낮은 온도에서는 연료가 얼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때문에 기온과 기압에 영향을 받지 않는 가솔린 연료를 활용한 랜턴과 버너의 사용이 바람직하다. 캠핑업체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핑이라면 일교차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며 보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사계절용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면 가을철 캠핑을 즐기는 데 수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글 _ 박광수 기자 ksthink@kyeonggi.com

[아름다운경기도 2]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2013

가을이 오면, 캠핑을 떠나요~~♬ 그야말로 캠핑의 계절이 찾아왔다. 요즘의 대세는 캠핑은 공기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함께 텐트를 치고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하루를 보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더욱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전국의 캠퍼들이 여주에서 경기일보와 함께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경기일보 주최, 남한강 그림그리기대회캠퍼요리대회캠퍼노래자랑 풍성 강수지변진섭박상민남궁옥분 등 스타 총출동 감미로운 노래 선보여 본격적인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는10월 첫 주말,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2013이 열려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든 캠퍼들과 여주시민 등 1만여 명이 남한강변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다. 경기일보 주최로 10월 4~6일 2박3일간 여주 금은모래 강변유원지 일원에서 열린 여주 뮤직&캠핑페스티벌 2013은 ▲남한강 그림그리기대회 ▲캠퍼요리대회 ▲캠퍼노래자랑 ▲낭만콘서트(공개방송) ▲번개장터 ▲릴레이 팔씨름 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김밥만들기 ▲도자물레체험 ▲피자체험교실 등의 체험코너가 마련돼 페스티벌의 흥미를 배가시키며 가족단위 캠핑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캠핑페스티벌에는 700여 개 사이트에, 3천여 명이 참가해 에메랄드빛 남한강변의 풍광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캠핑을 즐겼다. 특히 둘째 날인 5일, 118년 만에 시로 승격된 여주시민들을 축하해주기 위해 열린 뮤직페스티벌에는 1990년대 남성들의 로망이었던 청순함의 대명사 강수지와 전설의 섹시 디바 민해경, 7080 대표 포크송 가수 남궁옥분, 콧수염과 선글라스가 트레이드마크인 박상민, 국민가수 변진섭 그리고 트로트계의 이효리 박혜신, 90년대 최고의 히트가수 박정수 등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감미롭고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당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히트곡들이 선보이면서 옛 추억의 향수를 느끼며 가을밤 아름다운 강변유원지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프닝 무대에 오른 강수지는 1990년 데뷔곡 보라빛 향기와 내마음 알겠니, 시간속의 향기 등을 불러 관객들을 90년대 추억 여행으로 이끌었다. 이어 그대 모습은 장미, 보고 싶은 얼굴 등으로 1980~90년대를 주름잡았던 민해경이 출연해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최근 트로트 팬들 사이에서 차세대 트로트 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혜신은 독특한 보컬과 트로트 가수다운 완벽한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을 환호케했으며 그대 품안에 잠들었으면의 가수 박정수가 오랜만에 무대에 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 대한민국의 포크송을 대중화시킨 통기타 가수인 남궁옥분이 사랑사랑 누가 말했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열창해 깊어가는 가을, 여주의 밤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와 함께 박상민이 허스키한 목소리와 풍부한 감수성으로 해바라기, 무기여 잘있거라, 청바지 아가씨 등으로 무대를 압도하며 공연장의 분위기가 무르 익었다. 남한강을 무대로 펼쳐진 낭만 콘서트는 80, 90년대 발라드의 전설, 가수 변진섭씨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가을밤을 음악의 향연으로 수놓았다. 변진섭은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라는 가사로 유명한 희망사항을 첫 곡으로 2013년 첫 번째 신곡 사랑니, 새들처럼을 불러 발라드의 전설다운 무대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날 낭만콘서트는 가을밤 달빛과 어우러진 자연친화적인 감동 무대로 여주시민과 전국 캠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추상철 기자 sbkim@kyeonggi.com

[이슈&현장]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토론회

박근혜 정부가 대북 정책의 핵심 기조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표방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기반 구축의 핵심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DMZ 세계평화공원 조성 사업의 현실화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본보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청, 좌담회를 통해 의견을 들어봤다. 사회자 김창학 경기일보 정치부 부장(경기도 북부청) 토론자 (가나다순) 김동성 경기개발연구원 통일동북아센터장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재단 대표 류호열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 이승현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 조남진 예비역 소장(전 육군1사단장) 사회자 :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DMZ세계평화공원의 의의는? 이승현 :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는 DMZ세계평화공원은 단순히 평화를 상징하는 내용만을 담는 것이 아니라 남북관계 속 평화를 이룩해내겠다는 경제적인 관념도 포함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고 계획해 왔던 대북정책 속의 결과물이라고 봐야 한다. 조남진 : DMZ는 남북한 완충지대이다. 이곳에 공원을 조성하면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경색된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세계인과 함께 누릴 수 있는 평화의 중심 지대가 될 수 있다. 류호열 : 경기도 차원에서 보면 그동안 경기북부 주민들이 접경지역이라는 점에서 안보 등의 문제로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 DMZ세계평화공원이 조성되면서 SOC 등의 여러 가지 부가적인 측면에서 경기북부가 활성화되는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성 : DMZ세계평화공원조성을 통해 대립과 대치의 현장이던 DMZ가 화해와 협력의 공간으로 바뀔 수 있다. 이것은 비무장지대의 원래의 가치를 회복하는 일이다. 이런 이유로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은 비무장지대가 추구해야 하는 의미를 복원하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사회자 : 세계평화공원 추진 과정에서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이승현 : 정부의 계획은 기본적으로 투트랙 전략으로 보인다. 북한이 참여하는 방안과 그렇지 않고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이다. 북한이 호응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국제사회의 협력을 통해 북한에 제공할 인센티브를 구상해 북한에 제안하고 설득하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조남진 : 무엇보다 북의 도발을 방지할 수 있는 확고한 약속이 필요하다. DMZ 내 무계획적이고 미확인된 지뢰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설치돼 있어 이를 제거하는 것 역시 중요한 관건이다. 젤리거 : 북한이 평화공원 조성 계획에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초기부터 북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도록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 남북이 이런 대화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류호열 : 독일은 통일 이전부터 접경지역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북한의 DMZ세계평화공원 참여를 이끌려면 북한이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포지션이 높아져야 한다. 김동성 : 북한의 참여 여부가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계획에 생명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북한이 참여하지 않으면 유네스코 등과 연계를 통해 자체 조성을 추진한 뒤 이후에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에 따른 군사전략 수정도 반드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사회자 :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은? 조남진 : 관광을 통한 경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북한도 생각보다 쉽게 개방할 수 있다고 여겨진다. 특히 DMZ라는 공간이 북한 주민과 관광객들의 접촉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측면에서 보면 더욱 그렇다. 북한이 정치적으로 폐쇄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실제 북한 주민과 접촉이 이뤄지는 개성공단이나 금강산관광 사업에 비하면 오히려 덜 부담스러울 것이다. 류호열 :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이 정치적으로 안정돼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북한 군부의 협력이 없어서는 사업 자체가 어렵다. 금강산관광도 군부의 저항으로 단절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었다. 북한 내부적으로 통치자금 마련을 위해 외화벌이가 필요한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김동성 : 북한 대내적으로 군사적 이익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참여한다는 정치적인 명분을 줘야 한다. 대남적으로 남북교류사업과 연계할 수 있다. 북한이 경제적인 이득을 위해 남북교류사업을 재활성화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참여할 수 있다고 본다. 대외적으로는 중국, 유럽 등 국제사회에서 강한 압박을 하면 참여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젤리거 : 현재 북한의 상황적인 조건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지형적으로 한반도가 다양한 국가와의 접근성이 뛰어나서 몽골과 같은 국가에서도 DMZ세계평화공원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런 점들은 북한이 현 체제유지를 위해 현금과 외화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승현 : 일각에서는 북한에 경제적인 이득을 주면 참여할 것이라고 하고 있지만 지난 5년간을 보면 북한 군부는 개성공단에서 나오는 돈으로도 버텨왔다. 그렇기 때문에 DMZ 공원을 통해 필수적인 요소를 얻는 것이 아니라면 거부할 수 있고 그런 이유로 참여정부에서 했던 제안도 북한이 거부한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DMZ세계평화공원을 유지하면서 얻게 되는 이익을 통해 북한을 어떻게 설득할지를 많이 고려해야 한다. 사회자 :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의 바람직한 형태는 어떤 방식이라 보는가? 이승현 : 평화공원은 점선면의 3단계의 과정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일단 5개 지역 정도를 공원으로 지정하고 이를 마라톤 코스 등으로 연결해 점을 선으로 확대하면 벨트인 벨트 형태가 될 것이다. 이후에 트레일 코스로 만들고 완벽하게 제거를 해서 벨트 외곽에 점을 만들면서 면으로 확대해 갈 수 있다. 경제적으로는 개성공단에 있는 아웃도어 업체와 DMZ 생수업체를 연계해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 이끌어갈 수 있다. 조남진 : DMZ세계평화공원을 관광화하려면 현실적으로 인원 통제와 같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인원통제차원에서 공원 관광 코스 출발점과 도착점을 같은 통로로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 거점형으로 하되 철책 남방에 1㎢ 공간이 있는데 이 부분만 활용해도 충분히 관광할 수 있다. 코스를 특성화시켜서 거점형으로 가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 될 것으로 본다. 김동성 센터장 말그대로 비무장지대 복원 작업 젤리거 대표 남북 대화통해 윈윈해법 찾아야 류호열 담당관 안보역사적으로 파주연천 최적 이승현 조사관 국제사회와 협력 北인센티브 줘야 조남진 소장 北 도발방지 확고한 약속이 먼저 류호열 : DMZ세계평화공원은 세계인이 만나는 평화의 창구, 통로가 돼야 한다. 효율적인 측면에서 개성공단과 연계된 통로는 이미 지뢰제거가 돼 있다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안보성과 역사성,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접근성을 봐서 경기도의 파주나 연천이 거점도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동성 : 세계평화공원은 초기에는 파주, 연천, 철원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거점형으로 조성하되 중장기적으로는 이들 거점을 연결하여 DMZ 일원을 아우르는 벨트형으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DMZ 세계평화공원이) 단일사업으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 DMZ 일대 전반에 걸쳐 남북한과 국제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협력지대 건설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젤리거 : 접근성은 서부가 압도적으로 뛰어나다. 하지만 한쪽으로만 지나치게 관광객이 모인다면 생태환경이 파괴될 수 있는 여지가 생긴다. 환경을 고려해 작은 규모의 여러 곳을 동시에 공원으로 지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경기도가 개발한 자전거 길 통로와 같이 대량관광이 아닌 작은 규모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선례를 만들어가는 것처럼 꾸준히 노력하고 특히 궁극적으로 북한의 참여를 이끌어 낸다면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이 남북 평화뿐 아니라 세계 평화를 위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글 _ 정진욱 기자 panic82@kyeonggi.com 사진 _ 김시범 기자 sbkim@kyeonggi.com

[화제&현장]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신앙대회ㆍ감사미사

천주교 수원교구는 한국 천주교회에 있어 아주 특별한 존재다. 비단, 한국 천주교 발생지인 천진암 성지(경기 광주 퇴촌면)가 있어서가 아니다. 1963년 설정 당시 신자 4만3천여 명, 24개의 본당 그리고 3%의 복음화율을 보였던 작은 농촌교구였던 수원교구는 반세기가 지난 2013년 신자 수 약 80만 명, 본당 202개, 복음화율 10.6%이라는 명실공히 한국교회 대형 교구로 성장했다. 그야말로 한국 천주교회 제2의 교구로 발돋움했다. 초대교구장 윤공희(빅토리노) 대주교의 사목 이후, 2대 故김남수(안젤로) 주교, 3대 최덕기(바오로) 주교가 교구장으로서 수원교구를 이끌었으며, 현재는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리노) 보좌주교가 재임하고 있다. 2013년 천주교 수원교구는 교구 설정 50주년의 대희년을 보내고 있다.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기념 행사 하이라이트는 10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였다. 4만5천여 명의 신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행사는 한마디로 믿음의 중요성과 수원교구민들의 진실된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축제의 장이었다. 쇄신참여소통의 가치 통한 새로운 미래로의 발걸음 시작 202개 본당 순회 십자가 입장신자들 참여 성경 필사본 눈길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 신앙대회 및 감사미사가 10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4만5천여명의 교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신앙대회, 기념식, 감사미사, 식후 행사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수원교구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 미래를 내다보고, 교구 설정 50주년의 역동적 정신(새복음화, 내적복음화, 외적복음화)을 구현하며, 교구 100주년을 향한 교구 공동체의 비전(쇄신, 참여, 소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1부 신앙대회는 교구 100주년을 향한 교구 공동체의 비전을 상징하는 참여의 천사, 소통의 천사, 쇄신의 천사의 등장과 함께 화동의 손을 잡고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신자들의 환호 속에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오전 10시 주제가 퍼포먼스와 6개 대리구 202개 각 본당을 순회한 십자가 입장, 186개 본당 신자들이 쓴 필사성경 입장에서는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해 온 교구민들의 정성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교구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며 지난 2012년부터 교구민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도록 체험하기 위해 각 본당 차원으로 실시한 본당 신자들이 참여하는 신구약 성경필사 운동을 마친 186개 본당의 성경필사본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부 기념식은 힘찬 취타대의 연주와 함께 주교단 및 내빈 입장으로 시작됐다. 희망의 땅, 복음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과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문수 경기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불교계기독교 등 종교계 관계자 내외빈이 참석해 천주교 수원교구 설정 50주년을 축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성하(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 대독)와 박근혜 대통령(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독),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 김문수 경기지사, 교구 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이래수 회장 등 국내외 귀빈의 축사도 이어졌다. 기념 시상에서는 주한 교황 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가 박인환(71베드로오전동성당)씨에게 뛰어난 열정으로 탁월한 공로를 인정하는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수여했다. 또,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복음화 분야 6명, 사회복음화분야 3명, 청소년 복음화 분야 1명 등 각 분야별 기념 시상을 했다. 이어 사제, 수도자, 평신도, 청소년, 이주민 대표가 나와 각 부문별 마음을 담아 우리의 다짐을 했다.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 마티아 주교는 환영사에서 지난 1963년 서울대교구에서 분리돼 작은 농촌 교구로 출발한 우리 수원교구는 50년이 지난 오늘, 경이로운 성장을 했다며 교구 설정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 교구의 토대요 역사의 산 증인으로 살아오신 전임 교구장님들과 신부님들, 그리고 교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열성적 기도와 함께 교구의 사목적 과제를 실천해 오신 교우님들께 오늘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돌려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임명 이후 처음 한국을 방문환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Fernando Filoni)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이 땅에 신앙의 여정이 시작된 지 반세기가 지난 오늘, 수원교구는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대신해서 수원교구 모든 사제, 수도자, 교우들에게 교황님의 축복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은 이용훈 마티아 주교에게 성작(聖爵미사 때 포도주를 담는 잔)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용훈 주교 교구 미래 선언 발표 이주민새터민 등 소외계층에 손길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 천진암 성지 방문수원교구 사제단과의 만남 제3부 감사미사는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과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 수원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은 강론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다시 한 번 우리 삶의 중심에 놓고,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교회가 사회 안에서 화해와 희망의 참된 표징이 되게 하고, 주님의 은총의 때를 선포하는 일을 결코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최근 가톨릭교회 공동체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필요로 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며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위해 자애와 사랑을 간구해 주시기를 청했다. 이용훈 주교는 교구 미래 선언 발표를 통해 교황님의 말씀과 소박한 삶을 본받아 복음적 가난과 청빈의 삶으로 무장해야 할 때라며 교회 울타리 안에 편안하게 머무는 상태에서는 자신감 넘치는 복음선포도 할 수 없으며 주님의 정신으로 충만한 제자로 살아갈 수 없으니 예수님의 지상생애가 그러하셨듯이 우리가 교회의 문을 활짝 열고 세상살이에 지친 이웃형제들을 따뜻하게 받아들이며, 세상 모든 이의 기쁨과 희망, 고뇌와 아픔에 동참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의 지위와 안일하고 편안한 모습에 안주하지 말고, 우리 주변에 심리적, 정신적, 신앙적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 경제적 생활고에 허덕이는 이, 이주민, 새터민, 교도소 수인 등 소외계층에게 자선과 사랑의 손길을 내밀 것을 다짐했다. 특히 교구민들에게 매일 기도생활과 교회 공동체 삶을 통해 영적 성숙을 향해 나아갈 것을 당부하고 섬김과 나눔, 친교를 생활화하는 우리 그리스도들이 증가할수록 세상은 더욱 평화롭고 바른 모습으로 변화할 것이며 우리 나라의 숙원인 남북통일도 훨씬 앞당겨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장관 페르난도 필로니 추기경은 10월 4일 오전 11시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성지에서 성직자수도자와 신자 등 3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세계 평화의 성모상을 축복했다. 모든 국가와 민족들의 신앙 자유와 평화에 지향을 두고 지난 6월 16일 건립된 세계 평화의 성모상은 높이 15m, 축대 7m로 총 22m 규모의 상이다. 이날 세계 평화의 성모상 축복식에는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와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및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를 비롯하여 한국천주교회 창립사연구소 소장 변기영(베드로) 몬시뇰과 김학렬 신부 등이 함께 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수원교구 사제단과의 만남을 가졌다. 글 _ 강현숙 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추상철 기자 sbkim@kyeonggi.com 천주교 수원교구

[프리즘] 조윤길 옹진군수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많았습니다. 조윤길 옹진군수는 지난 민선 5기 소외를 묻는 말에 눈시울부터 붉어졌다. 조 군수는 그 동안을 돌이켜보면 우리 옹진군은 많은 시련과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북한에 의한 백령도 천안함 피격으로 46용사의 안타까운 목숨이 희생됐고, 전 세계를 경악케 한 연평도 포격사건은 평화롭게 사는 섬 주민들을 하루아침에 오갈 곳 없는 집을 잃은 난민 신세로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또 지역을 강타한 태풍과 집중호우, 가뭄,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은 주민들의 생계를 위협하고 끊임없던 북한의 수시도발은 관광객 급감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 큰 치명타를 입혔다. 다행히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와 지원으로 서해5도 주민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군민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함께 합심하여 좌절하지 않고 끈질긴 인내와 협동심, 그리고 전 공직자들의 희생과 단결된 노력으로 큰 시련을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조 군수는 강조했다. 섬 출신인 조 군수의 유별난 옹진군 사랑 도서주민 생활환경 개선 삶의 질 향상 올인 인천시 옹진군은 북방한계선과 인접된 접경지역으로 열악한 해상교통여건과 교육식수문제와 수산자원 감소, 중국어선의 집단조업, 북한의 수시도발 등으로 인한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어 원활한 행정을 수행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역이다. 그래서 섬 출신인 조 군수의 옹진군 사랑은 유별나다. 섬 지역 주민들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환경의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위한 곳이라면 물불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는 열정을 보여준다. 조 군수의 가장 큰 목표는 열악한 도서지역의 어려운 생활환경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 이에 따라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옹진군의 농어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특성을 살린 농수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함은 물론 최대 현안 중의 하나인 해상교통과 도서 내 교통개선, 어려운 저소득층을 위한 일자리 창출, 섬에서도 우수한 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교육환경 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우선, 조 군수는 관내 모든 지역이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하루 1~2차례 운항하는 배편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서 육지보다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는 섬 주민들을 위해 기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전천후 대형여객선 유치를 위해 선사를 직접 찾아다녔다. 그 결과, 조 군수는 지난해 7월 인천~백령 항로에 2천71t급 대형여객선을 취항시키면서 해상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시켰다. 그리고 2010년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 접경지역에 있는 서해5도 지역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했고, 이를 근거로 비상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현대화된 대피시설 42개소를 마련했다. 1인당 월 5만원의 정주수당 지급과 물류수송에 따른 해상 운송비 지원,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노후주택 정비, 농어업 및 소득 기반시설의 확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폭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면서 서해5도 정주여건을 대폭 개선했다. 또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섬 외국어교실 운영, 대학특례입학, 영흥고등학교 개교, 옹진장학관 개관운영 등 열악한 섬 지역의 교육환경도 점차 개선해 나가고 있다. 아시안게임 관광객 500만명 유치위해 사계절 관광지 만들기 서울 영등포에 옹진장학관 개관 향토 인재 배려 특히 조 군수는 북한 도발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2014년 아시안게임과 연계해 관광객 500만명 유치를 목표로 비수기 한시적인 여객운임 지원과 농어촌 체험관광 상품개발, 민박지원, 해양레저와 갯벌, 자전거도로, 둘레길 조성 등 사계절 관광지 만들기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농어업분야의 소득창출을 위한 타지역과의 경쟁력을 확보를 위해 수산양식장 조성사업과 종묘, 치어방류, 농가 비닐하우스 설치지원, 물류비 지원 등 농어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농수산물 고급화로 주민소득이 점차 높아지면 군민들의 삶의 질도 점차 향상되고 그동안 불편하고 힘들었던 도서지역이 살기 좋은 풍요로운 섬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굳은 믿음에서다. 조 군수는 민선 5기 대표적 성과로 덕적도 외곽도서를 운항했던 낡고 오래된 여객선을 차도선으로 교체하고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북도면 신시모도와 장봉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의 야간운항을 추진, 학생들이 방과 후 학습 후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 만들기를 꼽고 있다. 특히 백령도에 2천t급 대형여객선을 취항시켜 해상 교통 여건을 크게 개선, 관광객 유입을 촉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는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여기에다 공립어린이집과 도서관 신축, 노인정 등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장학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 섬에서 나와 부모와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수도권 지역대학생들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에 기숙시설인 옹진장학관을 개관한 것도 조 군수의 업적이다.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육지로 보낸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섬 사람만이 아는 애환으로 현재 52명의 대학생이 옹진장학관에서 생활하면서 만족도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고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조 군수는 2010년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으로 서해 5도의 경제가 붕괴직전으로 치달을 때 극도로 침체된 정주여건의 취약 점을 집중 부각시켜 정부가 서해5도 지원특별법을 제정토록 하고 이를 통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78개 사업에 9천109억원을 지원하는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비 지원해 달라 끈질긴 대정부 설득 정주여건 개선관광객 유치지역경제 살리기 최선 이처럼 획기적인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있음에도 조 군수는 여전히 풀어야 할 현안이 산재해 있다고 강조한다. 서해5도 해역은 북한의 끊이지 않는 수시도발과 백령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사건, 대규모 중국어선 불법 조업으로 인해 항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어 어업지도선의 통제 없이는 조업할 수 없는 해역이다. 군이 보유한 어업지도선 6척을 백령대청연평 해역에 배치해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도와 불법조업 단속 업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2006년 건조된 1척의 지도선을 빼고는 모두 선령이 15년 이상된 노후 선박으로 원활한 어업지도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옹진군은 2001년부터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지만, 관련 예산은 반영되고 있지 않다. 조 군수는 지도선의 노후화로 매년 수리운영비가 과다하게 소요돼 자체 재원이 부족한 군 살림으론 이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부에 재정지원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접적해역에서의 안전조업 업무는 단순한 지자체 업무가 아니라, 국가사무인 만큼 인천시나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재정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업현장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군민 여러분께 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는 조 군수는 올해는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새 정부가 출범한 해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옹진의 모든 공직자는 군민들의 안정적인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객유치,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특히 군민의 작은 소리도 겸허히 듣고 군정에 반영하는 적극적인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군민들도 지혜와 역량을 하나로 모아서 군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글 _ 김창수 기자 cskim@kyeonggi.com

[인천인이사랑한 오래된밥집] 맛좋은집 소머리국밥

사람 입맛이 참 간사하다. 여름 내 냉면이나 막국수 같은 찬 음식을 대 먹다시피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국밥집을 찾게 된다. 구미(口味)도 이렇게 염량(炎凉)이 분명한 것인지. 아마 이제 곧 찬바람이 불면 더욱 따끈한 국밥에 소주 생각이 간절해질지 모른다. 국밥은 본래 장국밥을 이르는데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대략적인 조리법이 나와 있다. 국밥에 관한 조리법은 조선 말엽의 규곤요람에 처음 보인다. 기름진 고기를 장에 조린 뒤 그것을 밥 위에 부어 만든다고 했다. 큰 가마솥에 밤새 고아 낸 뜨끈한 국물 맛 워낙 탕반류를 호식하는 편인데 마침 사진을 찍는 홍 작가가 부평구 산곡동에 아주 참한 소머리국밥 집이 있다는 귀띔을 해 준 것이다. 얼마 전, 친지를 따라 우연히 들러 맛을 본즉 썩 훌륭했다는 이야기였다. 그 소리에 군침이 돌아 이내 홍 작가와 함께 날짜를 잡고 달려간 것이 바로 엊그제였다. 옥호를 그저 맛좋은집이라고 붙인 이 국밥집은 서구 가좌동쪽에서 출발해 원적산 관통로를 넘어 오른쪽의 명신여고를 지나치자마자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을 해, 다시 한 200~300m 가량 들어간 길가에 있다. 이 길이 원적산 공원길이다. 부평구 산곡동 179-80번지, 이렇게 주소를 말하면 더 편할지 모르겠다. 거기에 담벼락은 푸른색이고, 문 앞에는 세로로 소머리국밥이라는 큰 입간판을 붙여 놓았다. 문을 들어서면 바로 옆에 큰 가마솥이 걸려 있다. 여기서 밤새 고기를 고아 낸다. 이어 상을 죽 늘어놓은 대청처럼 생긴 마루방으로 올라서게 되어 있다. 이 마루방을 가로지르면 잇대어 장판방이다. 거기에도 같은 모양의 상들이 놓여 있다. 두 군데를 합치면 40~50명 단체 손님도 거뜬히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는 작은 가게였지만 고만고만한 이웃집들을 몇 채 사서 이어 붙인 것이다. 가게가 발전해 왔음을 알 수 있다. 천정은 납작하고 실내는 세련되지 못한 대로 국밥을 파는 수더분한 주막 느낌을 준다. 무얼로 하실까요? 60대 중반, 인심 좋은 인상의 주인 진순자(秦順子)씨가 웃음 띤 얼굴로 먹을 음식을 묻기 전까지는 당연히 이 집 대표 메뉴인 소머리국밥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만 내장선지국이요. 하고 말았다. 먼저 와 앉은 옆 상의 객들이 후후 입으로 김을 불며 먹는 내장선지국이 하도 먹음직스럽게 보였기 때문이었다. 다행히 홍 작가가 소머리국밥을 주문했기 때문에 각자의 음식을 반반씩 나누면 두 가지 맛을 다 보게 된다. 내장선지국을 받고는 옆 상에 앉은 사람들처럼 젓가락 가득 콩나물과 선지덩이를 들어 올려 후후 입김을 불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이유는 뚝배기가 원체 뜨거워 조금이나마 식히려는 행동이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음식을 제대로 먹는 식사법인 양 따라해 본 것이다. 푸짐한 선지덩이와 흠씬 익은 소의 내포 그리고 시원한 콩나물이 씹는 대로 만족스러웠다. 국물도 진해 풍염한 느낌이다. 그득한 선지는 그냥 먹는 것이 아니라 잘 삭은 새우젓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아주 독특한 맛을 낸다. 이 젓갈장이 이 집 선지를 특미로 만드는 매력점이라 할 수 있겠다. 야, 이거! 하는 느낌과 밖에서 가늘게 뿌리고 있는 초가을 비까지 자꾸 부추겨 하마터면 낮술의 유혹에 빠질 뻔도 했다. 언제 한가한 저녁 시간에 다시 올 수 있으리라. 소머리국밥 31년 노하우 최고의 양념은 정성 간판으로 내건 소머리국밥의 그 담백하면서도 넉넉한 맛 또한 상찬하지 않을 수 없다. 따끈한, 그리고 맑고 뽀얀 국물 속 흰밥과 소머리고기가 더없이 정갈하고 잡냄새가 전혀 없다. 진순자씨의 소머리국밥 집 경영 31년의 노하우와 정성이 배어 나온 결과다. 듬성듬성 여성끼리도 와 앉는데 깨끗한 맛 때문일 것이다. 과연 이제 소머리국밥이 설렁탕, 해장국과 함께 한국인의 음식으로 널리 보급되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다른 식사 메뉴로는 우거지선지국과 묵밥이 있다. 수육과 모두부, 묵무침은 술손님을 위한 안주 종류다. 모두부는 손 두부 한 모를 뜻한다고 한다. 소머리고기가 탐탁지 않은 사람에게는 삼겹살이 추천할 만한 메뉴다. 두툼하고 넓적한 돼지 삼겹살을 상마다 장치한 무쇠솥뚜껑 같은 번철에 올려 굽는데 익어 풍기는 냄새에서 아주 좋은 향취가 난다. 치아 사이에서 탄력 있게 씹히는 맛도 일품이다. 평소 삼겹살에는 구미가 썩 동하지 않는 편인데도 그날은 서너 점이나 입에 넣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맛좋은 집! 홍 작가의 추천이 전혀 헛되지 않았다. 글 _ 김윤식 시인 사진 _ 홍승훈 자유사진가

[Museum&Gallery] 인천 ‘한국근대문학관’

근대 개항의 현장에서 우리 근대문학을 만날 수 있도록 인천시와 인천문화재단이 한국근대문학관을 지난 9월 29일 개관했다. 한국근대문학관에서는 당시의 중요한 문학작품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한국의 근대문학을 체험할 수 있다. 쉽게 배우고 재미있게 즐기는 문학관으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공간이 바로 한국근대문학관이다. 일제 강점기 창고건물을 활용한 한국근대문학관은 대지면적 1천107㎡, 연면적 1천669㎡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다목적강의실, 수장고와 사무동으로 구성돼 있다. 쉽고 재미있게 배우고 즐기는 모두에게 열린 문학관을 모토로 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은 우리 근대문학 전반을 관장하는 최초의 종합문학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국내 약 60여 곳의 문학관은 거의 대부분이 작가와 연고가 있는 지역에 세워진 작가 개인을 기리는 개인문학관이다. 이에 비해 한국근대문학관은 작가 개인이 아닌 19세기 말부터 1948년 무렵에 이르는 우리 근대문학 전반을 아우르는 문학관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이나 일본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종합문학관이다. 19세기 말부터 1948년까지 근대문학 시와 소설 중심으로 전시 이인직이광수김소월한용운서정주 등 기라성 같은 작품 원본 한국근대문학관의 상설전은 근대문학사를 중심으로 전시된다. 이외에 인천의 근대문학, 한국 근대대중문학 등의 부가적인 전시로 구성된다. 근대문학사는 근대문학이라 통칭되는 19세기 말부터 1948년 무렵까지의 우리 근대문학의 역사적 흐름을 시와 소설을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한국근대문학사 연표도 제공된다. 인천의 근대문학은 인천 출신의 근대 문인과 근대문학 속에 그려진 인천의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근대대중문학은 일제강점기 대중의 사랑을 크게 받은 연애와 탐정모험 이야기의 두 축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상설전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우리 근대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이 모두 원본으로 전시된다는 점이다. 최초의 신소설 작품인 이인직의 혈의누(1908) 이수일과 심순애의 사랑이야기인 장한몽(1913), 최초의 창작 장편소설인 이광수의 무정(19251938년 발행본), 최초의 문예동인지인 창조(1919), 염상섭의 만세전 초판본(1924), 2011년 문화재로 지정된 김소월의 진달래꽃(1925), 한용운의 님의 침묵 초판본(1926), 백석의 사슴 초판본(1936), 미당 서정주의 화사집 특장본 한정판(1941) 등 한국 근대문학의 기라성 같은 작품들의 원본들이 직접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 외에 김동인과 현진건, 박태원, 임화, 이육사, 윤동주 등 다른 작가들의 작품집들도 대부분 초판본 원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그 동안 이 정도로 우리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작품들의 초판본 원본을 모아놓은 전시가 없었으며 그런 점에서 이번에 개관하는 한국근대문학관의 상설전은 국내 최초로 우리 근대문학의 자산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는 전시이다. 전시실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근대문학 전반을 시민 눈높이에서 망라했다고 볼 수 있다. 복각본 체험요지경 체험포토존콘텐츠 다운로드 등 알차게 꾸며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는 가라! 한국근대문학관의 상설전은 기획 단계부터 현직 중고교 교사들이 참여했고 여러 차례 근대문학 연구자들의 토론을 거쳐 내용을 확정했다. 상설전에 전시된 작가와 작품은 대부분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우는 작가와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일반 시민들에게도 친숙한 작품들이 많다. 또한 단순히 보기만 하는 전시가 아닌 당시 책을 직접 읽어볼 수 있는 복각본 체험, 요지경 체험, 포토존, 콘텐츠 다운로드, 주요 작품에 대한 리플렛 서비스 등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코너와 보조도구들이 준비돼 있다. 작가와 작품 검색 키오스크, 동영상 등도 마련되어 있어 한국근대문학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쉽게 즐길 만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 이러한 콘텐츠적 측면 외에 문학관 건물도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근대문학관은 신축 건물이 아닌 일제강점기 인천항 근처의 창고 4동을 문학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이다. 이미 근대건축물을 현대적으로 리모델링해 갤러리와 미술가들의 스튜디오로 이용하고 있는 인천아트플랫폼 바로 옆에 위치, 시너지 효과를 더 한다. 아담한 붉은 색 벽돌로 이루어진 4동의 문학관 건물은 그 내부에 들어서면 건립 당시의 기둥과 서까래들 을 그대로 보존해 놓아 마치 시간을 거슬러 과거 세계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인천아트플랫폼과 더불어 근대 건축물의 창조적이고 문화적 변용의 모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2015년 유네스코가 책의 수도로 인천을 지정한 것을 계기로 한국근대문학관 운영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근대문학관 관계자는 최초의 종합문학관인 만큼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으며, 한국근대문학관을 방문하면 우리 근대문학의 역사는 물론 문학이 가진 다양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안내------------------ 위치 : 인천시 광역시 중구 신포로 15번길 76 문의 :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 (032)455-7165 홈페이지 : www.lit.ifac.or.kr 입장료 무료 글 _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사진 _ 한국근대문학관

[탐방] 안산시생활체육회

생활체육의 주목적은 체력을 단련하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다 밝고 풍요로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있다. 종래의 체육은 주로 엘리트 중심의 스포츠가 대부분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어린이부터 고연령층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전생애에 걸친 체육활동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생활체육은 더이상 현대인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요소로서 그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개인의 건강과 행복증진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소통과 화합을 이끄는 생활체육은 이제 전문체육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일상생활스포츠의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생활체육을 통해 얻어지는 에너지는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직접적인 원동력이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선진국에 발맞춰 생활체육 보급 및 확산에 노력, 레저 스포츠 인구가 증가하면서 국민들의 삶의 질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이에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선진국형 생활체육 도입, 소외계층 활성화 사업, 다문화 지원사업, 어르신 무료교실 등 시민이 있는 곳은 언제나 찾아가는 맞춤형 스포츠 복지사업을 펼치며 생활체육의 확산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78만 안산시민들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하루하루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를 찾아 무한복지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딛고 있는 활동사항을 들어봤다. 자타공인 생활체육 전도사 49개 회원단체 왕성한 활동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에 함께 자리 잡고 있는 안산시생활체육회는 49개 종목별연합회와 20명의 직원들로 구성돼 최고의 인력풀을 자랑한다. 특히 다양한 생활체육활동 사업을 통해 스포츠복지 안산을 목표로 모든 인력을 풀가동하고 있다.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축구, 족구, 배구를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궁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49개의 회원단체가 가입돼 있으며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생활체육회장기 종목별 대회, 종목별연합회장기 대회 등 연간 70~80여 회의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밖에도 나이, 시간 등의 이유로 생활체육에 참여하기 힘든 시민들을 위한 생활체육교실, 안산시 25개 동과 외국인주민센터의 어머니 배구단이 참가하는 안산시 어머니배구대회 등 기존 틀에 박힌 생활체육 프로그램에서 탈피,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메카 도시 도생활체육대축전 2차례 성공 개최 안산시는 지난 9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제2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뿐 아니라 지난 2008년 열린 제1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까지 2회에 걸친 대축전을 성공리에 개최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제24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에서 안산시생활체육회선수단은 20개 종목에 총 700명이 출전해 볼링, 국학기공, 배구 우승, 축구, 족구, 궁도, 테니스 준우승, 육상, 탁구, 보디빌딩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안산시 체육동호인들의 남다른 생활체육 열정이 돋보인 이번 대회에서 안산시는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개최지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특히, 대회 기간 중 와스타디움 중앙광장에는 건강검진부스, 스포츠스타와의 만남, 뉴스포츠 체험관, 다문화 음식 부스,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내고장 우수상품 판매부스 등 80여개의 부스를 설치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로 시민들의 참여를 높여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산시생활체육회는 5년 만에 다시 안산시가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개최지로 선정됨에 따라 이전 대회보다 더 성대한 대축전으로 거듭나기위해 부대행사 콘텐츠를 확대 운영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3년 야심찬 생활체육 프로젝트 안산시 I-리그 안산시생활체육회에서 새롭게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다. 바로 안산시 I-리그다. 안산시 I-리그는 안산지역의 유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축구대회로 6개월간 총 6라운드가 진행된다. 각 부분별 1위 팀은 연말 전국 왕중왕전에 출전하는 기회가 제공되며 무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시민들의 호응이 대단하다. 특히 I-리그는 스포츠 선진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요 주말리그를 벤치마킹, 유청소년들의 부족한 생활체육 참여도를 채워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올해 처음으로 리그를 진행한 결과, 유청소년들이 부모님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크게 늘어났고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더불어 아이들에게 부모님과의 시간을 제공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안산시생활체육회는 올해 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21개 팀에서 50개 팀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며, 단일대회가 아닌 지속적인 대회로 정착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글 _ 박준상 기자 parkjs@kyeonggi.com 사진 _ 안산시생활체육회 [Interview] 김호석 안산시생활체육회장 7년째 안산시민 건강 증진 위해 동분서주 야전사령관 체육시설 천국답게 프로그램 보급지도자 지원 100세 시대를 맞아 78만 안산시민이 생활체육을 통한 여가 증진과 심신이 더욱 건강해질 수 있도록 안산시생활체육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2007년 안산시생활체육회 5대 회장에 취임한 후 두 차례의 연임을 통해 7년째 안산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김호석(72대일개발㈜ 회장) 회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한 건강 행복도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전직원과 함께 건강지킴이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안산시는 시민 누구나 집에서 나와 3분이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잘 갖춰진 생활체육의 메카로 시 전역에 고루 분포된 체육시설은 시민은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큰 행복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우리 생활체육회는 다양한 프로그램 보급과 지도자 배치 등을 통해 올바른 운동법을 익혀 일반인들이 손쉽게 생활체육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회장은 또한 안산시는 1986년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7년 도단위 종합 체육대회인 제18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올해 9월에도 제24회 대회를 유치해 성공리에 치뤄냄으로써 스포츠 도시 안산시의 저력을 보여주고 생활체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랑했다. 이어 현재 안산시생활체육회 산하에는 49개 종목별 연합회가 회원사로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안산시는 지역 특성상 시화반월공단을 중심으로 중소 기업체들이 많은데다, 외국인 근로자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도시로 직장인과 외국인, 다문화가정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대회 개최 등으로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우리 생활체육회에서는 유청소년들을 위한 선진국형 프로그램인 I-리그를 올해 처음 도입해 청소년과 학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앞으로도 유아에서부터 고령의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안산시의 새로운 명소인 대부도 바다향기 테마파크가 지난해 조성되면서 2년째 안산바닷길 마라톤대회를 치르는 등 새로운 생활체육 명소로 자리하고 있고, 구봉산 등산코스 등 많은 체육공원과 시설들이 잘 구비돼 있다며 안산시가 경기도는 물런 전국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생활체육 도시가 되도록 스포츠를 통한 무한복지 실현에 생활체육회가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글 _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탐방] 2013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

경기도 전통시장의 최대 축제인 2013 경기도 우수시장 박람회가 10월 11일과 12일 동두천시 송내동 시민공원(차 없는 거리)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오감만족! 모두가 행복한 전통시장이란 슬로건 아래 펼쳐진 이번 축제는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 세계속의 경기도, 두드림 동두천시가 주최했으며 경기도상인연합회가 주관했다. 뜨거웠던 양일간의 박람회의 성과 등을 살펴봤다. 이틀간 구름 관람객 3만여 명 찾아 외국인 부스 운영 세계화 속의 한마당 축제 올해 행사가 무려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정도로 성공적인 축제가 된 배경에는 박람회 조직위원회 오세창(동두천시장) 명예위원장과 백광현 조직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 여기에 이부영 경기도 산업정책과장, 김진왕 동두천 지역경제과장 등 경기도와 동두천시 관련 공무원을 비롯한 경기도상인연합회 임원진 및 동두천 관내 각급 사회봉사단체들의 하나된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이들의 단합된 저력은 도내 전통시장 우수상품 전시판매와 각 지자체 홍보부스 등 총 84개 부스가 설치돼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지는 성과로 이어졌다. 조직위원회가 공을 들여 유치한 경기도 산하 각 시군 전통시장 우수상품 및 특산물 홍보 판매 부스 또한 서로의 마케팅 활동을 뽐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먹을거리 부스 역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으며 전통시장의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지역특성을 살린 외국인부스 운영은 다문화 가정과 함께 어우러지는 세계화 속의 한마당 축제로 승화됐다.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공연과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참여로 이뤄진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공연은 전통시장의 과거현재미래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물했다. 특히, 조직위가 심혈을 기울인 보고, 즐기며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테마 구성은 과거 우수시장 박람회의 단점으로 제기됐던 먹을거리 장터라는 오명을 씻어내는 의미있는 축제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밖에 축하 화환을 사절하고 구입금액에 따른 푸짐한 경품권 지급, 유명연예인 초청을 자제한 동아리 공연팀 찬조 후원 등으로 예산을 절감하는 기획력으로 성공적 박람회의 롤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상인관람객 어우러진 다채로운 이벤트 초중생 사생대회일반인 체험수기 공모전 열려 도내 31개 시군 우수 전통시장이 참여한 11개 자랑장터부스와 33개 으뜸장터 부스, 배송센터 홍보부스는 전통시장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전통시장 포털 사이트 구축사업 및 2013년 경기도 무료배송센터 추진운영 등 경기도상인연합의 역점사업 홍보부스 및 시흥시등 지자체 홍보부스를 비롯한 과천부천광명수원군포동두천전통시장협의회 등의 각 시장상인회 등이 참여한 자랑장터와 아바이 닭강정 등의 으뜸장터는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온누리 상품권 홍보부스는 이날 1만원권 구입시 라면 한박스 제공하는 혜택에 힘입어 1천만원의 상품권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외국인이 직접 참여한 다문화 국가 음식 및 토산품 전시 판매부스를 설치,이색적인 볼거리가 제공된 것이 특색이다. 푸짐한 경품추첨 속에 진행된 장터스타킹, 초대가수공연, 26사28사 군악대초청공연, 밴드페스티벌, 동아리공연, 어린이한마당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는 상인과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진 최고의 축제의 장으로 승화됐다. 각설이한마당, 페이스페인팅, 삐에로, 마임퍼포먼스 역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성공했다. 명가빈대떡 등이 참여한 30개 행복장터 부스를 통해 관람객들은 보고 즐기는 행복감을 만끽했다. 2백여 명이 넘는 자원봉사자와 조직위원들을 위한 경기도상인연합회의 밥차대통령을 통한 무료급식 지원은 성공적 행사의 밑바탕이 되기에 충분했다. 특히 부천 강남시장의 대표적 먹을거리인 떡갈비 코너등 몇몇 코너는 행사기간 관람객들의 쉼없는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경기도 초중학교 학생 210명이 참여한 사생대회와 고교생 및 상인일반인이 참여한 체험수기 공모전은 고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과의 교감을 연결하는 단초로 작용했다. 전시부스를 통해 공개된 이들의 출품작 역시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2013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 폐막 다음날인 13일 전통시장의 발전과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김형중 전 장안대 유통물류학부 FC전공 겸임교수는 이날 김치찌개로 장사하면 망한다라는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변화하는 자만이 살수 있다며 의식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산업정책과 이소춘 경제팀장은 명품점만들기 사업 및 배송센터 추진운영등 각종 지원시책을 설명한뒤 상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Interview] 백광현 2013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 조직위원장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 알리기에 주력 시장끼리 상생 새로운 발전 로드맵 개척의 장 2013 경기도우수시장박람회 동두천 유치의 일등공신인 백광현 동두천시전통시장협의회장은 전통시장의 숨은 매력과 새롭게 태어난 전통시장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알리고 발전된 전통시장의 전환점이 되기위한 소통과 화합의장이 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 위원장은 특히 도내 우수 전통시장간 선의에 경쟁을 통해 상생협력모델을 만들고 과거 박람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먹거리장터로 전락되는 기존 박람회의 이미지를 크게 개선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경기북부유통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동두천큰시장상인회장, 경기도상인연합회 감사로도 활동중인 백씨는 재래시장 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과 유통사업조합 설립 등을 통해 동두천시 4개 전통시장을 살려낸 장본인으로 유명하다. 다음은 일문 일답. -성공적인 박람회로 평가 받았다. 소감은. 3만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한 기대 이상의 성과에 기쁘다. 이는 경기도와 동두천시 관련공무원을 비롯한 각급 사회단체 및 자원봉사단체의 헌신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특히 경기도상인연합회 임원 및 각 시군 전통시장상인회와 조직위원들의 역활이 크고 소중했다. 방화수를 직접 연결해 수돗물을 사용하게 한 동두천소방서와 의용소방대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자체 홍보부스와 정부와 경기도의 각종 전통시장 지원정책에 대한 소상한 홍보 역시 효과를 본것 같다. 여기에 한정된 예산을 최대한 절감하고 푸짐한 경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것도 주효한 것 같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박람회의 앞으로 갈 방향에 대한 기준이 마련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 향후 한층 업그레이드 된 박람회가 개최되도록 보고 느낀 산 경험자로서 또 한 일원으로서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축제기간 사건사고가 단 한 건도 없었는데 노하우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박람회의 야시장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운영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한 것이 영향을 받은것 같다. 여기에 20여명의 방범기동순찰대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질서유지안내청소 협조가 큰 효과를 보았다. -그래도 행사를 진행하는데 있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무엇인가. 다문화 가정과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부스 4개를 계획했으나 2개 부스만 운영 된 것이 못내 아쉽다. 지자체 홍보부스 또한 예상보다 다소 적었다. -이번 행사로 인한 동두천 지역에 미치는 효과가 있다면. 경기도 우수시장의 인지도가 구축되고 이미지 제고에도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전국 16개 지회의 우수상품 소개를 통한 우수시장의 변화된 모습을 통해 고객에게 전통시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침체된 동두천 지역경제에도 작지만 도움이 됐다고 본다. 특히, 우수전통시장간 상호발전을 위한 교류의 장이 되고 전통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해 봄으로써 무한한 재래시장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글 _ 동두천송진의 기자 sju0418@kyeonggi.com

[경기 in] 제1회 강화고려인삼축제

강화고려인삼의 쌉싸름한 풍미가 강화를 넘어 인천 전역을 뒤덮었다. 강화군이 주최하고 강화고려인삼축제위원회와 본보가 공동주관한 제1회 강화고려인삼축제가 10월 12~13일 강화농업기술센터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축제에는 본보 임창렬 대표이사 회장과 신선철 명예회장, 유천호 강화군수, 안덕수 국회의원(새서구강화을), 신동근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김광석 인천시 경제수도추진본부장, 윤재상 인천시의원(새강화 2) 등 1만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특히 축제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의 역사 깊은 경쟁력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풍성한 자리가 됐다. 유천호 강화군수는 개회사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은 고려부터 재배된 역사가 깊은 인삼품종으로 강화 천혜의 기후조건과 토양 때문에 가장 효과가 뛰어나고 품질이 좋다며 앞으로 축제를 통해 강화고려인삼을 널리 알려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인삼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본보 임창렬 대표이사 회장은 환영사에서 인삼은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이 장악하고 있고 대한민국의 인삼은 강화가 1등이라며 강화고려인삼축제는 강화고려인삼이 전국을 넘어 중국, 일본으로 널리 뻗어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덕 축제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강화고려인삼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인삼하면 강화를 떠올릴 수 있도록 강화농민들은 더욱 좋은 품질과 좋은 맛의 인삼을 개발하고 재배하는데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화고려인삼축제에서 인기 개그맨 박준형과 가수 강민주가 강화고려인삼홍보대사로 위촉돼 앞으로 강화고려인삼을 홍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축제현장에는 강화인삼농협, 강화고려인삼영농조합법인, 강화초지인삼영농조합 등이 재배하고 강화농업기술센터가 인증한 엄선된 6년근 인삼을 비롯해 인삼 절편, 홍삼 사탕, 인삼 비누 등 인삼을 활용한 특색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또 특집공개방송 전국가요 대행진과 인삼 그리기 대회, 인삼요리 경연대회, 인삼 경매, 인삼주 담그기, 강화인삼 미시즈 선발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강화군은 강화고려인삼축제를 계기로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강화고려인삼의 명성을 되찾는데 힘쓸 계획이다. 글 _ 김미경 기자 kmk@kyeonggi.com 사진 _ 전형민 기자 hmjeo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