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 위해 민과 맞손…제1회 데이터포럼 개최

화성시가 대학생 등 시민들과 함께 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6일 데이터 기반 행정 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위한 2024년 제1회 데이터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수원대에서 열린 포럼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데이터 분석 공모전에 입상한 우수팀에 대한 시상과 데이터 기반 행정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실시됐다. 대상은 경기대 등 3개교가 연합한 교통배달부팀의 ‘맞춤형 교통균형을 위한 교통사각지대 분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트램팀(한신대)의 ‘트램 최적노선 및 정류장 그리드 분석’과 소방차팀(광운대)의 ‘머신러닝 기반 산불예측 알고리즘 개발’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우수상에는 이음(연세대)의 ‘도보의료 접근성 분석’ 등 3개팀이, 장려상에는 쿠당탕탕(경희대)의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분석’ 등 4개팀이 이름을 올렸다. 데이터 기반 행정 유공 표창은 안홍렬 수원대 교수와 노승철 한신대 교수가 수상했다. 이들은 화성지역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활용 데이터 교육과 데이터 분석 과정을 운영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어 김준철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이 ‘빅데이터와 AI기술 기반 도시행정 혁신방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 데이터 기반 행정의 흐름 등에 대해 설명했다. 2부에서는 데이터 분석 공모전 우수 팀들의 발표 및 분석 주제에 대한 토론 방식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손임성 화성부시장은 “대학생들의 다양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직접 듣고 시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시가 더욱 정밀하고 가치있는 데이터를 축적해 이를 시민들에게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한 ‘공공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에 참여, 이를 기반으로 올해 처음 화성지역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약 2개월간 ‘화성시 공공데이터분석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등 데이터 기반 행정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위 쿠데타 자행한 윤석열, 하야하라"… 화성시민단체, 대통령 퇴진 촉구

화성지역 시민단체들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을 규탄하며 퇴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성환경운동연합과 진보당 화성시위원회 등 시민·노동단체들은 6일 오후 4시 화성소방서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10시29분 대통령 윤석열의 위헌, 위법적 비상계엄령으로 무장한 군병력이 국회 침탈을 시도하고 헬기와 장갑차로 국민을 위협하는 등 민주사회에서 절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졌다”며 “우리는 위헌적 위법 행위로 국가와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민과 국민의 대표에게 총부리를 겨눈 대통령을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윤석열은 한시라도 빨리 파면돼 수사를 받고 형사법정에 서야 한다”면서 국회는 즉각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를 의결하고 내란죄 특검법을 제정해야 하며, 친위 쿠데타를 자행한 윤석열은 당장 하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장한 불법적 군인들에게 무고한 시민들이 또 다시 짓밟히는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라며 “화성지역 시민들과 시민사회 노동단체들은 윤석열이 국민 앞에 무릎 꿇을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기부로 나를 가치있게, 화성을 가치있게', 2024 화성시 파트너스 어워즈 성료

화성시복지재단이 5일 롤링힐스 호텔에서 지역 내 기부자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2024 화성시 파트너스 어워즈’를 개최했다. 화성지역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배정수 화성시의회 의장, 기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총 2부로 구성돼 1부는 기념식과 유공자 표창, 2부는 나눔홍보대사 위촉식과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2024 화성시 파트너스 어워즈 수상의 영광은 모금액을 기준으로 농협은행화성시지부와 현대자동차(주)남양연구소, ㈜두인에스앤디, ㈜신성이엔티 등 4개 기업에게 돌아갔다. 기아주식회사와 동탄시티병원 등 6개 기업은 은상을, 대한건축사협회 화성·오산지역 건축사회 등 30곳은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아리셀 공장 화재 당시 모금활동을 펼친 농협은행 경기본부에는 특별상이 수여됐다. 나눔홍보대사에는 ‘100만 특례시 1% 기적 프로젝트’ 2호 후원자인 육상선수 김민지가 위촉, 화성지역 기부문화 확산 활동에 참여한다. 100만 특례시 1% 기적 프로젝트는 100만 시민의 1%인 1만명이 기부에 참여해 희귀·난치성 질환을 앓는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사업이다. 이어 연말연시 나눔문화 확대를 위한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이 이뤄졌다. 사랑의 온도탑은 내년 1월31일까지 모금목표액 13억원을 달성하면 100도까지 올라가며 목표액 1% 달성시 1도씩 상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화성상공회의소는 취약계층 후원을 위해 3억원을 기탁, 온도탑 제막 후 첫 후원금을 전달했다. 졍명근 화성시복지재단 이사장은 “기부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화성시를 더 밝고 따뜻한 도시로 만들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 화성시복지재단 설립 후 법인 기부액 5위, 모금액 증가율 1위(41.7%)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화성 병점역 생숙 수분양자 "오피스텔 전환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화성 병점역 인근 생활숙박시설 수분양자들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병점역 우남퍼스트빌스위트 수분양자 협의회와 사업 관계자 등 30여명은 5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오피스텔 전환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구단위 계획 변경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가 생활숙박시설의 오피스텔 용도전환 지원책을 발표한 만큼 지자체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시설은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로 총 134호실의 생활숙박시설이다. 잎서 지난 2012년 장기체류 외국인 관광객 수요 대응을 위해 도입된 생숙은 건축법의 적용을 받아 실제 주거가 불가능한 시설이다. 불법 이용 시 분양가의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이 부과되지만, 불법 이용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생활숙박시설 합법사용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신규 생숙의 주거전용 가능성 원천 차단 및 기존 생숙의 용도변경 등을 통한 합법적 사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용도 전환의 걸림돌로 작용되던 주차장 및 복도 폭 등 규제 완화가 포함돼 전환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수분양자 등은 현행 지구단위계획 상 용지의 용도 변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정부는 발 빠른 생숙합법화 후속조치 발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지자체는 구체적 예상 일정 없이 시간이 걸린다는 미온적 답변만 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신용불량 등 문제를 겪기 전에 지자체는 정부정책에 맞는 빠른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주민 주거권과 재산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 검토를 당부한다”며 “시행사 부도로 인한 유령 건물화를 막아달라”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생숙지원센터 등을 만들어 오피스텔 전환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옹지구 선정 철회해야"…화성시의회 특위, 결의문 채택

화성시의회 수원 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특별위원회가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 화옹지구 선정을 규탄하고 나섰다. 특별위는 5일 오전 9시30분께 의회 대회의실에서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 화성시 화옹지구 선정 규탄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흥범 위원장과 김영수 위원장 등 특위 소속 위원들과 시 군공항대응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화옹지구 일원은 이미 2017년에 국방부에서 일방적으로 선정한 수원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였으나 화성시민의 강력한 항의로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며 “경기도의 화옹지구 후보선정은 수원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수원군공항을 화성으로 이전하기 위한 사전 포석작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 15개 공항 중 10개 공항이 적자인 상황인데 이를 무시한 채 무리하게 추진하려는 경기국제공항은 전문가의 비판 등으로 첫발을 내딛기도 전에 이미 동력을 잃었다”며 “공항건설은 중앙정부 권한으로, 어떠한 권한도 없는 경기도에서 첨단산업 중심 공항경제권 구축을 공약하는 것은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별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부지로 화옹지구를 선정한 경기도에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선정 철회를 정중히 요청한다”면서 “시민과 함께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화성건설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8일 경기도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비전 및 추진 방안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 화성 화성호 간척지, 평택시 서탄면, 천시 모가면 등을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로 선정했다. 경기도의 후보지 선정 이후 화성지역에서는 수원군공항화성이전반대범시민대책위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일 범대위와 송옥주 화성갑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은 ‘수원군공항 화성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건설 대응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타당성 등을 지적하고 추진 중단을 촉구한 바 있다.

화성시, 사회적경제기반 외식창업 생존율사업 순항…계약 체결

“외식창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습니다.” 화성시가 역점 시행 중인 사회적경제기반 외식창업 생존율 개선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외식업종의 생존율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 중인 사회성과보상 프로젝트로 민간이 먼저 자금을 투자해 사회적 편익을 창출하는 공공사업을 수행하면 사업 종료 후 성과 목표 달성도에 따라 원금과 인센티브를 공공으로부터 상환받는다. 2일 시에 따르면 2022년 공모를 통해 사업 운영기관으로 팬임팩트코리아를 선정, 사회성과보상계약을 맺었으며 지난 3월 KB손해보험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공동 투자 형태로 총 25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이어 팬임팩트코리아는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수행기관으로 민간 외식창업 전문기업인 익선다다그룹을 선정하고 익선다다그룹은 가맹본부·가맹점 간 상생 모델인 소셜프랜차이즈 시스템을 도입해 별도 법인인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를 설립했다. 소셜프랜차이즈코리아는 민간 투자를 통해 확보한 사업비를 활용해 가맹본부 산하에 여러 브랜드와 본점을 운영하고 본점이 개발한 메뉴를 가맹점에서도 표준화된 서비스로 제공할 수 있도록 실무 경험,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지원한다. 본점 1호점으로는 화성 장지동에 위치한 전통 프랑스 레스토랑인 르바게트가 이름을 올렸다. 르바게트는 29일을 시작으로 정식 영업에 돌입한다. 가맹본부는 우선 본점 1호점의 사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점 확장과 동시에 가맹점 창업을 적극 유치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8년 10월까지로, 시는 사업 수행 결과에 대해 1년 단위로 성과 측정을 하고 사업 종료 후 최종 성과에 따라 보상할 계획이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사회적경제 방식으로 소셜프랜차이즈를 육성하는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상생 모델로 자리 잡길 바란다”며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외식창업 소상공인들의 어려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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