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농기센터, 지역 특산물 개발 연근 음료수는 무슨 맛?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소장 구윤우)가 지역 특산물인 연(蓮)을 이용한 음료와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농기센터는 연근 발효음료와 연근 추출물 주름개선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농기센터는 연 특산물 개발이 지난 3월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농식품 분야)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농진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다.농기센터는 지난 5일 대학교수와 농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구과제 중간발표회에 연근 발효음료 원액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맛과 향, 색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름개선 화장품은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다.시흥시 농기센터 심상덕 주관과제책임자는 시흥에서 재배되는 연근의 우수성을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시흥시는 조선시대 문신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중국 명나라에서 가져 온 연씨를 심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인 하중동 관곡지를 중심으로 20㏊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시흥시 농기센터는 그동안 3종류의 연차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난해는 연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시흥=이성남기자 snlee@ekgib.com

시흥 내만갯골 ‘습지 보호지역’ 재추진

시흥시가 내만갯골 습지(길이16㎞,폭30m)를 보전하기 위해 갯벌습지 보호지역 지정을 재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시는 내년 갯골생태공원 조성과 함께 장곡동 724-10 일대 갯골생태공원 주변의 갯골 공유수면 0.69㏊의 연안습지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함으로써 생태학적 보존가치가 높은 갯골의 무분별한 매립, 공작물의 축조, 동식물의 인위적 도입, 포획을 방지해 갈대숲, 염전창고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연안습지 보호지역 지정은 지난 해 11월 공청회에서 주민반대로 취소됐다가, 재추진되는 것으로, 지정 취지에 대한 주민들의 오해를 충분히 해소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시는 지역주민들의 영농 및 어로행위를 최대한 보장하고, 연안습지보호지역은 공유수면에 한해서만 지정함으로서 인근 토지 소유주에 대한 제한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라 이달 중 신현동, 연성동을 대상으로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다음달 국토해양부에 지정을 건의, 오는 12월 갯벌습지 지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갯골이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면 탐방로, 관찰대 등을 설치해 체험학습 및 생태관광 활성화와 관리인력의 지역주민 우선고용, 어업활동 지원을 통한 지역브랜드 가치의 증대 등이 기대된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교육 싹 틔운 최긍렬 선생 기려야”

시흥시에 최초로 공립 군자중학교 인가를 얻어 고등교육의 씨앗을 틔우고 후학을 양성한 최긍렬 선생의 뜻을 기리자는 움직임이 그의 제자와 시흥시 문화원에 의해 일고 있다.3일 최긍렬 선생 시흥시 인물 지정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시흥시 교육의 싹을 틔운 최긍렬 선생의 인품과 학교건립 과정을 당시 재학생을 중심으로 파악하는 등 고증을 위한 관련자료를 수집하고 있다.최긍렬 선생은 농촌마을이던 시흥군 군자면, 수암면, 소래면 아이들을 모아 현재의 장현동에 농막을 얻어 고등공민학교를 세우고 야학으로 아이들을 가르쳤다.이후 최 선생은 1952년 현재의 군자중학교 자리에 군자고등공민학교를 세웠다.당시 선생은 미군부대에서 얻은 드럼통을 펴 지붕을 만들고, 학생들이 주어온 수수깡과 새끼를 꼬아 벽채를 세워 교실이 4개인 그럴듯한 학교(사진)를 만들었다.이어 정부가 비인가 학교를 공립학교로 인가해주는 정책에 따라 지난 1954년 현재의 군자중학교로 개칭, 시흥지역에서 정식 중등교육의 1호가 됐으며 교사 자격증이 없었던 선생은 이때 학교를 떠났다.1955년 군자중학교를 졸업한 원영희씨(761회 졸업)는 선생은 내가 돈을 생각했다면 학교를 세우지 않았다. 시골의 학생들이 한명이라도 더 공부할 수 있다면 기꺼이 공립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고 당시를 회고하고 이것이 시흥 교육을 싹 틔우기 위해 희생하신 선생의 공적을 기리는 이유이자 사업의 당위성이라고 강조했다. 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LH “시흥 장현택지개발 정상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시흥지역 장현택지개발지구를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키로 했다.27일 시흥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이 김윤식 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LH가 현재 시흥지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174만7천688㎡)와 장현지구(293만1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은계지구(201만1천㎡)와 시흥광명지구(1천736만7천㎡) 등 모두 4곳이다.그러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역은 택지개발지구인 목감지구 1곳에 불과, 나머지 3개 지구는 LH의 재정난으로 사업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특히 지장물과 토지에 대한 보상을 완료한 장현지구는 2007년 착공해 오는 2013년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LH의 재정난으로 지금까지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또 오는 2016년 소사~원시선의 개통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현지구의 공기가 늦어질 경우 도시 공동화마저 예상되는 만큼 조속한 착공이 요구되고 있다.LH는 이러한 지역사정과 이미 보상을 완료한 점을 감안, 빠른 시일 내 장현지구의 택지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LH는 또 보금자리주택 입주자들의 형평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보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은계지구와 시흥광명지구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한편, 김윤식 시흥시장과 백원우 국회의원은 지난 22일 LH 이지송 사장을 만나 시 중심부인 장현지구의 공사가 지연될 경우 도심 형성에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착공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또 보금자리주택도 지자체의 의사와 관계없이 국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 모든 행정적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이에 대해 LH 이 사장은 장현지구에 대해서는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보금자리 주택도 재정여건이 나아지는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시흥=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시흥 대야·신천동 뉴타운 주민 투표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시흥시 대야신천동 일원 재정비(뉴타운)촉진 사업이 주민투표로 결정된다.29일 시에 따르면 신천대야동역 인근 110만㎡ 규모의 역세권에 주상복합, 주거 등 1만2천270 가구를 오는 2020년까지 개발키로 하고 토지주들과 협의를 벌였지만 극심한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다. 시는 2009년 이곳을 촉진구역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토지주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나 반대 의견이 높아 고심끝에 주민투표에 부치키로 결정했다.더구나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여파로 국책사업인 은계보금자리주택건설 등 뉴타운 사업도 부정적인 영향에 힘입어 뉴타운 사업 반대 모임이 결성되는 등 갈수록 사업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는 더 이상 여론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뉴타운 사업과 관련, 찬성-반대측 주민 의견을 모두 듣기 위해 촉진계획 수립 전 구역별 뉴타운 사업 찬반 주민투표를 실시, 결과를 반영키로 했다.시는 주민투표를 위해 투표기준과 방법 등을 사전에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7월 중순께 시가 수립 중인 재정비 촉진계획을 도 도시재정비 본위원회 자문을 받아 이르면 7월 말 주민공람 후 주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시는 주민공람 이후 주민투표 기준을 조속히 마련하는 대로 주민들에게 충분히 홍보하고 주민투표를 시행할 계획이다.시는 주민들이 뉴타운 사업을 보금자리와 같이 시가 수용하는 사업으로 잘못알고 있는 등 올바르지 못한 정보를 바로 잡기 위해 직접 주민들에게 찾아가 뉴타운 설명을 하기로 했다.또 이미 은행 뉴타운 주민과 대야신천지구 내 삼미시장 주민들에게 뉴타운 전문가 파견 상담제(감정평가사, 변호사, 한국 정비협회 전문가 등으로 구성)를 실시, 이해를 돕기로 했다.시흥= 이성남기자 su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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