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임대업을 통해 1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리고, 수의계약으로 선정한 업체로부터 축의금 100만원을 받은 화성시 공무원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19일 화성시 정기감사 결과 이 같은 위법·부당 사항 13건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A씨는 별도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지난 2022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농업진흥구역 내 건축물 2동을 택배 창고로 임대해 총 1억4천520만원의 임대 수입을 올렸다. 농지법상 농업진흥구역에선 농업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토지 이용 행위가 금지되지만, A씨는 이를 어기고 택배업 종사자 등에게 건물을 임대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화성 시내 공원에 음악분수를 설치하면서 경쟁입찰을 진행하지 않고 특정 업체와 37억원 규모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B씨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해당 업체 대표 및 이사들로부터 총 100만원의 축의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청탁금지법상 허용되는 경조사비 가액 범위(5만원)를 80만원 초과하는 금액이다. 다만, B씨는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뒤 축의금을 전액 반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화성시가 공영버스 노선의 운행결손 보조금을 산정하면서 감가상각비 검토를 소홀히 하여 보조금을 과도하게 지급했다고 지적했다. 저수지 상류 지역에 폐수배출시설이 설치되고 있는데도 공장 등록을 승인하거나, 화성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이미 부결된 안건인데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주택 개발행위를 허가한 점 등도 문제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화성시장에게 감사 결과를 통보하고 관련자 징계를 요구했다.
과수화상병 의심 궤양이 발견된 화성시 정남면 과수농가의 나무(본보 2월18일자 6면)가 위험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으로부터 궤양이 발견된 나무가 과수화상병 위험주 확진이라는 검사 결과를 받았다. 시는 농촌진흥청의 ‘2025년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사업 지침’에 따라 경기도로부터 방제명령서를 수령해 사전 제거 작업 등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 과수농가들을 대상으로 예방약제를 전달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합동예찰 중 정남면 과수농가에 식재된 나무 10주에서 과수화상병 전염원으로 의심되는 궤양을 발견했다. 이에 시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 해당 나무의 시료를 채취해 감염 여부를 확인했으나, 감염 여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시는 동절기 월동을 거친 후 봄철에 활동하는 병균 특성을 고려, 지난 17일 2차 검사를 위한 시료를 전달했다. 시 관계자는 “발생주율이 5% 미만이기 때문에 감염주를 제거할 예정”이라며 “방제명령서에 따라 오는 21일 방제를 진행할 계획이며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가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시의 적극적인 투자로 지난해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종합우승 등 성과를 거둔 데 이어 올해 화성FC가 프로 무대에 진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특히 시는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도시로 선정된 만큼 다양한 스포츠 정책을 통해 ‘건강한 스포츠 특례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 일상 속 체육활동 활성화…운동하는 특례시 시는 ‘스포츠 특례시’를 목표로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스포츠기본법 제1조에는 국민이 스포츠를 자유롭게 즐길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국가와 지방정부의 책임을 규정하고 있다. 이에 시는 지방정부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국 최초 일상 속 운동 실천을 위한 ‘화성시 스포츠데이 조례’ 등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8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스포츠 활성화에 매진하고 있다. 2023년 처음 시행된 이 정책은 3월부터 매월 첫째 주 토요일을 스포츠데이로 지정, 공공체육시설을 무료 개방해 시민들의 스포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는 DAY’ 스포츠 스탬프투어 ▲‘배우는 DAY’ 직장운동경기부 유소년 스포츠교실과 장애인생활체육교실 ▲‘운동하는 DAY’ 쓰리GO와 동호회 활동비 지원 등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시민 33만6천여명이 참가한 쓰리GO 사업은 올해도 운영된다. 이는 걷기, 자전거 타기, 등산 등에 투자한 시간을 스포츠 포인트제로 환산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매달 걷기 15만보와 등산 15㎞, 자전거 150㎞를 달성할 경우 그린헬스포인트 5천포인트를 받을 수 있으며 포인트를 통해 지역화폐 충전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시는 생활권 내 체육시설 이용 편의를 증진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시는 종합경기타운 물놀이시설 구축을 비롯해 남양 체육복합센터와 구봉산 다목적체육관, 장안 다목적체육관 등 생활체육 확대를 위한 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환경자전거 대행진, 화성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등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체육 행사도 개최하는 한편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교실 운영,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지원 등을 실시해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쓸 방침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시민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포츠가 시민들의 화성에 대한 자부심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국내외 금빛 행렬…전국 최고 스포츠 도시 시는 전문 스포츠 분야에서도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대한민국은 금메달 16개, 은메달 15개, 동메달 14개로 2위를 기록하며 선전했다. 이 가운데 화성특례시 빙상부 소속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노도희·김태성 선수는 지난 8일 치러진 쇼트트랙 혼성 2천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다음 날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m 결승에서 장성우 선수가 금빛 행보를 이어갔다. 또 같은 날 펼쳐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김민지 선수가 1분28.62초의 호성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화성특례시 빙상부 소속 선수들은 금메달 3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시의 스포츠 저력은 국내에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시는 지난해 열린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두며 2023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 ‘체육 웅도’를 자랑하는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도시가 됐다. 이 대회에는 27개 종목 322명의 선수가 출전해 수영과 축구, 소프트테니스, 탁구, 검도, 골프, 우슈, 사격 등 8개 종목에서 우승했다. 시의 스포츠 특례시로의 도전은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주 개최도시 선정으로 방점을 찍었다. 경기도에서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1년 대회 이후 16년 만이며 화성이 주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4월 시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축구와 농구, 배드민턴 등 14개 종목의 경기가 화성에서 펼쳐지며 2027년 제4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8년 제57회 전국청소년체육대회,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 단위 체육대회가 잇달아 진행된다. 이에 시는 성공적 개최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시작으로 체육시설 개·보수, 시민추진단을 발족하는 등 체육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차두리 화성FC 신임 감독 “‘화성FC의 축구란 이런 것’이라고 시민과 팬들에게 보여 드리는 첫 시즌으로 만들겠습니다.” 올 시즌 화성FC의 사령탑을 맡은 차두리 감독의 각오다. 차 감독과 화성FC를 연결한 것은 ‘처음’이었다. 현역 시절 ‘차미네이터’라 불리며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그는 은퇴 이후 오산고와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 등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쌓아 왔다. 그러던 중 자신의 팀을 꾸려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 시기 화성FC의 새로운 도전을 알게 됐다. 지난달 창단 12년 만에 프로 무대에 진출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는 구단의 꿈은 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자신의 첫 프로리그 감독을 첫 프로 무대를 밟는 화성FC와의 동행으로 결정했다. 이후 차 감독은 기존 15명의 선수단에 국내외 선수 16명을 영입하며 선수단을 구성했고 조직력 강화 등 선수단 담금질에 여념이 없다. 차 감독은 23일 열리는 성남FC와의 개막전에 대비해 선수단과 최초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했고 지난 12일 귀국 이후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첫 시즌을 준비 중이다. 특히 그는 첫 시즌 핵심 키워드로 ‘에너지’를 꼽았다. 독일 프로축구팀 마인츠에서 뛰던 시절 훈련과 경기에서 100%의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는 위르겐 클로프 당시 감독의 영향 탓이다. 그는 젊은 화성FC를 에너지가 넘치는 팀으로 만들어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팀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차 감독은 “처음이라 저와 팀 모두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겸손한 태도로 도전하면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상대를 피곤하게 만드는 팀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와 열정이 넘치는 우리의 축구를 선보이며 적어도 한 팀이라도 밑에 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특례시민의 빛나는 삶을 위해 민생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18일 제239회 화성특례시의회 제1차 임시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방향을 발표하고 경제·안전, 복지, 문화·교통 등 세 가지 핵심 분야로 설정하고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국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 및 20조원 투자유치 프로젝트 조기 달성을 통해 경제적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RE100 산업단지 등 친환경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첨단 산업도시로서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든 시민이 차별 없는 복지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 등을 위한 맞춤형 가족 지원 정책도 실시한다. 특히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관광·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시는 이날 고온항 다목적지원센터에서 주민 등을 대상으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공모사업 관련 주민설명회를 열고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는 휴양·관광시설이 조성된 지역에 신규 민간 투자를 유치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1조 원 규모 공모사업이다. 시는 오는 3월께 경기도 심사를 거쳐 해양수산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오는 6월 최종 결정에서 시가 선정될 경우 약 1천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정 시장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해야 한다”며 “민생 안정과 화성특례시민의 빛나는 삶을 위해 의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4만 민의를 대변하는 화성특례시의회가 공식 출범했다. 화성특례시의회는 18일 오전 10시10분 의회 본회의장에서 ‘화성특례시의회 출범식’를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 시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지역 발전에 이바지한 시민 25명에 대한 모범시민 표창을 비롯해 기념영상 시청, 기념사, 축사, 카드섹션 등 순으로 진행됐다. 정명근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정책부터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성장 정책 등 화성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며 “특례시의회 출범을 축하하며 특례시가 진정한 자치분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정수 의장은 “특례시의회 출범이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시민들께 투명하고 공정한 의정활동을 통한 신뢰받는 특례시의회가 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경제와 복지, 교육 등 사회 전반에 대한 지속 성장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올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부채가 22조원을 초과할 것이란 자체 전망이 나왔다. 18일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화성정)이 코레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결산 기준 코레일 부채는 21.1조원이며 올해 부채는 22.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영업손실도 2022년 4천363억원, 2023년 4천743억원을 기록 중이며 2025년 종합 예산안을 기준으로 올해에도 2천940억원의 적자가 예상된다. 이 같은 적자 증가에는 전기요금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전 의원의 설명이다. 코레일의 연간 전기요금 지출액은 지난해 5천7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67억원 증가했으며, 올해에는 지난해 10월 인상분 10.2%가 반영돼 6천37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코레일은 “전력단가 상승에도 공공교통수단이라는 명분에 막혀 14년간 간선여객 운임이 동결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공공서비스 업종과 동일한 수준의 전기요금 체계를 신설하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전 의원은 “코레일의 재정상황은 정부 지원 없이 독자적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며 “국토교통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해 철도업계 전기요금 체계의 불합리한 요소가 있는지 검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의회(의장 배정수)가 18일 오전 11시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6일까지 9일간의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시의회는 회기 중 조례안 등 일반 안건 등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안건은 ‘화성시 인공지능 조례안’ 등 의원 발의 안건 9건과 ‘화성도시공사 출자동의안’ 등 시 상정 안건 3건, 동의안 4건, 보고안 4건 등 모두 20건이다. 배정수 의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시정 주요업무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시민 삶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조례안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기를 통해 작년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 심의 등에서 도출된 사항들이 올해 업무계획에 충실히 반영됐는지 점검해 시민들에게 실질적 혜택을 가져다줄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가 17일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국회의원(화성병), 한신대학교와 병점 유휴공간 문화재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권 의원, 강성영 한신대학교 총장, 시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은 (가칭)병점문화센터의 성공적 조성 및 운영을 통한 지역주민의 문화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 이 사업은 올해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 공모사업에 확정, 도비 5억원과 시비 5억원을 투입해 한신대 지역사회센터를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시는 해당 시설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511.52㎡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 병점 광장 등 기존 원도심 개발사업과 연계를 통한 균형 발전의 성공 사례로 만들 계획이다. 정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문화공간은 병점지역의 문화적 거점이자 커뮤니티의 중심지로서 원도심 문화 부흥을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적 수요 충족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특례시가 17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적십자 활동 지원을 위한 특별회비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시청 로비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 박정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화성지구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각종 재난과 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 위기 가정 긴급 지원 등에 사용된다. 정 시장은 “크고 작은 재난 속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대한적십자사와 봉사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조성해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긴급재난구호활동 및 취약계층 생활 지원 등을 위해 매년 적십자 특별회비를 전달하고 있다.
화성시 정남면의 한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으로 의심되는 궤양(염증이나 괴사로 상피가 탈락해 조직표면이 국소적으로 결손되거나 함몰된 현상)이 발견됐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2일 경기도농업기술원과의 합동예찰을 실시하던 중 정남면 과수농가에 식재된 나무 10그루에서 궤양을 발견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등 과수에 큰 피해를 주는 전염성 세균병으로, 궤양을 전염원으로 한다. 해당 농가는 지난해 식재된 750그루 중 8그루에서 과수화상병이 발병해 부분 폐원한 바 있다. 시는 발견 이후 장안면과 정남면, 송산면, 비봉면 등 4곳에 방역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인근 농가를 대상으로 방제 약제를 전달했다. 또한 발견 당일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에 궤양이 발생한 나무를 보내 감염 여부 확인 작업에 돌입했다. 겨울철 궤양 부위에서 월동을 거친 후 봄철에 본격적으로 활동하는 병균 특성을 고려해 이날 2차 검사를 위한 나무를 전달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위험주 확진 여부를 확인한 이후 의심되는 나무 등을 제거할 계획”이라며 “확산 방지를 위한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