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ㆍ양평군 3차 경기도 공공기관 유치 희망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여주시와 양평군이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여주시와 양평군은 22일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추가 이전 계획에 대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의 모델이 되길 바란다며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경기 남부에 집중된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도 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을 수도권 북ㆍ동부로 분산시켜 균형발전에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지사는 또 경기 북ㆍ동부 지역의 발전이 더딘 이유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을 비롯해 수자원관리 등 중첩규제로 인해 오랜 기간 지역 발전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그동안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등 균형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왔지만 더 실질적인 효과를 위해 규모가 큰 기관의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 강조했다. 이전 대상은 지난해 2차 이전 때와 같은 시ㆍ군이 대상이며, 공모를 통해 오는 5월에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여주시는 지난해 9월 2차 공공기관 공모에 참여해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양평군은 경기도 시장상권진흥원을 각각 유치했다. 이항진 시장은 이번 3차 공공기관 이전 공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며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의 도정 핵심 가치가 이중 삼중의 규제로 희생을 감내해 온 여주지역에 꼭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정동균 군수는 경기도에서 각종 중첩규제로 긴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며 경기 동북부지역 발전의 필요성을 깊이 절감해 준 이 지사의 결단과 리더십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여주ㆍ양평=류진동기자

여주 시리아인 확진자 4명 영국발 변이 확인

여주 191~192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21일 현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사례로 여주지역 시리아인 친척모임 확진자 4명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7일 이후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영국발 변이 100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 13명, 브라질 6명 등 모두 119명으로 확인됐다. 국내감염 10명은 모두 외국인으로 6명은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 4명은 여주시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 확진자다. 여주 시리아인 친척모임 2명 관련해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27명이 발생했다. 여주에 거주하는 첫 확진자가 전남 나주 친척집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증상이 발생해 확진됐고, 이후 여주나주 친척들 27명이 확진, 이 중 4명이 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됨에 따라 2월초 이후 거주지, 국적 등을 바탕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여부가 확인이 필요한 7개 시군구 34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한 결과 모두 변이 바이러스가 아님을 확인했다. 여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시리아인 확진자가 발생한 가남읍을 비롯해 여주 전체 신속PCR 검사 등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스카이밸리CC 엔지니어링공제조합 2천500여억원에 매각

여주스카이밸리골프장(호반그룹)이 엔지니어링공제조합에 2천500여억원에 매각절차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호반그룹은 최근 여주스카이밸리CC를 엔지니어링공제조합에 매각하는 안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 매각가는 2천576억원으로 지난달 6일 최종 확정했다. 애초 호반그룹이 원했던 수준인 3천억원보다 낮은 가격으로 홀당 72여억원이다. 여주시 북내면 운촌리 스카이밸리CC는 36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이 중 대중제 18홀, 회원제 18홀 등으로 매각 주관은 삼일PwC가 맡았다. 스카이밸리CC는 입회보증금 640억원으로 1994년 착공해 1998년 18홀 규모로 오픈, 2002년 추가로 18홀을 추가해 총 36홀 골프장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현재 입회보증금 640억원이 고려돼 매각가격이 산정됐다며 보증금을 제외한 나머지 1천900여억원을 지급받아 매각절차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앞서 힐드로사이CC를 인수한 데 이어 여주스카이밸리CC를 인수, 골프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은 엔지니어링 및 에너지산업의 발전을 위해 지난 1989년 설립됐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특수법인으로 지난해 기준 조합에 가입된 업체는 2천600여곳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수돗물 공급부족, 알고보니 기숙학원이 무단사용…경찰에 고발

지난달 여주 일부 지역에서 빚어진 수돗물 공급부족 사태의 주원인이 기숙학원의 주민급수용 수돗물 무단 사용 때문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주시 수도사업소는 여주 비상에듀 기숙학원을 수도시설물 훼손(수도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수도사업소는 지난달 11일부터 산북ㆍ능서ㆍ흥천면 지역에 생활용수 사용량 급증하면서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한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조사에 나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수도사업소는 단수원인을 찾기 위해 A용역사를 통해 배수지와 연결된 각 가정 수도계량기에 대한 대대적인 누수와 도수에 대한 점검을 벌여왔다. 수도사업소는 여주 비상에듀 기숙학원이 준공과 함께 학생들을 모집, 운영하는 과정에서 지하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자 인근 농장이 사용 중인 주민급수용 상수도 물을 무단 사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수도사업소 측은 여주 비상에듀 기숙학원이 지난달 11일부터 26일까지 보름여 동안 부정 수급한 수돗물은 725t에 이른다고 밝혔다. 수돗물 공급을 제때 받지 못한 곳은 능서면 1천861가구, 흥천면 1천105가구, 산북면과 가남읍 상활리 3천500여가구 등이며, 급수인원은 1만여명에 달한다. 기숙학원 관계자는 지하수가 부족해 인근 농장 허락을 받고 수돗물을 사용해 무단 사용은 아니다라며 현재 수돗물을 공급받지 못해 급수차량을 운영하는 업체에 의뢰해 매일 120만원을 주고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 비상에듀 기숙학원은 산북면 후리 168 일원에 연면적8천500여㎡에 건축면적 2천900여㎡ 규모로 수강생 130여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직원 및 강사 60여명 등이 근무 중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천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도자기 책으로 빚다

천 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의 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여주 도자기 역사문화 학술연구 집이 발간됐다. 여주는 태백산맥의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따라 남한강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해온 우리 민족의 천 년 도자기 역사를 대표적인 도자기 고장이다.여주 북내면 중암리 가마터는 고려시대부터 도자기를 생산했던 곳임을 입증하고 있다. 우리 도자기 천 년의 역사는 그 역사를 통해 인류 문명의 역사와 문화, 산업의 흐름을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 삶과 도자기 역사의 변화를 가늠케 한다. 천 년의 여주도자기 역사를 한 눈으로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돼 학계 주목을 받고 있다. 여주시와 여주 세종문화재단이 펴낸 학술연구 집은 총 2권으로 구성, 1권에는 고려 시대 여주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 가마터 현황과 특징 등 자기 요업에 대한 도자기 제작 시설 관련 용어와 개념 등이 담겨 있다. 또 조선으로 이어 오며 펼쳐지는 백자 발달 배경과 현황, 제작 양상, 일제 강점기로 이어지는 여주 도자 산업의 전개와 영향력에 이르기까지 여주 도자기의 시작부터 발전 과정까지 총망라돼 있다. 2권에는 여주의 대표적 축제로까지 발전한 도자기 축제를 중심으로 여주 도자 30년을 돌아보고 연대에 따라 특색 있는 행사를 비롯해 명장과 도자기 장인 등 여주 문화의 맥으로 이어온 다양한 문화적 요소들을 담아냈다. 또한, 생활 도자기로써 강점을 지닌 여주 도자기 발전을 이끈 도자 디자인에 대한 언급은 물론, 대량 생산을 주도하는 데 필요한 도자기 원료와 종류, 품질관리 등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밖에 여주 도자 산업의 유형과 현황, 그에 대한 사례, 시청에 도예 과를 두고 도자 산업을 육성지원하는 여주시 정책 등도 실려 있다. 이 책은 현재까지 알려진 고려시대의 여주 가마터 25여 개소를 조사, 백자를 생산했던 가마터를 6개소를 찾아내어 백자를 집중적으로 생산했던 가마터의 비중으로 볼 때 여주지역에서 백자 생산 가마터의 가치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도자기 생산 공정의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공정별로 나눠 정리하고 도자 디자인,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적 어려움과 수년 동안 도자기를 생업으로 한 작가들도 지속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까지 도출함으로써 도자산업 생산 현황과 경쟁력을 재조명했다는 점에도 큰 의의를 갖는다. 이항진 시장은 천 년의 맥을 이어온 여주 도자기 역사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고 여주 도자 산업의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라며 이번 학술 집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도자 산업 활성화에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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