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농기센터, 지역 특산물 개발 연근 음료수는 무슨 맛?

화장품도 제작… 내년 출시계획

시흥시 생명농업기술센터(소장 구윤우)가 지역 특산물인 연(蓮)을 이용한 음료와 화장품 개발에 나섰다.

 

농기센터는 연근 발효음료와 연근 추출물 주름개선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농기센터는 연 특산물 개발이 지난 3월 농촌진흥청의 지역농업특성화사업(농식품 분야)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농진청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개발에 착수했다.

 

농기센터는 지난 5일 대학교수와 농진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구과제 중간발표회에 연근 발효음료 원액을 선보여 참석자들로부터 맛과 향, 색 모두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름개선 화장품은 전문업체와 함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시흥시 농기센터 심상덕 주관과제책임자는 “시흥에서 재배되는 연근의 우수성을규명하기 위해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조선시대 문신 강희맹(1424∼1483) 선생이 중국 명나라에서 가져 온 연씨를 심은 국내 최초의 연 재배지인 하중동 관곡지를 중심으로 20㏊에 연꽃테마파크를 조성했다. 시흥시 농기센터는 그동안 3종류의 연차를 개발해 특허등록을 마쳤으며 지난해는 연 막걸리를 개발해 특허출원 중이다.

 

시흥=이성남기자 sn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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