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야간 응급환자 어디로?

광주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광주삼성병원(원장 홍부환)의 24시간 응급서비스가 이번 주말로 중단돼 야간 응급환자 발생시 치료 및 이송에 불편이 예상된다.7일 광주시와 삼성병원, 시민 등에 따르면 삼성병원은 지난해 초부터 광주지역 응급환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24시간 응급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처치실과 11병상의 응급실을 운영해왔다.그러나 삼성병원은 1년여 간 응급실을 운영한 결과 적자폭이 늘어나 최근 보건소에 응급의료기관 취소를 신청하고, 오는 11일부터 응급실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이에 따라 주민들은 예전처럼 긴급 환자가 발생할 경우 치료는 커녕 40분~1시간 거리인 성남, 수원, 서울시 등으로 이송해야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특히 삼성병원 측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는 대신 진료과목을 늘릴 계획이나 야간에 발생하는 응급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주민 정모씨(43송정동)는 그동안 24시간 응급실이 있어 안심하고 있었는데 운영적자로 문을 닫는다니 걱정이 앞선다며 개인병원 응급실이라도 주민의 생명을 담보한 지역 내 유일한 응급기관인 점을 감안할 때 시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응급실 운영은 어렵게 됐지만 삼성병원 측이 응급의료기관 취소에 따른 대책으로 올해 안으로 필요한 진료과를 현재 5개과에서 7개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광주·곤지암·쌍동·삼동역 주변 123만㎡ 광주 역세권 확 바뀐다

광주곤지암쌍동삼동역 등 광주시 일원 4개 역사 주변 123만㎡의 역세권이 왕실도자 및 녹색에너지분야 상업복합 형태로 개발된다. 6일 경기도와 광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이 건설됨에 따라 실촌읍 삼리 427의 1 일대 63만 2천726㎡와 남종면 분원리 116 일원 1만 7천119㎡, 중부면 번천리 522의 2 일원 7천837㎡, 실촌읍 유사리 484 일원 9만 6천425㎡ 등 모두 75만 4천107㎡를 왕실도자특구로 조성한다. 왕실도자특구 사업은 300억 원이 투입되며 도예연구센터와 도자기판매장, 대공연장, 공동 대가마, 도예공방 등이 들어선다. 또 도척면 노곡리 산 2 일원 56만㎡에 녹색에너지연구소(태양열, 풍력, 연료전지, 지열 등 연구시설)와 식물육종연구소(식물 전통육종, 분자육종 등 연구시설) 등 최첨단 녹색에너지단지로 조성된다. 저탄소 녹색성장 프로젝트 일환인 최첨단 녹색에너지단지 조성사업은 세종대학교가 시행자로 나서 오는 2014년 말까지 1천500억 원이 투입된다.이밖에 구도심인 경안송정동 일원 120만㎡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해 각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광주 탄벌동~성남 상대원동을 잇는 지방도 338호선 6.47㎞ 구간(터널 1개소)을 1천645억 원을 들여 오는 2015년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한다.시 관계자는 역세권이 상업복합형태의 특구가 조성되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허찬회기자 hurch@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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