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여주IC 인근에 건물을 짓겠다며 여주시로부터 개발행위허가를 받아낸 토지주가 인근 산지까지 마구잡이로 불법 벌목을 진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벌목한 땅에는 토지주의 처남인 여주시 공무원 소유지가 포함돼 있어 공무원이 불법을 알고도 방조한 것 아니냐는 비난까지 일고 있다. 10일 여주시 등에 따르면 여주시에 거주하는 A씨는 자신이 소유한 능서면 오계리 남여주IC 인근 산지 1천400여㎡를 개발해 소매점 및 사무실 용도의 건물을 짓겠다며 개발행위허가를 신청, 지난 5월 시의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최근 해당 토지에 대한 벌목을 진행하면서 인접 토지 2개 필지 1천800여㎡까지 무단으로 벌목했고, 이를 확인한 인근 주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넣었다. 확인 결과 무단벌목한 두 필지의 땅 중 500㎡는 A씨의 처남인 여주시 공무원 L씨의 땅으로 밝혀졌다. L씨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대해 L씨와 A씨는 무단벌목이 진행된 것을 벌목이 끝난 후 뒤늦게야 확인했으며, 의도적인 것은 아니고 벌목업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시청에 민원까지 제기됐다고 해 조치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벌목을 전문적으로 하는 벌목업자가 경계를 확인하지 않고 이웃 필지의 땅까지 벌목했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해명이라며 A씨가 처남의 땅까지 벌목하면서 이를 의논하지 않았을 리가 없는 만큼, 공무원 L씨가 불법이 진행될 것을 알면서도 묵인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며 시측에 엄정한 조사와 처벌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여주시 관계자는 일단 민원이 제기된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난 후 고발조치 등 법에 따라 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가 상수도요금 현실화를 위해 단계적인 상수도 요금 인상을 추진한다. 시는 생산원가에 턱없이 부족한 상수도 요금부과 탓에 지난해 2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가 발생, 급수시설 유지관리와 지방채 상환도 어려워 단계적으로 요금을 현실화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또 지난해 결산기준 여주시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 기준 47% 수준인 t당 792원이나 내년부터 7.7% 인상된 832원이 부과될 예정이다. 시는 2016년과 2017년에도 상수도요금을 인상해 가정용과 일반용, 목욕탕용, 전용공업용을 단계별로 인상할 계획이다. 시 수도사업소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주시 수도급수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이 인상된다. 한편 여주시와 인접한 이천시 상수도요금은 t당 620원, 용인시도 t당 340원을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평생학습센터와 여성회관에서는 재취업 설계 프로그램 오아시스 교육을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에 실시되는 오아시스 교육프로그램은 구직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취업에 대한 경쟁력 향상을 돕고, 자신감을 고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경기카네기연구소 이희정 수석강사와 ECCI 김동우 커리어컨설턴트가 하루 4시간씩 총 20시간 동안 진행된다. 교육은 취업스킬, 자기소개법, 이력서 작성실습, 면접 롤 플레이 등 인성교육 및 직장 적응 능력 강화를 위한 행동 위주의 실천 교육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을 마친 후에는 여성회관 직업전문 취업설계사가 일자리 알선, 취업 정보 제공 등 취업활동을 위한 도움을 줄 계획이다. 오아시스 교육 모집인원은 30명으로 참가 희망자는 오는 19일까지 여성회관 홈페이지(www.yjwh.go.kr)에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기타 문의사항은 여성회관(031-887-3595~7)으로 연락하면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평생학습센터(소장 이현숙)는 오는 13일 여주도서관 강의실에서 박현모 교수를 초청해 강위의 인문학 특강-세종실록 밖으로 행차하다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인문학 특강에는 박현모 서울대 교수(세종리더십연구소 소장)를 초청해 애민정신에 바탕을 둔 세종리더십 강연을 시작으로 황포돛배 승선 체험, 영릉 숲길 걷기, 세종대왕릉 재실에서 듣는 한국형 리더십 강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여문의는 여주시평생학습센터 도서관 홈페이지, 여주도서관홈페이지(www.yjlib.go.kr), 전화(031-887-3308)로 하면 된다. 여주=류진동 기자
여주경찰이 잇따라 자살기도자를 설득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께 여주대교 위에서 술에 취해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곧바로 경찰은 강력팀과 남한강경찰대, 지구대 지역경찰을 동원해 신속히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자 4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어릴적 나를 버리고 간 어머니를 찾아내라고 소리치며 여주대교 난간 위에 걸터앉아 자살을 시도하고 있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이 남성에게 물과 담배를 건네며 8시간 동안 끈질지게 설득, 결국 남성은 난간에서 내려왔다. 그러나 이 남성이 이후 또다시 교각 아래 보수용 비계철판으로 내려가 자살소동을 벌였으나 다행히 경찰의 설득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오후 4시43분께에는 여주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후반 남성이 자살하겠다며 119에 신고한 상황이 경찰에 접수됐다. 이에 인근 홍문지구대 지역경찰은 현장으로 긴급 출동, 아파트 옥상 난간에 앉아 자살을 시도하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 남성은 흉기까지 소지한 상황이었으나 경찰의 끈질긴 설득에 안전하게 구조됐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지역 저수지 제방에서 누수가 발생해 대형사고가 우려됐지만, 민관이 발빠르게 긴급복구에 나서 피해를 막았다. 3일 여주시와 여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30분께 여주시 대신면 장풍저수지 제방 중간 지점에서 물이 콸콸 흐르는 것을 이 마을 김재현 이장이 발견, 시에 신고했다. 이에 따라 시는 소방서, 농어촌공사 등 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 출동해 굴삭기, 양수기 등 중장비를 이용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시는 우선 저수지 수위를 누수지점보다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보고 물을 퍼내는 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누수지점이 더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응급보수를 벌였다. 결국 민관이 합심해 8시간 동안 작업을 펼친 끝에 누수는 중단됐고 문제의 누수부분을 완벽하게 복구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고체유용미생물배양센터 준공식이 2일 여주시 세종로 394-26번지에서 원경희 시장과 원욱희 도의원, 이병형 농협 여주시지부장, 축산관련기관ㆍ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와 여주축협이 공동건립한 고체유용미생물배양센터는 여주대학 인근 축협소유의 옛 우지장터에 지난해 1월부터 20억 740만원을 투입, 1년 8개월 만에 준공됐다. 이곳에서는 연간 650t의 환경친화적 축산농가 전용 고체 미생물이 생산된다. 여주시농기센터 분석 결과 농작물에 유용미생물을 사용하면 수확량 및 저장성이 15% 증가하고 농약화학비료 20%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축산농가는 항생제와 사료 절감, 축사돈사우사의 악취 발생 억제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덕 여주축협 조합장은 맞춤형 고체유용미생물 자가배양 생산단지 조성으로 여주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에 노력하겠다며 여주 우시장 건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농협(조합장 이광수)은 최근 여주 강천지역 영농회별 경로당 운영지원금 2천만원(하나로마트 농산물품 교환권)을 전달했다. 이광수 조합장은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영농회별 경로당 운영지원, 건강검진 및 환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다라며원로조합원의 농협사업 참여 확대와 행복한 노후생활 및 건강증진을 위한 운영지원을 점차적으로 늘리고 여가활동을 위한 농협 복지 프로그램 교육을 활발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주농협은 매년 조합원 자녀는 물론 지역 중고생과 대학생에게 인재육성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장학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san3111@kyeonggi.com
자치단체장 관사를 주민이나 공무원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민선 6기 원경희 여주시장이 취임 후 옛 군수 관사를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한 복지시설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라는 의견에 따라 고심 끝에 설문조사를 통해 직장 어린이집으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여주시는 시청 700여 공무원 자녀(어린이)를 위한 직장 어린이집으로 옛 군수 관사를 전환하고자 최근 철거, 1992년 건립된 이후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관선 여주군수 관사로 지난 1992년부터 사용했던 여주시 하동 202-3번지 1천17㎡ 부지의 342.32㎡ 규모의 건축물을 철거해 55명의 어린이를 수용할 수 있는 직장 어린이집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번에 철거된 여주군수 관사는 관선 마지막 군수인 이필운 군수가 (1993년부터 1995년 6월까지)사용했으며, 민선 1기 박용국 군수(1995년 7월 2002년 6월까지) 관사로 사용했다. 민선 3기 임창선 군수부터 관사를 양궁선수 기숙사와 노인회관으로 지난해 4월까지 사용해오다 방치되어 왔다. 원경희 시장은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남한강변에 있는 옛 군수 관사를 주민들의 복지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명품여주 탄생은 시장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700여 공직자와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375st아울렛 상인들이 신세계사이먼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확장에 따른 경영난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선 가운데(본보 25일자 10면), 신세계사이먼측이 이들의 주장을 일축하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다. 신세계사이먼은 26일 중복 입점 브랜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입점과 관련된 부분은 당사의 의지만으로 좌지우지되는 부분이 아니라고 밝혔다. 또 더 좋은 운영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춘 곳에 입점하고 싶은 브랜드의 고민은 자연스러운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신세계사이먼측은 지난 7년간 우리 아울렛 덕분에 방문객이 늘고 매출도 잘 나온다며 상생효과를 강조해오던 375st가 중소상인 위협을 주장한 시점은 인근에 대형 아울렛(롯데 이천점)이 들어서면서 매출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며 375st의 경영난이 자사 아울렛 운영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복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몇몇 브랜드 때문에 상권고사를 논하기보다 자생력을 키우는 데 더욱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세계사이먼측은 지난 2007년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들어서면서 여주시는 경기도가 자랑하는 대표 쇼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며 이후 2011년 375st가 아울렛 단지 영업을 시작했을 때 함께 쓰는 진입도로 등 주변 인프라 관리 및 유지보수를 모두 우리 측이 도맡아서 해왔다며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이 지역경제에 공헌해 온 점도 강조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